이번 영상은 오스트리아에 강제로 체류한지

일주일 되던 날에 날씨도 너무 좋고

답답해서 밖으로 피크닉 나갔던 날의 영상이야!


일주일 내내 새로운 숙소에서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는데

안에서 뭐했냐고?!


그냥 슈퍼에서 사온 음식 해먹으며

1일1와인 했지!

와인값이 8천원 밖에 안 해!!


그래서 매일을 편집과 술로 달랬는데

이 날은 특히나 날씨가 좋아서

너무 밖으로 나가고 싶었어!


그리고 무엇보다 일주일동안 촬영을 단 하나도 안 했거든...

그래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오스트리아에서 만난 친구 좐 녀석과 함께

도나우 뚝방에 가서 치맥 먹기로 했지!


근데, 문제는 KFC마저도 모두 문을 닫았다는 거야...

세 군데 전화해봤는데

코로나 때문에 싸그리 문 닫았더라?


그래서 오스트리아의 이마트 에브리데이라고 불리는

빌라에 가서 즉석식품을 샀는데

좐 녀석이 함박 스테이크 사서

빵 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그렇게 하나 주문했더랬지!


그렇게 맥주와 음식을 들고

도나우 강으로 이동하려는데

좐 녀석이 갑자기 차를 타고 가자는 거야?!


이 녀석 차 있나 싶었는데

갑자기 핸드폰 몇 번 만지더니

눈 앞에 보이는 차를 빌리대?


여기도 한국의 쏘카 같은 어플이 잘 되어있나봐!

근데 가격이 비싸다는게 좀 흠이긴 하지...

경차 10분 빌리는데 3천원...


뭐, 녀석이 렌트한 덕분에 굉장히 편하게 갔지만

다시금 오스트리아 물가의 창렬함을 느낄 수 있었어!

가는 동안 도나우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널 기회가 있었는데

건너편은 특별지구라고 땅 값이 엄청 비싸대!


월세가 800만원이라나?!

그거 내고 사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그 옆에 있는 UN 사람들이나 주재원으로 파견된 사람들이

거기서 생활한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부자들의 동네를 지나

드디어 도나우 뚝방에 도착할 수 있었지!

한국에서는 뚝섬 유원지 같은 곳에서

돗자리 하나깔고 치킨에 맥주 먹었었는데

이 곳은 그런 문화는 없는 것 같더라고?


사람들은 죄다 러닝하는 사람들 아니면

아이 데리고 산책나온 사람들...

그 사람이 보기에 우리는 걍 할 일 없이

야외에서 술 먹는 노숙자로 보였겠지?


뭐 여튼, 도나우강은 특별할 거 없이

무난무난하게 이뻤어.

게다가 코로나 상황인데도

사람들은 별 경각심 없이 아이데리고 나와서

한가한 오후를 즐기더라고?!


이래서 유럽이 코로나 발생환자가 많은 것인가?

여튼, 난 쫄보기 때문에

카메라 안 돌 때는 마스크는 꼭 끼고

최대한 사람 없는 쪽으로 피해다니며 촬영했어.


하루 빨리 코로나 상황이 끝나서

이런거 좀 신경 안 썼으면 좋겠다!


어쨌든, 더 자세한 건 영상으로 보자구!

https://youtu.be/gU_YQkkJuRI

구독은 센스!!




이번 영상은 슬로바키아를 떠나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하자마자

생긴 헤프닝을 담은 영상이야!


드디어 물가가 넘 비싼 슬로바키아를 드디어 떠나

다른 곳으로 가게되었지!

물가가 더 창렬한 오스트리아라는 나라로 말야...


사실 여기 안 가고 헝가리로 갈 생각이었는데

그래도 가까우니까 딱 3일만 호스텔에서 지내고

넘어가려고 했어.


하지만 그 때는 몰랐지...

 물가 최악의 오스트리아에서 한 달간

강제로 살게 될 줄은...


어쨌건, 브라티슬라바에서 비엔나까지는

기차타고 1시간 반이라는

말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수 많은 슬로바키아 사람들이

오스트리아로 일을 하러 간다고 할 정도야.


아마 세계에서 수도와 수도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두 나라일껄?

그렇게 17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입석 티켓을 끊고 빈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내가 느낀 냄새와 분위기는

'아, 여기 부자동네다'

라는 느낌이었어.


아니나 다를까 기차역을 나가니까

인천 송도 같이 깔끔한 거리와

큰 건물들이 즐비해있더라고?


일단 숙소까지 가기 위해서 트램을 탔어야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티켓 발매기가 안 보여!

그래서 이 사람 저 사람 물어봐도 잘 모른대!


하는 수 없이 교통정리하고 있는

경찰한테 물어보니까

옆에 있는 지하철 티켓 판매기에서 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편도 1회를 끊었는데

가격이 2.4유로...

한국돈 3천원에 육박하는 돈이야.


뭔 놈의 교통비가 이리 많이 드냐며

궁시렁거리며 트램을 탔는데

표에 바코드를 찍기 위해

티켓을 내는 순간...


구멍이 안 맞더라.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는데

불시에 검사하는 티켓검사에서 걸렸을 시

25배인 60유로를 낸다는 게 떠올랐어.


그리고 이내 불안감은 최고조가 되었고

가는 내내 벌금 생각밖에 없게 되었지.


나중에 찾아보니까 다행스럽게 그거 사는게 맞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표검사는 진짜 드물게 해서

적지 않은 수의 집시들은 그냥 탄데.


어쨌든, 인터넷도 없이 숙소에 잘 도착한 내가 너무 기특해서

이 날 저녁은 특식으로 KFC를 조졌더랬지!

그 김에 오스트리아 거리의 분위기와 물가도 담아봤으니

영상으로 보러가자구!

https://youtu.be/fIGq5gwjaSw

구독은 센스!!


이 날은 보컬 형과 치킨을 먹을 겸

내가 태국에서 기획했던

한국 VS 태국 KFC 영상을 찍어봤더랬지!


뭔가 과거의 영상으로

현재의 영상과 결합해서 편집한다는 게

나에게는 도전처럼 느껴졌지만

일단은 질러봄!


과거의 영상에서는 태국 여자친구인

사린팁과 함께 KFC를 갔는데

가성비 메뉴가 만원을 살짝 넘는

315바트였어!


그러면 그 가성비를 어디서 충당하느냐?

여친 주머니 속!

그렇게 해서 태국 KFC를 무사히 살 수 있었지!

구성은 치킨 6조각, 똠얌닭봉 2개, 치킨볼 9개, 프렌치프라이, 콜라2개

미쳤따리!


한국영상에서는 보컬형과 같이 했는데

한국 KFC에서 가성비를 맞추기 위해서는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어!

밤 9시까지 기다려야해!

그 이유는?

밤 9시부터 1+1 치킨행사를 하기 때문이지!

만원으로 치킨 4조각을 구매하니

8조각이 되는 놀라운 기적!

그리고 드디어 맛 비교를 해보았지!

그건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QWlTpFe65-Y

구독은 센스!!


이 날 드디어 난 미쳐버리고 말았지...

매일 같이 라면만 먹다보니

미쳐버릴 지경에 이르렀어.


그래서 한 번은 선물을 나 자신에게

줘도 되지않을까란 간사한 생각을 해버렸지.

그리고 그 간사함을 날 KFC로 가게 만들었어.


이곳 병점 진안동에는 나름 큰 번화가가 있는데

역시 KFC가 있더라고?

그래서 슬리퍼 질질 끌고 밤 9시가 넘어서

KFC로 향했더랬지.

밤 9시부터는 1년 째 하고 있는 행사인

1+1 행사를 하고있으니까 말야.


그 곳에서 나는 오리지널, 크리스피

그리고 새로 나온 빨간 치킨을

각각 1조각씩 사봤는데

가격이... 또 올라있더군...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한국 KFC의 가격은

2200원이었는데 어느 덧 2400원이 되어있었어.

빨간치킨의 경우 2500원...


행사시간 말고 앞으로 이걸 사먹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겨서 맛을 한 번 리뷰해보았어!

맨날 라면 먹방만 올리다가

처음으로 치킨 먹방을 해보았어!!

오랜 만에 맛보는 KFC

하지만 KFC는 나에게 배신감을 주었지.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https://youtu.be/gqZvsq6krdU



오랜 만에 근황 및 생존보고 할겡!

저번 마지막 생존보고는 일본이었는데

태풍이 온다는 말 이 후로

한국살을 안 써서 혹시라도

날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을까봐

아직 잘 살아있다고 글 씀!

태풍 부는 날 아침,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을

역시나처럼 전 날 슈퍼마켓에서

문 닫기 전 세일 할 때 사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했더랬지.

일본에서는 왠만하면 걸어다니고

왠만하면 저렴이 도시락 먹는 편이야.


태국 오간 뒤로는 세상물정 개념이

완전 개박살나서 더 이상 비싸고

양 적은 거는 못 먹겠어 ㅠ

완전 망했따리...


아침을 먹고 공항에 가기 전에

시간이 잠깐 남아서

산책 겸 태풍 체크도 해보고 싶어서

밖으로 나가 우산들고 산책했지.

비바람 미친듯이 분다.

파도는 엄청 높음.

이럴 때 바다 들어가면 뒈지는 거여.

정작 프로서퍼들도 이런 날엔 안 들어가더라.

만화 같은 거 보면

10년 동안 기다려온 파도라며

목숨걸고 타던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가봐.

드디어 비행기를 타러 미야자키 공항으로

와서 비행기 뿅 탐.

안녕 미야자키.

이 날 이 후로 미야자키는

태풍을 직격으로 맞아 물바다가 됐다고

뉴스에서 들었어.

하루만 늦었어도 물바다가 된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카누타며 구조요청을 하고 있었겠지?

비행기가 구름을 뚫고 더욱 높게 올라가자

태풍같아 보이는 구름이 더욱 잘 보이기 시작함.

운이 좋았다... 비행기도 못 뜰 뻔 했네!

어쨌거나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내가 제일 먼저 간 곳은

집이 아니라 청주였어!

청주는 왜 갔냐고?


보컬 형이 서울에서 하는 우리 밴드말고

청주에서 밴드 하나를 더 시작했는데

그 밴드가 공연한다고

청주까지 공연보러 오라고 해서

변절자 처단할겸 갔엉.

오랜 만에 만난 보컬 형과 베이스

그리고 청주에서 같이 활동하던 전 밴드녀석까지

오랜 만에 그리운 얼굴 보니까 무척 반갑더라고.

청주는 내가 나온 대학이 있는 곳이지만

4년 동안 찾지 않았지.


왜냐하면, 내게 청주는 별로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은 아니기 때문이야.

청주에서 생활 할 때 정말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게

너무 지옥만 같았어.

자취방 비용과 임용공부 그리고 일까지

병행했어야 했으니까.

어쨌거나, 보컬 형 공연 잘 봄.

이 형이 청주에서 하는 밴드는

너무 극 하드코어라

성향은 잘 안맞음...ㅠ

딱 린킨파크정도가 마지노선이라.

오랜 만에 보는

청주 성안동 근처의 고등어 다리.

학생 때 맨날 이 곳을 강아지 데리고

산책했었는데... 여전히 바뀐 것 없이 이쁘네.

괜시리 i love 청주라고 써있는 곳에 가서

사진 찍어 봄.

다음 노동 현장은 청주였음 좋겠당.

좋은 추억으로 가득이고 싶게!!


어쨌건, 요렇게 일본에 이어

청주 투어를 마치고 고향인 의정부로 내려옴.

요렇게 강아지 산책도 시키며

하루하루 일을 시작하기만 기다리고 있지.

몇 일 전에는 생일이었는데

생일날에 예비군 떴어...

하... 그래도 마지막이니까

좋은 마음으로 다녀왔지.

불행 중 다행으로 비가 엄청 내려서

2km 쯤 걸어야하는 훈련을

실내에서 교육문 받음! 개꿀따리!


생일날 비 오고 예비군 훈련도 갔는데

만나줄 친구는 없어서

혼자 맛있는 거 먹기로 했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

KFC임!

밤 9시 이후에 가면 심야이벤트해서

1+1으로 치킨 준당!

이걸 먹는 동안 잠시나마 행복했더랬지!

태국에선 이보다 쌌지만

그래도 1+1이 어디야!

그래도 KFC가 있어서 그리 우울하진 않았어!

우울하진...않았...어ㅠ


그나저나 요즘 고민이 있는데

처음에는 이 블로그를 나에 대한 위안과

자기성찰 및 일기정도로만 생각을 했었어.

그래서 이걸로 돈 벌자 생각은 없었는데

근데, 어느 순간 같은 노력이면

돈 더 많이 받는 게 낫지않을까란

생각이 드는 거야.


물론,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보고있어줘서

그 자체로도 정말 내겐 큰 힘이 되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새빠지게 쓰고

하루에 0원~40원 버니까 줏 같은 거임.

내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광고회사는

광고 줏나하고, 돈은 안 주고!


그래서 말인데,

앞으로의 태거지 여행기는 유튜브로 올릴까 해.

물론, 독자입장에서는 스크롤을 쓱쓱 내리며

빨리빨리 읽는 게 더 편하다는 것도 암.

근데, 돈이 안댐.

그런 이유로 사진과 자막으로만 이루어진

동영상 포맷으로 올리고 싶다는 거임.

뭐, 하다가 잘 되면 

가끔 팟타이 쩝쩝거리며 먹는 영상이나

생존 태국어 찌끄리는 영상도 올릴 수도 있고 말이야.

유튜브를 한다고 해서 이 홈피는 버리지 않을 거야.

난 욕심쟁이니까 둘 다 해보고 싶은 맘임.


블로그로는 한국살이랑 음식얘기!

유튜브로는 태국얘기!

근데, 아직 확정한 건 아니고 

계속 고민하고 있는 중이야.

아마 한동안은 계속 고민하지 않을까?

왜냐면, 노트북이 후져서 무비메이커도 안 깔리거든.

일단은 깔리게 되면 한 번 만들어보고 이것저것

연구하고 실험해서 올려놔볼게!!

또 생존신고 함 ㅃㅃ



이번 편은 방콕 람캄행 변두리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 갔던 일화인데

보통적인 식당처럼 보이지만 

사실 보통적이지 않았던

 레스토랑이었던 이야기임.


이 날도 어김없이

설사로 인해 밤새 쏟아내다가

느지막이 일어났더랬지.

정말 반 시체 상태로

침대에만 2시간 내내 이러고

누워있었던 것 같아.

뭐했냐고?

케겔 운동했음.

중학교 때 역사 선생님이 남자건 여자건

항문 조이기 운동이 그렇고 좋다고

입이 마르고 닳토록 예찬을 했었는데

본의 아니게 항문 조이기 운동을

평생 할 횟수를 침대에서 다 했지.

이렇게 누워만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어.

그래서 미루고 미뤘던 

곡 작업을 시작해야겠다 싶었지.

기타를 드는 순간...

기타 줄은 녹슬어 있고 거미줄 치기 직전이네...

얼마나 기타를 안 쳤던 거지...

일단 줄부터 갈자.

예전부터 기타치는데 필요 이상으로

힘을 주고쳐서 줄 많이 끊어먹었더랬지.

그래서 줄 가는 건 몸이 기억할 정도로 해봤으!

요롬코롬 기타 줄을 갈고

전에 올렸던 노래인 아속킹의 스케치를 하기 시작했어.

메인 인트로부터 대충 만들고 드럼도 대충 찍고 하니까

쫌 폼새가 나더라.

악기를 더 추가해서 만드려는데

갑자기 R형한테 볼링이나 치자고 연락이 왔어.

3시간 정도를 쭈구리고 음악미디만 만지니까

야외활동이 하고 싶어져서 알겠다고 하고 만나기로 했지!

만남의 장소는 빅씨 랏프라오!

굉장히 멀었어...

그랩택시 할인코드 넣었는데도 200바트...

200바트면 6,600원이라 

얼마 안한다고 생각들 하겠지만

현지 패치가 된다면 200바트로 택시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가늠 할 수 있게 될 것이야...

어쨌거나 도착했으니 사진 한 컷!

나시는 게이의 상징이지만

일단 편하므로 상관 없으셈!

반팔 티 입는다고 누가 

내 번호 따러 오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평상시는 나시입고 다니자!


배가 고파서 뭘 먹을까 하다가

마땅히 먹을게 없어서

KFC에 들어갔어.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치킨을 시키려는 순간

내 항문이 내게 말을 걸었지.

'크크크. 설사인데 치킨을 먹겠다고?

다시 지리고 싶은 건가?

맘대로 해! 먹고 싶으면 먹어!

내 문은 언제나 오픈되어있으니까. 크크킄'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매쉬 포테이토 하나 시켰어...

마요네즈에 으깬감자는 굉장히 좋아해서

이것도 비슷한 맛일 줄 알았는데

소스는 생각보다 실망적이었어.

단 맛이 빠진 돈까스 소스랄까?

그래도 많이 기름진 음식은 아니니까

다행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지. ㅠ


R형을 기다리면서 빅씨 랏프라오를

조금 둘러봤어.

요롬코롬 아이스링크도 있더라.

오래있으면 또 오한 들면서

응가 마려우니까 서둘러 자리를 이동했어.


주관적인 생각으로 빅씨 랏프라오는 사람이 없어!

휑해! 시간 때도 시간 때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낡은 느낌이라

사람이 많이 찾진 안 나봐.

영화관도 있는데 역시 휑함!

사람 많은 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여기 오는 거 강추함.

이 때 한 참 '신과 함께' 태국에서 상영 했었는데

얼마 전에 '신과 함께2'를 평일 저녁에

이 곳에서 보게 되었어.

사람 5명 있더라... 짱짱맨임.


어쨌거나, R형을 만나서

우린 볼링장으로 이동했지.

오. 꽤 크다?

레인도 깔끔해!

게다가 평일에 와서 게임당이 아니라

시간당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라

1시간 내내 맘대로 칠 수 있었어.

그래서 R형 따로, 나 따로 해서

레인 2개 놓고 침!

R형은 치는 족족 스트라이크던데...?

알고 보니 고등학생 때 선수출신이었다네.

우리는 시합 따윈 하지 않고

서로 말없이 자신의 폼을 다듬으며

1시간 내내 주구장창 볼만 굴려댔더랬지.

거의 뭐 수련이었달까?

볼링이 끝난 후 R형과 밥을 먹으러

람캄행으로 이동했어.

R형이 평상시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다는

레스토랑에 가게 되었는데

이쁘장한 여자가 반겨주네. 헤헤

안 에는 뭐 별다를 거 없어.

야외 테이블에, 분위기 있는 팝송과 태국노래!

싸바이 싸바이 하구나!!

감미로운 음악소리와

물 소리가 잘 어울렸더랬지.

남녀 커플끼리 온 테이블도 있고

남녀 혼성으로 여러명 온 테이블도 있대?

음식 값은 엄청 비싸지도 

엄청 싸지도 않았어.

"J. 뭐 먹을래? 햄이 사줄께!"

"오? 진짜요? 

그러면 팟 크랏파오 무쌉이요!"


"그래? 그건 겨란 후라이랑 먹어야 맛있지!

여기 겨란 후라이 2개 주세요!"

감튀와 팟 카빠오 무쌉

맛있게 냠냠 하는데 

어디서 자꾸 소리가 나네?

꾸르르르...

아, 나 설사였지. 쫌만 참자...


요롬코롬 고통을 참으며 음식을 먹고 있는데

섹시한 옷차림의 여자 3명이 쪼르르 오더라.

일단 태국어로 뭐라고 말 하는데

일단 똥꼬에 집중함.

이 친구들 앞에서 지릴 순 없으니까...


R형이 대화해보니 알고보니까

여기는 여자랑 같이 술 먹는 곳이란다.

근데, 연인끼리 오거나 혼성으로 온 애들은 뭐지?

레스토랑 겸 마담 시스템을 같이 운영하는 건가?

신기하네... 

뭐 그래도 퇴폐적인 곳은 아니니

그렇게 오는 거겠지?


"J야! 3명 중에 누가 제일 이쁘냐?"

"저 중간 친구가 되게 이국적으로 생겼네요."


"아 그래?! 잠깐 좀 앉아보쇼!"

"히에엑?"

그렇게 하여 이국적인 그 여자분이

내 옆에 앉게 되었어.

알고보니까 여기는 알바하러 오는 거고

람캄행 대학 다닌다고 하더라.

등록금 벌려고 알바한다니까 

내 대학생 때가 생각나버렸어...

나는 알바를 하지 않으면 

대학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였는데.ㅠ

나라에서 지원은 못 받고... 


기준이 다르지만 이게 퇴폐가 아니라면

이것도 성실한 알바라고 봐야 되는 건가?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랑은 문화도 다르고 

성실한 일에 대한 개념도 다르니

타 외국인이 주제 넘게 뭐라고 할 순 없잖아.

다만, 한 마디는 해야했어.


"저기...너... >_<"

"응? 왜?(이쁘다고 말해)"


"굉장히 잘생기셨네요."


손님 따귀를 철푸덕 칠 수 있는 걸 보아하니

손님에 대한 개념도 다른 듯 하다.


-다음 편에서-



오늘 이야기는 랑싯에 있는

랑싯 대학교 대학가에

놀러 간 이야기야.


전 편에 이어

잠시 룸피니 콘도를 탐방하러 

안 쪽으로 들어갔어.

상당히 깔끔하고 정갈하게

내부가 조성되어 있더라.

장기로 거주 할 거면 여기만큼

싸고 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이

많이 없다고 생각함.


룸피니 빌리지 안에는

수 많은 콘도 동이 있었고

끝에서 끝까지 걷기엔 무리가 있어서

길가 어디에나 핑크색 자전거가 있었어.

그건 빌리지 내에서 마음대로 타고

이동해도 돼!

이용이 끝나면 그냥 옆에

자전거 보관함에 대충 세워놓으면 끝!


우리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마침내 그 호스트를 만날 수 있었어!

KFC 할아버지??

비슷한 외모의 이 아저씨를 따라

룸피니 콘도 안으로 이동했지!

복도는 상당히 음침하고 조명도 이상해서

굉장히 시체 보관소나 버려진 폐병동의 느낌이었어.

상당히 공포스러움...

내부는 요래 생겼어.

룸피니 콘도는 이것보다 큰 방도 있겠지만

말 들어보니 대부분 그리 크지 않은 규모더라고?

작지만 실속있게 아기자기 하더라!

남자 혼자 산다고 쳤을 때

나름 나쁘지 않은 듯!

가격은 에어비앤비로 한 달 30만원 정도!

생활력이 강하거나 연고가 있다면

이런 곳에서 한 달 지내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대충 콘도를 둘러보고 보컬 형과

근처 야시장 가려고 이동 중!

핑크색 씽씽이를 타고

정문까지 가는데도 한 참 걸렸어.


드디어 도착한 랑싯 나껀나욕 야시장.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방콕보다 저렴한 물가에 놀라게 될껄?

있을 건 다 있음!

돔 형태의 내부를 지나면 야외에도

야시장이 펼쳐져있어!

이 동네 사람들은 다 여기 모인 듯...

엄청 활발하게 야시장이 운영되더라!

일단 배가 고파서 음식부터 겁나 샀지!

이름이 잘 기억안나는데

아마 남똑무 일 거야.

돼지고기 썬 거를 

짜디 짠 소스에 풍덩 빠트려서 내어줘.

가격은 60바트!

이거는 5바트짜리 닭봉치킨!

방콕에선 10바트인데

반 값! 개이득 지렸고!

50바트어치 샀어!!

과일주스가게에 들려서

땡모반 하나 씩 사고!

땡모반은 20바트야!

방콕보다 저렴하게 느껴지는 새우구이!

50바트의 행복!

아마 새우 종류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 인 것 같아!

이건 자그마한 칵테일 새우 튀김!

한 그릇에 20바트야!

요거는 카놈찐이라는 국수!

곱빼기로 추가해서 60바트 줬엉.

소스가 되게 달콤할 것 같은

땅콩소스의 느낌인데

사실은 그러하지 않았다...

처음 맛 보는 맛이라 표현 할 수가 없음...

기억이 잘 안나는 걸로 보아서

두 번 생각 안 나는 맛이라 할 수 있겠다!


바질 돼지고기덮밥도 시켜서

계란 후라이 추가했쪙.

요롬코롬 음식을 시장 내에 펼쳐놓고

우걱우걱 먹기 시작했지!

"야... 여기 진심 쩐다!

겁나 싸다! 특히 치킨 개맛!!"

"이런 게 로컬의 또 다른 묘미지!"


우리는 저렴한 랑싯의 물가에

놀라며 많은 음식들을 탐닉했지!

저녁을 다 먹고 입가심으로

카페에 갔어.

그 전에도 몇 번 갔었던 카페인데

나름 카페 겸 식당이라 

밥도 팔고 술도 팔고 커피도 팜.

뭔가 있어보이는 키위주스!

칵테일처럼 생겼지만 주스임.

맛은 달콤해.

동맥경화 걸릴 정도로...


이렇게 밥을 다 먹고

언제나처럼 갔던 로컬클럽을 갈까

고민하던 찰나에 태국 단톡방에서

랑싯에도 대학가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젊은 열기를 느끼고 싶어 그리로 갔지!

목적지는 랑싯 대학교 근처!!

정보를 듣고 마침내 도착한 그 곳!

하우스랑싯이라는 곳이야!

이 쪽 도로가 죄다 대학생이 가득한

펍이더라고?


치앙마이 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모였던

리빙머신 펍 갔던 추억이 되살아난다...

거진 비슷한 분위기야!

수 많은 펍이 있었지만

하우스 랑싯을 가보기로 했어!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

들어가자마자

'어? 한국인이다!'라는

수 백명의 눈총을 느꼈더랬지.

아무래도 방콕 외각이다보니까

외국인이 찾아오는 게 신기했나봐!

자리는 거의 꽉 차 있어서

아쉽게도 사이드에

자리 잡을 수 밖에 없었어!

사이드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지!

마치 동물원에 원숭이 보듯이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다고 느낀 것은 기분 탓이겠지-3-

일단 맥주 시켜서

 분위기 좀 탔어!

메인 무대에선 밴드들의 공연이

활발히 이루어졌고 이런 펍이 그렇다시피

모두 다 떼창을 하고 있었어.

여기서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면

겉 도는 거여!

그냥 손 번쩍 올리고 리듬 겁나 타면서

사람들 따라부를 때 흥얼거리면

'오? 저 샛기?! 외국인 주제에 태국 노래에

흥겨울 줄 아는 놈일세?'

생각을 하면서 하나 둘 씩 

건배하자고 먼저 오더라고!


생각해보면 똑같은 거지 뭐.

한국에서 백형이

'나는 근육빵빵 슈퍼맨

지구인의 친구 슈퍼맨'과

같은 노래에 흥겹게 들썩이면

얼마나 이뻐보이겠음!

같은 거얌.


여튼, 밴드시간이 끝나자

다른 펍들과 마찬가지로

태국EDM이 흘러나왔어!

그리고 메인 스테이지는 어느덧

춤판이 되었지.


"형! 저기다!

우린 저기로 가야돼!! 조지자!"

"ㅇㅋㅇㅋ 안 그래도 가만히 앉아있어서

겁나 추웠는데 땀 좀 흘리러 가야지!"

와...!! 태국 대학생들 제대로 논다.

특히, 몇 몇 여대생들

의자랑 테이블 위까지 올라가서

작두타듯 무당 춤 추는데

매력 폭발한다.

남자애들 우워어어어 하면서 호응해주고!

그 소란 통에 우리도 슬며시껴서 같이

우워어어어하면서 같이 놀았어!


하지만 클라이막스는 너무나도 짧았지.

주변의 불이 켜져버렸어.

영업을 종료한다는...

이런 젠장! 이제 시작인데!


"형... 여기 끝났나봐.

이제 우리 어디가지?"

"오늘은 그냥 집에 가자...

너무 피곤하고 몸도 많이 지쳤다.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집으로 이동해야만 했징...

펍을 나오자 보이는 똥꼬 뽁뽁이 소세지.

왜 똥꼬 뽁뽁이 소세지라고 부르냐고?

일본 AV를 보면 비슷한게 나와...

어쨌거나 택시타고 집으로 이동!

마무리로 해장 쌀국수 하나 먹으며

이 날의 일정은 마무리!

보컬형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몸이 으슬으슬하고 추운게

감기 들 거 같아서 감기약 삼.

님들도 감기 걸릴 거 같으면 편의점에서 이거 사셈.

이것도!

이건 타이레놀!

감기 뿐 아니라 머리 아플 때 먹어도 좋음.

이 날 반 팔입고 자면 아플 것 같았으므로

깔깔이 입고 땀 뻘뻘 흘리며 잤었지.

다행히 다음 날 아프진 않았엉!


어쨌거나 나 지금 놀러나가야 되므로

오늘 글은 여기까지!

담 편에서 보장!


드디어!!!

태국 거지 여행기를

100편까지 쓰게 되는 날이 되었어.


물론, 처음에 번외 편 

썼던 것까지 치면

이미 넘었겠지만 그래도 100편 이라고 

써놓으니까 기분이 다르단 말야?


그래서 오늘은 100편인 걸 

자축하기 위해서

조금 색다르게 20문 20답을 준비했어.

나만 하는 특별한 건 줄 알았는데

다른 블로거들은 다 하고 있더라고.

뭔가 따라쟁이가 된 것 같다.

80편 정도 썼을 때부터 생각해놨었는데...


20문 20답

나 어렸을 때는 싸이월드니 

감성팔이 월드니 해서

많이들 했는데 추억돋네.

그래서 그 때의 추억을 되새김질 하며

한 번 써보려 함.



1. 나의 닉네임과 이유?

내 닉네임은 투스 브레이커인데

이거에 대한 사연은 꽤나 슬퍼.

때는 바야흐로 내가 대학생 2학년 때였지.


여름방학을 맞이해 평창으로 

레프팅 가이드 알바를 했을 때였어.

내가 있었던 업체는 천주교 재단의 수련원이었고

매일마다 전국의 성당에서 오는 아이들을

상대해야 했지.


수련원을 한 번이라도 

가 본 사람이라면 알 거야.

거기에는 항상 조교가 있다는 것을...


물론, 레프팅이라는 

물에서 하는 레포츠의 특성 상

안전이 매우 중요하므로

아직 개념없는 초딩들에게 안전의 개념을 

주입시키기 위해서는

공포와 군기로서 머리에 안전을 

때려박아야만 했어.


그 때 나는 군기 잡는 조교역할을 했는데

어느 지역 성당의 아이들은 

매우 컨트롤 하기가 어려웠어.


패들(노) 잡는 방법과 

구명조끼 착용방법을 설명할 때

모두가 집중하고 들어야 하는데

도무지 애들은 조용히 하질 않았어.


그래서 소리를 빼액 질렀지.

"전체 입 다물어!"

'침묵'

"전체 눈 감고 입 다물어."

'침묵 + 눈감음'


"이제부터 입 벌리는 사람

조심하십쇼. 

이빨 다 깨버릴라니까"


뒤에서 군기잡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던

신부님과 선생님들은 

그 말을 듣고 표정이 굳었고

그 이후로 나는 

평창 이빨 브레이커가 되었지.


그래서 블로그 시작하며

 글 쓰기 시작 할 때 

이래저래 이빨 좀 

잘 털어보자는 이유로

투스 브레이커를 예명으로 함.


2.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2017년도 6월에 

4개월의 방콕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임용공부를 포기하고 

취업준비를 하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백수처럼 

집에서 있다간 미쳐버릴 것 같은 거야.


그래서 그 동안 가지고 있던 경험들을 

일기형식으로 써나간다면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추억팔이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됨.


그리고, 구글 애드센스 달면 돈도 

벌 수 있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내 말투나 컨텐츠나 

구글이 좋아하는 말투는 아니어서

거절만 30번 넘게 당함.

또 사진 많이 올리면 안된다나 뭐라나~

더러워서 파트너쉽 안 맺음. 


구글 개새끼들.


3. 생년월일/태어난 곳

1990년생 10월 5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태어났음.

초딩 2학년 1학기까지 서울 연희동 달동네에서 

살다가 의정부로 넘어감.


4. 하는 일

그레이트 노가다맨!

한국에서 살아남기 보면

무슨 일 하는 지 잘 알 수 있을 거야.


5. 키/몸무게

174/85

지금은 이렇네.

깔창 깔면 180넘음요.


6. 혈액형

O형임.

다들 B형 같다고 하지만

O형임.


7. 좋아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건 딱 하나야!

KFC! 오리지날 치킨!

이거 먹으면 진심 온 몸의 전율이 흐르면서

짠 맛이 온 몸에 퍼져.

그게 너무 좋아. 


동맥경화 걸릴 것 같은 그 맛.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 것 같을 때

우울 할 때, 행복 할 때 이런 경우에

먹으면 더 맛있어.


너무 자주 먹으면 

행복도가 떨어지니까

1년에 2~3회만 먹었을 때가 가장 행복해!


8. 싫어하는 것

품격없는 사람.

예의없는 사람.

노가다를 하면서도 제일 먼저 지키는 

철칙 중에 하나가

품격을 잃지 말자야.


사람이 나이가 들 수록 무르익어야지.

썩어서 냄새가 나면 안됌.


9. 성격과 장, 단점

성격은 쾌활해.

근데 유쾌한 것 같아보여도

속으로는 항상 애가 타는 성격이랄까?

장점은 좋을 땐 한 없이 좋아.

단점은 뭔가 하나 걸리는 게 있으면

계속 그것만 생각함.


10. 나에게 10억이 생긴다면?

일단 빚 갚아야지.

나는 대학 졸업하고 사회초년생 

되자마자 빚쟁이였는데 뭐.


아직도 하나도 못 갚음.

내년부터 갚아야지...

그리고 갚은 돈으로 

아버지 어머니 1억씩 드리고

형, 할매 5천만원씩 드리면 6억 6천 남네?


그라믄 일단 6천만원으로 세계여행.

그리고 6억 중 3억은 멍청하게 예치해놓고

3억은 게스트 하우스 열어야지.

크게 돈 욕심 없음.


11. 보물?

글세...

내가 가진 것 중에서 딱히 비싼 게 없어.

옷 중에서 제일 비싼 게 유니클로임.

시계는 전 여친이었던 분이 선물해주셨던거라

보물이라고까지 하기 그렇고...

딱히 이건 엄청 아끼는 거다!

그런건 없는 것 같아.


12. 이상형?

아~ 이거는 태국 거지 여행기에서

한 번 언급했었는데!

랑싯에서 이상형 만나다?! 편이었을 거야.


외모적인 거는 웃을 때 매력적인 여자.

뭐 웃을 때 매력적이려면 

기본적으로도 매력적이여야겠지?


성격적인 거는 타인 의견 잘 들어주고 

인정해줄 줄 아는 사람.


13. 나의 매력?

일단, 재미있어.

말을 잘 해.

남 얘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야.

생각의 차이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임.

트럭에 두 대 치인 살 찐 송일국 닮음.


14. 취미나 특기

기타 치는 거!

밴드에서 일렉기타를 담당하고 있지!

난 타고난 박치에 음치라

사람들이 기타 어떻게 치냐고 신기해 하는데

노래 500번 듣고 200번 정도 연습하면 

한 곡 정도 비로소 칠 수 있어.


농구도 상당히 좋아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계속 해왔는데

이젠 나이가 들었는지

무릎 연골을 다 써버린 건지

이제는 무리가 많이가서 못 뛰겠어.

그게 많이 슬프네.


15. 현재 가장 해보고 싶은 것.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여기가

내가 하고 싶은 걸 이룬 그 곳이야.

방콕이거든.


그래서 지금 너무 행복해.

그래도 굳이 지금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지금 불 붙혀서 구름과자 하나 먹을래.

여기 내가 계약한 내 방 안이니까!





16. 엄마와 배우자 둘이 물에 빠진다면?

질문이 너무 시발이잖아?

배우자 구해야지.

엄마는 아빠가 구해야지.


17.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그냥 말이 필요없이 태국여행이지 캅!

난 여기 문화가 너무 좋아.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오고 싶어.


18. 죽기 전에 바라는 나의 모습

사실 이거는 내가 언제나 생각해왔던

질문이야.

나의 마지막은 웃으면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어떠한 순간에 어떻게 가더라도 말이야.

이 얘기를 들은 내 친구O녀석은

"그럼 차에 치여 죽어도 웃으면서 죽을거야?"

라고 물어봐서 당연히 그럴 거라고 했더니

일그러진 표정으로 억지로 웃으면서 죽는 거 

가족들이 보면 그것도 좀 그렇겠다고 하더라고.


이 녀석도 뇌 구조가 참 독특함.

그래서 우리가 친구지.


19. 1년 뒤 내 블로그의 모습은?

여전히 그레이트 한 노가다를 하면서

힘들다고 찡찡거리겠지 뭐.

그리고 태국가서 놀고싶다고

흐에엑 거리고.

안 봐도 비디오지.


20. 나와 블로그 이웃이 된다면?

블로그 이웃 그런거 왜 함.

내 소중한 독자들이 만나달라고 해도

철칙 때문에 안 만나주는데

서로 품앗이 개념으로 따봉 눌러주는 거 ㄴㄴ해.


애초에 읽을 테면 읽고 말 테면 말아라 식인데

이웃이고 뭐고 그런거 필요없음.

인생 마이웨이임.



사실, 본 편인 치앙마이 클럽 편

 쓰기 귀찮아서

100편 특집 빙자해서 이거 쓴건데

이게 더 오래 걸리네... 찌밤...

여튼 쓰면서도 색달라서 상콤했다.


본 편에서 보자!





요즘 근황을 말하자면

이천 하이닉스에서 내가 속한 업체의

 공식적인 공사가 종료되었어.


그래서 토요일인 어제가

마지막 날이었는데 관리자가

일 잘한다며 몇 일 더 하다가라고 해서

월요일, 화요일 이 틀만 더 하다 가려고.

그리고 1주일 쉬다가 태국 가기 전까지

빡세게 다시 일 해야지.


노가다라고 해도 아무 생각없이 

돌 운반하는 그런게 아니라

나름 배관이라는 기술직이라

나름 배우는 재미가 있고 

은근히 적성에도 맞더라고?


배관 노가다를 종류별로 세 곳 정도 돌아다녀보니

배관의 종류가 다르더라도 공통된 기초는

이제 슬슬 잡혀가고 있어. 

하지만, 일이 익숙해진다해도

몸은 여전히 피곤하달까?


얼굴에 피곤함이 가득가득해.

점심을 먹고 잠깐 쉬는 사진을 찍어봤어.


소장님 포스를 풍기는 내 친구.

무서운 외모와 다르게

말도 재밌게 잘하고 일도 잘해서

가는 업체마다 사람들이 참 좋아하더라.

어른들이 좋아하는 타입인 듯.


테이블에 보이는 커피는 

저녁을 식당에서 안 먹고

식권을 받아서 교환한 커피야.

식권 하나당 뚱뚱이 음료수 캔 3개나

TOP 커피 2개를 얻을 수 있지.


점심을 먹고 휴식시간에

우리는 아무 길바닥에나 누워.

10분 정도 짧게 잠을 자야만

7시까지 버틸 수 있거든.


박스조차 깔지않은 콘크리트 바닥에선 

냉기가 미칠 듯이 올라와서

자다깨면 온 몸이 아프고 죽을 것 같지만

이것도 이제 적응 되더라.

그레이트 노가다맨이란 쉽지 않은 길인듯.


일이 끝나고 모텔로 돌아가던 중에

'어라? 멋져보이는 풍경이 있네?'

생각해서 잠시 멈춰봤어.

여긴 뭐지?


나무들 사이로 호수와 정자가

희미하게 보이는 게 

너무나 신비스러워서

잠시 오토바이를 멈추고 

친구녀석이랑 가봤어.


이 곳은 안흥지라고 하는 이천의 명소였나봐.

시내 한 가운데 위치한 모텔 거리 뒤에 

이런 고려시대의 유적지가 있다니

이것도 나름 관광이라 생각해서

안 쪽으로 깊이 들어가봤지.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버드나무와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

그리고 연 꽃이 피어난 호수.

아름답더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장소같아서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커플들이더라고?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

이미 무르익은 이들

중년의 길을 함께 걷는 이들

바람난 것 처럼 보이는 이들까지


"곤아, 잠깐만 손 좀 줘봐"


"왜?"


"잠깐만 보자"


"이게 미칬나!"


"너무 외로워서 그래...

이러고 잠시만 있자.

나 눈 감고 여자 상상 할 테니까!!"


그래도 성격 좋은 내 친구 놈은

이러고 5초 동안 같이 있어줬어.

근데 아무리 여자 손을 잡았다고

눈을 감고 상상해봐도

저 투박한 두꺼비같은 

손의 느낌은 지울 수가 없더라. 



안으로 깊이 들어가니

다리 중간에 정자가 있더라고.

몇 몇의 커플은 저 안에 앉아서

타이타닉 찍고 있던데...


나도 그러고 싶었지만

내 친구와 그것마저는 못 하겠더라...


그래서 그냥 혼자 찍음.

생각해보니까 각반에 

안전화에 작업복 입고갔네.

완전 멋있잖아?!

나중엔 이러고 클럽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모텔도 돌아와서 

말끔한 옷으로 갈아입고 한 컷!

요근래 KFC에서 치킨 한 조각을 사면 

한 조각을 더 주는

1+1 이벤트를 5일간 했었는데

그 기간동안 매일 KFC를 4조각씩 먹었어.


맨날 가니까 알바생들도 

우리 얼굴을 기억하더라고.


그리고 행사가 끝날 때 

다시는 KFC갈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행사가 연장되었더라고?!

무조건 가야해!!

치킨 한 조각을 1,100원에 

살 수 있는 미친 기회니까!!


이천 KFC가 좋은 점이

여기 관리인이 너무 좋다는 거야!

10월 31일에 갔을 때는 콘 샐러드 유통기한

그 날까지라고 맘대로 가져가라고해서

8개 받아왔어! 


어제는 11시 55분, 문 닫기 5분 전에 가서

8조각 주문했는데 관리인이 나한테 

무슨 부위 좋아하냐고 물어보는거야?!

넓적다리 좋아한다고 하니까

넓적다리로 4개 꽁짜로 더 넣어주심.


데헷! 신난당!

여기 관리자가 꼭 한국KFC 총 관리자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앞 길을 축복한다!!

어제 먹다 남은 치킨 먹으러 가야하므로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

뿅!

그제는 어느 날과 다르지 않았어.

하루종일 집에서 아픈 환자처럼

누워있었는데, 잠이 계속 안오는 거야.


그래서 새벽 3시에 밖으로 나갔어.

물론, 행선지는 피시방.

1시간 정도 게임을 하고 있었을 때

역시나 갓백수 친구O에게 연락이 오더라.


우리같은 백수들은 밤낮이 따로 없을 뿐만 아니라

공휴일이나 평일의 구분이 없어.

아니, 오히려 주말이나 공휴일이 더 싫지.

어딜가나 사람이 많고, 노동 후의 달콤함을

우리는 알 수 없기 때문이야.


새벽 5시 반쯤

친구O를 불러서 운동이나 하자고 했지.

백수라도 아프지 않기 위해서

몸 관리는 하자고 우리 둘 다 생각하고 있었거든.

우리는 농구코트에서 만났고

농구 1대1를 거진 3시간동안 했어.


요즘은 해도 늦게 떠서

처음에는 잘 보이지도 않더라.

해가 6시는 넘어야 뜨는 것 같아.

농구 후에 우리는 각자의 집으로 가서

몸을 씻고 난 뒤 같이 밥을 먹기로 했어.


샤워하다가 문뜩 드는 생각.

'나들이나 갈까?'

요즘 날씨도 엄청 좋은데

내 스쿠터로 어디든지 간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았어.

그래서 바로 친구O에게 전화했지.


"야, 엄청 좋은 생각이 났어."

"뭐여?"

"나들이 가자."

"어디로?"


"송추 계곡 옆에 앉아서

돗자리 피고, 기타 치면서 커피 먹자.

그리고 홍대 게스트 하우스가서 

루 자고 올까?"


"우리 잠도 안 잤는데 

너무 즉흥적인거 아니야?

완전 개콜!"


"ㅇㅇ, 6천원 짜리 게스트 하우스

예약할겡!"


그렇게 우리는 떠나게 되었지.



돗자리와 기타, 그리고 헬멧 두 개, 

내 개인가방을 들고 친구 집으로 향했어.

친구 녀석은 보자마자 한 마디 하더라.


"야, 짐이 좀 많은데?"


"응, 그거 어차피 니가 다 들거야.

난 운전해야 함."


친구녀석은 한참을 발씨발씨했지만,

여행을 간다는 생각에 

이내 기분이 좋아졌는지

투덜거림을 멈췄어.


그리고 우리는 마침내 

긴 여정을 떠나게 되었지.


의정부에서 홍대로 넘어가는 쪽에

송추가 있는데 

송추는 유원지와 국립공원 등 

자연친화적인 곳이라는 말을 듣고

여기에 잠깐 멈췄지.


여기가 송추마을인데

대부분 하이킹 코스가 많더라고?

하지만, 우리는 산 오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므로 그냥 분위기 괜찮은 곳을

찾아 헤맸어.



주변에 시냇가가 하나 있었는데,

나무그늘 아래 명당 포인트가 있더라고.

옆에는 물이 졸졸졸 흐르고,

주변에는 녹읍이 푸르던게

여기서 아이스 커피 한 잔 하며

기타 퉁기면 분위기 좋을 것 같아서

바로 돗자리 설치했지!


문제는 사람들이 자주 오간다는 점!

하지만, 우리는 굴하지 않고

노래를 불렀지.

깡통만 있었으면 돈 받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


우리는 서로의 처지를 위로하듯

타카피 - glory day를 불렀어.


오늘은 그대의 날,

오늘은 우리의 날,

어제보다 아름다워진 당신과 나의 날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 그 순간

My glory day~


부르다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 흘릴 뻔.

이렇게 감정을 다 토해내고 나니까

좀 후련하더라.


그리고 우리는 다시 스쿠터를 타고

홍대 쪽으로 넘어갔어.

운전내내 남자 둘이 가득 짐을 메고

불안불안한 스쿠터를 타고 가니까

뒷 차가 안전거리 엄청 유지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홍대 왔을 때

우리의 생각은 틀렸지.

중간에 방지턱을 넘는 충격에

뒷 쪽 헤드라이트가 빠져서 

덜렁덜렁인 채로 왔었던 거야!


뒷 차들은 얼마나 무서웠겠어...

그거 빠지는 순간 자기 차로 날아올 건데.

그래서 다음 날 출발하기 전에 

꼭 고치기로 마음 먹었지.



여기가 우리가 묶었던 게스트 하우스야.

펍이랑 게스트 하우스를 같이하는

신기한 곳이더라고.


가끔 게스트하우스 같은 분위기에서

술 먹고 싶을 때 오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해.


내부 사진이야.

6천원짜리 게스트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내부가 상당히 깔끔했어.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보드게임부터

X Box까지 다 있고, 무료로 이용가능하다는 점!


우리는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대충 짐을 두고

일단 밖으로 나와서 

어슬렁어슬렁 걸었어.



알고보니 이 날이 기나긴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더라고?

사람이 장난이 아니었어.

일단, 홍대에 왔으니 사람구경도 할 겸,

많은 사람들이 가는 쪽으로 이동했어.


와... 이쁘고 멋진 사람 엄청 많더라.

하지만, 내꺼 아니라는 사실에

다시 숙연해졌어.

마음 같아서는 앞에서 재롱부리면서

'내꺼하자'라고 끼부리고 싶지만

귓방맹이 맞겠지.


여기는 이국적이라 찍어봤어.

홍대에도 이렇게 깔끔하고 

정갈한 도로가 존재했구나.


요롬코롬 걸어다니다가

버스킹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구경하러 갔어.

요즘은 버스킹 존을 

작은 계단식 홀로 만들어놨더라고.

그래서 바로 옆에서 다른 음악을 틀고

버스킹을 하더라도 

신기하게도 앞에 있는 사람 꺼 밖에

안들리더라.


우리는 주로 상콤 여고생의

앉은뱅이 버스킹을 들었어.

노래 한 번 간드러지게 잘하더라.

나중에 슈퍼스타K에서 보겠지?


버스킹을 구경하고

우리는 심각하게 배가 고파서

음식점을 찾아다녔어.


우리는 홍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아헤맸는데, 이건 별 의미가 없었어.

홍대에서 유명한 음식은 왠만하면 의정부에

체인점으로 들어오거든.


그래서 그냥 싸고 양 많은 곳으로 

가자해서 여기 왔쪙!

홍콩반점!!

백아저씨 껀데, 이게 지점마다

맛이 심각하게 달라.


홍대지점은 그냥 보통이더라.

의정부에서 처음 먹었을 때

신세계를 맛봤는데...

그 맛은 다른 곳에는 존재하지 않는 건가?


밥을 먹고 나니까

슬슬 잠이 오더라.

그래서 게스트 하우스가서 

잠깐 눈 좀 붙혔어.

이 때 잠깐 생각이 들었는데

이 쯤 돼면, 한국에서 살아남기가 아니라

백수인 걸 이용해서

한국에서 즐기기가 아닐까 싶은 마음도 들어.


오늘만 산다!!


2시간 정도 잠을 자고 일어난 후

게스트 하우스 사람들과 

노닥거리는 장면을 꿈꾸며

술을 마시러 갔지.



하지만, 아무도 없길래 편의점에서

소주와 맥주사서 둘이서 진탕 먹었엉.

게스트하우스의 묘미는 밤에 삼삼오오 모여서

각자의 여행얘기 하는 건뎅...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런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둘이서 재밌게 놀았지!

젠가도 하고, 해적 찌르기 게임도 하고

X box 테니스 게임도 하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어.


그렇게 술에 취해서

히히덕거리다가 배가고파서

뭐라도 먹자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게스트 하우스 안에 비밀의 정원이 똭!

어우야... 밤에 보니까

낭만 돋더라.


원래 예정대로였다면, 이런 분위기에서

외국인과 썸을 타고 싶었지만.

옆을 둘러보니 토고 사람처럼 생긴 

내 친구가 있어서 웃펐어.



우리는 술에 취하면 항상 가는 곳이 있어.

그것은 KFC!

내 최고의 인생메뉴는

언제나 짭짤한 오리지널 치킨이야!

크리스피 치킨 절대 안 먹음!


짭짤한 오리지널 치킨 

넓적다리 한 입 베어물면

동맥경화 걸릴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천국을 향해 갈 수 있어.


이렇게 먹고 우리는 잠들었지.

그리고 아침 9시쯤 일어나

서둘러 조식을 먹으러 갔어.

조식은 식빵과 쥬스, 커피가 제공되었어.


6천원 짜리 게스트하우스에도 

조식이 있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어.

대체 남는 돈이 있기는 할까? ㅠ

어제 우리 펍에서 술 안시켜먹고

사와서 먹었는데 괜히 미안해진당.


조식을 먹고 서둘러 다이소를 향했어.

스쿠터 뒤에 헤드라이트들이 떨어진 걸

고치기 위해서지.


갔을 때 홈쇼핑에서 어렸을 때 봤던

믹스 앤 픽스가 있는거야!

코끼리 쇠사슬 보수로도 쓰였던

그 찰흙반죽!


요물조물 만져서 모양 만들면

그대로 굳는 그 아이템 사서

오토바이 떨어진 부분에 척 붙혀놨어.

외관이 이제 점점 돌이킬 수가 없게 되어간다...

나중에 팔 수나 있을까 모르겠다.


그렇게 오토바이 수리를 마치고

우리는 다시 의정부로 출발했어.

쉬러왔는데 몸이 빠개지는 느낌은 왜지?

그래서 의정부에 도착했을 때

마지막 여행만찬을 제대로 먹기로 했어.


그것은 삼겹살!!

비도 살짝살짝 내렸는데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졌어.

엄청 많이 먹은 것 같아.


이렇게 삼겹살까지 먹어주고

우리의 여행은 종료되었어.

그리고 숨도 못 쉴 정도로 배가 불러서

여지껏 자다가 23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이 글 쓰는 거임!


이제 슬슬 일 시작할텐데

또 생존보고 할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