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나를 찾는 여행이 끝난 겸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이동할 때

값 비싼 1등석을 타고 갔던 날의 영상이야!

 

솔직히 비행기 타고 가고 싶었는데

역시 여행은 기차 아니겠음?

그리고 1등석 기차 찾아보니까

비행기 못지 않은 시스템이라

리뷰도 할 겸 바로 예약을 했더랬지!

 

그리고는 이왕 1등석 타는겸

기차 안의 가격별 좌석을 둘러봤어!

이러면 1등석 타는게 더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겠음?

 

그래서 제일 먼저 최저가

앉아서 가는 좌석구간을 둘러봤어!

 

와... 그냥 나무 의자야...

통로는 한 사람이 지나다기도 힘들만큼 좁고

처음 본 순간 인도기차인가도 싶었어...

 

이거 타고 14시간동안 타고가기 절대 불가능!

허리 부서질 듯!

그래서 많은 태국인들도 이거 타고 멀리 가진 않고

2~3시간짜리 역에서 내리는 사람이 타는 것 같았어!

 

그리고 그거보다 조금 돈을 더 내면

더 안락한 의자에 식판까지 달려있는 칸으로

신분상승가능한데

마찬가지로 여기도 에어컨은 안 나와...

오래버텨도 3시간이다!

 

그리고 그 다음 칸으로 가게되면

2등석 슬리핑 기차 칸이 나오는데

내가 저번에 이용했던 곳이야!

 

여기서부터는 에어컨이 나와!

그리고 통로도 넓어!

가격은 35,000원 정도 했던것 같아

 

하지만, 오늘의 나는 강하다!

1등석 퍼스트 클래스이기 때문이지!

그것도 2인 1실이지만

추가금주고 혼자쓰는걸로 예약해썽!

 

그리고 대망의 퍼스트 클래스 문을 여는 순간

일본의 캡슐호텔 같은 깔끔한 느낌을 받았더랬지!

 

커튼도 있어서 딸도 쌉가능!

하지만, 교양인이기 때문에 딸은 안치고

윗통까고 어둠의 댄스춤!

 

자세한 건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M5C8SS57BYk

 

이번 영상은 빠이에서의 마지막 영상으로

떠나기 전 19살짜리한테

스파링 복수전을 치룬 날이었어...

 

3주동안 무에타이 매일하느라고

온 몸이 망신창이였는데

솔직히 19살짜리 짭태양 샛기한테

털린게 더 큰 상처였기 때문에

마지막은 진심으로 스파링해서

이 녀석 때려눕히고 가고 싶었어!

 

그래서 아침일찍 도장으로가

스파링 신청을 했지!

 

그리고는 시작된 스파링

이 샛기 야비한건 변함이 없더라

1회전 끝나서 쉬는데

와서 허벅지 존나 찍질 않나

 

부랄 때려놓고 또 다리 겁나 때리질 않나

진심으로 하니까 질 것 같아서

야비한 꼼수 쓰는게 줏같더라고

 

그래서 30대 아재의 투혼을 보여줬지

내가 몇 대 맞고 들어가더라도

이 샛기 죽빵 한 번 턴다!

 

그리고는 그게 실제로 이뤄졌어!

물론, 그 담에 카운터 맞고 기절한건 비밀이지만...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PQSaCOhDBMU

 

이번 영상은 태국친구 케니에게

신세를 많이 졌기 때문에

몰래 고가의 선물을 선물해줬던 날의 영상이야!

 

태국 빠이란 지역에 오면서

이 녀석 도움을 굉장히 크게 받았었는데

그 중 가장 큰 도움은 내 영상에 출현해주며

말도 안 되는 흥을 보여준거랄까?

 

게다가 이 녀석이 호텔 같은데 돈 쓰지말고

그냥 자기 집 들어오라고 해서

에어컨이 있는 이 녀석 방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더랬지!

 

근데, 전기값 많이 나올까봐

불안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여서

나갈 때 뭐라도 사줘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어떤 선물이 좋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녀석을 떠보기로 했어!

 

"헤이 케니, 니가 만약 돈 있다면

뭐부터 살 거여?"

 

"음... 아마도 헤드폰 먼저 살듯!

레코딩 해야되니까"

 

케니란 녀석은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싶어하는데

돈이라는 현실에 막혀 기간제 공무원을 하고 있는 녀석이야

월급 물어보니 15000바트 받는데...

태국5대 대학교 중 하나인 치앙마이대 졸업한 녀석이...

 

그렇기 때문에 음악하면서 필수로 필요한

모니터링 헤드폰을 사기엔 굉장히 부담이 될 거란걸 알았지

그래서 조용히 모델명을 검색해봤는데

가격이 30만원?!

시부럴...

 

이 샛기보다 음악 더 만드는 나도

8천원짜리 이어폰 쓰는데...

 

하지만, 이왕 줄거면 제대로 주자고

질러버렸어!

이 녀석의 음악인생을 응원하고 싶기도 하고

유명해져도 내 노예로 쓸라구!

 

하지만, 그냥 주면 재미없으니까!

마지막 날 이 녀석을 겁나 갈구고

슬퍼하는 얼굴을 할 때 짠 하고 주자고 마음 먹었지!

 

역시 고통을 준다음 쾌락을 준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되겠지?

 

그래서 선물을 숨기고자 이 녀석 집을 나와

호텔로 다시 들어가 마지막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지!

그리고 마지막날 

 

계획처럼 음악인생에 대한 현실로

이 녀석을 갈구고 나니

이내 울상인 표정이더라!

헤헤

 

이런거보면 왜 좋은지...

아마 난 변태인듯!

그리고는 선물을 줬더니 그 녀석의 표정은?!

 

그건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qW0U-lyy8ss

 

이번 영상은 무에타이 체육관에서

18살짜리랑 스파링했던 날의 영상이야.

 

몇 일 전, 이상한 최저가 스파에 갔다온 후로

몸이 미칠듯이 가려운거여

아무래도 싸구려 물에 아토피가 다시 올라온 듯해...

 

그래서 새벽 2시까지 온 몸을 긁어대다가

피가 날 정도로 심해져서

결국 고무밴드로 내 손을 묶고 잠을 다시 청했지.

 

하지만, 잠은 2시간도 자지 못했고

일어나보니 풀어져 있는 고무밴드와

환부를 긁고있는 나의 손...

 

하... 아토피 없는 사람은 절대 이해 못할거야.

가려움은 모기 물린거의 200배쯤 가려운데

긁으면 엄청난 쾌락감에 천국을 맛보며

아나스타샤를 외치게 되지!

물론, 피부는 씹창나지만...

 

어쨌든, 제대로 잠도 못자고 디질 것 같아서

이 날 아침 무에타이를 갈까말까

30분간 고민하다가 어차피 잠도 안 오고

오후 되면 몸이 더 가라앉을 것 같아서

몽환적인 상태로 체육관을 갔지.

 

근데 다들 다리 보호대 차고 있더라고?

오늘 뭐 하냐고 물어보니까

스파링 하는 날이래...

 

매 수요일, 토요일이 스파링하는 날이었어...

하... 쫄보처럼 안 할 수도 없고

저번에 19살짜리 짭태양 샛기한테

개털려서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했지!

 

근데 문제는 안경만 벗으면 앞이 안 보여서

상대의 주먹이 보일 때쯤

이미 내 면상은 뒤로 쳐박혀있단 말이야?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그 적응시간동안 역시나 뚜까맞음.

 

시부럴 라식을 하던가 해야지...

아, 근데 스파링 하다가 눈알 종종 맞곤 하는데

라식하면 눈 더 잘못되는거 아님?

 

여튼, 그렇게 짭태양한테 당한 울분을

마음씨 좋은 방콕 챔피언 선생님에게 풀며

슬슬 스파링 종료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또 다른 관장님이 스파링 한 판 준비하래

 

보니까 진짜 앳되게 생긴 18살짜리 꼬마야...

외관만 봐서는 진심 중학생 같아서

걱정이 됐는데 사실 그 녀석은

무에타이 100경기를 뛰었던 낙무아이였더군...

 

그래서 막상 스파링을 시작했는데

키도 크고 다리가 긴 짭태양이랑 하면서 발차기 줏나 맞으니까

상대적으로 왜소한 이 녀석이 차는 발차기는 하나도 안 아픈거임

그리고 다 보여!

 

그래서 이 녀석 발차기 끝나는 모션에

딜레이 캐치해서 바로 턱 살짝 쳤더니

이 샛기 동공 흔들리더라...

 

아, 너무 오버했나?

그래서 다가가면서 힘 빼고 원투 쨉쨉하는데

100키로의 육중한 몸이 다가오니까

뒷걸음질 치다가 제대로 턱 맞은거임...

 

와... 순간적으로 진짜 미안하더라

내가 이 어린애를 어떻게 때려...

 

아무리 낙무아이라 해도 체급이 너무 차이나니까

진심으로 하기 미안한거야.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자존심 안 상하게

웬만하면 몸으로 맞아주고

턱에 빈 틈이 보여도

그냥 살살 배 때려줬어

 

근데 이 샛기가 봐주는 걸 모르고

풀파워로 발차기 조져버리네?

 

순간 욱 했지만 그래도 그냥 그 상태로 쓰러져서

최대한 아픈 척 했어.

너가 너무 쎄서 난 못이기겠당

라고 말하며 그 녀석의 자존심을 올려줬는데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앞으로 무에타이를 할 때 이게 그 녀석의 인생에 도움이 될까 싶은거야.

아, 차라리 충격받더라도 좀 제대로 해줄껄 그랬나 싶기도 했어...

괜히 쓸데없는 오지랖을 부려가지고

쳐맞기는 존나 쳐맞고 시부럴...

 

이거 영상으로 보면 더 잼씀!

보러가자!

https://youtu.be/MEO1BIgtzss

 

이번 영상은 태국 빠이에서

무에타이도 하고 맛난 밥도 먹고

음악도 만들며 한량 같이 있었던 날을 담아봤어!

 

물가 싼 빠이에서 맛난 음식을 처묵처묵 하다보면

어느새 살쪄있는 자신을 마주하게 될 거야

 

그렇기 때문에 운동은 필수!

효과가 제일 좋다는 공복에 유산소를 하기 위해

무에타이를 다니는데

 

시벌 이게 말이 유산소지

시킨대로 하다보면 입 안에 침이

바닥으로 흐르는걸 볼 수 있어

 

게다가 탄수화물이 쌓여있지 않은

아침 공복부터 무에타이 조지니까

육수가 뻘뻘 나면서 살 빠지는게 느껴진달까?

 

하지만, 이렇게 땀을 흘려줬으면 또 그만큼 보충해줘야지!

이게 바로 건강한 뚱땡이의 삶!

그래서 레스토랑을 이곳저곳 다니다가

말도 안되는 퀄리티의 햄버거 집을 찾아냈어!

 

티티스 베이커리 카페라는 곳인데

빠이 시내 한 가운데 있어서

오다가다 몇 번 본 곳이야.

 

근데 이상하게 이 근처에만 가면

갓 구운 빵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고?

 

그래서 일단 들어가서 빵 파냐고 물어봤는데

빵 뿐 만 아니라 여기서 파는 햄버거나 샌드위치도

직접 만들고 구운 빵으로 준다는거여

 

그래서 바로 먹어봤지!

그 순간 2400원이란 말도 안되는 가격에

천국을 보았고 꼭 이 곳은 촬영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이번 영상을 찍게 되었어!

 

내가 주문한 햄버거는 2400원짜리 기본버거에

아보카도랑 계란을 추가했는데

그래봤자 가격이 3400원 정도야

 

근데 비주얼이 무슨 버거킹 몬스터버거 급임.

아무리 눌러도 안 줄어들어!

제대로 된 비주얼은 영상으로 보자!

 

아, 그리고 영상 마지막에는

케니가 친 기타를 다듬고 악기도 추가해서

데모로 만들어봤는데

이거 보컬 레코딩한다고 호텔에서 꽥꽥 소리지르다가

클레임 걸려옴...

 

시벌 보컬 학원을 다니든가 해야지

이승기는 학창시절때 샤워하면서 노래부르면

옆 집 사람들이 감미롭게 들었다더라.

 

이번에 한국가면 보컬학원 다닌다 꼭...

https://youtu.be/LU7zwc0pGXk

 

이번 영상은 주말을 맞아

케니녀석과 피로를 풀러 갔던

4천원짜리 핫 스프링 리조트에 갔던 날의 영상이야

 

사실 전 날, 케니와 빨개벗고

Great Journey라는 음악의

뮤직비디오를 만드느라 굉장히 애를 썼어!

 

숲 속에서 벌거벗고 있으니까

모기들이 미친듯이 물고

태양빛에 살이 익더라고...

 

게다가 뮤비는 굉장히 격렬하게 찍었기 때문에

케니와 나는 근육통에 몸부림치고 있었지!

 

하지만, 내 노예는 내가 챙겨야지!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녀석을 끌고

온천에서 피로를 풀자고 했더니

이내 웃으며 좋다고 하더군!

 

그래서 가격도 싸고 분위기도 있어보이는

핫 스프링 온천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어!

 

가격은 100바트 한국돈 4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운영하고 있지만

리조트 안에 있기도 하고

온천 뿐 만 아니라 수영장도 이용가능하며

음식도 시켜먹을 수 있다고 해서

케니에게 고품격의 삶을 체험시켜주고자 갔더랬지!

 

도착하자마자 입구는 굉장히 휘황찬란했어!

잘 정돈된 잔디를 비롯한 풀과 나무들

딱 보기에도 이 곳은 리조트다 샛기들아

라는 걸 보여주기에 충분했더랬지!

 

그리고 입장권을 끊고 온천에 들어가려 탈의실을 찾았는데

익숙한 냄새가 나는 그 곳...

화장실이야

 

탈의실 따윈 없대

시부럴 그럼 그렇지

4천원짜리에 제대로된 탈의실이 있겠음?

 

여튼, 대충 윗통까고 몸 씻고

온천에 들어가려하니

진짜 쥐똥만한 사이즈의 욕조가 보이더라?

대중목욕탕에 있는 사이즈보다 훨씬 작아...

 

설마 이것만 있는건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 군데 더 있더라

 

거기는 나름 좀 커!

그리고 서양 아줌마들이 애들 끌고 와서

비키니만 입은채 살을 태우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한국에선 보기 힘든 광경인지라

매우 흐뭇하더라...

 

아, 물론 어머니들과 자녀간의 돈독한 관계가 말이지

어쨌든, 흐뭇하게 모자간의 대화를 엳듣고 있는데

옆에서는 케니녀석이 뜨겁다고 지랄발광을 하는거여!

 

태국 사람들 뜨거운거 안 좋아한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39도의 물에서도 이럴줄은 몰랐음

 

흐뭇한 서양 어머니들의 교육법을 더 보고 싶었던지라

나는 케니에게 이런것도 못 버텨서 어디 쓰나!

라고 꼰대질을 했지만

그 녀석은 자꾸 시원한 수영장에 가자고 재촉하기에

어쩔 수 없이 장소를 이동했어!

 

처음 수영장을 봤을 때 꽤나 분위기가 좋아서 놀랐는데

천천히 둘러보니...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않은 곳이었어.

 

지저분한 선베드와

누런색(?)의 수영장 물

어떻게 하면 수영장 물에서 노란 빛이 도는거지?

 

게다가 수 많은 벌레들의 사체는 둥둥 떠다니고

뭔가 들어가면 아토피 생길 것 같았지만

이미 수영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혼자 죽는건 아니겠다싶어 들어갔더랬지!

 

근데 그 때 물 안에서 채이는 익숙치 않은 뭔가...

건져보니 시부럴!

버려진 마스크여!

 

이 시국에 쓰다 버린 마스크가 물 속에 있다고?!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덜덜 떨고 있는 와중에 콧물 기침 가래 다 묻은 마스크가

수영장 안에서 한 참을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 곳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곳이다 싶었어!

 

그래서 후다닥 나와 밥이나 먹으러 갔지!

온천은 실패했지만 밥은 성공해야되므로

빠이에서 히피 플레이스로 유명한 동네에 가서

여러 음식을 시켰더랬지!

 

아, 그리고 케니한테는 이제 너네 집에서 나와서

다시 호텔로 간다고 말했어!

 

솔직히 케니 집에서 에어컨 없이 살기 힘든데

뭔가 에어컨 틀 때마다 전기세 눈치보여...

차라리 돈 주고 맘 편하게 호텔가서

에어컨 트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가장 큰 이유는 딸임...

 

남의 집에서 딸칠 수는 없잖슴!

그래서 딸치러 간다 호텔...

https://youtu.be/mtGpr2IoZ5s

 

이번 영상은 뭣 모르고 태국 무에타이 운동하러 갔다가

19살 짜리 태국 트레이너한테 맞은 날이야...

 

이 날 무에타이 선생님의 생일이라고 해서

간단하게 운동하고 파티할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갑자기 스파링한다내?

뭐지...

 

처음으로 하는 스파링이라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남자인 이상 본능을 숨길 순 없었어!

 

그리고 누구랑 스파링연습을 하나 봤더니

내가 짭태양이라고 놀렸던 어린 선생님이 있는거야!

항상 웃는 얼굴에다가 인상도 좋아서

안 아프게 합만 맞출 줄 알았어...

근데 그건 내 오산이었음...

 

시작하자마자 로우킥 후려까더라...

난 당연히 헤드기어도 안 차고해서

몸에 닿기 전에 멈추는 그런 스파링 생각했거든?

 

그데 그냥 후려버려 개샤키!

순간 빡침이 있었지만 얼마전 본 전찬성 선수의

스파링 때 줏 같은 놈들 중 하나가

풀파워 스파링하는 샛기들이라고 봤으므로

나는 그냥 몸에 닿기 전에 펀치를 멈췄어

 

무엇보다 내가 세게 쳐서 이 샛기 빡치면

무지성으로 더 맞을 것 같았거든...

 

여튼, 내가 펀치를 멈추는 와중에

좀 더 세게 치라고 짭태양 샛기는 말했고

그럼에도 나는 세게 치진 않았어!

그러자 짭태양 녀석은 이렇게 하는거다라며

바로 브라질리언 킥을 내 면상에 꽂더라고!

 

개샛기 진심 죽이고 싶었지만

초보자인 나는 피하기만 하는데도 1분이 되니까

체력이 바닥나더라...

 

그래서 힘 비축하고 다음 라운드때 혼내줘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라운드 끝나고 다른 선생님이 푸쉬업이랑 싯업 시켜서 제대로 쉴 수도 없었어

그렇게 힘 없이 시작한 2라운드!

 

배운 걸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역시 1분이 지나 급격하게 체력이 방전되버렸어!

그렇게 없는 체력으로 버티다가 결국 넘어졌는데

짭태양 샛기 넘어진 사람 상대로 자꾸 로우킥 갈겨

 

결국 나중엔 가드도 안 올라갈 정도로 힘이 빠지더라!

그렇게 쳐맞으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중

이 녀석이 툭 친 리버샷이 제대로 들어가서 숨이 안 셔졌어!

갑자기 오르는 빡침 게이지

순간 나도 힘조절을 못해서 짭태양 리버 갈겨버림!

그 녀석은 잠시 비틀댔지만 오히려 그게 기폭제가 되었는지

구석에서 더 쳐맞음...

 

개새끼 언젠가 복수한다

https://youtu.be/X1TMg5L_2sA

아, 참고로 짭태양 나이 물어보니 19살이라고 함

이번 영상은 부상 때문에 3일 쉬다가

다시 살 찔까봐 무에타이 갔던 날의 영상이여

 

3일 쉬는 내내 그 동안 하루에 두 번씩 갔던 무에타이를 안가고

쳐묵쳐묵하기만 하니까 살이 조낸 오를 것 같은 거임

이건 뭐 쉬는게 쉬는게 아니야

 

그래서 아파도 딱 일주일만 더 하자는 생각으로

붕대와 보호대를 사서 다시 무에타이 체육관으로 갔어!

 

그리고 하루에 한 번을 할까 두 번을 할까 고민을 했는데

저번처럼 하루 두 타임 뛰다가는 진짜 절름발이 될 것 같아서

이번엔 한 번만 하기로 했어!

가격은 일주일에 한 번 1800바트

한국돈 7만원이야

 

가격이 개빡세긴 한데 개인 PT이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돈을 냈더랬지

솔직히 이 가격이 태국에서 최저가일껄?

 

그리고 다시 시작한 운동!

근데 강도가 더 빡세졌더라?

하루에 두 번 하던 걸 한 번에 몰아하는 느낌이야...

 

게다가 돈 낸 순간 고객 마인드는 사라졌는지

부상당한 발 아프다고 찡찡거려도 안 아픈 쪽 발차기해서

다른 발마저도 부상시키려함 시발

아주 완벽한 절름발이를 만들어 놓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일주일은 간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이거에 대해 절실히 느낀게

체대시절 머리박기 1~2시간 했던거임

 

개새끼들이 괜히 후배들 기잡는답시고 신입생 오티 가서부터

새벽 3시에 머리박게 시켰는데

진짜 선배고 뭐고 당장 일어나 눈깔 찌르고 튀고 싶었어

 

그 때는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어서

졸업증이 필요했는데 입학 하기도 전에

문제 일으키면 안되므로 울며 겨자먹기로 참았지!

 

그리고는 어느 순간 해탈해서 느낀게

'시부럴 그래도 시간은 가겠지

머리에 땜방은 남겠지만'

 

그리고 이 순간!

비록 내가 무에타이에서 침 흘리고 눈은 뒤집어지지만

어차피 이 시간은 곧 끝날테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막상 흰자보이면서 선생들 보고 웃으니까

좀 뒷걸음질 치긴 하더라...

 

아몰라 걍 영상으로 보장!

https://youtu.be/7YhKiMQUJbQ

 

 

이번 영상은 원래 한식을 촬영하고자 했지만

빵구가 나서 길거리 불쌍맨이 되었던 날의 영상이야...

 

여러차례 빠이 길거리를 오가다가

문득 한식을 파는 곳이 보여서 케니녀석과 먹는 모습을 찍고자 갔지만

하필 이 날 문을 닫어버린거여!

그래서 촬영 접어야 되나 잠시 고민했지만

역시나 카메라 들고 나온게 아까워서

바로 주제를 수정했더랬지!

 

그건 바로 빠이의 길거리 음식 체험!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았는데

퍽킹 코로나 때문에 빠이지역의 길거리 음식도 죄다 문 닫거나 망해버렸어

그래서 일단 문 연 곳만 싹 다 털자라는 생각으로

빠이 길거리를 헤맸더랬지!

 

30분 정도를 헤맸을까?

드디어 문 연 곳을 찾았어!

치킨을 비롯한 여러 튀김을 파는 곳이었는데

여기서는 치킨 한 조각과 오뎅꼬치 하나만 샀어!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에

그냥 사람 없는 길가에 쭈그려서 치킨을 뜯었더랬지...

 

이러니까 문득 예전 태국거지 시절이 떠올랐어

그 때는 종종 이렇게 먹었는데...

그렇게 옛 추억을 생각하며 치킨을 음미하고 있던 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

 

아니, 무슨 영화에 한 장면도 아니고

처량해보고 싶지 않은데 자꾸 왜 이러는 거여!

게다가 치킨이 갈수록 싱거워져서 후다닥

비를 피할 겸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만 했어!

 

그 때 눈에 들어오는 맞은 편에 있던 만두가게!

그 곳은 가격이 생각보다 창렬했지만

길거리 음식 집 문 연 곳도 없고

비 피할 때도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만두를 시켰더랬지!

 

가격은 줏만한 만두 6개에 2천원

시부럴꺼... 마트가면 500g에 5천원에 파는데!

그리고 생긴게 딱 냉동만두라 별 기대도 안했어

 

근데 막상 튀기는 소리는 좋더라...

비 오는 날엔 역시 튀기는 소리만큼 좋은 건 없지!

그렇게 만두는 완성되고 이것 역시 길가에 쭈그려앉아 맛을 봤는데

생각외로 미친 퀄리티에 깜짝 놀랐어!

 

만두표피가 꿔바로우마냥 찰지고 바삭한게

아까 먹은 치킨 따위는 기억도 나지않게 맛있는거여!

 

아줌마가 흐뭇해하며 말하길

예전 한국인 3명이 와서 100개 먹고 갔다고 하더라고?

근데 인정!

그 정도 맛 되는 것 같음

 

어쨌든, 이렇게 만두까지 먹고 마지막으로 입가심하러

길거리 밀크티 카페에 들렀어!

가격은 한 잔에 천원!

근데 이빨 빠질 정도의 달기라 여기에 물 1리터 희석해서 먹어도 되겠어!

 

단 거를 좋아하는 케니마저도 잘 못 만든것 같다고 발씨발씨를 외치더라...

어쨌든, 빠이의 길거리 풍경과 불쌍맨들을 보고 싶다면 영상으로 구경하러 가쟝!

 

아, 그리고 영상 마지막에 쿠키 비디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원래 내가 기타치는게 아니라 케니의 멋진 기타실력이 담긴 비디오로 넣을까하다가

이 샛기 너무 멋진 척을 하는 것 같아서 그냥 내꺼 넣음

 

ㅋㅅㅋ

 

 

https://youtu.be/MMQQIy13Nac

 

이번 영상은 태국 빠이 지역에 있는

값 비싼 레스토랑에 친구 케니를 데려갔던 날의 영상이야

 

이 날은 무에타이에서 살아남은 일주일을 자축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어

근데 혼자 먹으면 맛도 없고

또 태국친구 케니네 집에서 신세도 지고 있기 때문에

이 녀석을 데려가기로 했지!

 

레스토랑에 들어오자마자 이 녀석은

가격표를 보고 흠칫 놀랐어...

메뉴당 가격이 거의 만원을 호가했기 때문이지...

 

여기서 잠깐 잡설을 하자면

케니라는 녀석은 태국 5대 대학교 중 하나인

그레이트 치앙마이 대학교를 나온 녀석으로

한국으로 따지면 서강대나 성균관대를 졸업한 느낌의 엘리트 친구인데

현재 도청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

 

하루는 이 녀석의 월급이 궁금해서

넌지시 물어봤더니

15,000바트 받는다고 하더라...

한국돈으로 55만원...

 

아니, 아무리 시골이라도 그렇지

이런 고스펙의 녀석을 55만원에 부려먹는다고?!

그렇기 때문에 이 녀석이 레스토랑 가격표를 보고 놀랐을 때

조금 이해가 가기도 했어...

 

언제나 이 녀석은 한 끼에 2~3천원짜리 음식을 먹곤 했었거든...

그리고는 이 녀석은 메뉴 중 가장 싼 메뉴를 고르더라.

5년 전 이 녀석을 만나서 놀았을 때도

케니는 언제나 그랬어

 

그 때는 나도 돈 없고 빚만 있었을 때라

서로 제일 싼 음식을 먹곤 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으니 맛난 거 사줄 의향으로

싼 거 고르지말고 스테이크 고르라고 윽박을 줬더랬지!

 

자, 보아라! 자본의 힘을!

 

그 녀석은 날 엄마라고 부르며 게이틱한 신음을 내기 시작했는데

역시 돈이면 건장한 고추도 레보형으로 만들 수 있는건가?

 

어쨌든, 그 녀석과 환상적인(?) 만원짜리 스테이크를 뜯으며

옛 기억과 함께 식사를 했어

그리고는 이 녀석과 산책을 거닐었는데

빠이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은 덤이니까 같이 영상으로 보장!

https://youtu.be/QS7_SeXMb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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