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본 편이라기 보다는
잠깐 양해의 말을 전하며
현황보고를 하려고 함.

음식 및 사진 후기에 올린 글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지금 컴터 개작살나서
폰으로밖에 못 쓰는 실정임.

그래서 글도 쓰기 힘들고
너무 오래 걸리는 상황이야.

뭐 폰으로 글 쓰는 것도
곧 적응 되겠지 생각하고
그냥 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폰으로는 못해먹겠어.

그래서 수리를 맡겼는데
견적이... 찌밤...
15만원정도 나오더라...
고칠까 말까 이틀을 고민했어.

내 피같은 방콕생활비가 사라지니까...
하지만 블로그 글은 계속 쓰고 싶으니
언젠가는 고치거나 새로운걸 구입을
해야맞는거겠지?

그래서 더 싸게 먹히는 수리를 하기 전에
혹시나 싶어서 내가 쓰던
Acer 모델을 중고나라에 검색해봤어.

진짜 충격적이었어...
중고가 10만원도 아닌 9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더라...
수리비가 15만원인데...

그래서 걍 쿨하게
지르기로 했지.
그리고는 태국 내 중고 사이트를
뒤져보기 시작했어.

괜찮은 매물이 올라와서
사려고하는데 알고보니
판매자가 꽤 멀리살아...

안막히고 쌩쌩달려도
1시간이 넘는 거리에 사는 놈인데
나보고 오래.
자기는 집 밖으로 안나갈거라고...
뭔 개같은 경우가 다 있어.
중간에서 만나는게 일반적인거 아니야?

그래서 뭔 판매자의 갑질인가
싶어서 한 마디했어.

"200바트 더 깍아주시면
제가 찾아갈게요! 헤헤"

그래서 지금 미니밴 타고
줏나 먼 나콘 파툼까지
가고있어.

오늘 이후로
모든게 명확해질 것 같아.

내일부터 새로운 노트북과 함께
음악작업과 블로그 일을 하느냐
아니면, 노트북으로
판매자 놈 뚝배기를 깨고 오느냐...

커밍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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