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쓸 태국 음식 후기는

태국의 큰 대형 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스웬센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야.


요즘 들어, 방콕에서 블로그 팬 분들이

길거리나 클럽에서 자주 알아봐주셔고

글 잘 보고 있다고 인사해주셔서

태국음식 후기 쓸 겸 감사 인사 전하려고

태국 음식 후기에 글 남김!


길거리에서 마주친 모든 분들께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캅!

너무나도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나에겐 무한한 영광이지만

마치 영화배우라도 본 것처럼

말씀해주시니 어찌 몸둘 바를 모르겠다 캅 ㅠ

난 아무것도 없는 B급 가난뱅이 여행자니까

마주치게 된다면 쿨하게 주먹 부딪히는 인사로

유키스 간지를 내뿜으며 인사하자 캅캅!!


어쨌거나, 포스팅 시작함!

발음이 이게 맞나 모르겠지만

난 스웬센이라고 부르고 있음.

한국으로 따지면 예전에 유행했던

아이스베리나 캔모아 정도의 가격인데

퀄리티는 훨씬 높다고 볼 수 있지!

가게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

이 때는 딸기딸기 행사를 하고 있더라고?

태국 사람 딸기 참 좋아해.

정작 태국산 딸기는 맛이 없어서

한국의 딸기가 좋다고들 많이 함.

하지만, 정작 한국인도 비싸서

딸기 자주 못 먹는다는 건 잘 모름.

일단, 뚜렷한 사계절이 존재하는 한국의

과일 당도가 높다는 건 인정!

과일 같은 경우에는 비가 많이 올 수록

당도가 떨어진다고 우리 할머니가 그러셨음.

어쨌거나, 인테리어는 이렇게 생겼어.

허름하지도, 너무 좋지도 않게

그냥 적당한 테이블로 빨리

아이스크림이나 처먹고 가라는 느낌이지만

아이스크림은 개 맛임.

나는 행사하고 있는 딸기딸기 아이스크림과

녹색의 녹녹록록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더랬지.

첫 번째로 나온 딸기 아이스크림.

그냥 태국산 딸기는 밍밍해서

설탕시럽에 절인 딸기를 토핑했어.

그리고 바닐라와 딸기 아이스크림을

놓고 생크림까지 위에 올리니

더욱 더 달달해서 맛있더라!

두 번째 시킨 아이스크림은

녹차빙수!

설빙의 인절미 빙수처럼

겉의 토핑이 녹차가루였는데

한 입 먹는 순간!

'컥!'

녹차의 분말가루가 목젖에

달라붙어 떨어지지가 않아서

코로 뿜을 뻔 했더랬지.

하지만, 맛있었어.

녹차의 가득가득한 초록의 향이 입 안 전체를

휘감는 게 나쁘지만은 않았고

이것 또한 달달했었엉.

가격은 두 개 합해서 338바트!

한국 돈 12,000원 정도...

저렴하지 않지만

한국이다 생각하면 퀄리티있고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라는 점은 확실!


하지만, 나는 장기 여행자기 때문에

이런 곳에 자주 온다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주관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3.7점이야!

여유되는 단기여행자라면 더위를

맛있게 식히고 싶을 때 가도 만족스러울 것 같아!


이번에 소개 할 태국 음식점은

방콕이 아닌 랑싯 룸피니 빌리지에 있는

가성비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야.


랑싯에도 룸피니 콘도 촌이 있는데

작고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쭉 나열되있어.

나름 랑싯에서는

부촌들을 위한 콘도라 할 수 있지.

한국인 기준으로 콘도가격은

그리 비싸진 않음.

어쨌거나, 룸피니 빌리지 

들어가는 입구 쪽에

룸피니 부촌과 일반 시민들이 

이용 할 수 있게끔

상권이 들어서 있는데

이 스테이크 하우스도 그 중에 하나야!

이름부터 아우라가 풍겨져있어.

슈퍼 스테이크!

실내도 굉장히 깔끔하고 시원해!

랑싯가서 스테이크 먹을 때

야외에서 음악들으며 먹어도 좋지만

가끔식 한 낮에 이렇게 먹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들었어.

메뉴를 보면 더 깜짝 놀랄껄?

T본 소 스테이크가 단돈 269바트 밖에 안 해!

한국돈으로 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소 T본을 먹을 수 있다니...

그리고 다른 메뉴들도

내가 방콕에서 자주 갔었던 

EAT AM ARE보다 더 저렴해!


나는 뭘 시켰냐고?

밥 내기해서 이겼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쿨하게 T본 스테이크 시켰지!

기본 가니쉬와 함께

적당하게 지방이 껴있는 티본 스테이크!!

태국 소인지 질기긴 했는데

그래도 소고기의 풍미는 있어!

소고기 먹고 싶을 때

턱관절 운동하며 육즙을 느끼고 싶을 때

먹기엔 딱 좋음!


랑싯 많은 사람들이 가겠냐싶지만

갈 일이 있다면 시간내서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주관적인 내 평점은 4.2점이야!



오늘 소개 할 태국 맛집...

아니, 피해가야 할 곳이라 하는 게 맞겠다.

여튼, 소개 할 맛집은

Goong(궁)이라는 레스토랑이야.


이게 체인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표준적인 한국인 입 맛을 가진 나에겐

그닥이었어.


나는 bts 승전기념탑에 위치한

센츄리 몰에 있는 궁을 갔었어.

3층 정도에 위치해 있던 걸로 기억해.

바깥 인테리어는 이렇게 생겼어.

간판 만큼은 한국식인데?

안으로 들어가보자.


안에서 찍은 광경은 이거야.

외벽이 차단되어있지 않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이 쩝쩝거리면서 먹는 모습을

실컷 보여줄 수 있지.


최소한 유리벽이라도 있었으면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방구냄새도 안 나고 좋았을 텐데...


의미없는 쇠창살이 달려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안에서 밥 먹는 사람들을 볼 때

마치 동물원에 고릴라가 되어 

바나나를 먹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메뉴를 한 번 살펴보자.

일단 냄비 하나 시키는 것부터

240바트(7600원)라 창렬함이 물씬 느껴지는데

메뉴구성을 보아하니 여기가

Mk 수끼인지 아니면 떡볶이 집인지 분간이 안 가는군...

도대체 떡볶이에 샤부용 고기는 왜 있는 거여?

홍합처럼 생긴 저 고기는 좀 아니잖아...


그리고 달랑 전기플레이트 하나!

난 과연 뭘 기대한 걸까...

한국식에 너무 젖어있는 걸까?

전기 플레이트 하나만 내오는 게

너무 삭막하게 느껴졌어.


나와 일행은 거의 모든 재료를 주문했어.

메뉴를 보는 순간 한국식이 아닌

태국식이라 모든 걸 태국일행한테 맡겨버렸지...


근데, 그 안에는 김말이도 있더라?

튀긴 김말이를 처음부터 넣고 끓이는 게 어딨어!!

완성된 떡볶이 국물에

바삭한 김말이를 소스에 뭍혀먹는건데!


소스는 고추장이 맞는데

설마 저거 하나 달랑 넣는 거야...?

무슨 맛일지 벌써 예상이 되지않음?


님들 그거 알지?

부모님을 위해서 혹은

이성친구를 위해서 

처음으로 찌게를 끓였을 때의 그 맛.


딱 그 맛이야.

싱거운 고추장 국물국...

게다가 나름 정성스레 보이겠다고

모든 재료를 다 때려넣은 비주얼...


처음으로 요리를 하게 되었을 때의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었어.


내 돈 주고 사먹었으면

당장 사장불러서 쌍판을 후려쳤을테지만

일행이 사줬으므로 그냥 닥치고 먹었어...


이렇게 2인이서 먹은 가격은

1000바트야.

한국 돈 34,000원.

보통 한국 떡볶이 집에서도

이 정도 가격은 안나오지 않음?


태국에 있는 한국식 떡볶이 레스토랑에 대한

내 주관적 평점은 2.3점이야!

피할 수 있다면 피해라.


오늘 소개 할 방콕 맛집은

짜뚜짝 시장 쪽에 위치한

램게이트라고 하는 레스토랑이야!



나는 태국에 온 지인을

내 방에서 재워주며

무료 뷔페 이용권 2회를 Get했지!


그 중 한 번은 이미 포스팅한

오이시 뷔페에 썼고

마지막 남은 한 번은 품격있는

해산물 뷔페인 램게이트에 썼어!

왜냐면, 램게이트가 좋은 뷔페인 건 맞지만

내가 비용을 감당하기엔 좀 비쌌거든.


가격은 777바트!(26,500원)

한국에서도 가난한 백수한테는

 감당하기 힘든 돈이라

할 수 있지.


그렇기 때문에 갔을 때

뽕을 뽑고 먹어야 해!

그렇게 하기 위해선 한 가지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어.

그건 바로!!!




초고추장이야!

한국에서 초고추장을 가져왔거나

한인마트에서 사서간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돈도 시간도 없었으므로

거진 비슷한 소스를 준비했어!


어디서 사냐고?

세븐 일레븐 소세지 소스 달라고 하면 됌.

아, 검은 색과, 노란 색은 안돼.

가져가는 이유가 램게이트에서 제공하는

싱싱한 새우와 굴을 찍어먹기 위함이거든!

검은 색과 노란 색을 사서갔다간

초코맛, 치즈맛 굴을 맛보게 될 것이야!


램게이트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

한복처럼 보이는 옷을 입은

웨이터가 보임.


인테리어는 꽃 밭 같이 해놨어.

천장에 위치한 꽃들이 쏟아질 것 처럼

수놓아있어.

천상에서 밥을 먹는 기분을 연출한걸까?

뭐 어렴풋이 비슷하긴 함.


나는 창가 쪽에 앉았는데

노란 조명과 더불어져서

분위기가 굉장히 좋더라고!

전면이 유리창이라 먹는 내내

나 한 입, 멋진 풍경 한 입하며 먹었쪙!


메뉴판은 이렇게 생겼어.

태국어 뿐 만 아니라, 영어로도

표기가 잘 되어있고

사진까지 첨부가 되있어서

주문하기 참 용이함!


내가 램게이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모든 음식의 퀄리티가 그저 그런 뷔페에서

먹는 싸구려 퀄리티가 아니라

장인의 손 맛이 느껴지는 고품격이라는 점이야.


심지어 램게이트에 있는 생선튀김은

밖에서는 이 삼만원 주고 먹어야한다던데?

민물고기 냄새가 하나도 나질 않고

소스는 달달하니 참 맛있더라!


또한, 치킨 윙과 뿌팟퐁 커리도

엄청나게 맛 났어!

꽝시푸드에서 먹는 뿌팟퐁의 느낌이랄까?


일단, 모르면 하나씩 다 시켜보셈!

똠양꿍도 있고, 왠만한 태국음식은 다 있음.

석화 굴도 있어서 가져온 초고추장에

발라 촵촵!

근데, 겨울철 한국에서 먹는

석화 굴처럼 시원하고 신선하지는 않은 느낌이야!


하지만, 해산물을 조심해야 하는 태국에서

그나마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

몇 일 뒤에 심하게 아팠지만

램게이트 때문이라고는 생각지 않아.


근데, 혹시나 싶어서 다음에 갔을 땐

굴은 먹지 않을 거야.

차라리 한국에서 실컷먹고 가야지.


주관적인 내 평점은

5점 만점에 4.8점이야!


다음 포스팅에서 보자!


오늘 소개 할 방콕 

팔람까오 센탄에 위치한

오이시야!


나는 작년 보컬 형이 태국에 왔을 때 

이 곳에 데려와서 사줬을 때 엄청난 감동을 받았고

이번에도 역시 보컬 형이 태국에 왔을 때

이 곳에 갔었지.


아 물론, 돈은 형이 냄.

이 형 취업도 했겠다,

우리 집에 에어컨 빵빵 틀어놓고

10일간 기생했었는데 

뷔페 2번 이용권에 퉁 치기로 했지.


그래서 보컬 형의 중국 여자친구인

티나와 함께 이 곳을 가게 되었어!


센탄은 센트럴 플라자인데,

태국어 문법의 특성상 

중간에 위치한 R발음은

묵음처리한다나?

그래서 센탄이라고들 한다더라.

스타벅스를 싸타밧이라고 발음하는 것처럼.


여튼, 센탄 7층 구석탱이에 위치해 있음.

오이시는 익스프레스, 이트리움, 그랜드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내가 간 곳은 중간급인 이트리움이야.

그래도 가격은 꽤 나가는 편!


이 곳 오이시의 인테리어를 보자면

일본 풍의 분위기는 물론이고

아기자기함도 느낄 수 있어.

왼 쪽에 보이는 저 미니버스는 횟집에서 주는

꼬깔콘 모양의 마끼를 말아주는 곳이야.

물론, 이용 시 추가비용 없이 공짜!


무엇보다 내가 놀란 건,

음식의 가지 수와 퀄리티야.

튀김, 찜, 구이, 회 등등의 

엄청난 가지 수 뿐 만 아니라

각 개별 음식의 퀄리티도 엄청 나.


참고로 생선 머리 찜은

한국의 일식 집에서 먹던 그 맛이 그대로 나!

그거 엄청 비싼뎅...

여기선 역시 꽁짜!

이름이 메로였던가?






연어와 참치를 비롯한 수 많은 횟감!

퀄리티 또한, 엄청나다!

한국에서는 연어 무한리필만 가도 

기본 16,000원 나왔던 것 같은데...


본격적으로 먹기에 앞서

대식의 정석대로 

차디찬 음식부터 혼내준다.

이쁘게 담아봤어! 그릇도 이쁜 게

회와 초밥을 담았을 때 너무 이쁘더라.

아, 참고로 나 남자임.

그래도 플레이팅 이쁜 거 좋아함요!


이건 각 테이블당 놓여져 있는 카드인데

처음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엄청 해맸어.

알고보니 저기 앞에 보이는 바코드에 찍으면

즉석요리를 주문할 수 있더라고.

즉석요리의 종류는 철판을 이용한
생선구이, 소고기, 돼지고기를 비롯해서

스끼야끼까지 시킬 수 있어!

역시 개맛!


티나와 보컬 형과 우걱 우걱!

조지고 또 조진다!

나 뷔페 어디든 데려가면

절대 손해 안 봄...

제한시간이 두 시간이었는데

끝까지 먹음!

야리야리한 보컬 형은 이 날 먼저 포기선언!

티나는 이 날 삘 꽃혔던지

나와 용호상박이었어.


"따거, 오늘 왜케 많이 먹냐!

여자들 중에서 나만큼 먹는 사람 못 봤다 캅!"


"닥쳐라 쉬먀!

대륙여자를 얕보지 마라 쉬먀!"


그리고 스끼야끼까지 먹고

후식으로 초콜릿 빙수와 팬 케이크까지

먹고서야 계산을 했지!


세 명이서 2,115바트 나왔어.

한국 돈으로 7만원 정도야.

1인당 700바트(23,000원)정도 생각하면 되겠네.

계산은 보컬 형이!

싸인은 내가!


힝... 한국오니 또 가고 싶네... 찌밤

담 포스팅에서 보장!!


오늘은 소개할 방콕의 레스토랑은

방콕의 부자동네 통로에 위치한

멘야코지라는 일식라멘집이야.


물론, 여기를 혼자가진 않았지.

썸녀라고 생각한 여자랑 같이 갔는데

썸녀가 아니라 귀신이었어...

돈 귀신...

하...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하다.


이 이야기는 본 편에서 다루도록 할게!

지금 써버리면 나중에 쓸 얘기가 음슴.

어쨌거나, 음식 포스팅 시작함.


멘야코지 라멘집은 

통로 소이13에 위치해 있어!

부자들의 사교파티 장소인

낭렌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지!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

비가 오는 날이어서

일식이 땡기기도 했고 썸을 타던 여자

역시 일식 좋아한다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여기로 그냥 들어왔어.


가게 내부는 깔끔한 

일식 레스토랑 느낌 충만해~

세계 지도가 있는 것 보니까 

멘야코지라는 이름으로

프렌차이즈가 있나보더라!


내가 시킨 건

스페셜 라멘이라는 음식이었어!

대충 설명을 읽어보니까

그닥 스페셜한 느낌은 들지 않았어.

돈코츠 국물에 돼지고기가 

보통보다 조금 더 들어가 있는?

내가 시킨 라멘은 이렇게 생겼어.

돈코츠 특유의 꾸덕함은 예상했지만

먹으면 동맥경화 걸려 뒤질 것 같은

기름이 둥둥 떠다녀서 조금 혐오감이 들긴 했어.

하지만, 돈코츠가 다 그렇지 뭐!

눈 딱 감고 국물부터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아~~~다메요...

안돼!! 내 몸이...뇌가 녹는다아....

후르에르... 끼에엑


아... 첫 입의 느낌은

눈 앞이 아찔할 정도로 천국이 펼쳐졌달까?

일본에서 먹었던 정통 꾸덕꾸덕한

돼지 뼈 국물의 향연이었어.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느끼함과 짠 맛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서

'태국에서 먹는 일본라멘 뭐 그닥이겠지'

라고 별다른 기대도 안하고 방심하고 있던 내게

이 음식은 강력한 라이트 훅으로 다가왔어.

중요한 가격은 얼마냐고?



230바트야

한국 돈으로 7800원 정도 하는 고가의 비용이지만

한 입 먹는 순간

후회는 없었어.

교자만두도 같이 시켰었는데

교자의 맛은 그저 그랬어.

교자는 90바트! (3000원 정도)


개인적 평점으로 4.7점을 주고 싶었지만

4.5점을 준 이유는 처음에는 신세계였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엄청 느끼해지고 짠 맛이 

계속적으로 강렬하게 지속되어서

국물 전체를 다 먹진 못하겠더라.

그래도 상당히 만족함!


이게 계산서야.

이렇게 돈 놓아보니 부자같아 보인다.

그 문제의 썸녀는 간장라멘 먹었어.

그녀와의 문제의 시작은 이 계산서부터였지.

그 이야기는 본 편에서 만나는 걸로!

뿅!


이번 태국 음식점은

BTS 살라댕 역에 위치한

나이멩 반미라는

중국식 국수 전문점이야.


우연찮게 이 쪽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사람이 북적북적 많아서

뭐지? 싶어서 일단 들어가봤어. 




가게 외부는 이렇게 생겼어.

살라댕 역 옆에 조그만한 식당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비교적 찾기가 쉬울 거야.


들어가면 점원들이 열심히 국수를 삶고

요리를 하고 있어.

근데, 수 많은 유명인사들이 

이 곳을 찾았었나봐.

사진으로 벽을 도배해놨어.


마치 한국에 있는 유명식당에

수 없이 붙어있는 인기스타의 사진과

맛대맛! 생활의 달인!

이런 표지가 붙어있는 느낌이었어.


누군진 모르겠다.

여튼 자랑이라고 붙혀놨으니 

맛도 있을 거란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


내가 갔을 때는 평일 애매한 시간이었어.

아침과 점심 사이에

직장인들이 이미 출근한 시간이었는데

그럼에도 테이블이 가득해서

나도 모르는 사람들과 한 테이블을 쓰며

비좁게 먹어야만 했어.


메뉴는 이래.

최고 싼 음식은 49바트부터 시작인데

그냥 국수 따위가 왜 이렇게 

가격 선이 높은지 이해가 되질 않았어!


나는 머미무꺼라는 튀긴 치킨 국수를

곱빼기로 주문해서 76바트가 나왔어.


드디어 나온 국수야.

근데 이게 뭐여.

면은 기름만 살짝 발라놓고

간은 돼있는지 안돼있는지 

잘 분간이 안될정도로 싱겁더라.


그래서 양념으로 써서 

먹을 수 있는 게 있을까 싶어서 찾아봤어.

그래도 다행히 간장이랑 설탕이 있더라고.

어쩔 수 없이 간장과 설탕을 녹여 비벼먹었어.


한 참 자취했을 때 라면 살 돈 조차 없어서

사리면만 사서 간장+설탕+참기름 넣고 볶아먹었는데

딱 그 맛 나더라.

추억이 강제로 소환돼서 

간만에 추억팔이 할 수 있었어!


근데, 왜 내가 76바트(2,500원)라는 

거금을 들여서

이 맛을 느껴야만 하는 거야?! -_-

내 돈 주고 왜 내가 간장이랑 설탕 앙념을 제조해서

비벼먹어야 하지?


심지어 제일 노말스런 음식 

메뉴 추천해달라고했는데...

이거였음...

여튼, 덕분에 자취했을 때의 

기분을 느낄 수가 있었어.


내 개인적 평점은

3.2점이야!

아, 너무 후한가?

그래도 이 집 간장이랑 설탕이 맛있었거든.

다음 포스팅에서 보장!


이번에 소개할 음식점은

방콕 승전기념탑에 있는

Northeastern thai라는 음식점이야.


여기는 상당히 외국인의 출입이 잦고

유명하기도 한 곳인데

주변에 호텔도 많고 중국인도 많기 때문이지.


그리고 무엇보다 자리가 좋다고 해야할까?

구글에 쳐보거나 직접 가보면 알겠지만

센츄리 빌딩 바로 옆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목에

기생하고 있어서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자리랄까?


나는 이 곳을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게 되었지...

그것도 잉꼬부부같은 

보컬 형과 티나 커플과 함께 말이야...

좀 많이 슬펐어.

사진은 아래와 같아!


센츄리 건물! 정확하게는 

뒷 편에 있다고 해아하나?

가생이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쌩로컬 음식점에 비하면 조금 비싼 편이지만

외국인의 출입이 잦은 곳 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인 편이야.


건물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

한 참 더울 때 가면

똥파리가 팔에 겁나 붙는다는 건 단점!

근데, 이런 시기에는 밖에 있는 

어느 레스토랑에 가나 똑같아.


항상 먹을 때도 음식을 감시하며

똥파리와의 사투를 벌여야하지!

까딱 잘 못하면 내 아까운 음식 위에

똥파리가 키스하고 있을 거여.

하지만, 그게 야외 레스토랑의 참 맛 아니겠음?

그냥 드셈.


티나라는 보컬 형의 중국 여자친구가

"태국음식 먹고싶다! 정말 먹고싶다 쉬먀!"

외쳐대서 정말 난감했어.


왜냐하면 티나의 입 맛은 정말 까다롭거든.

대부분의 중국인이 그렇다시피

중국의 문화만이 킹왕짱이라는 중화사상을 

넘치게 가져서

모든 비교의 기준이 중국이야.


그래서 티나의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중국인이 항상 차고 넘치는 

이 곳에 와야만 했던거지.

그렇다면, 맛이 없더라도 조금은 용서가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

우리는 여러가지 음식을 시켰어.




첫 번째로 나온 음식은 쏨땀이야.

셋 다 매운 걸 싫어해서

맵지 않게 해달라고 했더니

정말 맵지 않더라고!

근데 뭔가 2% 부족했어...

쏨땀은 역시 살짝 매워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까이양(구운 치킨)이야.

하... 정말 미안한데

솔직한 개인적 느낌으로

여기 까이양은 너무 많이 뻣뻣했어.

그래서 다들 한 조각씩 먹고 남겼어...

까이양은 우리 집 근처가 제일 맛있는 걸로!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커무양(돼지목살 구이)이야.

요거는 맛있어서 다들 허겁지겁 먹었어!


그리고 나온 메인요리는

생선탕수!!!

튀긴 생선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끼얹은 요리인데

확실히 이 집이 잘한다고 느낀게

이 요리 때문이었어.


길거리에서 파는 대부분의 생선들은

특유의 흙맛이 심하게 나는데

이 집은 잡내를 잘 잡아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어!


다들 미친듯이 생선 얼굴까지 뜯어먹었지!

다른 가격은 잘 생각 안 나는데

이 메인요리만큼은 기억이 남!

280바트(9400원)이었어.

다른 데 가서 이 정도 퀄리티 먹으면

이거보단 비쌀 거라고 생각해.


게다가 생선 살도 두툼한 게

셋이 먹을 걸로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나눠먹을 수 있었어!


이건 우리가 시킨 모든 요리.

모닝 글로리 볶음도

다행히 티나가 맛있다고 하더라고!


개인적으로 솜분푸드나 꽝씨푸드의 

하위호환버전이라고 생각하지만

생선탕수의 맛 만큼은 

전혀 하위버전이 아니었어.


게다가 모든 음식이 쏨분푸드나 꽝씨푸드 같은 

고급 레스토랑보다 싸니까

부담 없이 가볼만 해!


내 개인적 평점은

3.9점이야!!


담 포스팅에서 보자! 뿅!!



이번에는 랑싯에 있는

자그마한 야시장에 대한 소개 글이야.


랑싯은 개인적으로 

내가 아주 좋아하는 도시야.

도시의 분위기 자체가 치앙마이의

한적한 느낌을 가지고 있고

외국인의 출입도 잦은 곳이 아니라서

이 곳에 와서 내가 외웠던 태국말을 했을 때

지역주민들이 놀라면서 좋아해주는 모습이

정말 좋더라.


개인적 생각으로 

방콕보다 사람들이 순박하고

바가지도 없어서 나중에 오래 산다면

이 곳에서 살 생각도 있어.


그 만큼 내가 좋아하는 곳이랄까?

랑싯의 소규모 야시장은

Nakhon nayok 14에 위치해있어.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

야시장은 딸랏롯파이2나

JJ그린마켓같이 크진 않고

동네야시장 크기의 사이즈지만

있을 건 다 있어.


들어가게되면

스타가 된 듯 많은 태국 사람들의

시선과 웅성거림을 느낄 수 있지.

왜냐하면, 말했다시피

이 곳은 외국인이 거의 없거든.


때문에 한국사람이 간다면

잘생겼다! 하얗다! 이쁘다!

등의 말을 들을 수 있을 거야.


무엇보다 랑싯의 야시장이

놀랄 만한 점은

아래의 사진과 같아.



모든 음식들은 방콕에 비해

말도 안되게 저렴해.

예를 들면, 지금 보이는 고기는

돼지고기인데 소스에 볶아서 요리해줘.

그거를 남똑 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50바트(1700원)하더라.


지금 보이는 치킨 윙!

닭봉이라 불리는 저 치킨 윙의 

가격은 5바트야.(170원)


방콕의 어떤 지역에서는 

10바트에 팔았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 저 굽네치킨과 흡사한 맛의

닭봉이 5바트라니!! 

저거 10개 사서 찹찹 먹는다 해도

1700원임!


주스도 당연히 먹어야겠지?

땡모반(수박주스)는 20바트(660원)

어때?! 방콕보다 싸지?!

이런 새우 다들 딸랏롯파이2에서 봤을 거임.

크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겠지만

여기는 그래도 시작선이 50바트야.


내 기억으로 딸랏롯파이 

최저선이 120바트였던걸로 기억해.


여기 새우튀김도 하나 사갔지.

조그마한 새우를 튀겨놓은 음식인데

저거 한 판에 20바트야!

미쳤따리!! 오졌따리!!


요거는 같이갔던 보컬 형이 

먹고 싶다고 해서 먹은 건데

나도 처음 먹어봤어.

카놈 찐 이라고 하는 음식인데

소스가 기가막혀!

된장같아 보이지만 달달하고 

살짝 텁텁한게 일품이었어.


가격은 걱정하덜덜마!

30바트(천 원) 이니까!!


배고프다던 형을 위해

팟 끄랏빠오 무쌉과 계란 후라이 2개 추가해서

한 그릇 시켰지.

그리고는 사왔던 음식을 탁자에 펼쳐놓고

냠냠! 먹는 내내 보컬 형은

뭐 이런 동네가 다 있냐며 눈물을 흘렸지.


참고로 보컬 형도 태국 내 

가격을 모를 정도로 뉴비는 아님.

벌써 3번째 왔던 터라

뭐가 뭔진 다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와서 감동먹고 감.



개인적으로 완소 플레이스인 

이 곳에 대한 내 평점은 4.6점이야!

이번에 소개 할 식당과 음식은

바로 우리 동네 빈민촌에 있는

똠얌 등뼈 해장국이야!


우리 동네는 

소이몰링55 따이 탕두언 딘댕이라고 하는데

딘댕 고속도로 밑에 형성된 

소이몰링 55라는 동네야.


위치만 보면 방콕의 심장부인데

여기 쌩로컬이라 닭들이 

지 맘데로 뛰어다니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덥다고 웃통을 벗고다녀.


우리 동네에 한국인은 없을 뿐더러

동아시아인은 나 혼자였어.

근데, 얼마 전에 새벽 4시에 

엘리베이터 타다가

한국커플이 내리는 것을 봤어!


드디어 소이몰링에도 한국인이?!

장기인지 단기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이 굴다리 마을을 

방문 할 지도 모르는 한국 사람들을 위해 

우리동네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바로 앞에 단출한 식당이 하나 있어.

생긴 거는 아래처럼 생겼어.



꽤나 단출하지?

그래도 점심에는 사람이 꽤나 있는 편이야.

믿기진 않겠지만, 우리 아파트멘트 옆에는

꽤나 큰 회사가 있나보더라구!

거기에서 일하는 여자사원들이 

특히 많이 와!

근데, 이쁘진 않음요. 그냥 밥 먹는데 집중하셈!

여기의 주된 메뉴는 아래와 같아!



첫 번째로 닭튀김덮밥이야.

요건 그냥 아무대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맛!


가격은 35바트(1200원)야!

완전 가성비 굳굳!

한국에 있는 한솥도시락만 해도

치킨마요가 거진 3500원인데

거의 1/3 가격에 비슷한 맛을 먹을 수 있지!


아, 물론 마요네즈는 없지만요!

그래도 저 매콤새콤한 소스 뿌려먹으면

얼추 비슷함!


두 번째로는 제목과 같이 포스팅한

태국판 등뼈해장국인 렝 똠얌이야!

먹음직스러운 등뼈와 맑은 국물이 보이지?

첫 술을 뜨기 전까진 맑은 소고기 무국

비슷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한 입 먹는 순간!

아... 괜히 똠얌이 아니구나.

국물은 똠얌의 시큼한 그 맛이었어.


개인적으로 똠얌을 좋아하진 않아서...

그래서 시무룩한 표정으로 등뼈의 고기를

한 웅큼 입에 넣는 순간!!!


"아... 이거다!"

한국에서 8000원 주고 먹던

뼈다귀 해장국의 그 뼈다귀!!!

게다가 단 돈 50바트(1800원)이란

말도 안돼는 가격으로 살코기가

많은 이 등뼈를 4개씩이나 먹을 수 있다니!!


한국에서는 기껏 큰 뼈다귀 2개밖에

안 주는데 여기 완전 혜자스럽다!"

생각이 들었어!!


솔직히 여기 있는 거대한 주인 아줌마가

푸근하거나 친절하거나 하진 않는데

저렴한 가격에 후딱 먹고 갈 만해!


보아하니 남편도 쥐락펴락하는 것 같더라고.

아줌마가 한 손으로 남편 멱살 잡고 

들어올릴 수 있을 듯 싶어.


그니까 괜히 여기와서

한국 특유의 물 갖다줘!

왜 이렇게 더러워! 얼마야!

이런 식으로 틱틱됐다간

아줌마한테 신나게 털릴 수도 있으니

여기 온다면 조용히 주문하고

 후딱 먹고들 가셈.


이 곳에 대한 내 개인적 평점은

3.8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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