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랑싯에 있는

자그마한 야시장에 대한 소개 글이야.


랑싯은 개인적으로 

내가 아주 좋아하는 도시야.

도시의 분위기 자체가 치앙마이의

한적한 느낌을 가지고 있고

외국인의 출입도 잦은 곳이 아니라서

이 곳에 와서 내가 외웠던 태국말을 했을 때

지역주민들이 놀라면서 좋아해주는 모습이

정말 좋더라.


개인적 생각으로 

방콕보다 사람들이 순박하고

바가지도 없어서 나중에 오래 산다면

이 곳에서 살 생각도 있어.


그 만큼 내가 좋아하는 곳이랄까?

랑싯의 소규모 야시장은

Nakhon nayok 14에 위치해있어.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

야시장은 딸랏롯파이2나

JJ그린마켓같이 크진 않고

동네야시장 크기의 사이즈지만

있을 건 다 있어.


들어가게되면

스타가 된 듯 많은 태국 사람들의

시선과 웅성거림을 느낄 수 있지.

왜냐하면, 말했다시피

이 곳은 외국인이 거의 없거든.


때문에 한국사람이 간다면

잘생겼다! 하얗다! 이쁘다!

등의 말을 들을 수 있을 거야.


무엇보다 랑싯의 야시장이

놀랄 만한 점은

아래의 사진과 같아.



모든 음식들은 방콕에 비해

말도 안되게 저렴해.

예를 들면, 지금 보이는 고기는

돼지고기인데 소스에 볶아서 요리해줘.

그거를 남똑 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50바트(1700원)하더라.


지금 보이는 치킨 윙!

닭봉이라 불리는 저 치킨 윙의 

가격은 5바트야.(170원)


방콕의 어떤 지역에서는 

10바트에 팔았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 저 굽네치킨과 흡사한 맛의

닭봉이 5바트라니!! 

저거 10개 사서 찹찹 먹는다 해도

1700원임!


주스도 당연히 먹어야겠지?

땡모반(수박주스)는 20바트(660원)

어때?! 방콕보다 싸지?!

이런 새우 다들 딸랏롯파이2에서 봤을 거임.

크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겠지만

여기는 그래도 시작선이 50바트야.


내 기억으로 딸랏롯파이 

최저선이 120바트였던걸로 기억해.


여기 새우튀김도 하나 사갔지.

조그마한 새우를 튀겨놓은 음식인데

저거 한 판에 20바트야!

미쳤따리!! 오졌따리!!


요거는 같이갔던 보컬 형이 

먹고 싶다고 해서 먹은 건데

나도 처음 먹어봤어.

카놈 찐 이라고 하는 음식인데

소스가 기가막혀!

된장같아 보이지만 달달하고 

살짝 텁텁한게 일품이었어.


가격은 걱정하덜덜마!

30바트(천 원) 이니까!!


배고프다던 형을 위해

팟 끄랏빠오 무쌉과 계란 후라이 2개 추가해서

한 그릇 시켰지.

그리고는 사왔던 음식을 탁자에 펼쳐놓고

냠냠! 먹는 내내 보컬 형은

뭐 이런 동네가 다 있냐며 눈물을 흘렸지.


참고로 보컬 형도 태국 내 

가격을 모를 정도로 뉴비는 아님.

벌써 3번째 왔던 터라

뭐가 뭔진 다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와서 감동먹고 감.



개인적으로 완소 플레이스인 

이 곳에 대한 내 평점은 4.6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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