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태국친구 케니에게

신세를 많이 졌기 때문에

몰래 고가의 선물을 선물해줬던 날의 영상이야!

 

태국 빠이란 지역에 오면서

이 녀석 도움을 굉장히 크게 받았었는데

그 중 가장 큰 도움은 내 영상에 출현해주며

말도 안 되는 흥을 보여준거랄까?

 

게다가 이 녀석이 호텔 같은데 돈 쓰지말고

그냥 자기 집 들어오라고 해서

에어컨이 있는 이 녀석 방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더랬지!

 

근데, 전기값 많이 나올까봐

불안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여서

나갈 때 뭐라도 사줘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어떤 선물이 좋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녀석을 떠보기로 했어!

 

"헤이 케니, 니가 만약 돈 있다면

뭐부터 살 거여?"

 

"음... 아마도 헤드폰 먼저 살듯!

레코딩 해야되니까"

 

케니란 녀석은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싶어하는데

돈이라는 현실에 막혀 기간제 공무원을 하고 있는 녀석이야

월급 물어보니 15000바트 받는데...

태국5대 대학교 중 하나인 치앙마이대 졸업한 녀석이...

 

그렇기 때문에 음악하면서 필수로 필요한

모니터링 헤드폰을 사기엔 굉장히 부담이 될 거란걸 알았지

그래서 조용히 모델명을 검색해봤는데

가격이 30만원?!

시부럴...

 

이 샛기보다 음악 더 만드는 나도

8천원짜리 이어폰 쓰는데...

 

하지만, 이왕 줄거면 제대로 주자고

질러버렸어!

이 녀석의 음악인생을 응원하고 싶기도 하고

유명해져도 내 노예로 쓸라구!

 

하지만, 그냥 주면 재미없으니까!

마지막 날 이 녀석을 겁나 갈구고

슬퍼하는 얼굴을 할 때 짠 하고 주자고 마음 먹었지!

 

역시 고통을 준다음 쾌락을 준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되겠지?

 

그래서 선물을 숨기고자 이 녀석 집을 나와

호텔로 다시 들어가 마지막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지!

그리고 마지막날 

 

계획처럼 음악인생에 대한 현실로

이 녀석을 갈구고 나니

이내 울상인 표정이더라!

헤헤

 

이런거보면 왜 좋은지...

아마 난 변태인듯!

그리고는 선물을 줬더니 그 녀석의 표정은?!

 

그건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qW0U-lyy8ss

 

이번 영상은 태국 빠이 지역에 있는

값 비싼 레스토랑에 친구 케니를 데려갔던 날의 영상이야

 

이 날은 무에타이에서 살아남은 일주일을 자축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어

근데 혼자 먹으면 맛도 없고

또 태국친구 케니네 집에서 신세도 지고 있기 때문에

이 녀석을 데려가기로 했지!

 

레스토랑에 들어오자마자 이 녀석은

가격표를 보고 흠칫 놀랐어...

메뉴당 가격이 거의 만원을 호가했기 때문이지...

 

여기서 잠깐 잡설을 하자면

케니라는 녀석은 태국 5대 대학교 중 하나인

그레이트 치앙마이 대학교를 나온 녀석으로

한국으로 따지면 서강대나 성균관대를 졸업한 느낌의 엘리트 친구인데

현재 도청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

 

하루는 이 녀석의 월급이 궁금해서

넌지시 물어봤더니

15,000바트 받는다고 하더라...

한국돈으로 55만원...

 

아니, 아무리 시골이라도 그렇지

이런 고스펙의 녀석을 55만원에 부려먹는다고?!

그렇기 때문에 이 녀석이 레스토랑 가격표를 보고 놀랐을 때

조금 이해가 가기도 했어...

 

언제나 이 녀석은 한 끼에 2~3천원짜리 음식을 먹곤 했었거든...

그리고는 이 녀석은 메뉴 중 가장 싼 메뉴를 고르더라.

5년 전 이 녀석을 만나서 놀았을 때도

케니는 언제나 그랬어

 

그 때는 나도 돈 없고 빚만 있었을 때라

서로 제일 싼 음식을 먹곤 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으니 맛난 거 사줄 의향으로

싼 거 고르지말고 스테이크 고르라고 윽박을 줬더랬지!

 

자, 보아라! 자본의 힘을!

 

그 녀석은 날 엄마라고 부르며 게이틱한 신음을 내기 시작했는데

역시 돈이면 건장한 고추도 레보형으로 만들 수 있는건가?

 

어쨌든, 그 녀석과 환상적인(?) 만원짜리 스테이크를 뜯으며

옛 기억과 함께 식사를 했어

그리고는 이 녀석과 산책을 거닐었는데

빠이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은 덤이니까 같이 영상으로 보장!

https://youtu.be/QS7_SeXMbjA

 

이번 영상은 태국 빠이에서 호텔 체크아웃 하는 날에

친구 케니네 집으로 이동한 날의  영상이야!

 

체크아웃 날이 다가와서 좀 더 값 싼 호텔을 찾던 와중

케니녀석은 그런데 돈 쓰지 말고

차라리 자기네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돈도 아낄 수 있겠다

이  녀석 마음에 감동받아 맛난 것도 사줄 겸

바로 짐싸들고 케니네 집으로 이동했더랬지!

 

그리고는 그 녀석이 방 청소 다 해놨다고

방을 안내해주는데

그건 가히 충격적이었어!

 

숲 속에 한적하게 있는 나무 오두막!

게다가 사이즈도 꽤 커서 성수기 아고다로 이용한다면

못해도 4~5만원은 받을 것 같은 그런 집이었어!

 

하지만, 문제는 올라가는데 부비트랩 같이 설치된

말법 집...

뭐, 나무로 만든 집이니

친환경적이라 괜찮다고 나름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 문을 열어보니 전혀 기대도 안했던 에어컨이 떡하니 있는거야!

 

저번 방갈로에서 잤을 땐 선풍기 방이라 죽는 줄 알았는데

이 집엔 에어컨도 있다고?!

이 순간부터 이 집이 완전 천국처럼 느껴졌어!

 

하지만, 그 기쁨도 오래가진 않았어...

화장실을 보고싶어서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응? 화장실은 없어"

 

아...

그냥 아무데나 싸고 풀로 쓱싹쓱싹하면 되는건가?

좀 충격 먹은 얼굴로 있으니 케니녀석은

멀지만 화장실이 있다고 하며

나를 30미터 정도 떨어진 다른 오두막 하우스로 데려갔는데

그 화장실에 들어가니

또 말벌집이 있더라...

 

게다가 변기 하나 떡하니 놓여져있는데

관리가 안되어 있어서 물도 안 나오고

귀신 나오게 생긴 변기라

그냥 화장실은 케니네 집 쓰기로 했음...

 

어쨌거나, 돈 아끼라고 자기 집을 선뜻 초대해준 이 녀석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맛난걸 사주고 싶었어!

 

그래서 분위기 있고 좋은 곳 없냐고 물어보니

자기 친척이 운영하는

투헛 플레이스라는 곳에 가자고 해서 그리로 이동했더랬지

 

그리고 도착해서 그 곳을 본 순간

나는 말을 잃었어

말도 못하게 이쁜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진거야.

그리고 그 곳에서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케니!

자세한 건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BqAsV1PpLe4

 

이번 영상은 예상치 못하게 무에타이를 추노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던 날의 영상이야!

 

빠이에 온 이 후로 먼지가 가득한

무에타이 체육관 바닥에서 굴러서인지

아토피가 슬슬 올라오더니

갑자기 미친듯이 가려운거임!

 

그래서 전 날 새벽 3시까지 피날 때까지 벅벅 긁다가

잠을 제대로 못 잤어!

아토피 따윈 참으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기 물린데 긁으면 시원하면서 기분 좋은 것처럼

아토피의 경우 긁으면 마치 천국이라도 간 것처럼

쾌감이 개 쩔기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피부병이라 할 수 있어!

 

어쨌든, 일어나니 12시...

하루라도 안 가면 무에타이 체육관에 냈던 돈이 날라가기 때문에

그 동안 힘들어도 참으며 다녔었는데

이미 운동이 끝난 시간을 보니

허무하기 짝이 없더라...

 

그래서 일단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안되더라?

그래서 비 오는데 직접 찾아갔어!

 

혹시나 싶어서 오늘 하루 쉬면

나중에 쓸 수 있을까싶어서 물어보러 갔더랬지!

 

관장 왈 원래는 안 되는데

너 운동 열심히 했으니까 아픈거 안다!

그러니까 쓰고 싶을 때 와서 운동해!

라고 하더군!

 

아무래도 빗 속을 뚫고 쫄딱 젖어간게

관장의 맘을 움직이게 했나봐

 

어쨌든, 이 날 하루는 완벽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마사지도 받고 잠도 잤어!

그리고 저녁 먹을 시간이 와서 케니를 불렀는데

이 샛기 내가 운동 안간거 알고

고칼로리 먹자고 하더군...

그 음식은 바로 피자!

 

마음 속에선 행복함과 자괴감이 동시에 들었지만

이윽고 내 몸은 행복한 발씨발씨를 외치며

케니를 따라 피자집으로 이동했더랬지!

 

그리고 거기서 먹었던 피자는 진짜...

태국에서 먹었던 피자 중 손 꼽는 정도의 피자였어!

트리플 치즈 피자라는데

소스와 치즈의 맛이 너무 강렬해서

진짜 숨도 안 쉬고 피자를 마셨더랬지!

 

아, 맛있다곤 하나 한국 고품격 프리미엄 피자인

도미노나 피자헛까진 아니긴 함

한국 피자 최고

 

어쨌든, 이 말라깽이 녀석과 피자를 먹다가

갑자기 배부르다고 나 2조각 먹으라는 거임

개샛기

나 다이어트 중이라고!

하지만, 내 입은 웃고 있었지...

 

피자 두 조각을 겹쳐 퀘사디아처럼 한 입에 먹었더니

진짜 그 순간 천국을 맛보았다...

자세한건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8eXtgBeFD7c

 

이번 영상은 빠이에서 무에타이를 시작한 첫 날

죽어가는 찰나 태국친구 케니와 함께 시장터에 갔던 날의 영상이야.

 

오전과 오후 살인적인 무에타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쓰러졌어...

 

뭣도 모르면 용감하다고

시작하기도 전에 하루에 두 번 할 수 있다고 돈부터 냈는데

체육관 관장이 환불은 안되니까 무조건 나오라고 하더라...

 

근데 무에타이 오전만 했는데도

하늘이 노랗게 보이던데?

 

어쨌든, 침 흘려가며 이 날의 무에타이 훈련을 마무리 했으니

밥을 먹어야겠지?

 

그래서 같이 밥 먹자고 일이 막 끝난 태국친구 케니를 불렀어.

그리고는 뭘 먹을까 이 녀석과 얘기를 하던 중

재밌는 아이디어가 생각난거임!

 

내 몸은 고칼로리를 원하고 있지만

먹으면 살을 뺄 수가 없는 상황!

하지만 먹고싶음!

 

그래서 케니한테 고칼로리 저칼로리 상관없이

니가 먹고싶은거 정하라고 했더랬지!

 

이러면 조금은 고칼로리 먹는게 합리화되니까!

그래서 그 녀석만 믿고 따라갔는데

로컬시장이 보이더라고?

 

실망하려던 찰나 그 녀석이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치느님이 있는 곳이었어!

 

5252 믿고 있었다구!

그 외에도 여러 음식들을 샀는데

가격이 말도 안되게 싸!

그건 영상에서 보자!

https://youtu.be/rVpCYt3VVFs

 

이번 영상은 빠이를 떠나기 전

태국 친구 케니네 집에 갔던 날의 영상이야!

 

빠이에 있는 내내

만원짜리 에어컨도 안 나오는 풀벌레 방갈로 하우스에서

육수를 쭉쭉 뽑아내며

벌레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어!

 

그러다가 여긴 지옥이라고 케니에게 무심코 말했더니

자기집 와서 자라는 거여?

그래서 몇날 며칠을 잘까하다가

그건 너무 기생충 같이 민폐일까봐

마지막 날에 간다고 했더랬지!

 

그리고 케니를 따라 그의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이 녀석이 집 좁다고 조금 부끄러워 하는 기색이 있는거야?

그래서 한국에 있는 우리 집은

반지하라 가끔 비올 때 물 샌다고 하니

엄청 놀라더라...

 

태국인도 놀라는 한국의 반지하란...

 

어쨌든, 이 녀석의 집을 봤을 때

난 좀 놀랐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거든!

 

그리고 더 놀란 건 이 녀석이 집 주변을 구경시켜주는데

바나나 숲이고 커피 숲이고

심지어는 쌀까지 있는 대 평원에

여러채의 오두막 하우스가 있는거여!

 

근데 다 지 꺼래!

뭐, 가족 이름으로 되있겠거니 했는데

이젠 자기 이름으로 되있다고 하더라...

이 샛기, 대지주의 아들이었구만...

 

그래도 얘기를 들어보니 한국의 그린벨트처럼

개발도 안되고 심지어 팔 수도 없다고 하는데

이 녀석이 돈에 쪼들리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해.

 

근데 항상 이 녀석은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항상 예술가처럼 음악과 예술만이 너의 소울을 채워줄 수 있다고 말하곤 하지.

근데 그 와중에 악기값 비싼 건 안 비밀...

 

어쨌든, 이 녀석과 같이 밥도 먹고 기타도 치며

빠이에서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어!

 

잠깐 잡소리를 하자면

지금 이 영상 후로 찍어놓은 영상이 없어...

 

이거 찍고 치앙마이에서 몇 일 다이어트하다가

방콕으로 돌아가는거 찍을랬는데

치앙마이가 갑자기 코로나 터지는 바람에

갇히게 되어썽...

 

그리고 치앙마이가 잠잠해질라하니까

방콕은 완전 헬 수준으로 코로나 터져서

여친이 안 오고 여기 머무는게 낫다고 해서

1달 넘게 치앙마이에서 멍 때리는 중...

 

아아~ 찍어놓은 영상도 없고

억지로 찍는 건 내 영상철학과도 안 맞고!

그래서 그냥 좋은 기회다 싶어서

맘 편히 쉬고 있엉!

 

아마 요즘 왜케 영상 안 올라오냐에 대한

답글이 되지 않을까?!

헤헤

 

소통하고 싶을 땐 라이브 켤테니

일단 오늘의 영상 보러가장!

https://youtu.be/H5eyx0p_g0E

 

 

 

이번 영상은 내 태국여친 린팁이와

그녀의 친구들 때와 뱅크를 데리고

한식 스타일의 레스토랑을 갔던 날이야!


얼마 전에 때는 러시아에서 내 기념선물을 사와줘서

너무 고마운 나머지 한식 한 번 대접해야겠다 말을 했는데

이 날 겸사겸사 지키러 갔더랬지!


우리가 갔던 곳은 촌킹이라는 곳인데

승전기념탑 5분 거리에 센터 원이라는

쇼핑몰 3층에 있어!


처음 나는 이 곳을 스쳐 지나가다가

뭐지 싶어서 봤는데 치킨이 무한리필이더라?!

그래서 그 이 후로 나만의 완전 소중한 장소라고 생각하며

언젠가 꼭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더랬지!


자세한 위치는 구글지도 첨부할게!

https://goo.gl/maps/xxsqeWh4XrZ7DCs56


린팁이를 포함한 때와 뱅크는

그 곳에서 한국 스타일의 치킨과

고추장 찌개를 먹었는데 반응들이 아주...!!

그건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https://youtu.be/Zp4OG6kgB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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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여친과 친구들 만나

레스토랑에 있다가

갑자기 뱅크녀석이 딸꾹질 하는 바람에 찍게 되었어!


뭔 놈의 딸꾹질 소리가 이렇게 귀엽다냐?!

야하게도 들리기도 해서

엄청 웃어댔는데 옆에를 보니까

주문 대기하던 종업원도 웃음 참고 있더라고!ㅋㅋ

그래서 대신 웃어줄 겸 촬영을 급하게 하게 되었지!


근데, 켠지 얼마 안되어서

물 한 번 먹더니 멈춰버렸어...

아놔... 막상 하려고 하면 늦은 그런 느낌?!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근황토크를 했는데

얼마 전 때 녀석이 러시아를 갔다왔어!

그 녀석이 러시아의 대표인형인

인형 속의 인형 속의 인형

뭐 그런 걸 날 위해 사왔더라구?!


와... 솔직히 감동!

타국에서 자기 챙기기도 바쁜데

타인까지 챙겨주다니!

그것도 나를!


한국에서는 별로 그런 대접 받은 적이 없어서

사실 태국에서도 이 녀석들에게 별 기대 없었는데

정말 정말 기분이 날라갈 것 같았어!


그래서 이 녀석은 언제 한 번 밥 사주겠노라고

다짐을 했더랬지!


그건 그렇고 사실 글 쓰고 있는 지금

난 태국이 아니야...

베트남에 와있는데 오늘 밤새고 베트남 와서

6시간 거리를 이동했더니 몸이 녹초임.

그래서 글은 더 못 쓰겠음!

나머지는 영상으로 보자구!

https://youtu.be/wkHe1QP9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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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태국친구이자 게이친구인

뱅크 녀석의 생일 날이었어!


이 녀석은 평상시 어디 놀러가도 자기는 술 안 먹고

항상 린팁이와 나를 차 태워주는 고마운 녀석이라

언젠가 한 번쯤은 밥 사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겸사겸사 생일이라

같이 퉁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

바로 밥 사주러 갔더랬지!


나는 이 녀석의 생일날 한식을 사주려고

논타부리에 있는 두레라는 곳으로 이동했는데

그 곳이 송크란 축제 때는 안 쉬고

정작 1주일 지난 지금에서야 쉰다는 거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이 녀석은 정작 다른 걸 먹고 싶다고 하네?

생일날 내가 밥 사준다고해도

왜 한식 안먹냐고 뭐라 할 수 없으므로

생일 당사자가 먹고 싶어하는 걸 먹으러 갔더랬지.


그 곳은 규노비라고 하는 야끼니꾸 집이었는데

가격은 한국돈으로 2만원 정도!

하지만, 기왕 밥 사주는거 맛있고 비싼 거 사주는 게 좋지 않겠어?

그래서 쿨하게 이 곳으로 올라갔더랬지!


그 곳의 메뉴는 상당히 다양하더라

소고기, 새우, 조개, 초밥, 연어 등등

2만원인 가격이 납득이 가더라고?!

하지만, 소고기의 퀄리티가 좀...

많이 질기더라구? 태국 소인가?


뭐, 여튼 이 녀석의 생일인지 내 생일인지 모를 정도로

우걱우걱 먹었더랬지.

식사를 마친 후 이 녀석과 영상을 찍다가

선물을 주면 좋겠다싶어서 유용한 선물을 줬는데

한국인에게는! 특히 남자에게는 엄청 유용한 선물인데!

정작 태국인인 이 녀석은 이 선물이 별로 유용하지 않은 것 같아!

그 선물의 정체는 영상에서 보자구!

https://youtu.be/Jh5i2-fV6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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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에 이어서

오늘은 이야기를 진행하려 해.

지금 1시간 째 쓴거 다 날라가서

다시 써야함.

쓴 거 또 쓸라니까 짜증나고 귀찮음.

그냥 대충 쓸거임.


방콕에 돌아온 이 후로

나는 하나도 즐겁지가 않았어.

T는 다시 한 번 나와 잘해보겠다고

이렇게 저렇게 노력하는데

안쓰럽긴 했지만 내가 안 행복 한 걸 어떡해...


치앙마이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태국친구들과 띵까띵까 놀던 게

너무 생각이 났고 그리웠거든.


치앙마이에 있으면

서럽고 외롭지는 않은데 방콕에 돌아오니

다시 그 생활 반복이야.


T가 일 끝날 때까지 집에서

혼자 대화 할 사람 없이 

개 마냥 집 지키고 있기.


T가 오면 T랑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시간에 헤어지고 할 얘기도 없고


이 스트레스로 인해

자꾸 먹어대기 시작했어.

마치 중성화 한 고양이나 개가

욕구를 풀 곳이 없어서 

음식에 욕구를 푸는 것처럼.



일단 계란 후라이는 

기본적으로 두 개로 시켜서 호로록 먹음.

꾸덕꾸덕한 크림치즈 스파게티도

호로록 먹어버림.


샤부샤부 뷔페가서 

셔츠 단추 미사일 날라갈 때까지

호로록 함.


배가 정말 남산만 해짐.

이 때 너무 창피해서 다시는 뷔페갈 때

타이트한 셔츠 안 입고감.


물론, T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나도 많이 노력했어.

T가 가고 싶다는 곳 웬만하면

가주려고 노력했어.


예를 들어, 공룡 박람회...

하... 나 공룡에 별 취미 없는데.

주말에 어린이들도 엄청 많이 오는데...

사람 많은 장소 싫어하는데 여기까지 와준거면

나도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함.

신나하는 T.

그래그래 우쭈쭈

빨리 돌아가자. 힘들다.


집으로 돌아갈 때 T에게 솔직히 말했어.


"나 사실 지금 굉장히 노력하는 거 알지?"


"알지..."


"솔직하게 나 방콕에 있는게 너무 스트레스야.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아..."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은데?"


"일단 생각 좀 해볼게."


이렇게 말을 한 후 나는 집으로 

돌아가서 깊은 사색에 빠졌어.





집 베란다에서 야경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지.


'하... 방콕이 왜 나는 재미가 없을까...?

T와 함께하는 거라 그럴까?

어디로 가야 행복할까?

친구들 보고싶다..

여행기간도 한 달 반 밖에 안남았는데


아! 나 행복하려고 여기 온거지?!

다시 가자! 치앙마이!!!'


그래서 T에게는 문자 하나만 딸랑 남기고

바로 떠나버렸지.

치앙마이 비행기는 나에게 비싼 돈이어서

저렴하고 사고도 몇 번 난 적 있는

버스타고 갔어. 저건 기내식이야.

그리고 버스 줏나 추움. 

담요를 덮어도 덜덜 떨림.

12시간을 저러고 냉동돼지 상태로 이동했지.


드디어 터미널 도착!

Z형네 집으로 쏜살같이 달려갔지!


"(똑똑똑)"


"누구세여?"


"J 입니당."


"뭐여!! 어떻게 또 온거여?!"


"형 혼자 식사하는 게 맘에 걸려서

밥 같이 먹어드릴라 왔습죠! 헤헤"


"아니, 각설이도 아니고 뭐 이렇게 금방 와!

가자! 밥 멕여줘야지!"


그래서 이동 한 곳은 마야몰에 위치한

한 패밀리 레스토랑이야!

Z형은 내가 왔다며 현지 친구인

현우를 불렀지. 

꼬니는 대학교 수업 케니는 밴드 갔다나 봐.


각자 메뉴를 한 개씩 고르고

피자를 한 판 시켰는데 양이 미쳤따리...

결국은 다 못 먹음.

하지만, 후식 먹을 배는 있지!

초코초코 아이스크림!

핵꿀맛!!

하지만, 아직 치앙마이에 

다시 온게 실감 나진 않았어!


"햄. 저 방콕에 있을 때

형이랑 한량백수로 놀던 게 너무 그리워서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가기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못 참고 다시 뛰쳐나왔어요 ㅎㅎ"


"그치? 내가 그래서 방콕에서

오래 못 있어!

나는 이 치앙마이 생활이 너무 좋거든!

가자! 우리의 일상으로!"



그렇치! 

이게 바로 Z형과 하는 치앙마이의 일상이지!

돌아간다. 술고래로!!!!

마야 몰 오버도즈에서 술 진탕 먹으며 

이 날은 마무리!


T는 어떻게 됬냐고?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

"누구세요? 말을 하셈요"

"크크큭"

"뭐여, 너 누구여?"

"나다. 니 전 여친 T"

"무... 무슨 일이야!"


"간다. 치앙마이. 송크란.

너 잡으러"



- 다음 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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