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여자친구가 항상 말했던

태국 디저트 리뷰를 했던 날이야!


머리를 깎은 후로 처음 찍는 영상이라

무척 부끄럽기도하고 아무래도 현지 사람인

여자친구 사린팁과 함께 리뷰를 할 것 같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번 영상을 같이 하게 되었지!


태국 내에는 수 많은 디저트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길거리에서 파는 디저트는 20바트

한국돈 700원이야!


뭐, 카페 같은 곳에서 치즈케잌 같은 거 먹으려면

한국과 비슷하게 비싸겠지만

그냥 숙소에서 간단하게 커피 한 잔과

저렴한 디저트로 아침을 때우는 것도 가끔씩은 좋잖아?


이 날은 7가지 종류의 태국 디저트를 리뷰 해봤는데

5가지 정도가 거의 비슷했어...

아무래도 대부분의 디저트가 코코넛 밀크로

만들기 때문일거라고 여친이 말하더라


본 영상 속에서는 태국 디저트를 소개하며

짤막하게 노래를 부르는 여친의 모습과

춤을 추는 나의 모습도 쿠키영상으로 넣어봤으니까

끝까지 시청해달라규?!

영상은 아래에 링크해놓을게!

https://youtu.be/Hb3gEcLGH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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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노가다 쉬는 날이라

보컬 형네서 쉬다가

비가와서 공짜밥도 못먹으러 가고...

마트에 라면이나 사러 가봤어...


근데, 문제는 통장에 라면을 살 돈이

없을 것 같다는 거야...

그래서 통장잔고를 확인해보니

아니, 이게 웬 걸?!

십만원 조금 넘는 돈이 들어있는 거야!


들뜬 맘을 가라앉히고

자세히 보니 전에 화성에서 일하던 업체에서

전 달 식비를 먼저 넣어준 거였어.


이렇게 고마울 수가!!

나도 이제 돈 생겼다!!

사치 할 수 있다!!

그래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지.


내가 산 건 바로!!

불닭볶음면 까르보나라야!

돈도 써본 놈이 써본다고

고작 5,500원짜리 골라놓고 호들갑이겠지만은

한 끼에 5,500원이면 나한텐 무척 비싼거라구?!


그래서 신난 마음으로 보컬 형네 돌아왔지

그리고 냉장고를 뒤지는 순간

봐선 안 될 것을 봐버리고 말았어.

그 형네 냉장고에는 치즈가 있었던 거야!!

그래서 미안하지만 과감하게

두 장을 써버렸지!


불닭볶음면 핑크버전과

고액의 치즈 두 장의 콜라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영상 보러 가도록!!

https://youtu.be/LU4MRXROP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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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친구 돈을 털어

주린 배를 채울 곳을 찾았어!

그 곳은 천안 미스터피자!!!


사실 미스터피자 피자 무한리필이래서 갔는데

가보니까 주말은 해당사항 안돼는 거여...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기본피자랑

샐러드바 시켰지...


샐러드바에는 토마토 스파게티

파스타, 크림 스파게티,

정체를 알 수 없는 고깃덩어리(?)

등이 있었는데 나름 먹을 만 했어.

근데 차가워...


피자 샐러드바가 다 그렇지만은

조금만 신경써서 따듯한 온도를 유지하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그런 점이 항상 아쉬워.

그래도 난 꾸역꾸역 위장으로

음식물을 밀어넣지!

샐러드바부터 조지고 그 이후로 피자를 먹었는데

기본 페퍼로니 주제에 치즈양이 어마어마하더라...

퀄리티 장난 아니었음.


글 쓰는 지금 이 순간 영상보면서

배가 엄청나게 고파오는데 어쩌지...?

라면 먹어야겠다...

님들도 식전이라면 입맛을 돋구기 위해

영상 한 번씩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https://youtu.be/KFQ-x4kFa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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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간의 빡세고 빡센

노동 끝에 나는 꿀 맛 같은

휴가를 떠날 수 있었지.


목적지는 태국 방콕!

방콕을 가기 위해서는 

어딜 먼저 가야하지?

그렇다.

인천공항을 먼저가야함.


오늘은 휴가를 위해 떠났던 여정 중에

들렀던 인천공항 탑승동에 있는

대한항공 KAL라운지에 대해 소개할게!


여기는 PP카드와 

현대 다이너스카드로 무료입장이 가능해.

나 같은 경우는 친 형이 가족으로 묶을 수 있는

현대 다이너스 카드를 발급받아줘서

덕분에 꼽사리 껴서 이런 고급진 라운지 바를

들어올 수 있게 되었어.


이거 있으면

전 세계 다이너스 가맹 라운지 바

무료로 들어가서 이용할 수 있어.

그냥 돈 내고 들어가려면

28$내야 들어 갈 수 있어.

다시 한 번 친 형에게 감사를 표함.


저가항공을 타는 나는

탑승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셔틀 트레인을 타고 이동했어.

그리고 칼 라운지가 어디있는지 찾아헤맸지!


위치는 117번 게이트 주변에서 

에스컬레이터 찾은 후 한 층 올라가면

바로 옆에 떡하니 칼 라운지가 있음.

항공사 라운지들이 집결되어있는데

그 중에 가장 메인스러움.




들어가자마자 밝은 분위기의 조명과

모던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움을 연출시킴.


저가항공 이용하면서 여기 오는게

미안 할 정도로 느껴짐.

괜한 자격지심이겠지?


음식의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퀄리티는 좋은 편이야.


그래도 확실히 전체적으로

음식의 갯수나 질은 

라티나 라운지가 짱인 듯.


여기선 뭐가 좋냐고?

대한항공 칼 라운지 하면

술이 유명해.

여긴 그냥 술 먹으러 오셈들.


저번 태국여행 갔을 때

여기서 술 먹다가

비행기 놓칠 뻔 함.

술이 술술 잘 들어감.

비싼 술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경치가 장난 아니거든!


창 밖으로 비행기가 보이는데

밤에 보면 무척 이뻐.

술이 막 그냥 들어가.

갑자기 옛 여친 생각나는 그런 감정도 들고ㅎㅎ

그래서 그 때는 먹다가 취해서

못 탈 뻔했는데


이번에도 그러면 안되니까

술 적당히 먹었어.

근데 역시 이번에도 좀 간당간당했어.

이번은 술 때문이 아니라

급 똥이 마려워서

응가하고 샤워까지 하고 갈라다가

보딩시간 잘못체크해서 늦장부리다가

결국 뛰어가서 역시나 땀범벅으로 탑승함.


아, 이거 음식후기였지.

여기는 치즈에 와인!

그리고 생선요리가 무척 맛있어!

그것만 계속 먹음!


내 총체적인 점수는 3.9점이야!

샤워실과 분위기가 너무 좋았거든!

뿅!




이번 편부터는 태국여자 T가 한국에 온

이야기를 위주로 써보려고 해.



T가 한국에 오기 전부터

공항에 픽업을 와달라고

엄청 신신당부를 하였기에



나는 알람을 맞춰놓고, 전 날 일찍 잠이 들었던 것 같아.


"J야, 안 일어나니?

아까 알람 엄청 울리던데~"


"어..? 엄마, 지금 몇 시야?"


"지금 11시"


"어?! 아 미쳤다!!

나 늦었어!!!"



그렇다.

나는 오전 10시까지 인천공항으로

픽업을 가기로해놓고

11시에 일어났었어...



급하게 폰을 보니

T에게서 연락이 엄청 와있었다.

바로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늦잠 잤다고했더니

엄청 뭐라뭐라 해서

혼이 나갈 지경이었어...



하긴 얘 입장도 이해는 가.

연고지도 없는 한국에

남자 만나러 왔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연락이 안돼면

얼마나 난감했겠어.



"T, 정말 미안한데, 내가 공항까지 가려면

시간 엄청 오래걸릴 것 같은데,

우리 중간 쯤에서 만나면 어떨까?"


"뭐?! 너 내가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응, 너 똑똑하잖아.

지하철 타고 오면 돼고, 영어표기랑 영어음성으로도

나오니까 찾아올 수 있을 거야"



"너 만나서 보자

아주 혼내줄거야"



우리는 수유에서 만나기로 했어.

사실상 내가 수유가는 시간이랑

공항에서 수유오는 시간이랑

비슷비슷하기도 했고,

숙소도 거기에 있었거든.



부랴부랴 준비해서 수유로 갔고,

드디어 T를 만났어.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서 보긴했어도

여전히 반갑더라!



나와는 다르게 T는 반가운 내색 하지않고,

인상만 쓰고 있었어.



"너 내가 공항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알아?!

입국심사 할 때 거의 울 뻔했어.

그것 때문에 너한테 전화했던 거고!"



"왜 무슨 일 있었는데?"



그렇다. 태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불법체류자가

많은 실정이다 보니, 

태국이나 베트남 쪽에서

오는 관광객은 



한국 출입국 심사 할 때,

정확한 호텔정보와 번호없이는

입국하기 힘들다.



심지어는 호텔도 내가 예약처리해서

얘는 호텔명만 알고, 번호는 몰라서

30분 정도 애먹었다고 한다.



난 전화도 안받는 상황에서

입국하기 위해



결국 올바른 직업있는

여자라는 것을 증명해야만 했고,



자기 명함을 보여줌으로써

통과 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

(인터네셔널 뭐시기에서 일함)




나는 T의 기분을 풀기위해

갖은 노력은 했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고,



밥을 사준다는 말에

그녀의 미소를 볼 수 있었어.


우리는 수유 먹자골목 쪽 들어와서

'석관동 떡볶이'를 들어갔어.


T는 떡볶이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야.

태국 내에서도 한국의 떡볶이를 

파는 곳이 꽤 있더라구.



나는 떡의 질감이 그리 맘에 들지 않아서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한국에 처음 온 T가

사람이 많은 떡볶이 레스토랑을 보더니

가고싶다고 했기 때문에 갔어.



나는 치즈를 참 좋아해서

치즈가 들어간 메뉴를 시켰지.

그리고, 국물에 밥은 진리!!




비주얼은 그닥이지만,

맛은 훌륭했어.


그다지 맵지도 않고, 적절하게 달았어.

그리고 치즈는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



치즈폭탄이라고 해서 먹을 때마다

황홀감을 맛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내 기준에는 못 미쳤엉.



매운 음식에는 역시 쿨피스지!

이것 또한 한국 문화라고

홍보함.



매운 거에 쿨피스 

언제부터 성행했던 거임?

아는 사람 있으면 댓글점.



그리고나서

우리는 숙소 체크인하고

좀 쉬었어.



호텔 방에 대한 사진은 없는데

그냥 모텔이야.

누가봐도 모텔!

근데, 간판은 호텔!



"야 이게 한국 호텔이야?"



"이건 사실 모텔이라고 볼 수 있지"



"뭐? 근데 왜 밖에는 호텔이라 써있어"



"그거야 사장 마음이지!

태국이야 800바트(26,000원)로도

컨디션 좋은 호텔에 머물 수 있지만,



여기는 두배 값을 더 내도

모텔에서 못 잘 수도 있어!

다시 한번 한국에 온걸 환영해!!"



대충 짐을 풀고, 우리는 여행계획에 따라

지하철을 타고 롯데월드를 갔어.



T는 나에게 여행계획을 

전부 알아서 하라고 했지만,

내가 여행계획을 짜고 보내줄 때마다

관여를 엄청했어.

그 중에 하나가 롯데월드야.




'하... 

급 피곤하다... 이 놀이기구를 언제 다 타지...

일요일이라 사람도 엄청 많고, 

내일 출근도 해야하는데...'



밖에 있는 야외기구부터 돌아보다가,

밤이 되니까 너무 추워서

안으로 다시 들어옴

(이 때, 초 봄이라 추웠음)



막상 타니까 신났어.

일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나 많아서



바이킹 타는 데만 

40분 걸렸던 것 같아.

그 이후로는 사람이 비교적 적은 

신밧드의 모험 이런거만 탔지.



체력도 바닥나고, 걷는 것도 힘들어서

롯데월드 안에 있는

박물관이나 가자고 했어.



아니, 무조건 가야한다고 했어.

한국의 깊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박물관은 각 시대상황들이 

미니어처로 만들어져 있었고,

많은 유물들이 있었어.



조명을 설치해서

미니어처임에도 불구하고 

근엄하게 나온 것 같아.

하나하나 디테일이 살아있는 인형들이었어.



첫 날에 여기 온 건 좋은 생각이었어.

앞으로 경복궁이라던지, 동대문이라던지

가볼 테니까, 이런 배경을 알고 있다면

볼 때 더 흥미롭지 않을까?




T의 가방을 메고 하루종일 돌아다녔어.

이건 뭐 거의 짐꾼수준...

늦잠자서 공항 못 간 것 때문에 

뭐라 할 수도 없고...



우리는 박물관을 마지막으로 돌아가기로 했어.

지하철을 타고, 수유에 내려서

마트를 들렸어.



'또 먹을 거나 사겠지'

생각했는데, 뭘 자꾸 찾더라고?



"T, 뭐 찾아?"



"음, pad..."



"패드? 뭐 붙히는거?

파스 말하는 거야?"



"Sanitary pad...""



"그게 뭐여??"



"Blood!!!!!!!!!!"



"아!! 대일밴드!! 여기에 있어!!"




"-_- Blood Period"



"혹시 너 날개가 달렸지만

날 수 없는 슬픈 녀석을 찾는 거야?"



"응"



 

장황한 설명 끝에 드디어 찾았다.

자,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

한국 생리대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니까

한 번 써보고 말해줭.



마트에서 나간 후 우리는

수유에서 유명한 갈비집

'유리갈비'를 갔어





와... 외국친구 한국음식 먹이러 갔다가,

진심으로 내가 반함.

여태껏 내가 먹었던

돼지갈비 중 최고였어.



참 숯향과 함께

씹으면 달콤한 육즙이 입 안을 감싸는게

목구멍으로 넘기는게 아까울 정도.



더 마음에 드는건 무한리필이라

T랑 엄청나게 먹어댔어.



훌륭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T랑 가던 중에

고기만 먹으면 배에 신호가 오는

내 고질병이 발병했어.



유리갈비에서부터 우리가 있던 숙소는 

약 1km정도 떨어져있었어.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디딜 때마다

나는 식은 땀을 흘렸어.

내 대장은 이미 연동운동을 시작했고,

상황은 매우 심각했어.



신호등에 멈춰섰을 때

나의 괴로움은 최고조에 다다렀지.



"J 어디 아파?"


"너 알잖아... 나 고기 먹은거"


"똥 마렵다고?

너는 태국에서나 한국에서나 똑같네!!"




T는 조여진 나의 괄약근을 보고 박장대소를 했고,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 채

내 옆구리를 찔러댔어.




T가 찌르는 깊이만큼 내 분비물이 나오는 것만 같았어.

정말 T에게는 미안했지만,

그 순간 진심을 다해서 풀파워로 T 등짝 때렸다...



신호를 기다리는 모든 사람이

T의 등짝을 때리는 소리를 듣고 일제히 다 쳐다봤고,



신호가 바뀌자마자

나는 괄약근을 조인 채 눈 앞에 보이는 

카페 화장실로 총총거리면서

뛰어갔어.



상황은 원만하게 종결되었고,

숙소에 들어가고 나서



T는 울먹이는 표정으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말했어.



그래서 남자답게

벽치기 하면서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말했어.






 - 비록 네가 삔뚜가 상할지언정

네 앞에서 똥 지리는 모습은 보여주기 싫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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