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여친과 함께했던 파타야 투어의

두 번째 날이야!


아침 일찍 일어나 린팁이와 나는

꼬란 섬에 갈 준비를 했어!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같이 온 게이친구 잭과 신은

꼬란 섬에 따라가지 않고

좋은 파타야 호텔에서 쉬겠다고 해서

우리만 선착장까지 태워주고 휙 가버렸지!


이 샛기들... 둘이 뭐할라꼬...


뭐 어쨌거나 파타야 선착장인 발리하이베이에 도착했는데

역시나처럼 수 많은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스피드보트 안 타겠냐고 하더라고...

본 영상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피드보트 비용이 대략적으로 1인당 300바트야.

한국돈으로 만원정도인데 10분 밖에 안 걸린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우린 시간 많으니까 40분 걸리는 30바트짜리 배를 탔어!

언젠가 한 번 스피드보트 타고 꼬란까지 가보고 싶지만

10배라는 금액 때문에 아직도 그건 미루는 중이야...

언제쯤 쿨하게 스피드 보트를 탈 수 있을까...

어쨌거나, 배를 타고 선착장에 도착해서

호텔 차를 기다리는 동안 스노클링 가격과

페러세일링, 제트스키 가격을 물어봤어.


스노클링은 1인당 200바트(7천원)

페러세일링은 1인당 800바트(28,000원)

이건 가격이 안 올랐는데

제트스키는 30분에 1000바트?!

예전에 800바트에 빌렸었는데...


여튼 갈 일 있으면 가격 참고하셈!

그리고 호텔로 체크인 하러 갔는데

여친에게 호텔 찾아보라고 해서

난 정보를 모르고 결제만 했거든?


근데 상상이상으로 좋았어!

컨셉은 트럭형 호텔인데

한국의 컨셉있는 모텔같은 느낌이랄까?!

나름 신선하더라구!

내가 예약한 가격은 2000바트...

한국돈 7만원이지만

애써 한국 주말에 모텔 숙박이용료 냈다고 생각하며 위안하고 있어!


뭐,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잘 숙박했다고 생각함!

호텔 사이트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클릭!

http://www.rachawadee.com/new/

좀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다면 생생한 영상으로 만나자!

https://youtu.be/83nMlpxu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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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여자친구와 함께

방콕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인

똑꿍을 했던 날이야!


똑꿍이 뭐냐면

낚시의 똑, 새우의 꿍을 써서

새우낚시라는 의미인데

보통적으로 1시간에 7천원 정도하더라고?!


하지만, 여친의 친구로부터 싼 똑꿍 플레이스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어!

무려 1시간에 3500원! 백바트야!

그래서 혹여나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방콕에 왔을 때 즐기라고 내가 먼저 그곳에 가서 영상을 찍어봤더랬지!

참고로 위치는 이 곳이야!

https://goo.gl/maps/99aH2d9xMW3MaadC9


하지만, 내가 갔던 날은 금요일 밤!

도착하고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이 낚시터에서 새우낚시는 주말밖에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돌아가자고 생각했던 찰나

이 곳 사장님이 새우를 거의 건져내서 얼마 없긴 하지만

그래도 몇 마리 남아있는 게 있으니 한 번 해보라고 해서

공짜로 이용해볼 수 있게 되었지!


그렇게 2시간 쯤 했을까?

모기는 겁나 뜯기고 잡히지는 않아서

이번 영상 망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고자 잠깐 스트리밍을 켜봤는데

다들 분위기 좋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다음 날 한 번 더 오기로 했어!

그리고 다음 날에는 주인 아저씨가

전 날과는 달리 새우를 채워줘야겠다면서

8마리 정도를 물에 풀어놓았지!

그리고 친절하게도 낚시대 세팅도 해주고

미끼도 껴주고!


내가 할 일은 그냥 새우녀석을 건져올리기만 하면 되는 건데

이 녀석들 배가 안 고픈가?

왜 안 물지?! 뭔지 모르게 좀 시들시들하네?!

그러다가 내 낚시대에 신호가 왔지!

그 결과와 이 낚시터의 아름다운 풍경이 궁금하다면

함께 영상에서 확인해보자구!

https://youtu.be/6LnmlokgN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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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아침부터 여자친구가

다짜고짜 갈 곳이 있다고 빨리 준비하라며

재촉한 날이었어.


어딜 가냐고 그렇게 물어봐도 잘 알려주지 않더군!

그래서 일단 밍기적밍기적 준비했더니

결국 빨리 좀 준비하라고 한 소리 들음...


차 안에서 어딜 가는 지 대충 물어봤는데

짜오프라야 리버라는 단어가 생생히 들리더라...

아... 내 기억 속의 그 곳...

짜오프라야는 항상 더러운 이미지였지.


짜오프라야에서 했었던 레포츠, 패들 서핑을 했다가

물에 빠지고 나서 느껴지는 그 더러운 감촉을

아직까지 난 잊을 수가 없어...

뜨뜻미지근한 강물의 온도와 화물선으로 인한 기름냄새...

그리고 물 속에서 내 팔다리를 휘감는 기분나쁜 물풀...


그래서 짜오프라야 하면 나는 자동적으로

똥국물 강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반해

여자친구는 어릴 적 수영을 했던

추억이 담긴 장소라고 말을 하더군.


어쨌거나, 여자친구와 꼬끄렛이라는

방콕 근교의 작은 섬으로 이동했어.

한국의 새빛둥둥섬과 같은 느낌이랄까?


여자친구도 이 곳을 가는 것은 처음이라 무척 설레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도자기 마을로 엄청 유명한 곳이더구만!

하지만 도자기체험 따윈 허락되지 않았어.

그녀와 함께 한 꼬끄렛 데이트 영상으로 같이 보자구!

https://youtu.be/33dDldwAf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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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태국 거지 여행기를

100편까지 쓰게 되는 날이 되었어.


물론, 처음에 번외 편 

썼던 것까지 치면

이미 넘었겠지만 그래도 100편 이라고 

써놓으니까 기분이 다르단 말야?


그래서 오늘은 100편인 걸 

자축하기 위해서

조금 색다르게 20문 20답을 준비했어.

나만 하는 특별한 건 줄 알았는데

다른 블로거들은 다 하고 있더라고.

뭔가 따라쟁이가 된 것 같다.

80편 정도 썼을 때부터 생각해놨었는데...


20문 20답

나 어렸을 때는 싸이월드니 

감성팔이 월드니 해서

많이들 했는데 추억돋네.

그래서 그 때의 추억을 되새김질 하며

한 번 써보려 함.



1. 나의 닉네임과 이유?

내 닉네임은 투스 브레이커인데

이거에 대한 사연은 꽤나 슬퍼.

때는 바야흐로 내가 대학생 2학년 때였지.


여름방학을 맞이해 평창으로 

레프팅 가이드 알바를 했을 때였어.

내가 있었던 업체는 천주교 재단의 수련원이었고

매일마다 전국의 성당에서 오는 아이들을

상대해야 했지.


수련원을 한 번이라도 

가 본 사람이라면 알 거야.

거기에는 항상 조교가 있다는 것을...


물론, 레프팅이라는 

물에서 하는 레포츠의 특성 상

안전이 매우 중요하므로

아직 개념없는 초딩들에게 안전의 개념을 

주입시키기 위해서는

공포와 군기로서 머리에 안전을 

때려박아야만 했어.


그 때 나는 군기 잡는 조교역할을 했는데

어느 지역 성당의 아이들은 

매우 컨트롤 하기가 어려웠어.


패들(노) 잡는 방법과 

구명조끼 착용방법을 설명할 때

모두가 집중하고 들어야 하는데

도무지 애들은 조용히 하질 않았어.


그래서 소리를 빼액 질렀지.

"전체 입 다물어!"

'침묵'

"전체 눈 감고 입 다물어."

'침묵 + 눈감음'


"이제부터 입 벌리는 사람

조심하십쇼. 

이빨 다 깨버릴라니까"


뒤에서 군기잡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던

신부님과 선생님들은 

그 말을 듣고 표정이 굳었고

그 이후로 나는 

평창 이빨 브레이커가 되었지.


그래서 블로그 시작하며

 글 쓰기 시작 할 때 

이래저래 이빨 좀 

잘 털어보자는 이유로

투스 브레이커를 예명으로 함.


2.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2017년도 6월에 

4개월의 방콕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임용공부를 포기하고 

취업준비를 하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백수처럼 

집에서 있다간 미쳐버릴 것 같은 거야.


그래서 그 동안 가지고 있던 경험들을 

일기형식으로 써나간다면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추억팔이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됨.


그리고, 구글 애드센스 달면 돈도 

벌 수 있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내 말투나 컨텐츠나 

구글이 좋아하는 말투는 아니어서

거절만 30번 넘게 당함.

또 사진 많이 올리면 안된다나 뭐라나~

더러워서 파트너쉽 안 맺음. 


구글 개새끼들.


3. 생년월일/태어난 곳

1990년생 10월 5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태어났음.

초딩 2학년 1학기까지 서울 연희동 달동네에서 

살다가 의정부로 넘어감.


4. 하는 일

그레이트 노가다맨!

한국에서 살아남기 보면

무슨 일 하는 지 잘 알 수 있을 거야.


5. 키/몸무게

174/85

지금은 이렇네.

깔창 깔면 180넘음요.


6. 혈액형

O형임.

다들 B형 같다고 하지만

O형임.


7. 좋아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건 딱 하나야!

KFC! 오리지날 치킨!

이거 먹으면 진심 온 몸의 전율이 흐르면서

짠 맛이 온 몸에 퍼져.

그게 너무 좋아. 


동맥경화 걸릴 것 같은 그 맛.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 것 같을 때

우울 할 때, 행복 할 때 이런 경우에

먹으면 더 맛있어.


너무 자주 먹으면 

행복도가 떨어지니까

1년에 2~3회만 먹었을 때가 가장 행복해!


8. 싫어하는 것

품격없는 사람.

예의없는 사람.

노가다를 하면서도 제일 먼저 지키는 

철칙 중에 하나가

품격을 잃지 말자야.


사람이 나이가 들 수록 무르익어야지.

썩어서 냄새가 나면 안됌.


9. 성격과 장, 단점

성격은 쾌활해.

근데 유쾌한 것 같아보여도

속으로는 항상 애가 타는 성격이랄까?

장점은 좋을 땐 한 없이 좋아.

단점은 뭔가 하나 걸리는 게 있으면

계속 그것만 생각함.


10. 나에게 10억이 생긴다면?

일단 빚 갚아야지.

나는 대학 졸업하고 사회초년생 

되자마자 빚쟁이였는데 뭐.


아직도 하나도 못 갚음.

내년부터 갚아야지...

그리고 갚은 돈으로 

아버지 어머니 1억씩 드리고

형, 할매 5천만원씩 드리면 6억 6천 남네?


그라믄 일단 6천만원으로 세계여행.

그리고 6억 중 3억은 멍청하게 예치해놓고

3억은 게스트 하우스 열어야지.

크게 돈 욕심 없음.


11. 보물?

글세...

내가 가진 것 중에서 딱히 비싼 게 없어.

옷 중에서 제일 비싼 게 유니클로임.

시계는 전 여친이었던 분이 선물해주셨던거라

보물이라고까지 하기 그렇고...

딱히 이건 엄청 아끼는 거다!

그런건 없는 것 같아.


12. 이상형?

아~ 이거는 태국 거지 여행기에서

한 번 언급했었는데!

랑싯에서 이상형 만나다?! 편이었을 거야.


외모적인 거는 웃을 때 매력적인 여자.

뭐 웃을 때 매력적이려면 

기본적으로도 매력적이여야겠지?


성격적인 거는 타인 의견 잘 들어주고 

인정해줄 줄 아는 사람.


13. 나의 매력?

일단, 재미있어.

말을 잘 해.

남 얘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야.

생각의 차이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임.

트럭에 두 대 치인 살 찐 송일국 닮음.


14. 취미나 특기

기타 치는 거!

밴드에서 일렉기타를 담당하고 있지!

난 타고난 박치에 음치라

사람들이 기타 어떻게 치냐고 신기해 하는데

노래 500번 듣고 200번 정도 연습하면 

한 곡 정도 비로소 칠 수 있어.


농구도 상당히 좋아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계속 해왔는데

이젠 나이가 들었는지

무릎 연골을 다 써버린 건지

이제는 무리가 많이가서 못 뛰겠어.

그게 많이 슬프네.


15. 현재 가장 해보고 싶은 것.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여기가

내가 하고 싶은 걸 이룬 그 곳이야.

방콕이거든.


그래서 지금 너무 행복해.

그래도 굳이 지금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지금 불 붙혀서 구름과자 하나 먹을래.

여기 내가 계약한 내 방 안이니까!





16. 엄마와 배우자 둘이 물에 빠진다면?

질문이 너무 시발이잖아?

배우자 구해야지.

엄마는 아빠가 구해야지.


17.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그냥 말이 필요없이 태국여행이지 캅!

난 여기 문화가 너무 좋아.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오고 싶어.


18. 죽기 전에 바라는 나의 모습

사실 이거는 내가 언제나 생각해왔던

질문이야.

나의 마지막은 웃으면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어떠한 순간에 어떻게 가더라도 말이야.

이 얘기를 들은 내 친구O녀석은

"그럼 차에 치여 죽어도 웃으면서 죽을거야?"

라고 물어봐서 당연히 그럴 거라고 했더니

일그러진 표정으로 억지로 웃으면서 죽는 거 

가족들이 보면 그것도 좀 그렇겠다고 하더라고.


이 녀석도 뇌 구조가 참 독특함.

그래서 우리가 친구지.


19. 1년 뒤 내 블로그의 모습은?

여전히 그레이트 한 노가다를 하면서

힘들다고 찡찡거리겠지 뭐.

그리고 태국가서 놀고싶다고

흐에엑 거리고.

안 봐도 비디오지.


20. 나와 블로그 이웃이 된다면?

블로그 이웃 그런거 왜 함.

내 소중한 독자들이 만나달라고 해도

철칙 때문에 안 만나주는데

서로 품앗이 개념으로 따봉 눌러주는 거 ㄴㄴ해.


애초에 읽을 테면 읽고 말 테면 말아라 식인데

이웃이고 뭐고 그런거 필요없음.

인생 마이웨이임.



사실, 본 편인 치앙마이 클럽 편

 쓰기 귀찮아서

100편 특집 빙자해서 이거 쓴건데

이게 더 오래 걸리네... 찌밤...

여튼 쓰면서도 색달라서 상콤했다.


본 편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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