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오랜 만에 올리는

금연 일기야!


이 날은 금연 95일째로

갑자기 한국에서 주체하지 못 할 정도로

흡연 욕구가 강해진 날이어서

심경을 토로하고자 카메라를 켜봤더랬지!


사건의 발단은 우리집 강아지 초야야.

이 녀석이 귓병을 심하게 앓아서

요 몇 차례 동물병원을 데려갔는데

1차로 17만원 2차로 17만원...


굉장히 많은 돈이 나갔어.

그래도 이 녀석 잘 못은 아니라 뭐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음...

그래서 3번째 진료는 3일 후에 경과 보자고 또 오라고 해서

병원에서 추천한 한가하다는 시간에 예약하면 좋다고해서

그 시간으로 예약하고 다시 찾았는데

정말 한가해서 아무도 없더라고...


30분을 기다리니까 병원 사람 말고

어느 손님이 들어오더라?

때마침 의사가 접수를 대신 받으려고 나왔어.

그리고는 내가 아니라 방금 들어온 그 손님에게 가서

접수를 받는거야...


안 그래도 편집할 시간 쪼개서 왔는데

이게 뭔 일이여?

그래서 내가 먼저 왔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이 분은 4시에 예약하고 왔다고 하는거야.


장난까나.

나도 4시에 예약하고 와서 30분 기다렸다고 말하니까

더 가관인 건 방금 들어온 아줌마 두 명이

"저 분 바쁘신거 같은데 먼저 하라 그러세요^^"

라는 비꼬는 투로 말을 하더라고.


진심 귓방맹이 후려주고 싶었어.

내가 기다리고 있는 거 봤는데도 저딴 식으로 밖에 말을 못하나?

어쨌든 내가 먼저 들어가게 되었는데

더 빡치는 건 주치의가 아니라는 거야.


다른 상황이면 모르겠는데

귀가 나아졌는지 아닌지 추후경과보자고 진료를 잡아놓고서

선생이 바뀌었네?


그래서 오늘 추후 확인하러 온 건데

처음 보시는 거 아니냐고 말했더니

사진이 있으니 괜찮다네?

그러면서 나한테 초야 귀 상태는 어떠냐고 왜 묻는건데?

머갈통 찍을 뻔.

그걸 몰라서 온 거다 이 샛갸...


어쨌든, 이런 상황을 희화화해서 영상을 찍어봤으니

다 같이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ccUdFhSah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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