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잇! 

오늘은 파주 금릉역 근처에 있는

돼지갈비 무한리필에 

대한 평점을 쓰려함!


상호는 그냥 뭐 없음.

그야말로 돼지갈비 무한리필이

상호임.


위치도 상당히 찾기가 쉬움.

예전에 내가 노동자들과 함께 먹었던

소고기 무한리필 집 

'부담없소' 바로 옆에 있어!


가격은 12,0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

내가 갔을 때는

파주 LG 디스플레이 공장이

불나는 바람에 사람들이 조기퇴근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어.


나 역시도 나와 같이 노역을 하는

노동자 브로들과 함께 갔더랬지.


밑 반찬 및 사이드 메뉴도 물론 공짜!

군만두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색색깔의

떡도 공짜!

맛은 그저그럼.

어차피 고기집에 고기 먹으로 왔으면

고기로 배를 채워야 하는 게 맞기 때문에

딱히 큰 신경은 안 썼음!


드디어 고기가 도착해서

노동 브라더들과 고기를 굽기 시작했지

지글지글, 뒤적뒤적

고기는 노릇노릇 익어가고

내 입에 군침도 흘러나왔지.


고기를 한 점 들어 혀로 휘감아

내 입속에 넣었을 때

나는 천국을 보았지.

입에서 흘러나오는 고기의 단단한 육질 사이로

달콤한 육즙이 빠져나올 때의

쾌감은 마치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채워주는데 부족함이 없었어!

노가다 브로들.

돈이 많기 때문에

배부르면 먹지 않는다.


그에 비해 아직 월급을 받지 않은 나는

그냥 먹고 먹고 또 먹음.

목구멍까지 채워지는 느낌이 날 때까지

다시는 못 먹는다는 심정으로 먹었어.


왜냐하면, 돈이 너무 아까웠거든...

이게 12000원만 내면 상관이 없는데

그게 아니고 냉면을 시키던

소주들 시키던 1/N을 해서 각출했거든...


그러므로 남들이 시킨 건 나도 시키고

남들이 안 먹는 건 내가 다먹었어.

배가 고파서,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먹고 맛있었기 때문에

내 개인적 평점 4.2점이라는 점수를 주는 거임.


파주가서 제대로 이 맛을 느껴보고 싶으면

빡센 노역하고 꼭 가보셈.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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