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터키 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 본편 영상이야!


사실 지난 영상을 찍고

편집만 하고 우크라이나로 넘어갈라고 했는데

이스탄불에 있는 동안

밤에 안 나갔던게 조금 아쉬워서

이윽고 카메라를 켜고 나가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


내가 촬영을 했던 시점은 2월 말이었는데

한참 중국의 코로나가 세계로 퍼져나가며

한국 또한 코로나 감염 상황이 좋지 않을 때라

인종차별 같은 게 있을 거라 생각했어.


그래서 인종차별 안 당하게끔

최대한 깔끔하고 쎄보이도록(?)

꾸미고 밖으로 나섰지!


하지만, 터키 이스탄불 탁심의 경우

관광지라 그런지 대놓고 인종차별 하는 사람은 없었고

오히려 현지 사람들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며

한국사람 좋다고 말을 해주더라고!


크오...

몇몇 사람들은 터키를 형제의 나라가 아니라고 하지만

한국의 위상이 떨어졌을 때 내가 직접 겪은 바로는

터키 사람들 매우 친절하다고 느꼈더랬지!


뭐, 상인들 마주친거니까

물건 팔라고 그런 걸 수도 있고!


뭐 어쨌든, 본 영상에서는 이스탄불

밤거리의 이모저모를 담아봤으니

다들 영상으로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nEipTX8kC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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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인도 뉴델리에서 찰지게 정신교육 받고

엉엉거리며 터키로 떠났던 날의 영상이야!


사실 이번 여행의 주된 포인트는

동유럽 가성비 여행이었고

인도 여행은 경유하는 겸 슬쩍 들린 도시였어.


결과적으로는 아주 호되게 인도의 무서움을 깨닫게 되었고

그 이 후의 여행이 더 달콤하게 느껴지게 될 거라 생각이 되어서

힘들었지만, 만족하는 바야!


어쨌건, 동유럽 가성비 투어가 시작되는 만큼

가성비 뽕 뽑기 위해서

공항 라운지에 가서 극 가성비 아이템인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공짜로 마시며 동유럽 투어의 서막을 열었지.


근데 그게 문제였어.

인도를 떠난다는 사실과 함께 취기가 올라

신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점프점프샷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내가 타기로 한 비행기가 다른 게이트로 변경되었다는 사실도 모르고

탑승시간에 맞춰 그 장소로 이동한거야.


아저씨는 빨리 뛰어가라고 난리고

술 취해서 정신은 없는데 일단 뛰고...


하... 시작부터 파란만장하다.


어찌어찌 겨우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터키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어!

처음 공항을 나가자마자

처음 느낀 터키의 공기는?!


너무 추웠엉...


진심 너무 춥더라.

솔직히 쫌만 뻐기면 흑해나 지중해에서 수영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들어가면 심근경색 걸려서 뒤질 날씨임.


어쨌건, 예약한 숙소까지

하바이스트라는 공항 리무진을 타고

탁심으로 도착했어!


그리고 발견한 케밥가게!

또 터키 왔으면 케밥 먹어줘야지!

그 주인 아저씨가 어떤 나라 사람이냐고 묻던데

한국인이라 하니까 되게 좋아하더라


그러면서 중국인은 문제있다고 경기를 일으키던데?

아무래도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심각해서 유럽 쪽 사람들도 아시아인을 곱게 보지 않아.


그래서 한글로 된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갔는데

문제는 한국에서도 코로나 발병 수치가 엄청 올라갔다대?

그래서 지금은 중국이나 한국이나 똑같이 핍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야.


시벌 중국놈들

생각하니까 개빡치네.

그러니까 글은 여기까지만 씀.

나머지는 영상으로 ㄱㄱ

https://youtu.be/TzL3_i6Yp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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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는 인도에서 있었던

인종차별적 이야기야.


생각해보면 개 빡치는데

한 번 얘기해볼게.


저번 편 마무리처럼 호텔에서 쉬다보니까

어느덧 저녁 5시가 되어버렸어.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호텔 룸서비스를 시켜서

저녁을 먹고 야경이 이쁘다는 인디아 게이트로 가보려고 길을 나섰지.


호텔 밖에서 카메라를 키고 5발자국 걷는 순간

어디서 들려오는 개소리

"코로나 바이러스다!"


저거 나한테 하는 말이다

이 생각이 들자마자 내 몸을 그 녀석을 향해 다가가고 있더군.

그리고 기억은 안나는데 영상보니까 일단 머리부터 박아버렸더라?

그리고 욕을 할까말까 하다가

카메라도 켜져있고 좋게 말하자 싶어서

퍽이라던지 에스홀이라던지

평상시 내가 쓰는 말은 전혀 안 쓰고 좋게 말하려 노력했더랬지.


일단 가까이 다가가 머리 박으면서

내가 중국인처럼 보이냐? 라고 말하니까

정작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는 쫄보새끼였드만


괜히 안 맞겠다고 코리아 케이팝 외치면서

오바하는데 다른 놈들 앞에서 가오잡을라는 쫌생이 특징이

확연히 두드러지더라.


그래서 좋게 경고하고 떠났는데

기분은 쒯!

그래도 난 프로니까 일단 가기로 한 인디아 게이트까지

가기로 했어.


그리고 발랄하게 영상을 촬영하고 싶었는데

더 빡쳤던 건 인디아 게이트 문 닫았더라...

그 옆에 공원마저도...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이 날 겪은 사태에 대해서

위험한 행동인 것도 알고 있고

지금 시기에 여행을 하는 것도 힘들거란 얘기를 해봤어.


이 날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영상으로 보도록 하자!

https://youtu.be/XWNbzkXu5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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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인도 정신교육 영상의 시작으로

방콕을 떠나 인도 뉴델리까지 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영상이야.


이 영상을 찍은 시점인 2020년 2월 17일은

태국 내 코로나 상황이 좀 심각해져서

한국에서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편을

무료로 취소해줄 정도 였어.


그리고 한국의 경우에는 비교적 안전했었구.

하지만, 영상을 올리면서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

한국의 상황은 어마어마하게 안 좋아졌더라.


사실 이렇게까지 한국 상황이 안 좋아질 줄 몰라서

중국인으로만 오해 받지 말자며

한국 글씨로 된 티셔츠도 제작했는데

지금은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똑같이 시선이 안 좋다는 거.


그래서 굉장히 걱정이 많아.

이 영상을 편집하면서도 앞으로의 여행을 취소해야되나 싶기도하고

머리가 복잡한데, 일단은 닥치고 고!

그냥 올리고 본다!

이게 내 결정이야.


지금 내가 있는 유럽에서는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가 생기고 있어서

안전하진 않지만 일단 최대한 일정대로 해보고

안 되면 그 때 수정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어쨌든, 인도에서의 정신교육 영상!

다 같이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D8kdhYwuq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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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방콕 사파리월드의

마지막 편이야!


하도 크기가 크고 볼 게 많다보니까

3편에 나누어 올리게 되었는데

드디어 마지막 편을 올리고

다른 에피소드를 올릴 수 있어서

기쁘...긴 개뿔!


하 요즘 영상거리도 떨어져가는데

우한폐렴인지 신종 코로나인지 그것때문에

방콕에 나갈 수도 없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게다가 앞으로 올 인도와 동유럽 여행 갈 계획도 짜야지

음악도 만들어야지 그 와중에 병 걸리면 안되지

인종차별 당하면 안되지 맥북 잃어버리면 안되지

별별 생각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나날이랄까?


그래서 결론은 이런 평화로운 영상을 만들면서도

사실은 쌉고통 받고 있다는 거지.

그래도 이게 내가 선택한 일이고

현재도 아주 행복하므로 그냥 투정이라고 생각해주셈


노가다 뛸 때는 빡세게 일마치고 와서도

새벽 2시까지 블로그 글이나 영상편집했는데

지금은 전업 유튜버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일단은 이번 편에서는 아름다운 대자연(?)의 모습과

동물들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담아봤으니

다 같이 한 번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Bg96Meg5G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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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친구들과 외국인 인 척하며 여행을 다녀왔어.

한국을 100%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지.

그래서 오늘은 이 특별했던 경험에 대해 글을 함 써봄.



우리는 만나는 순간부터

영어를 쓰기로 규칙을 정했어.

국적을 다르게 일본, 중국, 태국인으로 설정했지만,

각기 지들만의 언어를 쓴다면 대화가 될 리가 없으니까.


만약, 한국어가 나온다?

그러면 그 녀석은 손가락 맴매 맞는거여.

근데, 남자 3명끼리 있을 때

때리는 파워는 장난이 아닌거 알지?

손가락이 손가락이 아니라 몽둥이여.


우리 셋은 만나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이 헬로우를 연발했지.


그 어떠한 순간에도 영어를 쓰면 안됬어.

물건을 살 때?

길을 물어볼 때?

체크인 할 때? 다 안돼!


일단 우리는 코스트코를 가서 점심식사를 먹을 겸

고기와 와인을 사러 갔어.

우리는 첫 번째로 코스트코에서 유명한

베이크와 치즈피자를 먹으러 갔는데,

주문 할 때도 물론 영어를 사용해야했지.


다들 우물쭈물하고 있어서

할 수 없이 내가 먼저갔어.

겁쟁이들에게 진정 즐기는게 

뭔지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지.


"아 워너 피자 슬라이스 쓰리, 투 불코기 붸이크 플리스"


"먹고 가실거에요? 포장이세요?"


"암... 희얼..."



그 점원녀석은 딱 봐도 한국인처럼 보이는 놈들이

 왜 영어쓰면서 주문하지? 바빠죽겠는데 뭐야.

라는 표정으로 나를 봤어.


내가 교포일수도 있는거 아님?!

안그래도 오늘만큼은 외국인인데

영어로 욕 할 뻔함.



어쨌거나, 우리는 밥을 먹고 안으로 이동했지.

그리고 고기와 와인을 가지고 계산대로 향했어.

근데, 우리의 총무인 친구B가 계산을 하기 전부터

온 몸을 베베 꼬더니 엄청 부끄러워하는거야.

우리 중에 유일한 유학파인데

영어로 계산하기 부끄럽다는거야.



계산 할 때 그 녀석은 들리지도 않게

yes/no만 말하고 후다닥 도망갔는데

이럴거면 영어 왜 배웠는지 모르겠음.



우열곡절 끝에 우리는 쇼핑을 마치고 

드디어 출발 할 수 있게 되었어.




이것은 코스트코에서 산 소갈비살과 

12,000원짜리 1.5L 와인!

우리 셋 다 소주를 안 좋아해서

와인에 소고기 구워먹으려고 가스버너도 챙겼어!


다행히 게스트하우스에는 옥상이 있더라고.

옥상에서 취사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안된다면 이태원 길바닥에서라도 먹을 생각이었어.



본격적 여행가기 전에 앞서

동네 맥도날드에 와서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 잔하고 출발!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지쳐버렸어...



우리는 지하철 역에 도착했어.

친구O녀석은 외국인 메소드 연기인지는 몰라도

버스카드가 진짜 없더라고?

그래서 순도100% 외국관광객 체험 할 수 있었어.



근데, 요즘은 대부분의 외국인들도 

버스카드로 환승하고 다니는 것 같은데...?



잉글리쉬 타임 시작하자마자

무의식적으로 한국어를 말한 나는

4번 정도 맞은 것 같아.

다들, 영어로 잘들 말하더라고?

심지어 친구O는 영어를 거의 못하는데도

신기하게 한국말을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나봐.

절대 안 써.


덕분에 나만 죽어라 맞고

한 놈만 걸려봐라라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

그러다가, 친구B가 드디어

한국말을 사용한 순간

나의 손가락은 몽둥이가 되었지.



중간 팔뚝보고임.

벌겋게 부어오른 친구B의 팔뚝이 보인다.

내 목적은 친구O를 때리는 건데

이 녀석 죽어도 안 걸린다.



우리는 석계에서 

8호선으로 환승을 해야했는데

환승하는 곳을 잘 못 찾겠어서

도우미 아주머니께 도움을 청해야만 했지.


"익스큐즈미, 위 워너 고 투 대얼! 캔 유 헬프 미?"


"아? 저기 가고싶다고?

저 짝으로 올라가서 돌아가면 돼!"


"쾀사합니돠"


나는 외국인 발음으로 한국말 감사합니다를 했지.

진짜 외국인처럼 보이려고 했기 때문이야.

근데, 친구B녀석은 도중에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에게는

영어 쓰지 말자고 제안했어.


우리가 영어를 어르신에게 쓴다면 

그 분들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어느 정도 이해는 갔지만

나와 친구O는 친구B의 말을 가볍게 무시했지.

왜냐면 오늘은 우리가 실제 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을 즐겁게 여행하는건데



그 생각 자체가 우리는 외국인인 척을 한다고

하는 거잖아! 오늘 우리는 외국인인데!!

그리고 그 사람들이 우리한테 신분증을 요구할거야? 뭘 할거야?

그냥 교포라고 하면 되는거 아니겠음?



의정부에서 가까운 석계까지밖에 못왔는데

벌써 지친다.

다들 전 날 잠을 못자서일까?

잉글리쉬 타임 때문에 그런걸까?



우리는 우열곡절 끝에 이태원에 도착하게 되었어.

게스트하우스는 이태원 역에서 5분거리로

참 가깝더라고!


여기가 외관인데, 상당히 느낌있었어.

우리는 체크 인을 하러갔지.


"안녕하세요? 예약하신 이름이?"


"i'm XXX, can u cherk?"


"한국 분 아니세요?"


우리는 한국국적이지만

오늘만큼은 외국인이다라고 말을 하니까

'뭐지 이 놈들은?'

이라는 표정을 보이며

일단은 영어로 설명해주더라.



건물 안은 상당히 비좁지만

그래도 느낌있어.

왔다간 수 많은 관광객들의 낙서와

알록달록한 디자인이 히피적인 느낌을 보여줌.



여기는 루프탑이야.

여기서 바비큐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ok해주시더라.


탁 트인 광경과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지니

이 옥상에 올라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  기는 개뿔

개 더웠어!



그래도 세 명이서 사진 한 방 찍었지.

햇 볕이 아직 강했지만 

이제는 그래도 제법 가을 느낌이

물씬 나더라.


이태원에서 유명한 해밀톤 호텔과

남산타워도 보임.

우리의 퀘스트 중 하나인 남산.

무척 가까워보이는데 사실상 버스타고 

꼬불꼬불 올라가면 꽤 시간이 걸려.



우리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 할 수 없었어.

해가 지기 전에 여기저기 둘러보는게

우리의 계획이었는데, 

이러다간 아무곳도 못 갈 것 같아서

좀 서둘러 움직였지.



이태원에 들린 외국인이 제일 먼저 가는 곳하면

역시 라인프렌즈지.

아기자기하고 귀욤귀욤한 라인프렌즈를

남자 셋이서?


우린 그런거 신경안씀.

우리도 핑크핑크 알록달록 좋아함.



입구에 들어서자 라인의 간판모델

브라운이 보이더라.

사람들 들어갈 때마다 저 커다란 곰인형이 신기한지

꼭 죽빵 한 대씩 때리고 가더라.


라인 프렌즈 전 꼭 행해야하는 의식처럼 말야.

우리도 가볍게 죽빵 한 대씩 쳐주고 들어감.



우리는 포토존이란 포토존은 다 들러서

사진 찍었어.

남들은 다 커플끼리 와서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데

우리는 남자 셋이 굳이 찍겠다고

그 대열에 합류했지.



이 곳이 소품이 이뻐선지,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꽤 몰려있더라고?

그래서 우리도 줄 섰지.


공주방 같은 파티 테이블인 이 곳이 

가장 인기여서 사진을 찍으려면

조금 기다려야만했지만 역시 Clear.



우리는 라인 프렌즈를 구경하고

남산으로 향했어.

다행스럽게도 이태원역에서 남산타워를

한 방에 가는 버스가 있더라구.


사람도 다행이 많이 안타서

앉아 갈 수 있었어.


근데 예기치 못한 상황이 하나 펼쳐졌어.

내 앞에 어떤 사람이 앉자마자

정말 심한 냄새가 풍겨오는거야.

처음에는 내 냄새인줄 알고

재빨리 옷을 맡아봤는데 분명 내 냄새는 아니고

내 앞에 탄 관광객아저씨임이 120% 분명했어.


하지만, 내 뒷자리에 앉은 5명의 러시아인들은

말 없이 앉아있다가

나에게 냄새의 원인이 나라고 생각했던지 

뒤통수에서 따갑게 러시아어로

뭐라고 하는 거야.


내 착각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는 내 몸에서 

이런 냄새가 난다는 오해조차 받기 싫었어.



왜냐하면 태국에 있을 때 

늙은 암퇘지같은 서양년에게

그런 인종차별 한번 받았었거든.


편의점에서 직원이 냄새심한 음식을 

먹다말고 계산하고 있었는데 내 뒤에있던 서양년은 

그게 내 냄새인줄 알고 밖으로 나갈 때

"좀 씻고 다녀라"라는 말을 했어.


빡친 내가 "너 점원이 먹는 음식 보긴했냐? 너 X나 무례하다"하니까 

내 얼굴 보지도 않고 후다닥 오토바이 타고 도망갔거든.


그러한 기억 때문에 냄새난다고 오해받긴 싫었어.

그래서 내 친구들이 자리의 뒤 쪽이 비어있어서

뭐 물어보는 척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리로 갔지.




냄새의 원인인 그 사람도 그렇게하면

민망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 사람의 냄새를 일차적으로 막아주는 내가 사라지니까

러시아 애들한테는 냄새가 직빵으로 갈 수 있으니까

일석이조 아니겠음?


하지만, 그 냄새는 너무 심해

버스 전체로 퍼졌고, 진심으로 머리가 너무 아팠어.

그래서 그 사람에게는 미안하지 않도록

에어컨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는 제스처를 취함과 동시에

창 문을 살짝 열었지.


뒤를 돌아봤을 때 러시아인들은 신기하게도

5명 전원이 에어컨 때문에 아프다며

머리를 부여잡고 있었지.

그리고는 문을 아주 활짝 열더라.

동서양이 하나 된 모습이 이런 걸까나?



우리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남산에 도착했어.

버스 정류장에서 남산 가는 길이

그리 멀진 않은데, 

왜 이 때는 엄청 멀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어.

여자랑 오다가 남자랑 와서 그런가?

기분 탓이겠지.



아~ 행복하다~




남산에서 바라본 전경은

언제나처럼 좋았어.

해가 떠있을 때 와본적은 없었는데

이 날이 특히, 가시거리도 길게 잘 보여서

거리가 하나하나 잘 보이더라.


잘 살펴보니 산 밑에 익숙한 건물이 있는거야?

그것은 청와대!! 참 신기했어. 

맨날 뉴스로만 보다가 멀리서나마

실제로 보니까.


그리고 친구가 살았던 노량진도 찾아보기도 하고

여의도도 찾아보면서

소소한 그런 즐거움을 누렸지.



이 날은 특히 여고에서 단체로 관람왔어서

어딜가나 사진 포인트에서는 

여고생들이 사진찍고 있었어.


우리도 사진으로는 질 수 없었으므로

여고생 뒤에서 우리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렸지.



이것은 유명한 남산 자물쇠!

T랑 매달아논곳 포인트는 기억하는데

거기서 남녀커플이 쪽쪽거리고 있어서

도저히 비집고 들어갈 수가 없었어.


그 커플이 간 후에 한 번 찾아보려고 했는데

우리가 달아놨던 것 이후로 수 많은 자물쇠가

그 위를 덮어져버렸어.

그래서 찾을 수도 없었고 

무엇보다 자물쇠가 비 맞고 오래 방치된 상태라

더럽고 녹슬어서 만지기도 싫었음.


그냥 했었다는거에 의의를 두자.


우리는 배가 심하게 고파

명동까지 가려고 했었던 계획을 취소하고

숙소로 돌아왔어.


그리고 일심동체로 바비큐 준비를 했지.


코스트코에서 산 소갈비와 와인.

밤이 되니 루프탑에 조명이 들어오는데

조명 빛을 받으니 더욱 와인과 갈비살이 기품있게 보인다.

사실은 둘 다 합쳐서 3만원밖에 안되는 저렴저렴 상품인뎅...



사진으로는 이태원의 야경이 촌스러워보이는데

실제로도 촌스러움.

하지만, 이게 내가 이태원을 좋아하는 부분이야.

홍대나 강남처럼 과하게 포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소소한 매력으로도 그 가치를 뿜뿜하는 곳이랄까?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밤에 여행자들과 도란도란 얘기하며 

술 잔을 기울이는 거 아니겠어?

하지만,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식사 전까지는 그걸 배제하기로 했어.



왜냐하면, 우리 딴엔 없는 돈 털어서 

소고기랑 와인 샀는데

그거 보고 괜히 우리한테 말이라도 걸고 친한 척하면

한 입이라도 줄거다라고 생각하는 애들이 있을까봐서

고기랑 와인 먹는 동안에는 철저히 배타적이기로 했어.




실제로 고기 굽는 와중에

스테이크 굽는 냄새를 이기지 못해 침 흘리며 다가온

하이에나 같은 서양친구가 있었는데, 우리는 철저하게

뭐, 왜, 어쩌라고 라는 표정으로 응대해서

내쫒을 수 있었어.


우리가 소주는 사줄 수 있을지언정

와인이랑 고기는 아니야. 저리가렴.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그래도 짠은 해야겠지?

오랜 만에 셋이 여행가는 것을 기념하며

첫 술을 마셨는데!


와인이 생각보다 달더라고?!

그래서 1.5리터 되는 포도주였는데

맛있어서 벌컥벌컥 넘겼어!

우리는 멈출 수 없었어.


술은 생각보다 맛있었고

평상시에 하지 못한 우리의 진솔한 대화들은 깊어갔어.


친구O녀석은 가뜩이나 잘 못하는 영어가 

술이 먹어서 더 표현이 안되는 것이 화가 났는지

"울화통 터져서 안되겠다, 차라리 날 죽여!

난 한국말 쓸래!"

라고 외치며

자진해서 손을 내밀며 때리라고 했어.


우리는 신명나게 그 녀석의 손목을 찰싹찰싹 때렸고

그 이후로 한국어 타임은 종료되었지.


친구B녀석은 원체 술을 잘 못먹는 녀석인데

그동안 공무원 공부하느라고

더 약해져있었어.


얘기 도중 갑자기 강아지가 똥 싸는 곳을 찾는 것처럼 

주변을 빙글빙글 돌더니

"으아아악!" 

단말마의 비명을 내지르며

어디론가 사라졌어.


그리고는 혀를 츄릅거리면서

입가에 묻은 침을 정돈하며 돌아왔지.

토 하고 왔대.

비싼 고기, 좋은 술 먹었는데 아깝게...



친구B는 자기 침대로 돌아가서 잠시만 누워있겠다고 하더니

0.1초만에 코를 골았어.


우리의 밤을 이대로 끝내려는 이 녀석이 괘씸해서

방구를 뀌고 손으로 모아 얼굴에 갖다대니

비명을 지르면서 다시 일어나더라.


새로운 방법의 소생술을 발견한 것 같다.



우리는 바람을 쐬며 정신을 깨우고 나갈 준비를 했지.

친구B는 아직도 죽기직전의 표정.

하지만, 우리 셋은 이렇게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태원의 거리로 나갔어.

클럽을 가기 위함이지.

언제나 우리는 글램이란 펍을 가서

춤을 추다 오곤했거든.

우리는 그게 너무 그리웠어.


글램이 드디어 보이고 우리는 들어갔지.

그런데 우리가 갔을 때와는 전혀 달랐어.

노래는 처졌고, 사람들은 춤은 안추고

술 잔만을 든 채 헌팅하기 바빴어.


우리가 클럽에 춤을 추러 온건지

세렝게티에 온 건지 분간이 안가더라.





하지만, 우리는 굴하지 않았어.

그 세렝게티 속에서도 우리는

트라이앵글 존을 형성하여

미친듯이 춤을 췄지.


그 날 그 느린비트의 음악에

우리만큼 박자를 쪼개서 흔들어댄 사람은 없을거야.


20분간 비슷한 부류의 느린 음악에

춤을 추려니까 미치겠는거야.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펍으로 이동했지.

헬리오스라는 곳인데,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었거든.


하지만, 입장했을 때 우리는 그 안에 사람을 아무도 볼 수 없었어.

점원은 우리를 보더니 말했어.


 "오늘 클럽은 안하니까, 4시까지 편안하게 즐기다 가세요^^"


"오 정말요?

안녕히계세요."


우리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그 곳을 떠났지.


그리고는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복귀했어.

게스트하우스의 로비는 자정이 되면 불을 끈다고 했는데

우리가 술을 사서 다시 갔을 때

11시 45분이었어.

그래서 15분 동안 술 빨리 먹어도 되냐고 여쭤봤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시더라고!


그래서 15분 동안 소주 두 병 달렸지.

그 때 옆에 있던 미국형이 있었는데

우유에 설탕 엄청 넣고 밥 말아서 먹고 있는거야.


신기해서 쳐다봤더니 눈 마주치니까

바운스하면서 춤 추더라고

그래서 우리도 같이 일어서서 춤췄어.



참 유쾌한 형이었는데

이 사람은 한국이 좋아서 3개월동안 한국에 있다가

일본가서 1개월 머물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서

비자를 갱신하는 히피 중 한 명이었어.


얘기 할 시간은 적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진정으로 같이 즐길 수 있었지.

이럴 때보면 게스트하우스가 클럽보다

100배는 나은 듯.


어느덧 자정이 넘어

우리는 술자리를 정리해야만 했어.

그리고 밖으로나가

계단에 쭈구리고 앉았지.


근데, 그곳이 또 나름 핫 플레이스였어.

하나 둘 씩 사람들이 오더니

계단에 삼삼오오 모여 앉는거야.


아무래도 주변에 게스트하우스들은 12시에 다 불이 꺼지니

더 놀고 싶은 사람들은 여기에 앉아

얘기하다 가는 것 같아.


우리도 여기서 2시간 정도 더 얘기하다가 자러들어갔어.




그리고 다음 날 10시에 오직 나만 일어났지.

그 친구들은 잠이 매우 많은 편이라

깨워도 안 일어남.


그래서 나 혼자 무료아침조식의

행복을 혼자 느낄 수 있었어.

특히, 이 곳 버터는 정말 최고였어.

내가 먹었던 버터중에 최고임!!



친구들이 한 시간 후 일어났고

우리는 체크아웃을 했어.

우리는 이 곳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전 날 가보지 못한 명동으로 향했지.


다행스럽게 이태원에서

명동으로 한 방에 가는 버스가 있었어.

그 버스 정류장에서 익숙한 이름을 보았는데

그것은!!


루트66이었어. 

태국의 유명한 클럽이름인데

한국에도 그런 클럽이 있나 싶어서 봤더니 전혀 아니었어.

알고보니 루트66는 미국 중서부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이름이래.

힝... 나만 처음 안 거임?



우리는 명동에 도착했고

여기에서는 중국인인 척 했어.

한국어는 쓰지 않고, 모든 의사소통을

"따거 따거"로 통일했지.


친구O의 외모가 굉장히 일본느낌이 많이나서

걸어갈 때마다 내 친구에게 일본어로

설명해주면서 호객행위하더라고.


그래서 그 때마다

"따거? 따거따거!!!"

외치면서 명동바닥을 누볐지.



우리의 여행은 여기서 마치게 되었어.

오랜 만에 절친들이랑 여행오니까 무척 좋더라.

특히나, 노가다 들어갔을 때는 힘들어서

이 녀석들이 무척 보고싶었는데

만나서 같이 여행까지 오니까 정말 뜻깊더라고.


안 그래도 몇 일전에 노가다 일하러 갔는데

업체 쪽에서 또 연락이 없어서 참 짜증났는데

그래도 여행와서 기분 풀 수 있어서 좋았어.



몇 일 후면 연락온 업체가 있어서 

다시 노가다 일 들어가야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행복하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에 보자!












이번 편은 T의 추석여행의 

마지막 밤 이야기야.



긴 황금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

팬션부터 싸우고 헤어지고 풀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다음 날이 T의 귀국날이더라.



이번에 T가 돌아가고나면

우리는 한 동안 다시 만날 수가 없었어.

임용시험 준비를 다시 빡세게

했었어야 했거든.



추석기간 동안 다른 경쟁자들의

책장은 계속 넘어가고 있었고,

그 시간동안 나는 놀기만 해서

심적으로 불안하기도 했지.



하지만, 막상 여행이 끝날때가 오니 

T를 오랫동안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울적해지더라.



이 날은 낮 동안 아무것도 안 했던 것 같아.

그냥 같이 뒹굴뒹굴거리고 놀았어.

나는 특이하게 냄새로 사람을 기억하는 편이라

T의 채취를 가능한 맡고 싶었어.


근데, 정수리와 겨드랑이 구역은

위험지역이야.

코 썩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커플이라면

진정한 사랑을 한 번 확인해봐.

주로 내가 사용하는 방법인데

내 겨드랑이에 온도계처럼 손을 3초간 꽃고

상대방에게 냄새를 맡게해봐.

참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에게 진짜 반한거니까.



소리 지르면서 경악한다면

그냥 입에 넣어버리셈.

그리고 한 마디하면 돼.



"넌 나로 인해 더럽혀졌어.

내가 평생 책임져줄게"



이러다가 T에게 몇 대 맞음...



우리는 한 참을 뒹굴거리다가

T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떡볶이를 집에서 해먹었어.

편의점에서 떡이랑 케찹, 설탕, 고추장 사서

만들었는데, 재료값이 더 나온듯...



그래도 해줬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사진은 따로 없어ㅠ_ㅠ

식사를 마친후 우리는 한숨 낮 잠을 차고

해가 서서히 질 때 즈음에

밖으로 나왔지.



노량진에 있는 흔한 주스집이야.

한참 쥬씨가 유행할 때라

이 때 주스집이 엄청 성행했고,

노량진에도 많이 있더라궁.



"T, 마지막 밤인데 어디가고 싶어?"


"음... 난 여의도공원 가고 싶어.

거기 밤도깨비 시장 유명하다는데 가보자!"


우리는 스쿠터를 타고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이동했지.



하지만, 이 날은 공교롭게도

문을 닫는 날이었어.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한 참을 찾아헤매이다

문이 닫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

그래서 우리는 그냥 밤 산책을 할 수 밖에 없었어.




이것도 나름 나쁘지 않더라.

낮의 여의도 공원도 이쁘지만

밤에 오니까 3배는 더 이뻤어.

그리고 가끔 한강다리에서 분수도 켜주던걸?

뿜어져나오는 분수가 조명을 받아

형형색색으로 반짝이는게

무척 예뻤어.




우리는 여의도 밤 산책을 마치고

무엇을 먹으러 갈까하다가

T가 족발을 한 번도 안 먹어봐서

유명한 족발집으로 이동했어.


공덕역에 있는 족발집인데

군대 후임이자 친한 친구가

이 곳이 최고라며 소개해줬었어.


족발은 25,000원 정도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순대가 무한리필로 제공된다는 점이야!!

순대국도 나오고!!


족발 좋아하는 사람은

나중에 공덕역에 있는 족발거리로 꼭 가보셈!


족발을 먹고난 후

집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어디를 더 들렸다 갈까 고민하다가

공덕역에서 홍대입구가 가깝기 때문에

집에가기 전에 가보기로 했어.




홍대에 진입하자마자

수 많은 인파가 있었어.


만약에 차였더라면

주차공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겠지만

스쿠터이기 때문에 그냥 아무 곳이나 

세워도 된다는 점이 편리했어.



우리는 홍대거리를 활보하며

저번 여행 때 홍대에서 싸웠던 추억을 되살렸지.

홍대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식후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가 땡겨서 자리가 좋은 빙수 집으로 들어갔지!



우리는 멜론 빙수를 시켰는데

가격은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니었어.

홍대라 그런지 땅 값이 비싸서

비싸게 받을 수 밖에 없는 건가?



그래도 맛은 있었어.

멜론 반에 아이스크림 반으로 주더라고.

멜론의 갯수가 조금 창렬하긴 했지만,

자리가 좋아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



우리가 앉은 곳은 홍대 버스킹 거리가 

한 눈에 보이는 곳이었어.

밖에서 보려면 잘 보이지도 않는데

위에서 시원한 빙수 먹으면서 내려 보니까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더라!



우리는 한 참을 구경하다가

숙소로 다시 복귀해서 잠들기 전까지

얘기를 했지.


"J, 시험 꼭 붙었으면 좋겠다

너 붙으면 나도 한국에서 직업구해서 살면 돼는데"


"너가 뭔 수로 한국에서 직업을 구하게?"


"내 경력 정도면 구할 수 있지 않을까?"


"너 되게 한국을 만만하게 본다?

너 정도 영어하고 애들 한국에는 차고 넘쳤어.

그리고 한국인 인식에 태국과 같은 동남아 사람들의

인식은 좋지 않아서 더 힘들어.

한국 사람들의 인종차별 굉장히 심해!

그리고 설사 네가 영어 과외를 한다 하더라도 

누가 태국인한테 받겠니?

서양인한테 받겠지."


"회사 들어가면 되잖아"


"한국엔 열정페이라는 것이 있어요.

돈도 제대로 안 주고, 일만 겁나 시켜요.

그리고 칼퇴근 그런거 없다. 

태국처럼 시간되면 칼 같이 하는 줄 아냐?

퇴근시간이 끝나고도 상사가 집에 안가서 

눈치보며 계속 일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그러면 마사지 가게나 차리자"


"너 돈 좀 있음?

한국 땅 값 장난 아닌데?

2억은 있어야 할 걸?"


"아 빡친다...

그냥 니가 와라"



"ㅇㅋ...제가 감요"



나는 한류 드라마만 보고 한국의 단편만을 알고 있는 T에게

한국의 현실에 대해 말 해줄 수 밖에 없었어.

한국의 거품만 보고 계획없이 왔다가

상처를 받느니 미리 얘기해주는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미래에 대한 실 없는 대화를 늦게까지 했고

나는 임용시험이 끝나고 떨어진다면

태국에서 몇 개월 살아보겠다 말하고

그 곳에서 같이 직업을 찾아보자고 말을 하며

우린 잠이 들었지.


-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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