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또 다시 청주로 기어들어가

보컬 형 집에서 기생충 생활을

시작하게 된 날의 영상이야!


한국에 무사히 돌아와 태국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제주도 투어도 하고 서울 구경도 하면서

몇 개월을 지냈더랬지...


하지만, 야속하게도 태국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항은 전혀 철회될 기미가 안 보였고

나는 또 다시 태국여친을 보지 못하는 기간을

보내야만 했어!


하지만, 영상을 찍기 위해선

뭔가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의욕도 있어야 되는데

그게 전혀 안 생기더라구?!


앞으로도 기약없이 태국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릴 거 생각하니까

도무지 영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


그래서 이것도 기회다 싶어서

그 동안 바빠서 못했던 음악활동에

전념하는 건 어떨까 생각을 했더랬지!


솔직히 음악활동 하면

내게 경제적으로 득이 되는 부분은 없어.


음악 엠알 제작해야지

가사 써야지

보컬 레코딩 해야지

믹싱 마스터링 해야지

뮤비 찍어야지


할 게 너무 많아서

경제적으로 수입이 되는 영상을 올릴 수가 없거든...


하지만, 내가 언제부터 돈을 많이 벌었다고

이 생각 하는 게 웃기더라.


어차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려고 이 짓 하는 건데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음악을 안 하고 참는다?

그건 어불성설이지!


그래서 7월 한 달은

수입 같은 건 생각 안 하고

아예 돈 안 벌고 음악하는 날로 지정해버렸어!

그리고는 맘 편히 청주 보컬 형네로 떠나게 되었지!


본격적으로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음 문제가 없는 곳에서 음악작업을 해야되는데

그 장소를 찾다가 마침 보컬 형이 하는 밴드 연습실이 있더라고?

여기라면 내가 음악도 만들고 편집도 하기에

제격이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남의 연습실을 몰래 들어가 쓸 수는 없으니

그 곳의 관리자이자 청주 음악의 대부라 불리는 형님께 찾아가서 딜을 했지!


그 결과 2주에 5만원이라는 금액으로

그 곳을 쓸 수 있게 되었어!


어쨌든, 본 영상에서는 그 연습실의 컨디션과

청주의 음악인들의 모습을 담아봤으니 다 함께 보러가자구!

https://youtu.be/eHHciWR42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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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밴드와 함께

제주도 투어를 본격적으로 해본 날의 영상이야!


제주도에 밴드멤버 보컬 형과 베이스 녀석이 왔는데

2박3일 짧게 왔는데도 불구하고

계획이 없이 왔단 말야?!


모든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이 둘도 잠깐의 휴식을 즐기러 왔겠지?

때문에 나 영상촬영한다고 뭔가를 강요할 순 없었어!


그래서 최대한 이 둘이 하고 싶다는대로 맞춰줬는데

가성비와는 거리가 꽤 멀더라...


뭐 짧게 왔으니 좋은 것만 보고

비싼 거만 먹고 가야겠지...


하지만, 나는 열흘 이상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촬영을 할 거였기 때문에

조금 후덜덜했지만

언제 또 이런 경험 해보겠냐 싶어서

그들의 여행에 살포시 숟가락을 얹고

촬영을 했더랬지!


제일 먼저 일어나자마자 간 곳은

아침식사를 해결하러 간 한 국수집!


창렬의 기운이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침밥은 먹어야되니 들어가서 국수 세 개와

돔베고기 수육을 시켜봤어!


가격은 41,000원...


아침 한 끼 먹는데 무슨 저 돈을...

더 믿기지 않는건 퀄리티였어!

솔직히 고기 안에서는 돼지잡내가 나기도 하고

먹었을 때 딱히 이거다 싶은 특색적인 맛이 있는 것도 아니었어.


그냥 보통 수육 맛?

그렇게 셋 다 비싼 가격과 그저그런 퀄리티에 눈물을 찔끔거리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지!


이 둘이 가고 싶다고 한 곳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포인트인 쇠소깍!

제주도 내에서 상당히 이쁜 장소라고 알려져있어서

여기를 가고 싶다더라.


그래서 차까지 렌트해서 거기까지 갔는데

카약 타는게 1인당 만원...

뭐, 돈은 그렇다 쳐.

근데 세 명에서는 카약을 탈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그 돈으로 맛난 고등어회를 먹으러 갔어!


우리가 갔던 곳은 표선에서 꽤 유명한 회 센터인

표선 수산마트였는데

고등어 2마리의 가격이 35,000원!


다른 곳보다 월등히 싸다고 할 수 있지!

여기서 회를 포장해서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서

신선 놀음하며 맛을 봤는데

그 맛이 기가 멕히드라!


기깔나는 고등어회의 맛과

고추 3명이서 여행한 좌충우돌 여행이 보고싶다면

링크 타고 보러가자!

https://youtu.be/Ar5STyWhh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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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작정하고

제주도에서 사치 한 번 부려본 날의 영상이야!


원래 제주도 갈까말까 한 상태에서

밴드의 베이스 녀석이

제주도나 한 번 갈까?

라는 말에 제주도행을 결정했었지!


밴드 사람들은 직장 일 때문에

2박3일 짧게 오지만

그러면 너무 비행기 티켓이 아까우니

나 같은 프리랜서는 제일 쌀 때 가서

푹 쉬다가 제일 쌀 때 오는게 캡쑝짱 아니겠슴?!

그래서 먼저 제주도로 떠나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어!


첫 날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고

밴드원들이 오면 고품격스러운 오션뷰 호텔로 가자고 했는데

오션뷰 룸의 가격이 무려 하룻밤 10만원이거야...


이게 비수기 때의 가격인데 성수기면 얼마나 비쌀까...

어쨌든, 짧게 오는 그들을 위해

그 리젠트 마린 더 블루라는 4성급 호텔을 예약했고

밴드원들과 함께 하는 동안에는

무한리필 대신 퀄리티 좋은 음식만 먹기로 했지!


그래서 밴드원들을 만나자마자

흑돼지 거리로 달려갔어!


10년 전 제주도에서 겁나 유명한

돈사돈이라는 곳에 갔었는데

너무 비싼 가격에 충격 받아

 다시는 단품 흑돼지 안 먹겠다고 고민했지만

밴드원들과 합심해서 엔빵으로 내니까 조금은 두려움이 가시더라!


흑돼지 1인분 200g의 가격은 18,000원

그나마 이게 다른 네임드 흑돼지 가게보단 싼 가격이야.


그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3인분을 주문하니까

삼겹살이 딱 5줄만 나오더라?


창렬의 기운에 순간 오금이 떨려왔지만

그래도 이 날은 없는 티 내고 싶지 않았으니까

안면근육을 경직시켜서 억지로 웃는 표정을 지었더랬지!


그래도 좋았던 건 비싼 만큼 서비스가 좋았다는 거야.

원래 삼겹살 굽다가 기름 튀어가지고

고통받고 그러는데

여기는 직접 알바 분이 해주시더라고?


비싼 건 다 인건비 때문이었나...

편하긴 하더라!


그래서 우린 그냥 구워진 삼겹살만 먹으면 됐었지!

그렇게 한 점 한 점 소중하게 음미하며

삼겹살을 먹다보니까 어느새 없더라고?


슬픈 마음을 딛고 일어나려는데

후식 냉면 안 드시고 가냐고 묻더라?


오! 비싼 흑돼지 가격 안에

후식냉면 가격도 포함되어 있는 거였구나!


항상 고기 집가면 냉면 값 아까워서

시켜먹질 못했었는데

여기서는 공짜라니!


그래서 다시 앉고 먹고 갔더랬지!

그렇게 끝난 줄 알고 계산하던 찰나

아주머니가 고급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또 주더라?


크! 이 곳은 창렬과 혜자가 공존하는 연옥같은 곳이구만?!

이라고 생각을 하게됐어!


참고로 내가 갔던 곳은 흑돼지 거리에 있는

대돈이라는 곳이고 후원 받아서 글이나 영상 찍은 게 아니라

가장 싼 데 들어가서 리뷰한 거니까 안심하셈!

흑돼지 맛은 그냥 여러분이 아는 삼겹살 맛이랑 똑같음!

그러면 영상으로 보러 가자!

https://youtu.be/XTEoqRrg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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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가지 못하는 태국을

한국에서 즐기고자 했던 날의 영상이야!


현재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2020년 6월인데 1월부터 시작한

퍽킹 차이니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고

나 또한 태국에 있는 여자친구와 생이별한 상태야.


태국도 그립고 여친도 그립고...

한국에서 마냥 태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며

밴드 보컬 형네 집에서 기생하고 있는데

또 오래있자니 눈치가 보이잖슴?


그래서 이 때쯤 뭐 먹고 싶냐고

조공을 슬슬 바칠 때였지!


보컬 형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

"태국음식 조지자!"


하... 하필 골라도 한국에서 줏나 비싼 태국음식...

솔직히 난 한국에서 태국음식 절대 안 먹거든.

거기서 2천원이면 먹는 팟타이가

한국에선 12,000원...


그리고 1400원하는 풀때기 볶음은

한국에서 최소 8천원 이상...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태국음식을 먹는다는 건

꿈에도 생각을 못했지만 그래도 태국음식을 먹고싶다는데 뭐...


그래도 겸사겸사 좋게 생각하면

나도 5개월 동안 태국음식 안 먹었으니까

이 참에 태국에 못 가는 설움을 풀고자

청주에 있는 충북대 앞으로 갔더랬지!


내가 갔던 곳은 파타야라는 이름의 태국음식점이었는데

왠지 학교 앞에 있는 곳이라 좀 더 저렴할 것만 같았어.


근데 저렴은 개뿔!

팟타이 12,000원에 똠얌꿍 18,000원이더라.

그래도 오랜 만에 맛난 거 사주기로 했으니까

다양한 음식으로 이루어진 세트를 시키고자 했지!


솔직히 두 명이서 2~3인 세트 시키면

좀 모양이 안 나서

제대로 기생할 거라는 의지를 보여주며

4~5인 세트를 시켰지!

가격은 7만원 정도 하더라...


속으로 발씨발씨를 외쳐댔지만

모양 빠지면 안되니까 쿨한 표정으로 미소를 띄고 있었어!


7만원 짜리 세트에 해당되는 메뉴는

다진새우 튀김인 텃만꿍

볶음 국수 팟타이

신맛국 똠얌꿍

그리고 하이라이트 뿌팟퐁커리가 나왔어!


솔직히 뿌팟퐁커리가 가성비가 최고였던게

단품가격 18,000원으로

껍찔까지 먹을 수 있는 소프트크랩이 나오더라고?

이건 꽤 비싼건데?!


본 영상에서는 한국에서 먹는 태국음식들의 맛과 가격

그리고 태국을 느껴보려 셀프마사지하는 모습과

한국형 짜오프라야 강을 갔던 모습이 있으니

다 같이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4lJ36D3uU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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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태국에 처음 온

밴드 베이스 녀석에게 태국의 리얼 음식을

멕여주고 싶어서 촬영한 영상이야!


보컬 형의 경우 뿌팟퐁커리를 좋아해서

어딜 데려가주면 좋아할까 고민을 많이했어.

꽝씨푸드? 쏨분푸드?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면서 비싼 그 곳!

하지만, 레알 태국음식이 아니라 중화풍으로 가미된 음식점이라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면서 이거 멕일 필요가 없다 생각했지.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보니까 살라댕 역 쪽에

엄청 유명한 태국 레스토랑이 있더만?

로컬식이라 가격도 싸!

소프트 크랩이 들어간 뿌팟퐁커리가 12,000원!

그야말로 미친 가격이지!

꽝씨나 쏨분가면 최소 3만원은 할껄?!

그래서 주저없이 바로 택시타고 날라갔어!


역시 유명한 곳인 만큼 도착하니까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도 10분 정도 기다려서야 겨우 들어갈 수 있었어.

그리고 그 곳에는 이미 적지않은 수의 한국인들이 있더라!

블로그 글들을 보고 온 거겠지?

하지만, 난 무턱대고 맛있다고 이빨까지 않는다!

맛 없으면 팩트로 조지는 거여!!


일단 시킨 음식들은 카우팟 꿍(새우볶음밥)

뿌팟퐁커리(커리와 게 볶음 요리)

팍팟뿡(모닝글로리 볶음)

깽쏨(태국식 김치찌개)

땡모반(수박주스) 정도였어.


3명치고 꽤나 많이 시켰는데

이게 다 밴드 멤버들을 대접하기 위해서였지!

특히나 베이스 녀석은 처음 먹은 음식이 MK수끼여서

좀 실망한 기색이 있더군... 돈은 돈대로 썼는데 말야ㅠ


그래서 여기와서 어떤 맛평가를 할 지 궁금했는데

첫 입 먹은 그의 얼굴이 가관이었어!

그 표정이 궁금하다면 영상에서 보자!

아! 참고로 위치는 여기라구!

http://지도 : https://goo.gl/maps/9PKaKgfhe8ndiaAj8

https://youtu.be/Ot5Y4UUUY3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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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한국에서 온 밴드멤버의 가이드를 해주는 김에

태국 초보여행자들을 위한 많은 꿀팁을 담아본 영상이야.


사실 내가 하던 밴드는 지금 거의 공중분해 상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서

밴드멤버간 친하다고 할 수 있지.


그래서 밴드 보컬형과 베이스녀석은

여름 때 쓰지 못했던 휴가를

조금 늦게 써서 방콕으로 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국에서 항상 신세만 졌던 내가

이번에는 그걸 갚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

어떤 신세를 졌냐고?

보컬 형의 경우는 겨울날 내가 노가다 추노할 때마다

그 형네 집으로 빌붙었고

베이스녀석의 경우는 내가 돈 없을 때 가끔 밥 사줬더랬지.


뭐, 어쨌거나 겸사겸사 나도 재밌게 놀려고

그들의 가이드를 자처한 거였고

기왕 해주는 김에 제대로 하고자 공항 픽업까지 해줬더랬지.

공항에서도 역시 꿀팁이 있는데 그건 바로 택시타는 팁이야!


보통적으로는 1층에가서 표를 끊은 후 자기차례가 되면

표를 보여주고 택시를 타야되는데

이게 꽤 오려걸려서 이거 대신 4층 출국장으로 가는 걸 추천해.


비행기를 타려고 오는 사람들이 내린 택시를

얌체같이 휙 타면 갸꿀!

이건 태국 뿐 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이렇게들 많이 한다더라!

어쨌든 택시를 타고 라마9 지역으로 갔어.

왜냐하면 우리 숙소가 그 쪽이었기 때문이지.


숙소의 이름은 벨콘도.

한국의 서울 아파트 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가격이야.

우리는 에어비앤비로 하룻밤 7만5천원에 예약을 했는데

30평 정도 되는 넓은 숙소를 한국 주말 모텔 숙박비용으로 가능하다는 점!

님들도 태국 온다면 이용해보길바라!


그 외에도 영상에서는 택시타는 태국어와 MK수끼의 맛,

센탄의 분위기 그리고 숙소의 엄청난 컨디션을 담아봤으니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https://youtu.be/7eW82oo8q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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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에어프라이기를 사용해본 날이야!


한국에 있는 동안 보컬 형네 집에서 기생하는데

부자들만 가지고 있다는 고품격 에어프라이기가

보컬 형네 집에 있더라고?!


항상 가지고 싶어서 손가락만 쪽쪽 빨고 있었는데

이 형 돈 많이 벌었어...?!

이런 부자아이템이 있다니!

그래서 바로 사용해볼 겸 카메라를 켰더랬지!


항상 많은 유튜버들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요!

라고 말하곤 했는데

나는 도무지 그 맛이 어떤 건지 상상이 되지 않았어!

그래서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에어프라이기에 통삼겹을 조리하려했는데

보컬 형이 마늘 꼭다리도 안 까고 넣냐고 해서

모든 요리를 다 보컬 형에게 맡겨버렸지!

(사실 보컬 형 조련하기 위한 빅픽쳐였음)


그렇게 나는 그의 자취 10년 내공의 요리를 맛볼 수 있었는데

그 맛은 진짜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그 자체였어!

어떻게 이런 맛이 날 수 있는 거지?!

통삼겹 구이 자체로도 충분했지만

보컬 형은 내가 가져온 태국 고추장에 같이 먹어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어!


그래서 뜯어서 같이 먹어봤는데

그 맛은 마치... 신이 내린 선물과도 같았어!

그 맛이 궁금하다면 영상에서 확인하자!

https://youtu.be/qw9wGbw_3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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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청주 부자동네인

지웰시티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구경했던 날이야.


청주에서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6년간 머물렀는데 정작 지웰시티는

거의 와보질 못했어.

거리가 멀거니와 허름한 옷차림이

대학생이 부자들만 있다는 이 곳에

올 일이 뭐가 있겠음


이 날은 청주에서 거주하는 밴드 보컬 형이

나 일하는 곳에 와서 같이 밥이나 먹자고 했기 때문에

겸사겸사 부자동네를 구경 할 수 있었어.

지웰시티 쪽으로 걸어봤는데

현대백화점도 있고 지웰시티몰도 있고

그 옆에 노브랜드 매장도 있더라...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저렴저렴 가성비

끝판왕인 노브랜드 밖에 없지만

이 날은 보컬 형 밥을 사주기 위해

지웰시티 안으로 향했지.


뭘 먹고 싶냐고 그에게 묻는 순간

그의 입에서 나지막이 세글자가 나왔어.

애. 슐. 리.


절대 그 말만은 듣기 싫었는데...

가격도 비싼 데다가 주말이라 인당 19,900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

내 통장에는 15만원이 남아있었고

이 돈으로 태국가기 전까지 버텨야만 하는데...

그래도 기왕 사주는 거 쿨하게 사주자!


그래서 우리는 애슐리를 가게 되었지.

우리가 갔던 곳은 클래식이 아니라

애슐리W라는 품격있는 고급 레스토랑이었어.


음식 퀄리티도 많이 높더라!

그 중에서도 이번 달 애슐리 행사음식은 게였는데

튀긴 게를 거의 50개 정도는 먹은 것 같아.

튀겨서 퍽퍽할 줄 알았는데

속이 촉촉하고 녹진한

내장의 맛이 살아있어서 놀랐어. 


먹는 모습은 영상으로 보는 게 좋겠다!

아래에 링크 달아놓을게!

https://youtu.be/0yJ0w8gZp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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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에 이어서

보컬 형을 만나 행보를 같이 했던

이야기를 마저 쓰려 함.


요 근래 기분도 영 아니고

몸도 아파서 몇 일 글을 못 썼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2천명씩이나 꼬박꼬박 들어오네?!

슈바. 그게 돈이었으면 좋겠다.

하루에 2천원씩만 들어와도 더 바라지도 않겠음.

애증의 블로그 하지만 아닥하고

오늘도 글 쓴다 ㄱㄱ


보컬 형과 만남의 재회를 하고

일단 보컬 형의 그녀, 티나가 온다는

소리를 듣고 여유있을 틈이 없었어.

뭐라도 해야했어.

그래서 무작정 밖으로 나갔지!



가자고 브로.

발 닿는 데로 간다.

아, 사진을 보면 보컬 형의 콧평수가

더 넓어진 걸 볼 수 있는데

이 때 보컬 형은 좋은 일이 있었거든.

나이 서른 넘게 취업도 못하던 형이

드디어 취업에 성공한거야!

항상 내 인생이 힘겨울 때마다 뒤를 바라보면

보컬 형이 절름거리며 씨익 웃었었는데...

"J야. 니 인생은 망하게 아니야

나를 봐."

라며...

하지만 이젠 그도 한 사람의 떳떳한

취업자가 되어버렸어...


어쨌건, 보컬형은 본격적으로 일 다니기 전에

여행 좀 하고 싶다고 왔다고 하니

즐길 건 즐겨야지!

남자여행 시작함!

길을 걷다가 보인

전봇대 위에 고양이.

엄청 높은 곳인데 어떻게 올라갔지?

못 내려와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던데

바쁘므로 그냥 쌩까고 감.

지가 혼자 올라갔으니 내려올 때도

알아서 내려오겠지. 절름발이 되거나.

길가다가 보이는 태국 디저트!

보컬 형이 궁금해하길래 사봤어!

내 기억 속에는 엄청 달디 단 과자였는데

보컬 형 먹여보고싶기도 해서...

요롬코롬 생겼어.

저 하얀 색의 정체가 뭔지 모르겠어.

엄청 단 걸로 봐서는

설탕 덩어리 인 것 같은데

일단 맛있으니까 입에 넣자.


음식이름을 몰라서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넘므앙이래.

20바트 어치 삼.

보컬 형도 입에 넣더니

온 몸을 부르르 떨더군...

겁나 단데 맛있어.

블랙커피랑 같이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 될 것 같은 느낌!

이렇게 넘므앙이라는 과자를 입에 물고

걷다보니 싼티팝 공원이 보였어.

밤에 오니까

산책하는 사람들 겁나 많음.

룸피니 공원처럼 엄청 크진 않지만

여기도 한 바퀴 돌려면 꽤나 오래 걸릴 정도로

규모가 있는 편이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단체로 에어로빅하는데

무대에 있는 에어로빅 강사가

능! 썽! 쌈! 씨!

능썽쌈씨!(하나 둘 셋 넷)

하면서 으샤으샤 하는데

듣기만 해도 재밌어!


언젠가 저 무리 안에 껴서 해보고 싶지만

태국 아줌마들한테 인기폭발 할 것 같아서

두려우므로 나중에 대머리되면 가야겠다.

싼티팝 공원에서

보컬 형과 싼티나게 사진 한 장!

밤에 오니까 꽤 아름다운 분위기가 연출되네.

하릴없이 벤치에 앉아 한 여름밤의 공기를

마시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듯 싶어!

싼티팝 공원을 구경하다보니까

목이 말라서 가는 김에

길거리 카페 들려서 태국커피 한 잔!

연유를 듬뿍 넣은 태국 커피!

먹으면 당뇨 걸릴 것 같이 달디 달지만

씁쓸한 인생을 위로하기엔 더 할 나위 없지.

저 젊은 남녀는 남매인걸까 커플인걸까?

굉장히 어려보임...

커피나 맛있게 타줬음 좋겠당.

"어흑. 이 맛이야.

개맛 존맛 탱탱구리 뿅뿅 얍!"

태국 온 첫 날부터 태국 제대로 느끼는 보컬 형.

오른 손엔 무삥(돼지고기 꼬치)

왼 손엔 태국커피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스무스하게 넘어가네.

요롬코롬 길거리 음식을 먹고

정식으로 저녁을 먹기위해

내가 격하게 아끼는 레스토랑인

이트 엠 아에 갔어.

뭘 먹을지 심히 고민하는 보컬 형.

여기 음식은 최상급은 못 되도 값 싼 가격에

충분히 맛있게 스테이크를 즐기기 좋은 장소야.

여기를 하도 많이가서 웨이터 게이녀석이

나만 오면 윙크를 찡긋 해줌.

맞윙크 찡긋!


저녁을 먹고 와서

클럽에 가기 전 조금 쉬고 싶었어.


더워서 에어컨 틀어놓고

윗 통 벗고 뒹굴뒹굴.

지상낙원이지.

그리고 클럽에 가기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어.


폼 클렌징 및 눈썹 다듬기!

그리고 토너 로션 수분크림 선크림까지

기초를 발라주고

21호 파운데이션으로 모공을 가려준다!

그리고 머리는 귀찮으니 대충 세팅.

음. 나름 볼 만해졌군.

컨실러로 여드름 난 거 좀 가려주면 더 괜찮았겠지만

컨실러는 극도의 컨트롤을 요구해서 잘 못하면

피부 밀린 거 보이니까 안했쪄.

이 날은 없어보이면 안 되니까

한국인 전용패션인 모나미룩을 입었음.

우린 오닉스 부자 클럽 갈 꺼니까!

택시타고 도착한 오닉스!!

금 빛의 오닉스!

돈 많은 한국인과 부자들만 간다는 오닉스!

혼자 오닉스 갔을 때

킵카드 남은 걸로 뽕 뽑네.

그나마도 단톡방에서 만난 형이 공짜로 준 거!

이번에도 잘 쓰겠습니당!!

별도의 입장금액 없이

손쉽게 입장!

킵카드 짱짱맨 캅!

역시나 화려한 무대조명!

터지는 미러볼!

신나는 EDM!

오늘은 함께 있어 더욱 즐거운

보컬 형과 함께!!

겁나 춤춰야지!

드디어 웨이터가 가져온

아름답고 영롱한 자태의

그레이구스!

얼마인지는 모르나 비싸데.

나 같은 빈민은 감히 사먹지 못 할 만큼ㅠㅠ

하지만, 오늘만큼은 부자인 척 할 테다!

Yo bro! Party time!

우린 열심히 헤드뱅잉을 했지.

둘 다 클럽을 좋아하지만

클럽댄스 같은 거 잘 몰라.

둘 다 락하던 놈들인데 그런거 알겠음?

그냥 흥나면 머리부터 흔드는 거지!

저 번에 혼자왔을 땐

화장실 가고 싶어도, 구름과자 먹고 싶어도

못 갔는데 일행 있으니까

언제든 나올 수 있어서 좋다!


잠시 바람 쐬며 취기 좀 풀고

다시 들어가서 2차 헤드뱅잉 및 술!!

1시가 넘자 분위기는 과열되었고

우리는 좌우앞뒤 눈만 마주치면

우리집 강아지 초야처럼

'놀아줘, 놀아줘'라며

사람들에게 다가갔지!


우리의 술을 다먹었을 때쯤

옆 테이블에서 짠 하자고 하는데

술이 없어서 빈 잔들고 짠하는데

자기네 술 따라줬엉.

고... 고맙다...

우리의 체면을 살려준 

그대의 미덕을 위해 치얼스!


걔네들은 남자2과 여자3의 구성으로 왔는데

한국남자인 듯 보였으나

태국 사람이라서 놀랐어!

회사동료라나 뭐라나!

분위기는 아주 훈훈했고

2시가 되자 이윽고 불이 켜졌어.

술 줘서 고맙다 캅!

이쁘게 생겨서 사진 한 장 같이 찍자고 하니

반갑게 같이 찍어준당!

뭔가의 썸씽을 원했지만

잘 사는 애들 답게 아쉬운 마음없이

쿨하게 슝 가버림.

그래도 너의 이쁜 마음은 기억할게!!

이제 더 이상 오닉스 올 일 없으므로

아쉬움에 마지막 남은 얼음까지 녹여가며

오닉스 야외에서 얼음 물 마시며

부자 분위기를 즐겨댔더랬지!

그렇게 마지막까지 오닉스 뽕을 뽑고 나왔어.


"J야. 나 그거먹고 싶어..."

"그거? 아!! 그거!

클럽 끝나면 당연히 그거지!

가자!!"


항상 RCA 클럽 끝나면 오는 그 곳!

입구 옆 꽁치라면이야!

여기 나만의 완소 플레이스 중 하나야!

님들도 가서 꼭 먹어보셈들!

메뉴는 이렇게 생겼어.

꽁치라면의 정식이름은

마마's 피쉬 스프!

가격은 50밧 정도인데

웨이터 놈이 80밧 달라고 해서

부채질하고 있는 주인 아줌마한테 쪼르륵 달려갔어!


"엄마! 꽁치라면 얼마에요 캅?!"

"50밧이지!"


"엄마엄마! 쟤가 80밧 달라고 그랬쪄!

무서워요... 힝..."

"으이? 니 그랬나?! 이 자슥이!!"


웨이터시키... 

솔직히 마마라면이 80밧은 아니잖아...

적당히 사기를 치던가

너무했다 인마.

그래도 날 태국뉴비로 봐줘서 재밌긴 했어!


어쨌거나, 우열곡절 끝에

테이블에 앉아서

우리의 소울푸드를 기다렸지!

"하... J야. 나 자괴감 든다..."

"왜! 또! 뭐!"


"아니... 다른 게 아니라

티나가 안 왔으면 좋겠다 ㅠ

이러면 안되는 건데...

원래 남자가 이런 거 맞지?"

"에이! 뭐 당연한 걸 가지고!

형 나쁜 거 아냐!

클럽 온다고 말도 했고 바람핀 것도 아니고!

당당하게 놀아라 쫌!"


오가는 대화 속에

나온 꽁치라면!

역시나 맛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어!

너무너무 맛있어서 다른 단톡방 사람들한테도

추천해줬더니 먹어본 몇 사람이

RCA 클럽엔 안 가도 이거 먹으러

올 정도의 맛이라고 극찬하더라!


이대로 그냥 가긴 좀

아쉬워서 가기 전에

통닭 좀 사감!

우리가 기억하는 가장 강렬한 추억!

클럽 후 꽁치라면과 치킨!

사실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았던 부분을

다시 한 번 했을 때의 희열이 많이 크더라고!


"J야. 우리 내일은 어디갈꺼야?"

"내일은 랑싯이라는 곳에 갈꺼야!

형도 이제 태국 몇 번 와봤는데

로컬 체험 함 해봐야지!"


-다음 편에서-


오늘 소개 할 방콕 

팔람까오 센탄에 위치한

오이시야!


나는 작년 보컬 형이 태국에 왔을 때 

이 곳에 데려와서 사줬을 때 엄청난 감동을 받았고

이번에도 역시 보컬 형이 태국에 왔을 때

이 곳에 갔었지.


아 물론, 돈은 형이 냄.

이 형 취업도 했겠다,

우리 집에 에어컨 빵빵 틀어놓고

10일간 기생했었는데 

뷔페 2번 이용권에 퉁 치기로 했지.


그래서 보컬 형의 중국 여자친구인

티나와 함께 이 곳을 가게 되었어!


센탄은 센트럴 플라자인데,

태국어 문법의 특성상 

중간에 위치한 R발음은

묵음처리한다나?

그래서 센탄이라고들 한다더라.

스타벅스를 싸타밧이라고 발음하는 것처럼.


여튼, 센탄 7층 구석탱이에 위치해 있음.

오이시는 익스프레스, 이트리움, 그랜드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내가 간 곳은 중간급인 이트리움이야.

그래도 가격은 꽤 나가는 편!


이 곳 오이시의 인테리어를 보자면

일본 풍의 분위기는 물론이고

아기자기함도 느낄 수 있어.

왼 쪽에 보이는 저 미니버스는 횟집에서 주는

꼬깔콘 모양의 마끼를 말아주는 곳이야.

물론, 이용 시 추가비용 없이 공짜!


무엇보다 내가 놀란 건,

음식의 가지 수와 퀄리티야.

튀김, 찜, 구이, 회 등등의 

엄청난 가지 수 뿐 만 아니라

각 개별 음식의 퀄리티도 엄청 나.


참고로 생선 머리 찜은

한국의 일식 집에서 먹던 그 맛이 그대로 나!

그거 엄청 비싼뎅...

여기선 역시 꽁짜!

이름이 메로였던가?






연어와 참치를 비롯한 수 많은 횟감!

퀄리티 또한, 엄청나다!

한국에서는 연어 무한리필만 가도 

기본 16,000원 나왔던 것 같은데...


본격적으로 먹기에 앞서

대식의 정석대로 

차디찬 음식부터 혼내준다.

이쁘게 담아봤어! 그릇도 이쁜 게

회와 초밥을 담았을 때 너무 이쁘더라.

아, 참고로 나 남자임.

그래도 플레이팅 이쁜 거 좋아함요!


이건 각 테이블당 놓여져 있는 카드인데

처음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엄청 해맸어.

알고보니 저기 앞에 보이는 바코드에 찍으면

즉석요리를 주문할 수 있더라고.

즉석요리의 종류는 철판을 이용한
생선구이, 소고기, 돼지고기를 비롯해서

스끼야끼까지 시킬 수 있어!

역시 개맛!


티나와 보컬 형과 우걱 우걱!

조지고 또 조진다!

나 뷔페 어디든 데려가면

절대 손해 안 봄...

제한시간이 두 시간이었는데

끝까지 먹음!

야리야리한 보컬 형은 이 날 먼저 포기선언!

티나는 이 날 삘 꽃혔던지

나와 용호상박이었어.


"따거, 오늘 왜케 많이 먹냐!

여자들 중에서 나만큼 먹는 사람 못 봤다 캅!"


"닥쳐라 쉬먀!

대륙여자를 얕보지 마라 쉬먀!"


그리고 스끼야끼까지 먹고

후식으로 초콜릿 빙수와 팬 케이크까지

먹고서야 계산을 했지!


세 명이서 2,115바트 나왔어.

한국 돈으로 7만원 정도야.

1인당 700바트(23,000원)정도 생각하면 되겠네.

계산은 보컬 형이!

싸인은 내가!


힝... 한국오니 또 가고 싶네... 찌밤

담 포스팅에서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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