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도 역시 노가다 일을 끝내고
녹초가 되어 들어왔어.
아침은 굶고, 점심은 빵 하나에 물 하나
몸 상태는 점점 피폐해져만 가고있는 중이야.
일 특성 상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서
일하는 내내 물을 못 먹었어.
굉장히 목이 탔는데
집에 빨리가려면 물 마실 시간도 없이
빨리 퇴근 버스를 타야만 해.
그래서 목이 타는 갈증을 참고
버스에 올라 집 근처에 도착했지.
집을 향해 터벅터벅 걷는데
알고보니 큰 마트가 하나 있더라고!
맥주 한 잔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는데
이성은 안된다고 말리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내 손에는 맥주가 쥐어져있었어.
아... 이러면 안 돼는데..
아니야, 맥주 한 잔 정도는 나를 위한 보상이잖아?
이렇게 위안을 하며 맥주를 마실 생각을 하니
타오르는 갈증이 더 달갑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얼른 당장 맥주를 입에 가져가서 먹고 싶었어.
하지만, 참고 또 참았지.
최고의 쾌락을 위해서!!
샤워하는 내내 입가 주변엔 물을 묻히지 않았어
혹여나 맥주의 맛이 떨어질까봐!
그렇게 샤워를 끝내고 자리에 앉아
드디어 맥주 캔을 따기 직전!
그야말로 갈증 최고조의 상태!
그 상태에서 맥주를 한 번 먹어보았어!!
자, 다들 맥주 손에 한 잔씩 들고
영상 보면서 같이 먹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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