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가다를 도전해보려는

초보 노가다인들을 위한 꿀팁 글이야.


이 날은 아침부터 비가 주륵주륵 내려서

일 나가기 겁나 싫었지만

모닝 커피 품격있게 마시며

하이바를 쓰고 이내 일터로 향했지.


이 날 했던 작업은 3m 높이의 천장에 있는

전등의 전선을 교체하는 일이었는데

나는 일 해본 기량자로 갔던 터라

계속해서 사다리를 탔어야 했어.


허리가 엄청 아파왔지만 그래도

시간은 빨리 갔어!

하지만, 초보 노가다인들이 일을 들어가게 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사다리 잡고 있기와

신호수 및 유도원 역할 하기야.

쉽게 말해서 그냥 하는 쳐다보는 일임.

그러고 하루 일당 받는데

말로는 굉장히 쉬워보여도 이게 더 짜증나고 힘든 일이야.


나도 처음 일 들어갔을 때 1개월 동안 이것만 시켜서

처음엔 좋았지만 나중엔 팀장에게 화내고

이럴 거면 팀 나간다고 윽박 지른 적도 있었어.

다리와 허리가 아픈 것은 기본이거니와

시간이 엄청 안 가거든.


차라리 위에서 작업하는 게 더 재밌고

시간이 빨리가.

하지만, 이 아이템이 있다면 가만히 서있는 게 더 꿀이지!

바로 블루투스 이어폰이야!

이걸 귀에 꼽은 채 워머를 쓰게 되면

이어폰은 전혀 보이지 않게 되어

음악을 쿵짝거리며 들을 수 있어!


하지만 단점이 기술자가 필요한 게 있어

날 부르는 데 못 알아들으면 겁나 깨지니까

한 쪽은 꼽꼬 한 쪽은 귀 열어놓으셈.

그리고 위험한 작업 할 때는 끼지말고!

더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유튜브 영상으로!

https://youtu.be/XiNsvDs23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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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SK 청주 하이닉스

노가다 현장 숙소에서 찍어봤어!


11월 달만 팀 이동만 5번 째야...

더 이상의 팀 이동은 지쳐서 못하겠어.

그래서 마지막으로 고른 이 곳!

청주 하이닉스 반도체 현장이지!


결국엔 다시 청주로 돌아온건가?

저번에 마감공사로 들어왔을 때

1주일 하고 떠나게 되었는데

이 때도 그랬지만 항상 하이닉스는

내가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는 곳이라

지원 글을 보자마자 지원해버렸지!


운 좋게도 나는 청주 하이닉스에서 다시 일 할 수 있게 되었어.

직종은 전기! 그 중에서도 빡세다고 소문난 포설이야!

포설이 뭐냐면 쉽게 말해서 전기선 땡기는 작업이야.

대부분은 전기 케이블은 천정에 있기 때문에

더러운 먼지가 가득하고 어두우며 위험한 곳에 올라가

직접 전기줄을 땡겨야하지!


친구랑 사이좋게 포설하러 갔다가 싸우는 경우도 많아!

줄이 겁나 안 땡겨지는데 이런 경우에

왜 안 땡기냐고 남탓하기 일 쑤이기 때문이지!

나도 친구O녀석을 데리고 포설에 들어갔었는데

맘 상해서 나올 뻔 했다구?!

그만큼 몸이 지치는 업종이야!


하지만, 나는 운이 좋게도

하청의 하청 같은 물산이 아니라

직영팀에서 일하기 때문에

전과 같이 새벽5시에 일어나지는 않아!


게다가 일하는 환경도 좋은 하이닉스라

3주만 버티면 되는 나에겐 이만한 장소가 없었지.

설레는 마음으로 노가다하우스를 들어가봤어!

이건 영상으로 보는 게 좋겠다!

https://youtu.be/dw1DceJro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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