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하노이까지 날 보러

날라온 내 친구B 녀석과 함께 했던

하노이 디너쇼야!


디너쇼라고 하기에는 맥주 한 캔이 빈약해보이겠지만

평상시 술을 잘 못하는 친구B녀석과 나에겐

충분히 얼굴이 벌개질 정도라구!


술기운이 올라옴과 함께

이 녀석과 솔직담백한 이빨을 깠는데

주로 어린시절의 투스와 임용시절의 투스

그리고 노가다 시절의 투스를 다뤄봤고

마지막으로 친구녀석에게

유튜버로써의 투스는 어떤지 물어봤더랬지.


아무래도 내가 말하는 것보다

내 주변에서 날 봐왔던 녀석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마 여러분이 투스 브레이커라는 녀석을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하노이 디너쇼를 촬영해봤어!


그리고 진짜 친구들끼리만 할 수 있는 갈굼 티키타카도

영상 속에 넣어봤으니까

다들 영상으로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3jMAiMbwA

구독은 센스!!



태국에서 만난 나랑 동갑인 녀석과

같이 노가다 들어가기로 해서,

몇 일 전에 연락 받고 천안에서 만나기로 했어.



천안 변두리에 있는 곳에서 배관작업한다고 하더라.

일당은 11만원, 물론 세금 때겠지만...



그동안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봤지만,

그래도 역시 두려워...



일단은 짐 다 쌌어.

일하는 와중에도 중간중간 글 쓰려면, 노트북 필수!

그리고 옷이랑 팬티랑 넣은 것 같아.



그리고는 의정부 터미널로 향했어.




이게 내 짐이야.

태국에서 만난 형이 가질거면 가지라고 해서

후딱 가져온, 간이 캐리어!

이렇게 쓰일 줄은 또 몰랐네 ㅠ



하트모양에 실용적이더라고.

근데, 겉 면이 천으로 되어있어서

금방 찢어질 것 같아.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에 내려서

터미널 잠깐 찍어봤어.

참 이쁜 도시야.




여기가 의정부 터미널.

응답하라 1994에

옛 서울 터미널 배경으로 찍은 곳이기도해.



현대화 된 다른 건물들과는 다르게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가지고 있어.



버스표를 사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40분 기다려야 한데...

너무 더워서 근처 카페 갔어.



터미널 주위에 있는 카페인데, 아메리카노가 3,000원!

터미널 주위 카페치곤 가격이 합리적이더라고!

시원하게 40분 여기서 뻐기다가 갔지.




드디어 버스 탔어.

가는 내내 무한도전 - 욜로편 봤는데,

다시 한 번 임용 포기한 걸 잘했다고 느꼈어.



인생은 한 번이고, 언제 붙을지도

모르는 시험에 내 인생에서 찬란한

20대를 보내고 싶지 않아.



실제로 내 친한 동기중에는

군대도 안 가고, 5번 시험 봤는데

떨어진 녀석도 있어.



계속 시험보면 언젠가 붙겠지만,

난 잘 모르겠어.

그 대신 얻은 경험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니까.




드디어 천안 터미널 도착!

천안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첫 번째는 청주에서 밴드할 때

천안으로 한 번 공연 온 적이 있었어.



그 때 느낀 천안이란 곳은

생각보다 무척 깔끔하고, 좋은 도시였다는 거!

그 전까지는 어딜가나 호두과자만 파는 지 알았지

마치 의정부에서 부대찌게만 파는 걸로 아는 것처럼.




깔끔한 도시,

천안시 관광 안내소가 있지만, 난 관광이 아니라 돈 벌러왔으니까!




터미널은 신세계 백화점이랑 붙어있어.

터미널도 아주 크고, 도시도 세련됬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멋지고 잘 생겼어.



하지만, 그 중에 내 꺼는 없다는 거.



도착한 시간이 6시 30분이었는데

아직 무척 더워서

밖에서 친구를 기다리기는 무리가 있었어.


그래서 구름과자를 먹을 수 있는 카페를 찾아다녔는데

천안 도시 길거리에서 구름과자 먹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



금연이 아주 잘 관리된 도시였어.

물론, 그에 따른 흡연공간은 없었지만...



30분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카페를 찾다가

카페베네를 갔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4100원?!



와...

가격이 너무 비쌌지만,

비 오듯 흐르는 땀을 식히기 위해서

살 수 밖에 없었어..

어차피 돈 이제 곧 벌꺼니까...



다음 태국 스토리를 쓰기 위해서

사진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면서

구미에서 오는 친구를 기다렸어.



사진 선별하는데만 2시간 걸리더라...

시간 날 때마다 작업 해야겠어.




지금 친구가 도착했네?

같이 밥 먹고 

이제 내일 아침부터 일 할 준비 하러 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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