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여자친구가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었지...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리는 날이었기 때문이야.


그녀는 고통 속에서 부담스럽게 날 넌지시 바라보더니

씨익 웃으며 대뜸 카메라를 켜라고 했어.

영문도 모른 채 일단 난 카메라를 켰더랬지.


그리고 나서 듣게 된 충격적 말...

"내가 아프니 너도 내 고통을 경험해봐!"

이게 뭔 개소리여!


하지만, 머릿 속 불현 듯 스치는 생각!

'아! 이번 컨텐츠는 이거다!'

남자의 가오 따윈 없어!

색다르고 내가 재밌는 컨텐츠가 짱짱맨!

그래서 일단 생리대를 착용해봤더랬지.


게다가 여자친구가 극찬하는 쿨 생리대라

엉덩이 땀이 자주 차는 나로써는

굉장히 내 눈을 반짝이게 하는 아이템이 틀림없었어!


막상 착용했는데 이건 뭐...

똥 싸고 휴지 똥꼬에 낀 그런 느낌...

엉덩이가 배가 많이 고픈 건가?

이것까지 씹어먹으려고...

어쨌건 간에, 그렇게 생리대를 찾더랬지.


근데 내가 가장 궁금해하는 쿨기능이 없어서

의아해했어!

여자친구는 또 다시 씨익 웃으면서

잠깐 벗으라고 한 뒤 미스트를 사정없이 뿌렸지.


알고보니까 이 생리대는 액체(?)와 결합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최첨단 생리대였어.

하지만 내가 생각한 쿨은 시원함이 아니라

파스 멘솔의 시원함이라

불알과 동고 사이가 굉장히 뜨겁고 따가웠더랬지.


이 상태도 충분히 괴로운데 눈치없는 여자친구는

야시장에 가자가 제안했어.

하... 순간 빡이 쳤지만 내 영상을 위해서라면!!

그 이야기는 영상에서 보자!

https://youtu.be/MvfqW6czseY

구독은 센스!!


친구와 노가다 하러 천안 터미널에서 만났어.

근데 오늘 오라면서 도착해서 전화하니까

관리자가 갑자기 내일오라는 거야.



뭐 이런 경우가...

오라고 해서 왔더니 내일오라는게 어딨냐고

따졌더니

그럼 오늘 하루만 어떻게 지내고

내일 아침 7시까지 오라는 거야.



일단 화도 났지만,

노동자 쪽이 '을'이니까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하고,

친구와 밥이나 먹으러 갔어.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발견한 무한리필 집.



99통삼겹 무한리필 집이야.


평일 점심에 가면, 런치타임에 9,900원에

항정살, 목살, 통삼겹, 갈비, 우삼겹을 먹을 수 있어.

주말이나 평일 디너는 10,900원이야.




시설과 인테리어는 깔끔한 편이야.

무엇보다도 좋은게 화장실 내에 비데가 있어.

나 같이 장이 짧은 사람들은

먹고 바로 가기에 안 아프고 좋지.



이게 기본 구성이야.

저 기름통에 마늘 넣어서 구워먹으면 맛있엉.





우리는 4번 정도 리필했는데,

이 친구녀석도 내가 인정하는 대식가 중에 한 명이야.

아니, 나 이상으로 먹어.



체격은 185cm/100kg

노가다 전문인이라 아직까지 

위가 줄지 않고 많이 먹더라고.



맛 평가를 하자면, 

삼겹살과 목살은 

수입인지 국산인지 모르겠으나

아주 질이 좋았어.


전체적으로

고기 질이 아주 좋아.



무엇보다, 베스트는 갈비였어.

갈비가 양념이 아주 잘 스며들어있고,

얇아서 굽기 아주 좋았어.



근데 갈비는 쥐똥만큼 줘.

더 달라고 하니까

아주 살짝 더 주면서

"이거 남기시면 안돼욧!"

툭 말하면서 주더라.



다 먹을 수 있는데...

왠지모를 섭섭함이 있었어.

최종평점은 (4.0/5)!



다 먹은 후 

우리는 파토낸 채용자를 욕하며

근처 사우나를 찾아야만 했어.



근데, 핸드폰 배터리도 없고, 

찜질방 안에서는 마음 놓고 충전도 못해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길을 지나가던 골목이 모텔 골목이었어.

그래서 야놀자로 하나하나

싼 가격이 있나 검색해봤어.



2만5천원 정도면 만원하는 찜질방보다

나은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아무리 싸도 3만원은 하더라고...



체념하고 가려는 순간

아까 먹은 고기가 방출 될 것만 같은

안 좋은 예감이 들었고



곧 내 배는 폭풍처럼 요동치기 시작했어.

순간 내 머리는 새하애졌고,

나는 눈에 보이는 허름한 모텔로 뛰어갔지



그리고 눈 흰자를 보임과 동시에

침을 흘리며 외쳤어.


"남자 두 명! 2만 5천원!"


"예? 안돼요.. 못해도 3만원은 받아야 돼요"


"2만 5천!!!!!"


"안돼요, 죄송합니다!"


"2만 5천!!!!

현금!!!!!!"





'뿌닥닥닥...'



Aㅏ....

내 엉덩이는 비명을 지르고야 말았어.



"급해요 빨리! 키줘요!"



아주머니는 그 소리를 듣더니

다급하게 키를 나에게 건내주었고

나는 돈을 던지듯이 내려놓고

올라오게 되었어.



아주머니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한 건 죄송스럽지만

소중한 모텔 프론트를

 X으로 범벅 하는 것 보단 나으니까...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천안 인심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모텔이라기보단, 여인숙에 가깝지만

남자 둘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자는데는 충분해.




나의 태국여행 친구이자 

노가다 친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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