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빠이에서의 마지막 영상으로

떠나기 전 19살짜리한테

스파링 복수전을 치룬 날이었어...

 

3주동안 무에타이 매일하느라고

온 몸이 망신창이였는데

솔직히 19살짜리 짭태양 샛기한테

털린게 더 큰 상처였기 때문에

마지막은 진심으로 스파링해서

이 녀석 때려눕히고 가고 싶었어!

 

그래서 아침일찍 도장으로가

스파링 신청을 했지!

 

그리고는 시작된 스파링

이 샛기 야비한건 변함이 없더라

1회전 끝나서 쉬는데

와서 허벅지 존나 찍질 않나

 

부랄 때려놓고 또 다리 겁나 때리질 않나

진심으로 하니까 질 것 같아서

야비한 꼼수 쓰는게 줏같더라고

 

그래서 30대 아재의 투혼을 보여줬지

내가 몇 대 맞고 들어가더라도

이 샛기 죽빵 한 번 턴다!

 

그리고는 그게 실제로 이뤄졌어!

물론, 그 담에 카운터 맞고 기절한건 비밀이지만...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PQSaCOhDBMU

 

이번 영상은 무에타이 체육관에서

18살짜리랑 스파링했던 날의 영상이야.

 

몇 일 전, 이상한 최저가 스파에 갔다온 후로

몸이 미칠듯이 가려운거여

아무래도 싸구려 물에 아토피가 다시 올라온 듯해...

 

그래서 새벽 2시까지 온 몸을 긁어대다가

피가 날 정도로 심해져서

결국 고무밴드로 내 손을 묶고 잠을 다시 청했지.

 

하지만, 잠은 2시간도 자지 못했고

일어나보니 풀어져 있는 고무밴드와

환부를 긁고있는 나의 손...

 

하... 아토피 없는 사람은 절대 이해 못할거야.

가려움은 모기 물린거의 200배쯤 가려운데

긁으면 엄청난 쾌락감에 천국을 맛보며

아나스타샤를 외치게 되지!

물론, 피부는 씹창나지만...

 

어쨌든, 제대로 잠도 못자고 디질 것 같아서

이 날 아침 무에타이를 갈까말까

30분간 고민하다가 어차피 잠도 안 오고

오후 되면 몸이 더 가라앉을 것 같아서

몽환적인 상태로 체육관을 갔지.

 

근데 다들 다리 보호대 차고 있더라고?

오늘 뭐 하냐고 물어보니까

스파링 하는 날이래...

 

매 수요일, 토요일이 스파링하는 날이었어...

하... 쫄보처럼 안 할 수도 없고

저번에 19살짜리 짭태양 샛기한테

개털려서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했지!

 

근데 문제는 안경만 벗으면 앞이 안 보여서

상대의 주먹이 보일 때쯤

이미 내 면상은 뒤로 쳐박혀있단 말이야?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그 적응시간동안 역시나 뚜까맞음.

 

시부럴 라식을 하던가 해야지...

아, 근데 스파링 하다가 눈알 종종 맞곤 하는데

라식하면 눈 더 잘못되는거 아님?

 

여튼, 그렇게 짭태양한테 당한 울분을

마음씨 좋은 방콕 챔피언 선생님에게 풀며

슬슬 스파링 종료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또 다른 관장님이 스파링 한 판 준비하래

 

보니까 진짜 앳되게 생긴 18살짜리 꼬마야...

외관만 봐서는 진심 중학생 같아서

걱정이 됐는데 사실 그 녀석은

무에타이 100경기를 뛰었던 낙무아이였더군...

 

그래서 막상 스파링을 시작했는데

키도 크고 다리가 긴 짭태양이랑 하면서 발차기 줏나 맞으니까

상대적으로 왜소한 이 녀석이 차는 발차기는 하나도 안 아픈거임

그리고 다 보여!

 

그래서 이 녀석 발차기 끝나는 모션에

딜레이 캐치해서 바로 턱 살짝 쳤더니

이 샛기 동공 흔들리더라...

 

아, 너무 오버했나?

그래서 다가가면서 힘 빼고 원투 쨉쨉하는데

100키로의 육중한 몸이 다가오니까

뒷걸음질 치다가 제대로 턱 맞은거임...

 

와... 순간적으로 진짜 미안하더라

내가 이 어린애를 어떻게 때려...

 

아무리 낙무아이라 해도 체급이 너무 차이나니까

진심으로 하기 미안한거야.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자존심 안 상하게

웬만하면 몸으로 맞아주고

턱에 빈 틈이 보여도

그냥 살살 배 때려줬어

 

근데 이 샛기가 봐주는 걸 모르고

풀파워로 발차기 조져버리네?

 

순간 욱 했지만 그래도 그냥 그 상태로 쓰러져서

최대한 아픈 척 했어.

너가 너무 쎄서 난 못이기겠당

라고 말하며 그 녀석의 자존심을 올려줬는데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앞으로 무에타이를 할 때 이게 그 녀석의 인생에 도움이 될까 싶은거야.

아, 차라리 충격받더라도 좀 제대로 해줄껄 그랬나 싶기도 했어...

괜히 쓸데없는 오지랖을 부려가지고

쳐맞기는 존나 쳐맞고 시부럴...

 

이거 영상으로 보면 더 잼씀!

보러가자!

https://youtu.be/MEO1BIgtzss

 

이번 영상은 뭣 모르고 태국 무에타이 운동하러 갔다가

19살 짜리 태국 트레이너한테 맞은 날이야...

 

이 날 무에타이 선생님의 생일이라고 해서

간단하게 운동하고 파티할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갑자기 스파링한다내?

뭐지...

 

처음으로 하는 스파링이라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남자인 이상 본능을 숨길 순 없었어!

 

그리고 누구랑 스파링연습을 하나 봤더니

내가 짭태양이라고 놀렸던 어린 선생님이 있는거야!

항상 웃는 얼굴에다가 인상도 좋아서

안 아프게 합만 맞출 줄 알았어...

근데 그건 내 오산이었음...

 

시작하자마자 로우킥 후려까더라...

난 당연히 헤드기어도 안 차고해서

몸에 닿기 전에 멈추는 그런 스파링 생각했거든?

 

그데 그냥 후려버려 개샤키!

순간 빡침이 있었지만 얼마전 본 전찬성 선수의

스파링 때 줏 같은 놈들 중 하나가

풀파워 스파링하는 샛기들이라고 봤으므로

나는 그냥 몸에 닿기 전에 펀치를 멈췄어

 

무엇보다 내가 세게 쳐서 이 샛기 빡치면

무지성으로 더 맞을 것 같았거든...

 

여튼, 내가 펀치를 멈추는 와중에

좀 더 세게 치라고 짭태양 샛기는 말했고

그럼에도 나는 세게 치진 않았어!

그러자 짭태양 녀석은 이렇게 하는거다라며

바로 브라질리언 킥을 내 면상에 꽂더라고!

 

개샛기 진심 죽이고 싶었지만

초보자인 나는 피하기만 하는데도 1분이 되니까

체력이 바닥나더라...

 

그래서 힘 비축하고 다음 라운드때 혼내줘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라운드 끝나고 다른 선생님이 푸쉬업이랑 싯업 시켜서 제대로 쉴 수도 없었어

그렇게 힘 없이 시작한 2라운드!

 

배운 걸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역시 1분이 지나 급격하게 체력이 방전되버렸어!

그렇게 없는 체력으로 버티다가 결국 넘어졌는데

짭태양 샛기 넘어진 사람 상대로 자꾸 로우킥 갈겨

 

결국 나중엔 가드도 안 올라갈 정도로 힘이 빠지더라!

그렇게 쳐맞으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중

이 녀석이 툭 친 리버샷이 제대로 들어가서 숨이 안 셔졌어!

갑자기 오르는 빡침 게이지

순간 나도 힘조절을 못해서 짭태양 리버 갈겨버림!

그 녀석은 잠시 비틀댔지만 오히려 그게 기폭제가 되었는지

구석에서 더 쳐맞음...

 

개새끼 언젠가 복수한다

https://youtu.be/X1TMg5L_2sA

아, 참고로 짭태양 나이 물어보니 19살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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