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태국의 학교 앞

먹거리에 대해서 소개한 영상이야!


항상 나는 학교 앞에 먹거리가

가장 합리적이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다고 생각해!

비싸면 애들이 먹지 않고

맛이 없어도 애들은 먹지 않거든!


때문에 내가 초등학교에서 일할 당시에도

학교 앞 분식집을 겁나 많이 이용했었더랬지.

태국에 와서도 학교 앞에 먹거리가 있을까

궁금해서 방콕의 학교 앞도 가보고

치앙마이의 학교 앞도 가봤는데

역시 가성비는 학교 앞이 짱이야!


어쨌든, 이번에는 내가 방콕에서 혼자 살았던 동네의

공립학교를 찾아가봤는데

그 곳은 태국 학생들을 강력하게(?)

육성해주는 음식이 있었더랬지!


그건 바로 구운 닭!

한 입 먹는 순간 내가 옥션에서 주문한

구운 닭가슴살이 아닌가 의심했어.

분명 난 닭다리를 먹고 있는데 말야.


이 녀석들 정말 강하게 자라겠군.

벌크 하난 지대로 하겄어!

어쨌건 간에, 오랜 만에 학교현장에서

못 다 이룬 교사의 꿈도 얘기해봤고

다양한 얘기를 영상 안에 담아봤으니 어서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zfmHjZrSa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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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가 돌아간 후로,

나는 내 생활로 빠르게 돌아가야했어.




학교 일과 임용 공부...


는 대충 하고,

내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

스쿠터를 질렀어.



중고로 65만원에 파는 걸

보자마자 연락해서

판매자를 만났지.




외관은 괜찮아 보였는데,

군데군데 깨져있더라고.

그래서 몇 만원 더 깍아서 바로 사버렸지.


이 때부터 여기저기 빨빨거리면서

재밌게 잘 돌아다닌 것 같아.



학교 출퇴근도 스쿠터 타고 했고.

물론, 최대한 애들 눈에는 안띄게

들어왔지.



결국 나중에 애들도

내가 오토바이 타고 등교한다는 걸 알았지만

학교 선생님들도 스쿠터 타고 오는 걸로 

뭐라하진 못하지.



뭐라한다면, 아마 

"그럼 차를 사주시던가요"

한 마디 했을 거야.



이 당시 나는 삼고초려 끝에 

계약했던 터라

무서운게 없었음.



학교 일에 적응하기 위해서

귀찮았던 연수도 들으러 갔었고




애들 운동회 관리도 했었어.

이렇게 정신없게 행사들이 겹치다 보니까

시간이 훌쩍 지나갔던 것 같아.



5월의 황금연휴를 보내고,

정신을 차려보니

T가 오는 약속날짜가 다가왔더라고.



'역시 사람은 일을 해야해'

시간이 녹잖아?!



나는 T를 다시 만난다는

기대감에 하루하루를

카운트하며 지냈었어.



비록 T는 4박 5일의 여정으로 짧게

날 보러 오지만



언제나 같던 일상이

달라지는 순간이니까

그 마저도 감사하게 생각했어.




"J, 나 도착했어"



"빨리 도착했네?!"



"응, 역시 이번에도 공항픽업은 없구나?"



"당연히 없지. 

나 돈 벌어야 너 갈비 사주지.

이번에는 입국심사에서 안 막혔어?"



"이번에는

 아예 국제출입국증 보여주면서

출장왔다고 했어"



"그거 직권남용 아니냐?! -_-;;"



"아 몰라, 그러면 한번에 보내주던지.

일단 우리 어디서 만나?"



"알잖아, 우리의 마음의 고향,

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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