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는 랑짓이란 도시를

다시 놀러가서 로컬 클럽과 

로컬 문화를 즐겼던 이야기야.


어느 날과 다르지 않게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 운동하고

편의점 밥을 먹고, 음악작업을 하고 있었지.


그 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방장 형이었어.


"J야, 오늘 뭐하냐?"


"그냥 똑같은 하루를 지내고 있습죠."


"오늘은 데이트 안 해?"


"오늘은 휴무입니당.

T 출장 갔어용."


"오, 그럼 잘됐네.

랑짓으로 넘어와!

놀자! 일단 단톡방에 공지 올릴테니까

너는 오는거 확정이다?"


"콜! 개꿀"


그렇게 갑작스러운 만남이 성사되었어.

할 일도 없이 하루를 그냥 보내나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놀 계획이 생기니까 신나기도 하고

태국에서 누가 날 찾아준다는 것도 기분 좋았어.



그래서 그나마 단정하게 좀 꾸며봄.

옆에는 포마드로 고정하고, 

윗 머리는 컬을 살려

자연스럽게 드라이했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었는데,

남들이 볼 땐 그냥 게이임.

그래도 그냥 내 만족이니까

남들이 뭐라건 신경 안 씀.

어울리면 됐지.


교통체증 시간이 오기 전에

동생녀석을 불러 후다닥 랑짓으로

출발했지.


갈 때는 그리 막히지 않아서

360밧 정도 나온 것 같아.

그래서 둘이 반반해서 180바트 정도 나왔어.


Z형과 H형은 마사지를 받고

천천히 출발하겠다고해서

택시비를 더 아끼진 못했어.


4명이면 인당 3,000원 정도면 되는데,

그래도 180밧이면 6,000원 정도니까

한국으로 따졌을 때 그 정도 거리에

이 금액이면 충분히 만족해!


랑짓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아직 푸근함이 살아있는 도시라 할 수 있어.

방콕에 있다보면 한 번씩 찾아오는게

사람들이 다 나를 돈으로 보는게 심하게 느껴져.


택시기사던, 판매원이던, 

마사지사던, 클럽 여자던...


이게 심할 때면, 태국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권태감을 심하게 느끼다가

태국자체를 싫어하게 되버려.


하지만, 랑짓이란 곳은 

방콕에서 먼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콕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시골의 인심과 푸근함을 가지고 있는 곳이야.


장점만을 모아놨다고 보면 돼.

그 예로는 일단, 돈으로 장난치지 않아.


맨 처음 랑짓을 갔을 때, 

반대편 도로로 넘어갔어야 하는데

걸어서 가는 방법이 없어서

상당히 멀어서 난처했었어.



이 때, 건너편으로 가는 방법을 물어봤는데

랑짓 교통 시스템의 특성상

유턴하는 곳이 엄청 멀고 많이 막히기 때문에

오토바이 택시를 추천했어.


나는 오토바이 택시(랍짱)는 많이 비싸다는

생각이 강해서 꺼림직했는데,

20밧, 30밧(천원)하는 돈으로 간다는 거야.

방콕이었으면 아무리 가까운 거리도

외국인이기 때문에 기본 80밧 이상 받는데...

그에 비해 랑짓은 그런 걸로 속이지 않아.


둘째로는 물가가 엄청 싸!

음식점의 음식은 미친듯이 싸고,

퀄리티 또한 엄청 좋아.

소 스테이크를 100밧(3,300원)에

먹을 수 있고

(물론, 맛 없는 태국소에다가 얇기까지 하지만)


노점상이 모여있는 곳의 음식은 방콕보다 맛있고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게 싸.


그리고 마사지의 경우는 방콕에 비해 조금 더 싼데,

기본 타이마사지만 해도 등짝에 호랑이기름을 발라주며

오일 마사지를 해줘서 매우 만족했어.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사람들이 좋다는 거야.

랑짓가서 무엇을 사던, 무엇을 먹던

가라오케를 가던, 클럽을 가던 간에

사람들이 참 순박하고 좋아!


이게 내가 랑짓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아


어쨌든, 나와 내 동생은 만나서

방장 형을 먼저 만났어.

그리고 카페를 가서 수다를 떨면서

다른 사람들을 기다렸지.


다른 사람들이 예상 외로 늦어서

밥을 먼저 먹기로 했어.

신기하게도 카페에서 밥도 팔더라고?

우리는 볶음밥을 시켜서 저녁을 간단히 때웠지.

물론, 사진은 없어. ㅠ


그리고, 우리는 bar에 갔어.

Z형과 H형을 비롯하여

늦게 출발한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고,

우리는 술을 주문했지.

여기가 우리가 자주 가는 곳 중에 하나인

OK Bar라는 곳이야.

저녁 때면 언제나 사람들이 복작복작거리고

밴드 공연도 해.

물론, 태국음악이지만!


사진에 보이는 오른 쪽에 있는 가게가

내가 언급했던 100바트짜리 스테이크 집이야.

랑짓 사람들에게 스테이크 말하면 다 저 곳을 알아.

랑짓이 작은 소도시라는 점도 있지만,

저 곳이 독보적으로 싸고 맛도 괜찮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술을 시켰는데

방장 형은 술을 잘 마시는 편은 아니라

가벼운 칵테일을 시켰어.


딸기맛 칵테일인데,

우리나라 호프집에서 파는 

과일 칵테일 비슷한 거라고 볼 수 있지.


근데 가격은?

100밧(3,300원)에 저 양을 준다!

완전 짱이야!

안에 젤리같은 것도 있어서

식감도 좋아.

코코팜 같은 것 먹는 것 같은 기분?!


근데, 먹다보면 은근히 취해!

덥기도 하고, 저 칵테일 자체가 맛있기도 해서

세 병 쯤 먹은 것 같아.

이것도 맛있어서 먹다보니

슬슬 취기가 올라옴.


얼굴 씨뻘개져서 랑짓 로컬 클럽인

컨팽능으로 이동! 했지만,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


특히, 나이든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고

재밌는 분위기도 아니었어.


알고보니까 거기있던 사람들은

 회사에서 단체로 예약해서 온거였어.

회사 사람들끼리 왔기 때문에 

눈치가 보이는 건지, 꼰대들만 모인건지,

그 때같이 노는 분위기도 아니어서

방장 형이 당장 나가자고 했어.


"형, 이제 우리 어디가요?"


"얌마! 랑짓에 클럽이 한 개인 줄 아si!

또 다른 곳이 있어요!

재미는 컨팽능이 더 재밌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 거기 가자!"



우리는 방장 형 차를 타고

다른 클럽에 도착했지.

클럽의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컨팽능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어.


시설은 컨팽능보다 좋아.

무대며 테이블이며, 훨씬 고급지고,

컨팽능에는 없는 디제이 부스가 있더라고!


근데, 태국음악 틀어주는 빈도는

더 심했어.

디제이는 일을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어.


한 가지 마음에 드는건

밴드음악이 강렬했다는 거야.

나는 락 음악을 좋아하고

또 내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를 담당하고 있어서

라이브 공연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해.


이 곳은 뽕짝뮤직이 아닌 신나고 강렬한

락을 주로 연주해서

나름대로 신나게 놀았어.


무대 맨 앞에 가서 혼자 헤드뱅잉하고

기타리스트랑 주먹 부딪히고 하니까

못 뛰어놀고 주춤거리던 태국 애들도

내가 노는게 재밌어보였는지

앞으로 같이 나와서 헤드뱅잉하고 놀았쪄>.<!



이건 방장 형이랑 

그 클럽 안에서 같이 찍은 사진이야.

헤드뱅잉하고 온 직후라 노력해서 만든 머리는

이미 산발이 되어있었지.


이렇게 놀다가 왠 여자 애들이 우리 테이블로 오더라고?

다름 아닌 저번에 클럽에서 같이 놀았던 여자 애들이었어.

그 동생녀석과 썸씽있었던 여자 무리말야.


오늘은 몇 명이 더 추가되서 왔더라.

걔네들도 컨팽능 갔는데

분위기보고 영 아니다 싶어서 여기로 왔데.


동네가 작고, 노는 곳이 한정되어있으니까

봤던 사람 또 보고, 또 보는 듯.

무대 앞에서 헤드뱅잉하는 미친 놈과

방장 형의 춤 보고 한 눈에 알아봤다더라.


나야 그렇다 쳐도

방장 형 만큼 찰지게 노는 사람도 없을 듯.

나이가 50이 가까운데, 

엄청 젊게 사는 것 같아.


그 형 말로는 직업 병이라던데

신상보호를 위해 직업에 대한 말은 하지 않겠어.

다만, 노래와 춤, 

그리고 눈치가 빨라야한다는 것 정도?


어쨌든, 걔네들이 오면 오는대로 말면 마는대로

조인해서 술 같이 먹음!

우리는 그렇게 연신 술을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클럽이 끝날 때까지 춤을 쳐댔어.

그리고 언제나처럼 클럽이 끝난 후

헤어지기 전에 간단한 야외음식을 먹으러 이동했지.


동생녀석과 썸이 있는 여자 애는

동생녀석을 유혹하며 밀당을 해댔고,

동생녀석은 거기에 허우적거리며 있었어.

로맨스를 찍고 있더라.



그리고 다른 여자도 마찬가지로

각각이 파트너를 맺으려고 

하는게 보였어.


그건 그야말로 장관이었지.

그냥 세렝게티 그 자체였어.

이 남자한테 관심 끌려다 실패하면

바로 다른 남자에게 관심 끌려고 하고

이 남자랑 손을 잡고 있다가도 그 사람이 사라지면

다른 사람에게 앵겨있고.


뭐야 이거?


한 형을 유혹하려고 하던 여자 애는

그 형이 늦어서 집에 간다고 하자마자

방장 형에게 엉겨붙어서 자신의 나체사진을

보여줌으로써 유혹하려고 하더라.


나에게는?

그런거 없어.

너무나 자연스럽게 게이 그 자체로

인식을 해버려서 아예 남자로 보질 않음.


로맨스를 찍던 동생은 그 여자에게 현혹되어

같이 가는 것을 꿈꿨지만,

여자는 고단수였어.


줄 듯 말 듯 미끼만 던져불고,

내 동생을 이리저리 휘둘르더라고.

그리고는 빅 픽처를 그리듯

다음을 기약하더라.


내 동생은 울상을 지으며

나와 같이 집으로 가는 택시를 타야만 했어.


"형, 오늘 밤은 나와 같이 있어줘..."


"아 싫으셈!

내가 진짜 게인 줄 암?

너 똥꼬 좀 튼튼하심?"


"우리 집 겁나 좋음.

에어비앤비로 돈 좀 썼지

형 언제까지 그런데서 살거야.

좋은 곳에서도 한번 자봐야지!"


"쏘이 몰링 모욕하지 마라!

비록 가난해도 마음은 따듯한 곳이다!!"


"같이가자!

아저씨, 라마9 룸피니파크 콘도로 가주세요!"


결국 나는 내 집을 두고

그 녀석의 집에 따라가게 되었어.


택시에서 내리자 엄청난 규모의

콘도건물들이 펼쳐졌어.

쏘이몰링에 툭 하나 서있는 저렴한 맨션과는

차원이 다를정도로.


방 문을 드러서자

창 문 너머로 방콕의 야경이 펼쳐졌어.


"야, 돈 제대로 썼네."


"이래서 내가 오자고 한 거야!

자랑할라고!!"


"걔 버려라. 오늘은 내가 너 남친할란다.

똥꼬 좀 줘보셈!"



그리고는 한 이불을 덮고

서로의 몸을 탐닉하려 했으나

각자의 겨드랑이에 돋아난

짜장범벅을 보고 경악하며 잠이 들었지.



그리고 아침이 밝아와서 콘도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어.

콘도 중간 층에 있는 야외 수영장과 헬스장, 그리고 잔디와 벤치!

이런게 부자들이 사는 곳이란 걸 느꼈어.



나는 출장 가있는 T를 놀래켜주기위해

이 사진과 함께 메세지를 보냈어.


'미안해, T 나 다른 여자랑 자게되었어

그래도 나 이해하고 용서해주길 바래.

나 솔직하게 용기내서 말한거니까'


그 메세지를 받자마자

T는 나에게 정신나갔냐고 나에게 말하며

아침부터 전화하고 난리났어.


일부로 안 받았지.


그리고 이 사진을 보내줬어.

"너 진짜 여자랑 잤..?!!

뭐야. 남자잖아?"


"응, 그 동생녀석이야"


"왜케 남장한 여자처럼 나왔어.

하마터면 속을 뻔 했네"


"어제 랑짓가서 놀다가 얘네 집에와서 같이 잤징.

일 열심히하고 돈 많이 벌어오셈"


언제나 서프라이즈는 즐거움!

이 날은 이렇게 마무리했어.


요근래 일이 빡세고 힘드니까

글 쓰면서도 빨리 방콕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야.

내일은 일요일이지만, 돈 벌기 위해

노가다를 나가야하므로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침!


다음 편에서 보자!


오늘은 태국의 로컬클럽을 

처음으로 가본 경험이야.

저번 편에서 언급했다시피 방장 형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지.



그 방장 형님은 시간과 만날 장소를 공지했는데

방콕이 아닌 외곽지역이었어.

그 지역이름은 랑짓이라는 곳인데,

돈무앙 공항보다 위 쪽에 위치한 도시야.



예전 포스팅에서 클럽에 대한 설명을 할 때

랑짓 로컬클럽에 대한 설명을

짧게 한 적이 있을거야.


이 때 난 랑짓의 로컬클럽을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지.

사실 처음 그 위치로 오라고 할 때

나는 짜증이 반 쯤 섞였어.


뭐 이렇게 먼 곳까지 오라고 하지?

트래픽 잼 걸리면

택시비도 엄청 나올텐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던건

택시비를 분담해서 낼 수 있다는 거야.

동생녀석이랑 Z형님과 셋이 함께 타고 갔거든.



통상적인 택시비는 300~400바트(만원~만사천원)

물론, 하이웨이를 안 탔을 때 기준이야.

안 막힐 시간에는 30분~40분 밖에 안 걸리는 거리지만

우리가 갈 때는 퇴근시간이라 교통체증이 심해서

1시간 20분정도 걸린 것 같아.



거의 도착했을 때쯤 방장 형한테 전화를 했지.

그러더니 택시기사 바꿔달라고 하더니

태국말로 통화하더라고?

이 때 느꼈지.

'아... 이 사람 태국고수구나!'


우리는 어딘지 모르는 목적지에 도착했어.

처음 와보는 낯선 곳이었기 때문에

좀 걱정되었지만, 이내 방장 형이 

우릴 보고 손을 흔드며 다가오더라고.



방장 형님의 나이는 생각보다 많았어.

40대 중반 쯤?

하지만,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지.

무엇보다 잘 웃으셨고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더라고


방장 형은 우리를 데리고

한 레스토랑 안으로 데려갔어.

레스토랑은 상당히 규모가 컸고

테이블은 야외에 있어서 분위기가 참 좋았어.

그 곳에는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앉아있었고

착석 후에 간단한 소개를 했지.



50대 삼촌부터 20세 사회 초년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더라.

그 중에서 제일 특이한건 역시 나였어.

이상한 머리에 덩치는 산 만한 놈.


다들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며

예술 관련 종사자가 아니냐고 물었어.

그래서 당당히 백수라 함.


방장 형도 간단히 자기 소개를 했는데

태국에 온지는 7년 정도 되었고

매년 태국에 오시는데

10개월 일을 빡세게 하시고 2개월 정도 

항상 태국에서 휴식을 취하신다고 하더라고



오늘 모이자고 한 것도 재밌게 놀자는 취지로

모인 거고, 자신이 태국말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지만

가이드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어.


그거야 100% 공감하는 부분으로

서로 재밌을라고 모인건데

즐기지도 못할거면 왜 불렀겠음.


그 형은 방콕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는데

랑짓 이 곳이 너무 좋아서

매년 여기만 온다고 하시더라고.

자기의 경험의 장을 공유하며 즐기고 싶었데.




이 음식사진이 야외 레스토랑에서

먹은 유일한 사진이야.

사실 상다리 휘어지도록 시켰는데

얘기 나누느라 많이 못 찍었어.


음식 중에서는 제육볶음도 있었는데

방장 형이 직접 고기사고, 고추장도 사서

음식점 쪽에 볶아달라고 주문했데.


태국에서 한국 여행객들 만나서 한국음식 먹으니까

기분이 참 색다르더라.


우리는 밥을 다 먹고

술을 마시러 이동했어.

방장 형은 보통의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곳을 데려가겠다고,

그리고 재미있을 거라고 얘기했지.



방장 형은 태국 내에서 차도 렌트해서 다니더라.

완전 멋져보임!

태국어로도 직원과 솰라솰라 말하는 것도 멋있고!

태국어를 막 배우는 입장인 내가 봤을 때

그 형의 태국어 실력은 넘사벽이었지.

그래서 더 멋져보였겠지?


우리는 택시와 방장 형 차를 나눠타고

한 건물에 도착했어.

이 곳은 컨팽능이라고 하는

랑짓에서 제일 유명한 로컬클럽이라는 거야.


그러면서 들어가기 전에 앞서

주의사항을 말해줬어.

한국이나 방콕클럽에서 노는 것 처럼

술 잔들고 두리번거리면서 돌아다니지 말라고.


여긴 외국인 보기도 힘든 곳이라

안 그래도 우리가 들어가면 사람들이 엄청난 눈빛으로

우리를 지켜본다고.


무엇보다 이 곳은 그 방장 형이

다년간에 걸쳐 자신과 자신이 데려가는 사람에 대한

좋은 인상을 만들어둔 곳이기 때문에

여자를 쉽게 보는 행동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어.


또한, 우리는 여자를 픽업하러 온 게 아니라

우리끼리 즐기러 온 거라는 점이라는 것도 말했는데

나는 딱 생각이 들었어.


'뭐야 이 형... 완전 내 스타일이잖아?'


마인드가 나랑 엄청 부합했어.

고추질보다는 재밌게 즐기는 것!

근데, 그런 사람 왠만해선 찾기 힘들거든.

여튼간에 이런저런 얘기를 했을 때

점점 그 방장 형한테 호감이 가더라.


입장 할 때, 험악하게 생긴

태국 덩치형님들이 우리 소지품을 검사했는데

그 방장 형에게만큼은 검사를 안하면서

반갑게 싱긋 웃어주더라.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모르는 사람이 없대.



우리가 클럽에 들어갔을 때

수 많은 시선이 쏟아졌어.

'오? 뭐야? 한국인이다. 한국인이다.'

좋게 말하면, 연예인 된 기분

나쁘게 말하면, 뭔가 원숭이 된 기분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으니까 익숙치 않았어.



우리는 자리를 잡고 앉았고

종업원은 방장 형을 보면서

반갑게 인사하더라.

그리고선 방장 형이 종업원에게 팁을 주는데

팁은 회비가 아닌 개인 돈으로 주는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완전 멋있음.

회비도 인당 천 바트(33,000원)씩 걷어서

돈 쓸 때마다 얼마 썼고, 얼마 남았는지

투명하게 알려줘서 정말 좋았어.


들어가니까 웨이터가 알아서 술을 말아주는거야.

한국에서는 맨날 우리가 따라먹었는데

여기는 이게 당연한거래.


뭔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도 즐겨보자 생각했어.

대접받는 기분이라 기분이 매우 좋더군!



로컬 클럽 안에서 다같이 한 컷 찍음.

이 날이 엄청 유명한 밴드가 오는 날이어서

야광봉도 주고 사람도 엄청 많았어.


로컬클럽의 분위기는 방콕클럽에서 놀던 사람에게는

사실 생소할거야.

태국 밴드음악 60%

일렉노래 40%

태국 밴드음악 중에서는 발라드도 있고,

이박사 노래같은 뽕짝노래도 많아.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주변 태국사람들 노는 거 보니

태국 뽕짝노래에 춤추면서 헤드뱅잉하고 그러더라고.

그리고 방장 형도 그렇게 놀고 있고.

그래서 나도 시도해봤는데 

은근히 재밌어.


같이 갔던 일행들은 생소한 분위기에 벙쪄서

술만 마셨는데 나는 또 즐기겠다고 

미친놈처럼 고릴라 춤을 추니까

방장 형도 덩달아 더 신이 났고.


방장 형과 내가 태국 로컬 노래에 맞춰  

태국사람들보다 더 재밌게 추니까

주변에서는 우리를 신기하게 계속 쳐다보더라.

그러다가 먼저와서 건배제의도 하더라고?

루트66이나 방콕클럽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


아무래도 외국인이 흔치 않은 곳에서

그들만의 문화를 존중해주며

같이 즐기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걸지도 모르겠다.


몇 번의 건배 후에

그 쪽 테이블 여성 분들은 

아예 우리 쪽으로 넘어와서

같이 춤추고 놀게되었어.




사회 초년생인 한국인 친구와

태국 현지 여성들과 기념으로 사진 찍었지.

자꾸 뭐라고 뭐라고 말을 거는데

나는 이 때 태국말을 거의 못해서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방장 형이 옆에서

한 두번 통역해줬어.

이 쪽 사람들은 영어를 거의 못하더라고...


방장 형은 한 참 얘기를 듣더니

미친듯이 웃음을 터트리는거야.

그리고 내가 전해들은 말은 2개였어.

기분 좋은 말과 기분 나쁜 말을 동시에 들었는데

기분 좋은 말은 "너네들 잘생겼다"

기분 나쁜 말은 "얘는 게이 맞지?"


그래서 그냥 게이라 했어.

이 사람들이랑 뭐 만날 것도 아니고.

해명하기도 귀찮았음.


처음에는 우리 테이블이 신나게 놀아서 

같이 놀고싶단 마음에 왔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우리 테이블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서

말 걸어보고 싶어서 왔다고 하더라고.


슬프게 나는 아니야...

H형이라고 30대 후반이지만, 

엄청 동안이어서

내가 처음봤을 때 나보다 어린 것 같아

무턱대고 반말 할 뻔했지.


그 형을 보러 왔다고 하더라고.

H형은 술만 마시면서 분위기만 잡고 있었는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나는 그냥 게이고...



내게 게이라 한 너.

아니, 태국누나!

잊지 않겠다.


여기 클럽에서 2시간 정도 놀고 난 후

같이 놀았던 여성 분들과 인사하고

우리는 클럽을 나왔어.


그리고 바로 앞에 있는 레스토랑을 갔어.

근데, 레스토랑이 아니라 가라오케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태국의 가라오케는 일반인이

하고싶은 노래를 신청해 노래방 반주에 맞춰

무대에서 부를 수 있는 것을 가라오케라고 하나봐.


한국의 노래방 시스템과는 많이 다른 듯.

들어가니 지금 보이는 테이블 사람들이

노래를 신청하고 부르고 있더라고.


우리는 죽과 맛있는 음식을 시키고

촵촵 먹으며 그 노래들을 감상했지.


그리고 노래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쳐주고

그 쪽이 고맙다는 합장을 하면 우리도 합장을 해주고.

그러다가 그 쪽 테이블의 한 여성 분이 나에게 오더니

사진 한 장 같이 찍을 수 없겠냐고 하는거야?!


완전 영광이지!

그 쪽 테이블 사람들과 같이 한 컷 찍었어.

그리고 방장 형이 이유를 물어봤는데

그냥 단순히, 머리가 특이해서래...

난 또 혹시나 내가 잘생겼단 말 들을 줄 알고

김칫국 한 사발 드링킹했네.


거기에다가 심지어 같이 온 동생녀석에게는 잘생겼다고

막 사진 같이 찍자고 하는 거야.


지금드는 생각으로는

단지, 그 사람들은 동생에게 접근하기 위해 

나를 도구로 쓴 게 아니었을까? 쳇!


방장 형은 내 손을 꼭 붙잡고 

따듯한 위로의 말을 하더라.


"J야. 형의 태국 경험으로 봤을 때,

저 동생은 필연적으로 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얼굴이야.

노오력을 안 해도 돼요!!


근데, 너는 그냥 게이야.

니 머리 스타일과 팔뚝, 

그리고 고릴라 댄스, 가끔 여성스런 제스쳐.

뭐 하나 피해 갈 수 없단다. 힘내렴"


"그럼 어떻게 하면 게이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을까요?

방법을 알려주세요!!!"


"머리를 깎으렴"


"게이 할게요"



우리는 음식을 다 먹고 왁자지껄 얘기하다가

파할 시간이 되어 방장 형에게 인사를 드리고 헤어졌지.

그리고 택시를 타고 다시 방콕으로 이동했어.

새벽이라 차 없을 때라 그런지 20분 걸리더라-_-



그리고 집에 들어가서 완전 숙면취함!

이렇게 놀고 하루를 회상해보니까

완전 가성비 있는거야.

1000바트씩만 냈을 뿐인데

분위기 좋은 야외레스토랑에서 배불리 먹고!

로컬 클럽에 가서 위스키도 먹고!!

가라오케 가서 맛있는거 또 먹고!!!


물가가 방콕이랑 많이 차이가 나는구나 싶었지.

방콕 클럽에서는 그래도 

1000바트로 클럽 한 번밖에 못 가는데...


님들도 혹시나 태국어 하는 사람 있다면

같이 가자고 졸라보셈.

신세계임.



내일은 다시 일 시작하니까

 여기까지 쓰고 마무리할께!

뿅!





오늘은 태국 여친과의 별 일없는 일상이야.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에 앞서서

태국에서 장기로 산다는 것에 대해 

잠시 쓰려고 해.



대부분이 사람들이 태국에서 오래 머무르길 원하며

또 그런 삶을 산다면 어떤 기분일지

자주 상상 할거야.


아마 매일이 행복 할 거라고 생각할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했거든.

근데, 내가 이 4개월 간의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어디에 있건 간에 항상

스트레스는 존재한다는 거야.



임용시험에 떨어지고 나서,

내 자유를 찾아 떠난 여행이고,

또 인생에서 4개월 만이라도 아무 걱정없이

살고 싶었어.



그런데 내 자유를 찾아서 온 

여행에서 조차 걱정거리가 또 생기더라.

나의 주된 걱정거리는 

오늘은 뭐하지? 라는 고민이었어.



매일같이 바쁜 삶을 사는 

직장인들이 보면 코웃음 치겠지만,

나는 좀 심각하게 느껴졌었거든!


하루 이틀이야 아무것도 안하는 삶이

너무 좋았었는데, 

몇 일이 똑같이 그렇게 지나가니까

미치겠는거야.


하물며 돈도 제대로 못 쓰는 상황이었어.

내 돈은 한정되어있고, 예산을 초과하는 순간

나는 조기귀국을 해야만했기 때문이지.

참고로 태국에서 돈 없으면 더 심하게 개무시함.


어느 순간부터태국 안에서의 자유로움이 

자유롭지 못하게 느껴졌어.


언제나처럼 자고 일어나서 철칙에 따라

공복운동하고 세븐일레븐에서 밥 사먹고

음악작업하는 삶이 처음엔 너무 좋았지.



근데, 매일 이렇게 반복되니까 미칠 것 같은거야.

가장 큰 원인은 대화 할 사람이 없다는 거!

태국 내 친구가 없었기 때문이지...

내가 유일하게 대화 할 수 있었던 사람은 태국여자친구 T인데

일이 끝나고 오면 6시야.

그 때까지 나는 입을 꾹 닫은채 집 지키는 개 마냥 

집에 엎드린 채로 하릴없이 T만을 기다렸어.



그래서 정말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T에게 일을 가있는 동안 다른 태국 사람들을 만나서

태국어 배워도 되냐고 했더니

탐탁치 않아하더라고.


그들은 전문성도 없을 뿐더러

어플이나 인터넷으로 만나는

여자를 못 믿겠다나?

어쨌거나, 그것도 못하게 되었고

하루하루가 자유가 아닌 지루함의 연속이었어.


그 이후로 큰 사건이 있어서

내 태국여행은 180도 달라졌지만.

이건 글의 순서에 맞게 나중에 쓸게!



이제 본 글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진행해볼까?!



오늘은 T를 만나는 날!

언제나처럼 10시 정도에 일어나서 정신 차리고

공복에 운동하고 편의점 밥 먹고 음악작업하다가

T와의 약속 시간에 맞춰서 길을 나섰지!



매일같이 머리를 넘기는 스타일에서

변화를 주고 싶어 리젠트를 만들어봤는데

머리가 그냥 서버린당...


운동을 시작하여 체대를 갔기 때문에

평생 머리를 기를 일은 없었는데

머리가 기니까 여러 스타일을 

시도 할 수가 있어서 완전 좋아!


참고로 뒤에 보이는 배경은 내가 살던 맨션로비야.

굴다리 밑 마을 중에서도 그나마 고급맨션인지라 

들어갈 때는키 카드를 찍고 들어가야해!


로비는 거창하고 고급스럽진 않지만

택시가 오기 전까지

햇 빛을 피해 쉬는 용도로 이용했지.



이윽고 택시가 왔어.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랩 카가 온거지.

그랩 카는 명목 상으로는 불법행위야.

그랩 카가 뭐냐면, 정식 택시기사가 아니지만

택시영업을 하는 그랩택시 어플 안에서의 개인택시기사야.



대부분의 그랩 카 기사들은 본 직업이 있지만,

겸사겸사 투 잡으로써 이걸 하더라고.

그랩이었던가? 우버였던가?

홍보 슬로건이 누구든지 승객과 기사가 될 수 있다

이런 거였던데?


불법행위임에도 방콕은 잘 우버나 그랩이 들어온지

오래되서 잘 공존하고 있는 것 같아.

치앙마이의 경우 툭툭 기사나 썽태우 기사가

그랩이나 우버 기사들 보면 일단 달려가서

욕하고 줏나게 때림.

거긴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밥 그릇 싸움 장난 아니야.




어쨌거나, T를 만나 BTS 아리역 근처의 카페 도착!

이 곳도 작년 여름여행에서 갔던 곳인데

다시 오게 되었어.


커피는 90밧(3,000원)정도야. 

작년에는 이 80밧이었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아무튼 카페의 커피 값은

한국과 비슷해.

강아지도 여전히 잘 있더라.



"T, 오늘은 뭐했어?"


"그냥 뭐 먹었지."


"뭐 맛있는거 먹었냥?!

뭐 먹었냐캅?"


"욕 먹었다!

엄마가 계속 뚱땡이라고 나 구박해"


"너희 어머니도 진짜 징하시다.

너 볼 때마다 어떻게 그렇게

맨날 한결같이 뚱땡이라고 할 수 있지?"


"진심 짜증남.

내 콘도인데, 왜 자꾸 오셔서 

구박하는 지 모르겠어"


"그렇구나. 어머니가 원정까지 오셔서

구박하시는 구나...

그 정도면 그냥 살을 빼라.

그러는 편이 낫겠다"


이 후로 T는 모든 여자들의 레파토리인

답정너를 시전했어.

정말 자기가 뚱뚱하냐?

뚱뚱하면 안 사랑하냐?

더 못생겨지면 안 만날거냐?


"디스 이스 답정너!"


"답정너가 뭔데?"


"너가 하는 행동임.

답은 너도 알고 있잖아. 빨리 말해"


"-_-!$!$% 개 뚱땡이!!

미워!!!!"



"헤헤 그건 그렇고, T야.

나 태국에서 4개월 있는데 

첫 한 달은 좀 태국과 친해질겸 즐기고 싶어. 

그 동안 공부하느라 답답하기도 했고"


"너 돈 많냐? -_-"


"물론, 없지! 

즐긴다는게 막 펑펑 쓰는게 아니라

한국 사람들 만나면서 1/N으로 

각출해서 놀고 싶다고!"


"아는 사람들은 있어?

오늘 노는거야?"


"응! 오기 전에 태사랑이라는 커뮤니티에서

단톡방 찾았지롱!

오늘 그 사람들 모인다는데 나도 한 번 가보려고 해.

이상한 사람들이면 내가 알아서 컷 하지!"


"그래, 뭐 놀아도 돼는데, 

연락은 잘 해줬으면 좋겠어!"


"문제없어! 

나 어디 이동 할 때마다  

알아서 척척 보내잖아."



태국에 오기 전부터 했던 생각은

첫 한 달은 공부하느라 수고했다는

나에 대한 선물이자 태국과 친해지는 기회로써

좀 놀고 싶었어.


그래서 오기 전에 

여러 단톡방을 찾아서 들어갔지.

그런데, 서로서로를 되게 잘 알더라고?

사람들은 내 인사를 받아준 이후로

그들끼리만 대화했고, 

나는 전혀 그 대화에 낄 수가 없었어.


이런게 그 유명한 주옷목질인가?



그래서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 단톡방에 들어갔어.

그 단톡방은 다른 곳과는 달리 

나를 대화에 잘 참여시켜줬어. 


하지만, 사람들 연령대가 높아보이는 느낌이 드는거야.

특히, 메인 방장형님 나이가 많아서

내 스타일과는 좀 안맞게 느껴지는거야.


예를 들면,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자주 카톡에 올려놓는

명언같은 글귀를 자주 단톡방에 올리는데

뭐라고 말을 이어나가야 할 지 잘 모르겠어.


나는 그런 문장들이 이해도 잘 안 될 뿐더러

언제나 부와아아악!!! 하는 스타일로 살아와서

거부감이 들었지.


사실 몇 일 전에도 한 번 모임 가지자고 했었거든.

그 때는 T와의 선약 때문에 못 갔었는데

이번에는 꼭 오라는 거야.

그래서 일단은 어떤 사람들인지 

보자는 생각으로 간다고 했지.


그리고 동생녀석과 Z형님에게 

"저 오늘 모임 같은거 있어서 가보려고 하는데

할 거 없으면 같이 가보실래요?"라는

문자를 날렸어.


그 동생녀석과 Z형님도 전 날 같이 놀았던게 좋았었던지

같이 가보자고 하더라고.

일단, 약속은 잡혔고!

오늘 밤은 거기가서 놀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나는 카페에서 가계부를 작성했어.

태어나서 처음 써보는데 

돈을 쓸 때는 참 아무생각 없이 썼는데

가계부 작성할 때는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


가계부를 쓰고난 후는 꼭 돈 아끼면서 쓰자고 다짐하지만

정작 돈 쓰는 상황이면 또 잊고 확확 질러버림...



나는 가계부 작성을 끝마치고

T와 함께 밥을 먹으러 갔어.



T가 뭐 먹고 싶냐고 묻길래

언제나처럼 고기! 라고 답했더니

온 로컬식당이야. 

세 종류 모두 닭인것 같은데

구운 닭과 튀긴 닭이야.

발음은 까이텃(튀긴 닭), 까이양(구운 닭)이니까

한 번씩 용기내서 시켜보셈들!



닭은 언제나 진리지!

저녁을 맛있게 먹고

그 날 모임에 가야됬기 때문에

나는 T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

나갈 준비를 했지.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정리하고

내일은 그 모임에 가서 놀았던 경험을 쓸게.

그 방장 형님은 내 상상이상의 엄청난 사람이었어.

그리고 그 곳들은 일반적인 태국 여행자가 

경험해볼 수 없는 것들이었고.


다음 편을 기대해주셈!

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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