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드디어 송크란 때문에

아픈 몸이 절정으로 치달은 날이었어!


마지막 송크란 3일 째이기 때문에

여자친구는 아쉬움과 동시에

꼭 오늘을 즐겨야되겠다는 각오를 보였고

몸이 안 좋던 나는 1년에 딱 3일 밖에 없는 이 축제를

여친을 위해 희생하기로 했어!


스트리밍 할 때는 RCA로 가기로 했는데

먼저 간 친구 잭 녀석이 웨이터한테 팁을 천바트 줘도

테이블을 구할 수가 없다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카오산으로 가게되었는데

도착하니 갑자기 으슬으슬 오한이 오면서

열이 나기 시작했어.

그리고는 머리가 띵해져서

거의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


몇 분간 안정을 취하고 생각을 해보니까

지금 상태에서 또 걸어다니면서 물 맞으면

진짜 뒤지겠다 싶어서 여친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 근처에 있는 호텔을 잡았어!


아고다로 24,000원인데

직접가서 현장결제하니까 690바트 달라더라?

다행히 더 싸가지고 바로 방을 얻었더랬지!

끙끙 앓는 와중에 나는 호텔 온 김에

짤막하게 근황보고 겸 촬영을 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여친이 옆에서 뭐라하더라고...

아프면 쉬어야지 또 뭘 하냐고...

그래도 프로니까 한다 캅!


그래서 내가 머무르고 있는 호텔방의 컨디션을

살짝 소개해봤는데

님들이 아마 카오산 주변의 저렴저렴한 호텔 간다했을 때

대부분 이런 느낌일 거야!

여튼, 자세한 건 영상으로 보자구!


https://youtu.be/kxq66X2n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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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송크란 하루 전날이어서

송크란에 대해 설명했던 날이야!


몇 일 동안 극심한 목감기 때문에

촬영도 못하고 빌빌거리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무조건 송크란 준비영상은 찍자고 해서

어제 아픈 와중에 촬영을 감행했더랬지!

그리고 오늘 아침 후딱 편집하고 업로드한 다음에

본격적으로 송크란 파티에 촬영하러 가야되는데

아마 송크란 끝나면 쓰러질 것 같은 예감이...


어쨌거나, 송크란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한국의 설날과도 같아!

무려 3일과도 같은 연휴이기 때문에

수 많은 태국인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지!


하지만, 우리나라의 설날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 기간은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기간이기 때문에

물총 싸움을 벌인다는 점이야!


하지만, 이 기간 동안에는 무려 교통사고가 몇 배 증가하고

사망률도 엄청 높아져!

때문에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인들은 이 송크란 축제를

제대로 즐기려고 몇 달 전부터 준비하곤해!

내 여자친구처럼 말이지!


두 달 전쯤이었나?

한 참 남은 송크란을 재밌게 보내기 위해서

게이친구들의 옷도 같이 샀더랬지!


어쨌거나, 송크란 준비물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일단, 알록달록한 색상의 옷이야!

평상시는 게이라고 오해받을 수 있지만

송크란 기간에는 알록달록한 옷이 최고거든!


두 번째로 물총!

전쟁터에 총 두고 가면 안되잖슴!

물총 없다면 물만 겁나 맞고 울면서 집에 와야함.


세 번째로 고글!

사람들이 쓰는 물총의 빠워가 겁나 아파서

눈에 직격으로 맞으면 위험하겠지?!

그렇기 때문에 고글이나 선글라스 써주면 좋아!


네 번째로 방수팩!

송크란 즐기겠다고 비싼 비행기 타고와서 노는데

비행기 값보다 비싼 핸드폰 물 먹으면 뭔 소용임!!

때문에 방수팩은 필수야!


이 외에도 송크란을 즐기기 위해

태국 이싼 춤인 싸이여와 물총질을 하는 모습을

영상 안에 담아봤으니까 같이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FxYwSaItm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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