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의 영상은 태국 여자친구 사린팁과

나의 친형과 함께 을지로의 포장마차에 갔던 이야기야!


항상 린팁이는 텐트 레스토랑에 꼭 가보고 싶어서

노래를 불러댔는데

알고보니까 그게 포장마차였지 뭐야?!


맨날 한국 드라마 볼 때마다

주인공들이 고독하게 술 마시는 그 공간이

뭔가 분위기 있어보였나봐...


그래서 나도 오랫토록 가보지 못했던

포장마차에 가봤는데

극 중 우울한 분위기의 주인공들은 사실 다 부자였어...


안주 하나에 기본 15,000원...

개찌밤.


예전에 말하던 깐소주가 있는 곳 따위의

포장마차가 아니던데?!

그래도 수 많은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화려한 밤거리를 술잔으로 부딪히고 있어서

우리고 그 대열에 합류했더랬지!


카메라를 켜놓고 세 명이서 앉아 도란도란 얘기하니까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보는 시선도 두려울 게 없었어!

술을 마셔서 그런건가?!

뭐 여튼! 술도 한 잔 두 잔 넘어가게 되고

시청자들을 대변해서 나와 가장 가까운 친형이

예민한 질문들을 했더랬지.


왜 좋냐/결혼할거냐 와 같은 뻔한 질문부터

예민한 질문까지 했는데 그 중 하이라이트는

여친이 집을 장만했는데 넌 뭘 해갈 거냐는 질문이었어.


솔직히 한국에서라면 보통 남자가 집을 해가고

여자가 혼수를 한다고 하는 상황인데

난 꿀리는 거 없이 당당하게 외쳤지!

"혼수는 내가 한다!"


뭐요! 남자는 혼수하면 안돼?!

서로 사랑하면 능력껏 살면 되는 거지

부모나 다른 사람 눈치보면서

남자는 집마련 여자는 혼수를 무조건적으로 그걸 외쳐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해.


내 글을 읽고 영상을 보는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다 같이 영상 보러 가자구! (찡긋)

https://youtu.be/1qKdIKUFu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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