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후에에 대한 영상이야!


다낭에서 모든 일정을 끝내고

조금 쉬다가 하노이로 올라갈까 하던 차에

어차피 쉬면 뭐하겠냐는 생각으로 아침 6시에 문득 짐을 챙겨

다낭 근교에 있는 후에라는 곳에 가기로 결정해버렸지!


후에는 한국으로 따지면 역사가 철철 넘쳐흐르는

경주 같은 곳인데

베트남 마지막 왕조가 있던 곳이야.

한국으로 따지면 대한제국의 마지막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지.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후에는 가도 후회, 안 가도 후회라고 할 정도로

좀 애매하게들 말하던데

아무래도 역사도시인 만큼 배경지식을 잘 알고 가거나

역사에 흥미가 있다거나

아니면 이빨 잘 터는 가이드랑 같이 간다면 재미있겠지?


일단, 나는 후에까지 한 번도 안 타본 베트남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어.

다낭에서 후에까지 소요시간은 3시간

가격은 4500원 정도!


근데 베트남의 기차연착은 악명대로 정말 장난아니더라...

6시 30분에 타야되는 기차가 10시에 도착한다던데

그거 타라고 하더만...


뭐 어쨌거나, 난 오래 안 기다렸으니 장땡이지 뭐.

님들도 기차 타고 싶으면 미리 예약하지말고

짐 들고 설렁설렁가서 현장예매하셈!


베트남 기차 안은 생각보다 좋았어!

푹신한 좌석을 골라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쿠션감도 꽤 좋았고!


중간에 잠깐 기차가 덜컹 거리면서

멈춘 건 안 비밀이지만...

우열곡절 끝에 후에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내리자마자 또 호객행위 장난 아니야...


후에 주요 포인트 다 돌아주고 다시 기차역 데려다주는 가격을

15달러 부르던데

음... 한 포인트 이동할 때마다 그랩바이크 타면

1500원도 안 나오는 걸...?


뭐, 이런 것은 개인의 선택이니 알아서들 하셈!

어쨌거나, 이번 영상에서는 후에의 유명한 음식인 분보후에의 맛과

후에왕성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담아봤으니 영상으로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XI6o8xXuy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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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아침부터 여자친구가

다짜고짜 갈 곳이 있다고 빨리 준비하라며

재촉한 날이었어.


어딜 가냐고 그렇게 물어봐도 잘 알려주지 않더군!

그래서 일단 밍기적밍기적 준비했더니

결국 빨리 좀 준비하라고 한 소리 들음...


차 안에서 어딜 가는 지 대충 물어봤는데

짜오프라야 리버라는 단어가 생생히 들리더라...

아... 내 기억 속의 그 곳...

짜오프라야는 항상 더러운 이미지였지.


짜오프라야에서 했었던 레포츠, 패들 서핑을 했다가

물에 빠지고 나서 느껴지는 그 더러운 감촉을

아직까지 난 잊을 수가 없어...

뜨뜻미지근한 강물의 온도와 화물선으로 인한 기름냄새...

그리고 물 속에서 내 팔다리를 휘감는 기분나쁜 물풀...


그래서 짜오프라야 하면 나는 자동적으로

똥국물 강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반해

여자친구는 어릴 적 수영을 했던

추억이 담긴 장소라고 말을 하더군.


어쨌거나, 여자친구와 꼬끄렛이라는

방콕 근교의 작은 섬으로 이동했어.

한국의 새빛둥둥섬과 같은 느낌이랄까?


여자친구도 이 곳을 가는 것은 처음이라 무척 설레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도자기 마을로 엄청 유명한 곳이더구만!

하지만 도자기체험 따윈 허락되지 않았어.

그녀와 함께 한 꼬끄렛 데이트 영상으로 같이 보자구!

https://youtu.be/33dDldwAf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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