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태국에서의 간사한 다이어트 3편인데

주로, 태국 내 다이어트 식품과 가격에 초점을 맞춰

영상을 만들어 봤어!


솔직히 한국에서 다이어트 하려고 할 때

샐러드 먹겠답시고 야채 사서 뜯고 손질하고

드레싱 넣어서 그렇게 먹지않아?


그러면 그 시간과 돈!

엄청나게 아까운데

이 곳 태국에서는 그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싸다는 것!


예를 들면, 샐러드가 먹고 싶다?

그러면 그냥 길가에 떡하니 있는 쏨땀 집 들어가서

"거 하나 주쇼!" 외치면

금방 하나 뚝딱 만들어줘!


게다가 맨날 그거 먹는게 지겹다면

새로운 종류에 도전해보면 또 참신한 맛이 나지!

예를 들면, 새우라던가 게라던가!


물론, 단점으로는 먹고 탈이 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그렇게 해서 설사하면 또 무게 빠지니까 이득 아님?!


둘 째로 한국에서는 닭가슴살 먹겠다고

인터넷으로 5키로 주문하고나서

한 두 번 먹고 냉동실에 박아두기 일쑤잖아?


여기서는 맛있는 닭다리 삼시세끼 먹을 수 있어!

가격이 줏나 싸거든!

실제로 굽네치킨 같은 구운 치킨이90바트!

3500원 정도로 그걸로 한 끼 후다닥 먹으면 살 빠지는 거임!


실제로 내 친구 아속킹 곤이 녀석은

노가다 하다가 일 없을 때 살 빼겠다고 태국에 와서

나랑 같이 다이어트 한 적이 있어!


만약 여러분들이 돈 많은 백수거나

다른 환경에서 값 싸게 살 빼고 싶다면

태국에 1달 머물며 관광도 하고

살도 빼길 추천함!


어쨌든, 영상 속에 많은 정보를 담아봤으니

링크타고 이동하자!

https://youtu.be/4SxYi5mbP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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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베트남 추노여행 중

갑작스럽게 장염에 걸리게 된 현실적인 이야기야.


동남아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제일 조심해야할 부분이 음식이고

또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장염이야!


나는 태국에서 근 2~3년 머물며 태국식을 먹어도

1년에 2~3번은 크게 아파!

근데 하필 베트남 추노 여행 도중에

급 아파버리게 되었지 뭐야...


아무래도 매일 이동하면서 촬영하고

편집도 새벽2시까지 하는 생활이 이어지다보니까

면역력이 떨어져서 장염에 걸린 것 같아!


무엇보다 잠을 잘 자야되는데

여긴 새벽 6시만 되면 자동차 경적소리랑

공사장 소리가 미친듯이 나서

잠을 잘 수도 없어!

베트남 사람들이 그래서 저녁 일찍 자고

아침일찍 일어나는건가?


여튼, 나는 달랏에서 나트랑까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터져나오려는 설사를 괄약근으로 조이며

한참을 버텼는데 평상시 스쿼트 안 했으면

나이 서른 먹고 베트남에서 큰 창피 겪었을 듯...


우열곡절 끝에 나트랑에 예약해둔 호텔로 갈 수 있게 되었고

약국도 들러서 드디어 약 먹고 쉴 수 있게 되었어!

수 많은 전업 유튜버들은 아마 공감할거야.

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쉽고

또 반대로는 너무 과몰입해서 몸을 상하게 하기에도 쉬운 직업이라는 것을.


이 모든 걸 다 견뎌냈을 때 비로소 1류 유튜버가 될 수 있는 거겠지?!

여튼, 괄약근 조이며 식은땀 뻘뻘 흘리는 모습은

영상으로 보자구!

https://youtu.be/S6VnFyoLV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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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전 날 마셨던 술 때문에

오래간 만에 숙취를 느꼈어...


그래서 해장도 할 겸 해장리뷰를 하면 어떨까 싶어서

예전부터 계획했던 편의점 리뷰2탄을 찍기로 했지!

마찬가지로 전에 했던 편의점 꿀음식 편처럼

상품을 고른 주관적 기준은 다음과 같아!


1. 값이 싸다

2. 맛있다

3. 해장이 잘 된다


그렇게 해서 선별된 3가지 음식!

태국 인스턴트 죽과

한국식으로 된 태국 마마 해물탕 라면

그리고 일본식 돈코츠 라멘!


유튜버하면서 참 좋은 게

많은 것이 컨텐츠가 될 수 있어서

심지어 개인적인 해장까지도 여러분과 정보를 나누며

컨텐츠로 승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이야!

해장도 하고 영상도 찍고 1석2조 갸꿀따리!

물론, 전 날 여자친구도 술을 마셨기 때문에

내가 리뷰하는 종종 해장요정(?)으로 다가와

같이 맛 보며 감초역할을 했더랬지!


그리고 영상의 마지막에는 NG장면을 포함시켜봤는데

사실 찍으면서도 숙취 때문에 고생 좀 했더랬지...

그래도 프로 정신(?)을 발휘해서 무사히 영상을 찍었는데

이 후 3일간 검은 설사를 30번 정도 하게 됬어...

가끔씩 스트리밍 할 때마다 살 빠졌냐고 묻곤하는데

그 이유가 설사때문이야...


어쨌거나, 리뷰 영상 지금 보러 가보자구?!

https://youtu.be/cspIc-I0j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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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여자친구의 회사 동료들과

모임이 있어서 나에게 같이 가자고 말을 하더군...


이런 모임에 내가 따라가는 거 정말 좋아하진 않지만

여친도 잘 챙겨주고 그녀의 친구들도

나와 친했기 때문에 컨텐츠도 떨어졌는데

촬영이나 해볼까? 라는 마음으로 가게 되었지!


장소는 람캄행!

우리가 있는 논타부리에서 가는데 두시간 반 걸렸어...

우리가 이 곳은 가게 된 이유는

태국판 욕쟁이 할머니네가 있다고 해서야!

여기는 솜땀을 파는 집인데

레스토랑 이름이 솜땀 빡마야!

빡마는 나쁜 말을 하는 사람에게

많이 쓰는 말이라던데

이 집은 안 친절하고 투덜거림으로 유명한 집이었기 때문에

가서 어떤 욕을 해줄 지 무척 궁금했어!


그래서 일단 그 장소로 이동했지!

하지만... 사람이 엄청 많아서

나쁜 말 해 줄 시간이 없었어...

한국도 그렇잖아~

욕쟁이 할머니네 가면 정작 욕쟁이 할머니는 없고

종업원들만 가득해서 그저 그런 음식 먹고 끝나는!

딱 그런 느낌이었어!


게다가 음식 값은 드럽게 비쌌고!

솜땀은 안에 있던 게가 안 싱싱해서

먹었던 인원들 대부분이 설사를 했더랬지...

역시 유명한 집일 수록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


계속해서 기다리며 날 욕해주길 바랬지만

전혀 그런 거 없기 때문에

이 날 모였던 게이친구들과 여친의 친구들을

한 명씩 인터뷰 해보기로 했어!

이 와중에는 내가 맘에 안들어했던

여친의 친구도 있었는데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영상에서 확인하자!

 

https://youtu.be/3-4IBBxbQ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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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영상 편집이고 업로드도 못 할 정도로

몸이 정말 아팠어.


15시간 동안 설사를 30번 정도 했거든...

1시간당 두 번씩...

설사 많이 해본 사람들은 알거야.

나올 게 없으면 노란 액체가 나오는 것을...


여자친구가 아침에 바삐 출근하던 와중에도

고맙게 약을 주고 갔는데

하필 그 약이 숯 어쩌고 해서

검은색 모양의 알약이었어...


그래서 그 약을 먹은 후부터는

평생에 몇 번 못 볼 파워레인저 블랙 설사를

하게되었지.


이렇게 영상을 찍으면서도 걱정이 되는게

지금은 먹은 게 없어서 토는 안하고 설사만 하고 있지만

곧 몇 시간 후면 음식을 섭취할 텐데...

만약 잘 못되어 토까지 하게 된다면

아마 몇 일 더 아플 것 같아서 먹기 두려워...


물론, 살이 쭉쭉 빠진다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고통 받아가며 빼고 싶진 않아.

일단 영상에는 아픈 와중에 겔겔거리며

태국에서의 아팠던 썰을 조금 풀어봤으니까

영상으로 보자ㅜ 난 또 쏟아내려가야해...

https://youtu.be/au4Ly0R4w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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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여자친구가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었지...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리는 날이었기 때문이야.


그녀는 고통 속에서 부담스럽게 날 넌지시 바라보더니

씨익 웃으며 대뜸 카메라를 켜라고 했어.

영문도 모른 채 일단 난 카메라를 켰더랬지.


그리고 나서 듣게 된 충격적 말...

"내가 아프니 너도 내 고통을 경험해봐!"

이게 뭔 개소리여!


하지만, 머릿 속 불현 듯 스치는 생각!

'아! 이번 컨텐츠는 이거다!'

남자의 가오 따윈 없어!

색다르고 내가 재밌는 컨텐츠가 짱짱맨!

그래서 일단 생리대를 착용해봤더랬지.


게다가 여자친구가 극찬하는 쿨 생리대라

엉덩이 땀이 자주 차는 나로써는

굉장히 내 눈을 반짝이게 하는 아이템이 틀림없었어!


막상 착용했는데 이건 뭐...

똥 싸고 휴지 똥꼬에 낀 그런 느낌...

엉덩이가 배가 많이 고픈 건가?

이것까지 씹어먹으려고...

어쨌건 간에, 그렇게 생리대를 찾더랬지.


근데 내가 가장 궁금해하는 쿨기능이 없어서

의아해했어!

여자친구는 또 다시 씨익 웃으면서

잠깐 벗으라고 한 뒤 미스트를 사정없이 뿌렸지.


알고보니까 이 생리대는 액체(?)와 결합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최첨단 생리대였어.

하지만 내가 생각한 쿨은 시원함이 아니라

파스 멘솔의 시원함이라

불알과 동고 사이가 굉장히 뜨겁고 따가웠더랬지.


이 상태도 충분히 괴로운데 눈치없는 여자친구는

야시장에 가자가 제안했어.

하... 순간 빡이 쳤지만 내 영상을 위해서라면!!

그 이야기는 영상에서 보자!

https://youtu.be/MvfqW6cz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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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에 이어서

오늘은 여자친구와 꺼끄렛에 갔던

두 번째 이야기야!


점심을 먹기 위해 여자친구와

짜오프라야 강이 잘 보이는

리버사이드 레스토랑에 들어갔어!


제일 먼저 살펴봤던 건 메뉴판인데

제일 비싼 메뉴가 90바트!

한국 돈으로 3천원이야!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안찬이라는 꽃으로 만든 밥이야!

사실 안찬은 내가 치앙마이 여행했을 때

안찬누들이라는 레스토랑에 가서

자주 먹었었는데 여자친구는 어떻게 알고있냐며 놀라했더랬지!


우리는 안찬으로 만든 물밥과 돼지고기 장조림, 만두를 비롯해

길거리에서 사왔던 음식들을 같이 먹었는데

그 맛은 영상으로 자세히 표현했으니까

영상으로 보는 게 좋겠다!


음식을 다 먹고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지

음식이 잘 안 맞았던 건지

갑자기 배가 꾸르륵 거리면서 설사신호가 오기 시작했지.

웬만하면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라 참으려했는데

급격하게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결국 돌아올 수 밖에 없었지...

화장실에 가기위한 험난한 여정도 영상 속에 담아봤으니

다 같이 보러가자구!

https://youtu.be/V4uBKj3KH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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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고 있나 캅?!


나는 사실 오늘 몸이 안 좋아서

빌빌거리며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어...

몇 일 동안 유튜브 촬영 및 편집작업하느라

제대로 잠을 못 자고

갑자기 추운 지역에서 따듯한 곳으로 오니까

몸이 아직 적응을 못한 건지

오늘 갑자기 터져버리더라구...ㅠ


게다가 아침에 먹은 음식이 좀 잘 못 됐는지

설사면 4번 정도하고 제정신 아닌 상태에서

유튜브 편집작업을 하는데 하다가 몇 번 기절 할 뻔해서

조금 시간이 오래걸렸어.


그래도 완성하긴 완성했다...ㅠ

몸을 위해서 지금의 퀄리티와 러닝타임으로

1일 1영상은 좀 무리인가?

앞으로 주 3~4회 올릴까도 생각 중이야.

이렇게 가다간 퀄리티가 떨어질 것 같은 기분?


일주일에 3번은 촬영하고!

4일은 편집하고!

그래야 조금 체력적으로도 좀 괜찮을 것 같아

촬영한 날에 편집하거나

편집 다 한 후 촬영하면

텐션 떨어져서 이빨 감이 안 좋은 게 보이거든.


일단 내일은 내가 태국 온지 10일 만에

방콕에 가는 날이야!

그 동안 논타부리에서 촬영 및 편집만 하느라

스스로 셀프감금 당했었는데

방콕에 나가서 혼자 촬영한다니!

정말 기대되고 떨리기도 해!

아! 그래서 내일은 편집 못 하니까 업로드도 못 함요 ㅠ


어쨌거나, 본 영상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저번에 퐉 많이 먹었던 영상인

외국인 이성을 만날 때 각자의 언어를 쓴다면

의사소통이 가능할까? 의 후속편이야!


이번 역시 여자친구와 함께 카페에 가서

각자의 언어로 얘기를 해봤는데

굉장히 힘겹더라고...

투닥투닥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봤으니

다 같이 한 번 보자!

https://youtu.be/gXQ5ZLzFX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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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방콕 외곽지역인

랑싯 따완댕에 가서 놀았던

이야기를 쓰려 행.


역시나 설사가 쉽사리 낫지 않아서

아침부터 몇 번 쏟아냈어...

전 날 기름 진 걸 먹어서

살짝 도진 듯해...

그래서 아침은 왠만하면

기름기가 적은?

음식 위주로 먹었지.

쌀밥 먹고 싶었쪙.

요롬코롬 아침을 먹고 몇 일간

끙끙 아파했으니까 이제 곡 작업 다시

진행해야지!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집에 있으면 또 누워있을 거 뻔하니까

승전기념탑 소이 랑남으로 이동했어.

그리고 카페에 들어갔지.

여긴 were bean coffe라는 곳인데

근처에 대학이 있어서 그런지

대학생들 엄청 많이와서

스터디 하더라고.

풋풋한 대학생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

나도 커피 한 잔 시켜서

한 켠에서 곡 작업을 시작했더랬지.

어느 정도 곡 작업을 하고 난 후에

할 거 없어서 셀카나 좀 찍어봄.

일주일 간의 구토와 설사 덕분인지

얼굴이 초췌하게 변했어.

근데, 더 이뻐보인당.

식중독 다이어트 짱짱맨.

이 때는 밖에 자주 안 다녀서 그런가

얼굴이 아직 하얗네...

지금은 꺼무잡잡하게 변했따리...


여기서 시원한 에어컨 쐬면서

빈둥대는데 SCB은행에 다니는 누나가

근처에서 일 본다고 잠깐 보자고

문자가 왔어.

이윽고 그 누나가 도착했지.

그리고는 약 한 뭉텅이를 주더라.

설사약부터 시작해서 감기약, 야돔까지...

감사합니다 ㅠ ㅠ

근데, 거의 다 나아서

안 먹어도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성의가 있으니까

눈 앞에서 꿀떡꿀떡 삼켜 먹었엉.

이 누나랑은 간간히 만나서

한국어랑 태국어 언어교환했더랬는데

이 날은 공부 말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

자기가 사주겠다고!

그래서 쫄래쫄래 따라갔어.

여긴 승전기념탑 센츄리 몰에 있는

궁이라는 한식 아닌 한식 집이야.

떡볶이 전문점인데

예전에 태국음식 후기에 이미 포스팅해놨었어.

맛은... 음...

여긴 태국에서 볼 수 있는 왠만한 샤부샤부처럼

토핑을 추가하고 고를 수 있게 되어있어.

우린 세트메뉴를 시켰더랬지.

이게 무슨 떡볶이야...

그냥 온갖 재료 때려넣고

끓이는 거잖아.

심지어 튀김류를 처음부터 물에 담가놓고 끓여버리네.

기대도 안 했지만 너무 심함.

심지어 고기도 그냥 때려넣음

하... 저런 생고기와 버섯을 넣는 게

한국 떡볶이였던가?

그냥 태국음식이라고 봐야 할 듯.

게다가 간도 싱거워서 정말 내 돈 주고 먹었다면

여기 오너 불러서 쌍판을 때렸을 지도 몰라.

공짜로 먹었으니 참는다...

5점 만점 중에 2.3점임.

너무 후한가?


여튼, 이렇게 밥을 먹고있을 때

랑싯 방장형한테 연락이 왔어.

"J! 몸은 좀 괜찮니?!"

"네 많이 나았어요."


"오늘 따완댕 가서 놀건데 너도 와라!

너 없으면 흥이 안 살아!"

"ㅇㅋㅇㅋ 제가 거기 분위기 살랴드림!

기다리셈!"


그래서 누나와 밥 먹고 헤어지자마자

레드불 하나 먹고 

바로 미니밴 타고 랑싯으로 달려갔어!

밤 10시까지는 승전기념탑에서

랑싯으로 가는 미니밴이 있으니까

참고들 하셈.

드디어 랑싯 따완댕 컨팽능에 도착했어!

랑싯 방장형이랑 하도 많이와서

세이프가드가 이젠 검사도 안한다...

안으로 들어가니 수 많은 테이블과

무대 위에 사람들이 보였어.

따완댕은 극장식 펍이랄까?

밥 먹으면서 공연 보는 그런 곳의 개념이야.

근데, 12시가 지나면 다들 취기가 올라서

자리에 일어나 다들 춤을 추지.

우리나라 7080 같은 춤인데 보다보니

웃기기도하고 매력도 있더라고!


춤 추다가 힘들 때면 의자가 있어서

편안히 앉아서 쉴 수도 있어!

난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매번 따완댕을 가는 걸지도 모르겠어.

그리고 무대 위에 누나들

너무 이쁨.

그리고 무대의상이라 그런지 몰라도

상당히 짧아서 아찔행.

왼쪽 누나는 숏팬츠인지 기저귀인지 분간이 안간다...

태국 여성분들이 자주 추는

7080스러운 춤이야.

일단 엄지는 치켜세워 따봉을 만드는게 포인트지.

게다가 상체는 꼿꼿이 세워줘야 맛이 살아.

상체의 무게 중심선이 기저면의 정 가운데를

향하고 있으므로 높은 하이힐을 신었음에도

안정성을 확보하며 춤을 출 수가 있지.

그리고 태국만담도 가끔하는데

굉장히 일본스럽기도 해.

뭔 얘기를 저리 재밌게 주고받나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그냥 남들 웃을 때 웃으면 태국어 잘해보이니까

님들도 그냥 웃어보셈.

주변 사람들이 태국말로 말 먼저 걸 것임.

기럭지 쩌는 간지나는 기타형님.

이 형 기타 짱 잘침.

지금 우리 밴드 리드기타 한 명 구인 중인데

우리 밴드로 데려오고 싶다.

요롬코롬 죄수 복장으로

재밌게 공연 하기도 해.

이런 볼 거리가 많아서

색안경만 안 끼고 온다면 

나름 찰지게 놀 수 있을 듯 해!

이런 느낌이랄까?

밥도 먹고 공연도 보고

누군가는 헌팅도 하고

응? 나요? 

이 날은 정말 감사하게도 어떤 여성분이

먼저 내게 다가와서 건배 같이하자고 오셨어.

그리고 사진 같이 찍자고 하는데

이 사진을 통해서 태국 친구들의 사진이

얼마나 사기인가를 알게 되었지.

내 얼굴 어쩔 꺼야...

눈은 왜 이리 커지고

턱은 왜 이렇게 후려깎은 거여!!

외계인 앨리였나? 그거 닮았네...

잘 생겨졌다기보다는 기생오라비가 되어버렸어...

태국 친구들은 이 어플 많이 쓴다던데

이름은 잘 모르겠어.

한 가지 확실한 건 여성 분들이 

이 어플을 사용했을 시

눈이 커지며 턱선이 고와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같아.


요롬코롬 썸도 타면서

연락처를 주고 받았는데

그 후로 어떻게 되었냐고?

마찬가지로 그냥 흐지부지지 뭐.

내가 랑싯에서 계속 거주하는 것도 아니고...ㅠ

어쨌거나, 랑싯에서의 마무리는 언제나 음식이지!

이 시간까지 문 연 식당가서

쌀국수 먹으며 마무으리!

그리고 이 글도 마무으리!

담 편에서 보장!


이번 편은 방콕 람캄행 변두리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 갔던 일화인데

보통적인 식당처럼 보이지만 

사실 보통적이지 않았던

 레스토랑이었던 이야기임.


이 날도 어김없이

설사로 인해 밤새 쏟아내다가

느지막이 일어났더랬지.

정말 반 시체 상태로

침대에만 2시간 내내 이러고

누워있었던 것 같아.

뭐했냐고?

케겔 운동했음.

중학교 때 역사 선생님이 남자건 여자건

항문 조이기 운동이 그렇고 좋다고

입이 마르고 닳토록 예찬을 했었는데

본의 아니게 항문 조이기 운동을

평생 할 횟수를 침대에서 다 했지.

이렇게 누워만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어.

그래서 미루고 미뤘던 

곡 작업을 시작해야겠다 싶었지.

기타를 드는 순간...

기타 줄은 녹슬어 있고 거미줄 치기 직전이네...

얼마나 기타를 안 쳤던 거지...

일단 줄부터 갈자.

예전부터 기타치는데 필요 이상으로

힘을 주고쳐서 줄 많이 끊어먹었더랬지.

그래서 줄 가는 건 몸이 기억할 정도로 해봤으!

요롬코롬 기타 줄을 갈고

전에 올렸던 노래인 아속킹의 스케치를 하기 시작했어.

메인 인트로부터 대충 만들고 드럼도 대충 찍고 하니까

쫌 폼새가 나더라.

악기를 더 추가해서 만드려는데

갑자기 R형한테 볼링이나 치자고 연락이 왔어.

3시간 정도를 쭈구리고 음악미디만 만지니까

야외활동이 하고 싶어져서 알겠다고 하고 만나기로 했지!

만남의 장소는 빅씨 랏프라오!

굉장히 멀었어...

그랩택시 할인코드 넣었는데도 200바트...

200바트면 6,600원이라 

얼마 안한다고 생각들 하겠지만

현지 패치가 된다면 200바트로 택시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가늠 할 수 있게 될 것이야...

어쨌거나 도착했으니 사진 한 컷!

나시는 게이의 상징이지만

일단 편하므로 상관 없으셈!

반팔 티 입는다고 누가 

내 번호 따러 오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평상시는 나시입고 다니자!


배가 고파서 뭘 먹을까 하다가

마땅히 먹을게 없어서

KFC에 들어갔어.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치킨을 시키려는 순간

내 항문이 내게 말을 걸었지.

'크크크. 설사인데 치킨을 먹겠다고?

다시 지리고 싶은 건가?

맘대로 해! 먹고 싶으면 먹어!

내 문은 언제나 오픈되어있으니까. 크크킄'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매쉬 포테이토 하나 시켰어...

마요네즈에 으깬감자는 굉장히 좋아해서

이것도 비슷한 맛일 줄 알았는데

소스는 생각보다 실망적이었어.

단 맛이 빠진 돈까스 소스랄까?

그래도 많이 기름진 음식은 아니니까

다행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지. ㅠ


R형을 기다리면서 빅씨 랏프라오를

조금 둘러봤어.

요롬코롬 아이스링크도 있더라.

오래있으면 또 오한 들면서

응가 마려우니까 서둘러 자리를 이동했어.


주관적인 생각으로 빅씨 랏프라오는 사람이 없어!

휑해! 시간 때도 시간 때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낡은 느낌이라

사람이 많이 찾진 안 나봐.

영화관도 있는데 역시 휑함!

사람 많은 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여기 오는 거 강추함.

이 때 한 참 '신과 함께' 태국에서 상영 했었는데

얼마 전에 '신과 함께2'를 평일 저녁에

이 곳에서 보게 되었어.

사람 5명 있더라... 짱짱맨임.


어쨌거나, R형을 만나서

우린 볼링장으로 이동했지.

오. 꽤 크다?

레인도 깔끔해!

게다가 평일에 와서 게임당이 아니라

시간당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라

1시간 내내 맘대로 칠 수 있었어.

그래서 R형 따로, 나 따로 해서

레인 2개 놓고 침!

R형은 치는 족족 스트라이크던데...?

알고 보니 고등학생 때 선수출신이었다네.

우리는 시합 따윈 하지 않고

서로 말없이 자신의 폼을 다듬으며

1시간 내내 주구장창 볼만 굴려댔더랬지.

거의 뭐 수련이었달까?

볼링이 끝난 후 R형과 밥을 먹으러

람캄행으로 이동했어.

R형이 평상시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다는

레스토랑에 가게 되었는데

이쁘장한 여자가 반겨주네. 헤헤

안 에는 뭐 별다를 거 없어.

야외 테이블에, 분위기 있는 팝송과 태국노래!

싸바이 싸바이 하구나!!

감미로운 음악소리와

물 소리가 잘 어울렸더랬지.

남녀 커플끼리 온 테이블도 있고

남녀 혼성으로 여러명 온 테이블도 있대?

음식 값은 엄청 비싸지도 

엄청 싸지도 않았어.

"J. 뭐 먹을래? 햄이 사줄께!"

"오? 진짜요? 

그러면 팟 크랏파오 무쌉이요!"


"그래? 그건 겨란 후라이랑 먹어야 맛있지!

여기 겨란 후라이 2개 주세요!"

감튀와 팟 카빠오 무쌉

맛있게 냠냠 하는데 

어디서 자꾸 소리가 나네?

꾸르르르...

아, 나 설사였지. 쫌만 참자...


요롬코롬 고통을 참으며 음식을 먹고 있는데

섹시한 옷차림의 여자 3명이 쪼르르 오더라.

일단 태국어로 뭐라고 말 하는데

일단 똥꼬에 집중함.

이 친구들 앞에서 지릴 순 없으니까...


R형이 대화해보니 알고보니까

여기는 여자랑 같이 술 먹는 곳이란다.

근데, 연인끼리 오거나 혼성으로 온 애들은 뭐지?

레스토랑 겸 마담 시스템을 같이 운영하는 건가?

신기하네... 

뭐 그래도 퇴폐적인 곳은 아니니

그렇게 오는 거겠지?


"J야! 3명 중에 누가 제일 이쁘냐?"

"저 중간 친구가 되게 이국적으로 생겼네요."


"아 그래?! 잠깐 좀 앉아보쇼!"

"히에엑?"

그렇게 하여 이국적인 그 여자분이

내 옆에 앉게 되었어.

알고보니까 여기는 알바하러 오는 거고

람캄행 대학 다닌다고 하더라.

등록금 벌려고 알바한다니까 

내 대학생 때가 생각나버렸어...

나는 알바를 하지 않으면 

대학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였는데.ㅠ

나라에서 지원은 못 받고... 


기준이 다르지만 이게 퇴폐가 아니라면

이것도 성실한 알바라고 봐야 되는 건가?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랑은 문화도 다르고 

성실한 일에 대한 개념도 다르니

타 외국인이 주제 넘게 뭐라고 할 순 없잖아.

다만, 한 마디는 해야했어.


"저기...너... >_<"

"응? 왜?(이쁘다고 말해)"


"굉장히 잘생기셨네요."


손님 따귀를 철푸덕 칠 수 있는 걸 보아하니

손님에 대한 개념도 다른 듯 하다.


-다음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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