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여자친구와 램텐에 가서
저녁 램텐 야시장까지 갔었는데
그 곳에서는 아주 친숙한 친구들이 있었어...
바로 벌레 친구들이야.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부터
너무나도 친숙한 번데기까지!
그래서 오늘이다 싶었지!
언젠가 한 번 쯤은 이 친구들에 대한 리뷰를 해보고 싶어서
일단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메뚜기와
내가 좋아하는 번데기를 두 개 샀어!
그리고 램텐 야시장에서 산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도 하나씩 리뷰했더랬지!
그리고 드디어... 그 녀석 차례가 다가왔어
메뚜기!!
예전에 친구와 동생 놈과 클럽에서 신나게 놀고 나온 후
클럽 앞에 곤충 파는 아줌마에게 메뚜기 사서
술 기운에 먹고 그랬는데 지금 맨 정신에 먹으려니
너무 힘들더라.
여자친구는 그런 날을 보며
한 입에 씹지말고 메뚜기를 다리부터 하나씩
뜯어먹으라며 날 더 공포에 몰아세웠더랬지.
이윽고 메뚜기 녀석의 머리를 먹을 시간이 되었어!
생선 종류건 벌레건 항상 머리부분을 잘 못 먹는데
이유인 즉슨, 눈알이 내 입 안에서 터진다는
상상을 하면 진짜 구역질이 나올 것 같아.
그래도 했더랬지...
눈물을 찔끔 흘리며 안도하는 순간
그녀는 사악한 미소로 날 바라보며
꼬챙이에 꽃혀진 수 많은 메뚜기를 건네주며 말을 했어
"한 입만!"
구독은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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