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부상 때문에 3일 쉬다가

다시 살 찔까봐 무에타이 갔던 날의 영상이여

 

3일 쉬는 내내 그 동안 하루에 두 번씩 갔던 무에타이를 안가고

쳐묵쳐묵하기만 하니까 살이 조낸 오를 것 같은 거임

이건 뭐 쉬는게 쉬는게 아니야

 

그래서 아파도 딱 일주일만 더 하자는 생각으로

붕대와 보호대를 사서 다시 무에타이 체육관으로 갔어!

 

그리고 하루에 한 번을 할까 두 번을 할까 고민을 했는데

저번처럼 하루 두 타임 뛰다가는 진짜 절름발이 될 것 같아서

이번엔 한 번만 하기로 했어!

가격은 일주일에 한 번 1800바트

한국돈 7만원이야

 

가격이 개빡세긴 한데 개인 PT이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돈을 냈더랬지

솔직히 이 가격이 태국에서 최저가일껄?

 

그리고 다시 시작한 운동!

근데 강도가 더 빡세졌더라?

하루에 두 번 하던 걸 한 번에 몰아하는 느낌이야...

 

게다가 돈 낸 순간 고객 마인드는 사라졌는지

부상당한 발 아프다고 찡찡거려도 안 아픈 쪽 발차기해서

다른 발마저도 부상시키려함 시발

아주 완벽한 절름발이를 만들어 놓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일주일은 간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이거에 대해 절실히 느낀게

체대시절 머리박기 1~2시간 했던거임

 

개새끼들이 괜히 후배들 기잡는답시고 신입생 오티 가서부터

새벽 3시에 머리박게 시켰는데

진짜 선배고 뭐고 당장 일어나 눈깔 찌르고 튀고 싶었어

 

그 때는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어서

졸업증이 필요했는데 입학 하기도 전에

문제 일으키면 안되므로 울며 겨자먹기로 참았지!

 

그리고는 어느 순간 해탈해서 느낀게

'시부럴 그래도 시간은 가겠지

머리에 땜방은 남겠지만'

 

그리고 이 순간!

비록 내가 무에타이에서 침 흘리고 눈은 뒤집어지지만

어차피 이 시간은 곧 끝날테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막상 흰자보이면서 선생들 보고 웃으니까

좀 뒷걸음질 치긴 하더라...

 

아몰라 걍 영상으로 보장!

https://youtu.be/7YhKiMQUJbQ

 

 

이번 영상은 원래 한식을 촬영하고자 했지만

빵구가 나서 길거리 불쌍맨이 되었던 날의 영상이야...

 

여러차례 빠이 길거리를 오가다가

문득 한식을 파는 곳이 보여서 케니녀석과 먹는 모습을 찍고자 갔지만

하필 이 날 문을 닫어버린거여!

그래서 촬영 접어야 되나 잠시 고민했지만

역시나 카메라 들고 나온게 아까워서

바로 주제를 수정했더랬지!

 

그건 바로 빠이의 길거리 음식 체험!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았는데

퍽킹 코로나 때문에 빠이지역의 길거리 음식도 죄다 문 닫거나 망해버렸어

그래서 일단 문 연 곳만 싹 다 털자라는 생각으로

빠이 길거리를 헤맸더랬지!

 

30분 정도를 헤맸을까?

드디어 문 연 곳을 찾았어!

치킨을 비롯한 여러 튀김을 파는 곳이었는데

여기서는 치킨 한 조각과 오뎅꼬치 하나만 샀어!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에

그냥 사람 없는 길가에 쭈그려서 치킨을 뜯었더랬지...

 

이러니까 문득 예전 태국거지 시절이 떠올랐어

그 때는 종종 이렇게 먹었는데...

그렇게 옛 추억을 생각하며 치킨을 음미하고 있던 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

 

아니, 무슨 영화에 한 장면도 아니고

처량해보고 싶지 않은데 자꾸 왜 이러는 거여!

게다가 치킨이 갈수록 싱거워져서 후다닥

비를 피할 겸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만 했어!

 

그 때 눈에 들어오는 맞은 편에 있던 만두가게!

그 곳은 가격이 생각보다 창렬했지만

길거리 음식 집 문 연 곳도 없고

비 피할 때도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만두를 시켰더랬지!

 

가격은 줏만한 만두 6개에 2천원

시부럴꺼... 마트가면 500g에 5천원에 파는데!

그리고 생긴게 딱 냉동만두라 별 기대도 안했어

 

근데 막상 튀기는 소리는 좋더라...

비 오는 날엔 역시 튀기는 소리만큼 좋은 건 없지!

그렇게 만두는 완성되고 이것 역시 길가에 쭈그려앉아 맛을 봤는데

생각외로 미친 퀄리티에 깜짝 놀랐어!

 

만두표피가 꿔바로우마냥 찰지고 바삭한게

아까 먹은 치킨 따위는 기억도 나지않게 맛있는거여!

 

아줌마가 흐뭇해하며 말하길

예전 한국인 3명이 와서 100개 먹고 갔다고 하더라고?

근데 인정!

그 정도 맛 되는 것 같음

 

어쨌든, 이렇게 만두까지 먹고 마지막으로 입가심하러

길거리 밀크티 카페에 들렀어!

가격은 한 잔에 천원!

근데 이빨 빠질 정도의 달기라 여기에 물 1리터 희석해서 먹어도 되겠어!

 

단 거를 좋아하는 케니마저도 잘 못 만든것 같다고 발씨발씨를 외치더라...

어쨌든, 빠이의 길거리 풍경과 불쌍맨들을 보고 싶다면 영상으로 구경하러 가쟝!

 

아, 그리고 영상 마지막에 쿠키 비디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원래 내가 기타치는게 아니라 케니의 멋진 기타실력이 담긴 비디오로 넣을까하다가

이 샛기 너무 멋진 척을 하는 것 같아서 그냥 내꺼 넣음

 

ㅋㅅㅋ

 

 

https://youtu.be/MMQQIy13Nac

 

이번 영상은 태국 빠이 지역에 있는

값 비싼 레스토랑에 친구 케니를 데려갔던 날의 영상이야

 

이 날은 무에타이에서 살아남은 일주일을 자축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어

근데 혼자 먹으면 맛도 없고

또 태국친구 케니네 집에서 신세도 지고 있기 때문에

이 녀석을 데려가기로 했지!

 

레스토랑에 들어오자마자 이 녀석은

가격표를 보고 흠칫 놀랐어...

메뉴당 가격이 거의 만원을 호가했기 때문이지...

 

여기서 잠깐 잡설을 하자면

케니라는 녀석은 태국 5대 대학교 중 하나인

그레이트 치앙마이 대학교를 나온 녀석으로

한국으로 따지면 서강대나 성균관대를 졸업한 느낌의 엘리트 친구인데

현재 도청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

 

하루는 이 녀석의 월급이 궁금해서

넌지시 물어봤더니

15,000바트 받는다고 하더라...

한국돈으로 55만원...

 

아니, 아무리 시골이라도 그렇지

이런 고스펙의 녀석을 55만원에 부려먹는다고?!

그렇기 때문에 이 녀석이 레스토랑 가격표를 보고 놀랐을 때

조금 이해가 가기도 했어...

 

언제나 이 녀석은 한 끼에 2~3천원짜리 음식을 먹곤 했었거든...

그리고는 이 녀석은 메뉴 중 가장 싼 메뉴를 고르더라.

5년 전 이 녀석을 만나서 놀았을 때도

케니는 언제나 그랬어

 

그 때는 나도 돈 없고 빚만 있었을 때라

서로 제일 싼 음식을 먹곤 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으니 맛난 거 사줄 의향으로

싼 거 고르지말고 스테이크 고르라고 윽박을 줬더랬지!

 

자, 보아라! 자본의 힘을!

 

그 녀석은 날 엄마라고 부르며 게이틱한 신음을 내기 시작했는데

역시 돈이면 건장한 고추도 레보형으로 만들 수 있는건가?

 

어쨌든, 그 녀석과 환상적인(?) 만원짜리 스테이크를 뜯으며

옛 기억과 함께 식사를 했어

그리고는 이 녀석과 산책을 거닐었는데

빠이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은 덤이니까 같이 영상으로 보장!

https://youtu.be/QS7_SeXMbjA

 

이번 영상은 빠이라는 태국 지역에서

무에타이를 하며 그 곳 짬밥을 먹었던 날의 영상이야!

 

이 날은 특히 비가 많이 내렸더랬지...

단순히 보통 날도 무에타이 가기 싫은 건 마찬가지지만

이렇게 비 올 때면 더 가기 싫어지더라...

 

그것도 편안한 고품격 호텔에서 지내다가

태국친구 케니 집으로 와서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잠자리도 은근 불편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체육관이랑 거의 10km 떨어져있어서

더 가기 싫었지만 케니네 어머니가 아침에

우비를 꼭 쥐여주더라...

 

생각해보니까 태국 같은 경우엔

우기 때마다 비가 미친듯이 오는데

이 곳 사람들은 비 맞는 와중에도 오도바이타고 일 가잖아?

 

하물며 하루 두 번 무에타이만 하는 샛기가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안 가면 안대잖슴?

그래서 마음을 다 잡고 비 오는 와중에 체육관까지 갔더랬지!

 

근데 다른 놈들은 간사하게 비온다고 안왔더라

그래서 그거보며 내 자신이 좀 뿌듯했음!

어쨌든, 오전 무에타이 운동에서 살아남고

드디어 밥 먹을 시간이 왔는데

역시나 요리는 무에타이 선생님들이 하고 있어서

그 현장을 좀 담아봤음!

 

근데 자꾸 나한테 풕풕하길래

한 판 뜨자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풕이 음식이름임!

 

예전에도 이걸로 태국 여자친구랑 티격태격 한 적이 있어서

그나마 용서가 되더라

그 기억 없었으면 선생님들 아마 걸어서 집 못 갔음

 

뭐, 어쨌거나 풕이란 무 같이 생긴 음식과 함께

다양한 태국요리를 먹었는데

시벌 봐도봐도 고기종류가 딱 하나여!

여긴 무슨 헬창마을도 아니고 빌어먹을 닭가슴살밖에 없어!

돼지 먹고 싶다고 돼지!

 

하지만, 몸 관리를 위해선

이 곳 짬밥을 억지로 삼켜야했어...

그러던 와중 뭔가 다진돼지고기처럼 보이는 반찬이 있길래

입으로 바로 쑤셔넣었는데

살짝 비릿한게 역한 냄새가 올라오는거여?

설마 싶어서 물어봤지...

 

"이거 뭡니까 캅?"

"개구리"

 

'ㅅㅂ...'

 

개구리 먹는 줏 같은 모습은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RBkisetvKXs

 

이번 영상은 태국 빠이에서 호텔 체크아웃 하는 날에

친구 케니네 집으로 이동한 날의  영상이야!

 

체크아웃 날이 다가와서 좀 더 값 싼 호텔을 찾던 와중

케니녀석은 그런데 돈 쓰지 말고

차라리 자기네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돈도 아낄 수 있겠다

이  녀석 마음에 감동받아 맛난 것도 사줄 겸

바로 짐싸들고 케니네 집으로 이동했더랬지!

 

그리고는 그 녀석이 방 청소 다 해놨다고

방을 안내해주는데

그건 가히 충격적이었어!

 

숲 속에 한적하게 있는 나무 오두막!

게다가 사이즈도 꽤 커서 성수기 아고다로 이용한다면

못해도 4~5만원은 받을 것 같은 그런 집이었어!

 

하지만, 문제는 올라가는데 부비트랩 같이 설치된

말법 집...

뭐, 나무로 만든 집이니

친환경적이라 괜찮다고 나름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 문을 열어보니 전혀 기대도 안했던 에어컨이 떡하니 있는거야!

 

저번 방갈로에서 잤을 땐 선풍기 방이라 죽는 줄 알았는데

이 집엔 에어컨도 있다고?!

이 순간부터 이 집이 완전 천국처럼 느껴졌어!

 

하지만, 그 기쁨도 오래가진 않았어...

화장실을 보고싶어서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응? 화장실은 없어"

 

아...

그냥 아무데나 싸고 풀로 쓱싹쓱싹하면 되는건가?

좀 충격 먹은 얼굴로 있으니 케니녀석은

멀지만 화장실이 있다고 하며

나를 30미터 정도 떨어진 다른 오두막 하우스로 데려갔는데

그 화장실에 들어가니

또 말벌집이 있더라...

 

게다가 변기 하나 떡하니 놓여져있는데

관리가 안되어 있어서 물도 안 나오고

귀신 나오게 생긴 변기라

그냥 화장실은 케니네 집 쓰기로 했음...

 

어쨌거나, 돈 아끼라고 자기 집을 선뜻 초대해준 이 녀석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맛난걸 사주고 싶었어!

 

그래서 분위기 있고 좋은 곳 없냐고 물어보니

자기 친척이 운영하는

투헛 플레이스라는 곳에 가자고 해서 그리로 이동했더랬지

 

그리고 도착해서 그 곳을 본 순간

나는 말을 잃었어

말도 못하게 이쁜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진거야.

그리고 그 곳에서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케니!

자세한 건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BqAsV1PpLe4

 

이번 영상은 태국친구 케니와 함께

음악을 만들기 전

고기뷔페부터 갔던 날의 영상이야!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음악에 대한 이상한 편견을 가지고있어서

배고파야 음악한다거나

음악하면 배고프다는 얘기를 하곤 해.

 

하지만, 요즘은 얘기가 다르지!

유명한 랩퍼들 보면 금반지와 목걸이는 물론이고

비싼 차 타면서 떵떵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잖슴!

 

그렇기에 나도 음악을 만들기 전

배불리 배를 채우는 플렉스를 실천하러 케니와 함께

고기뷔페로 갔어!

 

근데 가격은 플렉스가 아님...

1인당 7천원

태국이 물가가 싸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까지는 아닌데 빠이라는 지역은

진짜 로컬지역이라 이 가격이 나오는 것 같아!

 

하지만, 소, 돼지, 닭과 같은 다양한 고기도 있고

곱창과 막창 같은 부속고기와 함께 해산물도 있어!

 

특히, 빠이 사람들이 미치는 거는 새우인데

원체 가격도 비싼데다가 산간 지역이라

해산물을 제대로 먹기 힘들다고 하더라구.

 

어쨌든, 이번 영상에서는

초 가성비 태국 고기뷔페에 가서 플렉스하는 모습과

그 이후 음악작업을 하며

케니의 기타 코드를 통해서 만든 음악도 들어볼 수 있어!

그럼 영상으로 보러가자구!

https://youtu.be/IPHxdOGHgDA

 

이번 영상은 손가락이 박살난 가운데

무에타이 운동을 꾸역꾸역한 날의 영상이야.

 

전 날 호텔에서 수영하면서 깝치다가

벽면에 부딪히면서 손가락도 다쳤는데

하루 자고 일어나보니 엄청나게 부어서

구부러지지도 않는 거임...

 

그래서 무에타이 가기 싫은 맘 200%였는데

일단 빠지면 돈 날리니까 샌드백 쳐보고 결정하자고 생각해서

체육관으로 이동했더랬지.

 

그리고는 선생님이 잡아주시는 미트와 샌드백을 치는데

아프긴 해도 생각보다 괜찮더라?

그래서 마구잡이로 샌드백 두들기면서

별로 안 다쳤잖아? 생각하던 찰나

글러브를 벗어보니 밀려오는 고통과

시퍼렇게 변한 손가락...

 

하... 적당히 할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살 빼는데 적당히가 어딨어!

이런 사정 저런 사정 다 보면 살 못 빼!

 

이 생각과 함께 멍청하게 부상당해

무에타이를 빠져서 돈 날리는 상상을 해보니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서 다시 글러브 끼고

샌드백한테 화풀이함!

 

어쨌든, 오전 운동을 끝내고 점심시간을 맞아

태국 친구 케니와 밥을 먹으러 갔는데

일주일 내내 입에서 단내나게 무에타이 하니까

입 맛이 없는거여...

 

그럴 땐 모다?

안 먹는게 아니라 신 음식을 먹어서

입 맛을 되찾고 또 꾸역꾸역 먹는다!

 

다이어트 한다는 놈이 입 맛 없으면 행복한거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하루 두 번의 무에타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먹어야 돼...

 

안 먹으면 진심 쓰러져.

뭔가 앞 뒤가 바뀐 것 같지만

체대입시 때와 같은 강도로 밥도 안 먹고 운동한다고?

걍 뒤지는 거여

그래서 신 맛이 잔뜩나는 쌀국수와 볶음밥을 먹으며

입 맛을 되찾았더랬지!

 

그리고 오후,

무에타이 체육관을 다시 찾은 나는

손가락의 아픔과 오늘만 하면 주말이라

운동 안 해도 된다는 간사한 생각에 빠져

운동을 금방 끝내고 집으로 추노하고 싶었어...

 

하지만, 버티고 버티며 샌드백을 쳤었지...

하지만, 그 각오도 너덜너덜해진 손가락 앞에서 무너지게 되더라...

아예 움직일 수 조차도 없어서

선생님한테 찡찡거리며 아파서 오늘은 이 쯤하고 가겠다고 하니까

아프면 엘보우치라고 하더라...

 

역시 강려크해...

 

할 말이 없어진 나는

마지막 1라운드만 더 하자고 결심하고

나태한 정신을 부여잡았어.

 

선생님도 내 상태를 봐왔던 터라

사실 가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근성을 보고 싶었나봐!

 

억지로 억지로 마지막 라운드를 끝내니

오늘 진짜 잘했다고

따봉 날려주더라...

 

뭔가 인정받은 기분?

만약, 마지막 라운드 안했으면 주말 내내 쉬는 동안

자괴감이 들었을 것 같아!

어쨌든, 자세한 건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hVJ8QEpEFog

 

이번 영상은 파인애플 피자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나와 같은 느낌을 받을 만한 음식인

파인애플 밥에 대한 영상이야!

 

이 날도 어김없이 다이어트로 무에타이를 마치고

맛있는 밥을 태국친구 케니와 함께 먹기로 했었어!

그건 바로 항상 오가면서 먹었었던 파인애플 밥!

 

그릇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파인애플 속을 비워서 그릇으로 쓰고 있는 비주얼에

한 번 쯤 그 모습을 보고 싶어 먹어보자고 했더랬지!

 

하지만, 그냥 먹으면 살이 뿜뿜 찔 테니

그 전에 수영 먼저하고 가자고 했더랬지!

오랜 만에 시원한 물에서 수영을 하니 기분이 막 좋아지고

옛날 임용고시 준비할 때 했던 수영도 생각나서

오랜 만에 전투 임용 수영을 했는데

 

물안경도 없고 앞은 안 보이고

결국 수영장 벽면에 머리 박음

 

게다가 손가락은 긁혀서 피가 철철 나는데

이딴거 밥 먹으면 나으므로

대충 약 쳐발쳐발하고 파인애플 집으로 이동했더랬지.

(괜히 한국의 상남자를 보여주고 싶었음)

 

파인애플 밥의 가격은 60밧

한국돈 2200원 정도였어

그리고 그냥 밥이랑 파인애플을 비빈게 아니라

다양한 야채들과 함께 뜨거운 불로 조진 볶은밥이라

내심 맛있을 거란 기대를 했지만

한 입 먹어보는 순간

그 기대는 헛된 것임을 알게되었지...

 

나로 말하자면 파인애플 피자를 극혐하는 사람으로

구운 파인애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생으로 먹는건 맛있는데

파인애플을 구우면 상상이상으로 달아지면서

이상한 맛도 같이 느껴지거든.

 

외국에서는 민트초코냐 아니냐가 아니라

파인애플 피자냐 아니냐일 정도라니까?!

 

정작 태국 친구인 케니는

이 맛있는걸 왜 못 먹냐며 우적우적 먹어댔는데

태국은 파인애플을 경작하는 만큼

수 많은 구운 파인애플 요리가 있다는거여!

 

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는 파인애플은 넘나 귀한 비싸서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기에 그 맛은 너무나 낯설었어...

자세한 건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oWqpvxFgEBw

 

이번 영상은 태국에서 무에타이하다가

토한 날의 영상이야!

 

전 날 고된 훈련으로 인해 몸이 개박살 나는 것 같아서

하루 쉬고 오늘은 꼭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아침 일찍 체육관에 갔더랬지!

 

그리고는 운동 시작 전에

편집해서 올린 무에타이 영상을 보여줬는데

너무 재밌다고 다들 신기해하며 시청했어!

 

그리고는 눈빛이 바뀌더니

우리 체육관이 나오는 만큼

이 샛기 효과 확실히 보여줘야돼!

라는 마음가짐으로 더 혹독하게 운동 시키던데?

 

중간중간 토할 것 같다고 해도

토하고 와도 된다고 하더라...

시부럴 괜히 보여줬네

 

어쨌든, 운동하면서 토한거야

고딩 때 체대 입시 준비하면서

숱하게 경험했던거라 토하고 또 운동하는 것에 대한

공포는 없는데 과정은 역시 힘들더라...

 

뭔가 속이 메슥거리며 올라올 것 같은 중간과정

이건 언제 느껴도 지옥임...

 

어쨌든, 죄 없는 샌드백에 발차기를

200번쯤했을 때 구토가 올라옴을 느꼈어

그리고 바로 화장실로 달려갔지!

그리고 토하고 왔다고 엄살을 부리는데

"응~ 싯업해야돼"

 

역시 태국 무에타이!

살아남으면 살 빠진다!

어쨌든, 무사히 오전 운동을 마치고

체중을 쟀는데 4키로 밖에 안 빠졌더라고?

뭐, 4일만에 4키로면 많이 빠진 거지만

너무 고통스러워서 7키로는 빠진 줄...

 

앞으로 더 다이나믹하게 빼려면

사실 식단관리를 해야되는데 그건 하기 싫어서

맛도 있고 칼로리도 낮은 구운 닭과 파파야 샐러드 먹으러 갔엉

 

근데 같이 간 태국친구 케니 녀석이

튀긴 돼지고기를 시킨거임!

맛 리뷰는 해야되고 딱 하나만 먹자 했는데

멈출 수가 없는 맛이더라...

 

그래서 그거 먹고 킥 더 차면 된다는 생각으로

더 먹었쪙!

 

그리고 나서 시작된 오후 운동...

그것 역시 지옥이었다...

자세한 건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0zubGKCCm0k

 

이번 영상은 예상치 못하게 무에타이를 추노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던 날의 영상이야!

 

빠이에 온 이 후로 먼지가 가득한

무에타이 체육관 바닥에서 굴러서인지

아토피가 슬슬 올라오더니

갑자기 미친듯이 가려운거임!

 

그래서 전 날 새벽 3시까지 피날 때까지 벅벅 긁다가

잠을 제대로 못 잤어!

아토피 따윈 참으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기 물린데 긁으면 시원하면서 기분 좋은 것처럼

아토피의 경우 긁으면 마치 천국이라도 간 것처럼

쾌감이 개 쩔기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피부병이라 할 수 있어!

 

어쨌든, 일어나니 12시...

하루라도 안 가면 무에타이 체육관에 냈던 돈이 날라가기 때문에

그 동안 힘들어도 참으며 다녔었는데

이미 운동이 끝난 시간을 보니

허무하기 짝이 없더라...

 

그래서 일단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안되더라?

그래서 비 오는데 직접 찾아갔어!

 

혹시나 싶어서 오늘 하루 쉬면

나중에 쓸 수 있을까싶어서 물어보러 갔더랬지!

 

관장 왈 원래는 안 되는데

너 운동 열심히 했으니까 아픈거 안다!

그러니까 쓰고 싶을 때 와서 운동해!

라고 하더군!

 

아무래도 빗 속을 뚫고 쫄딱 젖어간게

관장의 맘을 움직이게 했나봐

 

어쨌든, 이 날 하루는 완벽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마사지도 받고 잠도 잤어!

그리고 저녁 먹을 시간이 와서 케니를 불렀는데

이 샛기 내가 운동 안간거 알고

고칼로리 먹자고 하더군...

그 음식은 바로 피자!

 

마음 속에선 행복함과 자괴감이 동시에 들었지만

이윽고 내 몸은 행복한 발씨발씨를 외치며

케니를 따라 피자집으로 이동했더랬지!

 

그리고 거기서 먹었던 피자는 진짜...

태국에서 먹었던 피자 중 손 꼽는 정도의 피자였어!

트리플 치즈 피자라는데

소스와 치즈의 맛이 너무 강렬해서

진짜 숨도 안 쉬고 피자를 마셨더랬지!

 

아, 맛있다곤 하나 한국 고품격 프리미엄 피자인

도미노나 피자헛까진 아니긴 함

한국 피자 최고

 

어쨌든, 이 말라깽이 녀석과 피자를 먹다가

갑자기 배부르다고 나 2조각 먹으라는 거임

개샛기

나 다이어트 중이라고!

하지만, 내 입은 웃고 있었지...

 

피자 두 조각을 겹쳐 퀘사디아처럼 한 입에 먹었더니

진짜 그 순간 천국을 맛보았다...

자세한건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8eXtgBeFD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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