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 역시 의식의 흐름대로 전편 치앙마이 클럽 얘기가
나온 김에 써보려고 해.
이번 편에서는 치앙마이 클럽 및
술 마실만 한 곳, 여자들 분위기들을
주관적 경험에 의해 적어볼겡.
일단, 치앙마이의 분위기부터 설명할게.
치앙마이는 방콕과 방콕 근교의 로컬클럽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
여기는 워킹 걸의 비율도 거의 없고, 학생들도 많고, 지역도 작기 때문에
원나잇 스탠드는 드문 편이야.
(한국여자가 가는 경우 예외, 득달같이 달려듬)
치앙마이 친구가 말하는
치앙마이 스타일은 클럽에서 페북이나 라인따고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만나고 데이트 후 사귀는게 일반적이래.
그래서 인지 '방콕과 같이 화끈함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가 내 의견이야.
치앙마이는 크게 클럽스럽게 놀 만한 곳이 세 군데가 있어
(더 있을지도 모르는데, 난 주로 세 군데만 갔어)
첫 번째로, 웜업!
여긴 너무 유명해. 이쁜 여자, 잘생긴 남자들도 많아.
위치는 님만해민 거리에 있고, 세 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있어.
들어가자마자 밴드음악 듣는 곳,
그 왼 쪽으로 일렉노래나 브루스 노래 틀어주는 곳,
제일 깊숙한 안 쪽에 DJ, 밴드음악, 힙합, 일렉 다 있는 곳.(여기가 제일 유명함)
태국 내 엄청 유명한 힙합그룹, 타이테니엄 왔을 때야.
입장료는 따로 없고, 안에 들어가서 맥주 하나 시켜도 돼고, 안 시켜도 돼.
행사가 있을 때마다 돈을 많이 쓰는 편이라
웜업에 행사 잡히면 꼭 가봐.
가끔 행사마다 드레스 코드도 있고, 태국 내 유명한 그룹들도
많이 부르는 곳임.
이쁘고, 잘생기고, 잘난 애들이 많다보니
방콕의 낭렌같이 끼리끼리 노는 느낌도 들기도 해.
쉽게 껴들수 없는 느낌, 소외감 같은 느낌도 좀 있어.
두 번째로, 조이 인 옐로우.
여기는 올드시티 안 쪽에 있는 곳인데, 카오산과 비슷하다고 보면 돼.
서양 애들 엄청 많고, 태국친구가 하는 얘기로는
서양 애들 만나고 싶은 태국여자들이 많이 간다고 하더라.
여기가 눈치 안보고
병맥주 하나로 미치도록 놀고 싶을 땐 정말 좋아.
어깨동무하고 'We are the one' 할 수 있는 곳이랄까?
조이 옐로우를 기준으로 주변엔 펍이 참 많은데
취향에 따라 레게 바, 락 바, 댄스 펍 한번씩 가보도록해.
나는 주로 락 바를 많이 갔어.
세 번째로 Take it 이라는 클럽이 있어.
위치는 올드시티 바깥 편 왼쪽에 있고, 입장료는 200밧.
내 기억으로는 믹서는 무료였던 것 같은데?
지금도 그러려나 모르겠다.
테이킷!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이야.
뭔가 방콕의 인세니티 느낌도 나거든.
음악도 괜찮은 편이고.
태국 남여 미모 기준을 보자면,
개인적 의견으로는 웜업 > 테이킷 > 조이 옐로우였어.
뭐 그 때 그때 다르겠지만...
남녀 합석률은 보자면,
테이킷 > 조이 옐로우 > 웜업 이야.
아쉽게도 세 개의 클럽 모두 2시에 문을 닫아.
그럼 그 이후에 어디를 가느냐?
웜업 반대편 도로 골목에 있는 술집으로 다 우루루 가지요!
여기 술집이 짱 많은데, 가끔 경찰이 오면
테이블 위에 있는 술병을 다 숨겨버리고
경찰이 되돌아가면, 다시 준다.
4시까지 영업해.
Lok Lok 술집을 제일 많이 갔던 기억이 나.
안주가 싸고 알바가 귀욤귀욤했어.
볼 때마다 나보고 게이라고 하던게 생각나네.
이제부터는 치앙마이 거주하는 친한 형이 알려준
가볍게 술 마시기 좋은 곳 소개해줄게.
여기는 리빙머신(Living Machine)이라고
님만해민 7번 골목에 있는 곳이야.
대부분 현지 대학생들이 많이 오고, 화요일 밤이나 금토 밤은
사람 엄청 미어터져서 자리 없을 거야.
수요일이 치앙마이 대학 수업 없는 날이라나?
이쁜 치앙마이 대학생들 보면서 맥주 한 잔 먹기 좋은 곳이야.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 지 모르겠어. 자리도 좁고, 불편한데...
인기 팝송이 많이 나와서 그거 들으러 가나?
여기는 오버도즈라고 마야몰 옥상에 있는 루프탑 바야.
치앙마이 시내가 한 눈에 다 보이는 분위기 좋은 바!
맥주 값은 저렴해.
맥주 머겅!
매일 밤 라이브 하는데, 가수들 라이브 실력이 후덜덜 해.
또 유명한 팝송 많이 불러서
분위기 있게 술 마실 수 있는 좋은 곳이었어.
마야 몰이 그리 높지 않지만,
치앙마이 시내를 쭉 둘러보기엔 무리가 없지.
치앙마이 간다면 재밌게 놀고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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