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방콕 클럽에서 태국 여자를 만났을 때 

더 호감이 가게 하는 방법이 담긴 편이야.

(저번 편 클럽얘기 쓰다보니, 의식의 흐름대로 클럽 글 또 쓰게 됬음)

꿀팁이라고도 할 수있고, 개인적으로 쉬어가는 글이니까 가볍게 봐.

모든 내용은 나의 주관적 판단으로 이루어진 꼰대 글이니까

참고만 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나는 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이번 17년에 여행을 갔을 땐, 태국에서 4개월동안 할 일 없이 머무르고 

일주일 전에 돌아왔어.

글의 시점은 대략 1년 전 태국에서 1달 살았을 때 얘기인데,

지금 태국을 조금 더 알게된 시점에서 내가 느낀 것들을 말해보려 해.



첫 째, 간단한 태국어는 배우고 가.


나는 대한민국에서 실패한 루저 중에 한 명인데, 나도 태국어로 의사소통 정도는 분명히 할 수 있어.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최소한 나보다 머리는 똑똑하다고 믿어.

나 체대 나왔는데, 하는 거 없이 지금 글 쓰고 있잖아.

다들 가기 전에 유투브로 강의 보고 가던가 해.




기초 태국어는 굉장히 쉬워. 성조가 있긴 하지만 몇 개만 외워.

간단한 기초정도의 회화는 10분만 투자해도 외울 수 있어.

필수 명사랑 필수 동사 몇 개만 외운다면 더 좋지.

이거, 저거, 그거, 나, 너, 우리, 언제, 어떻게, 왜, 

뭐, 어디, 이름, 가다, 먹다, 함께, 취하다, 원하다




이 정도만 알아도 중요한 전투 태국말 할 수 있어.

태국이 관광국가라 영어를 잘 한다는 편견은 버려.

그리고 그 나라에 가서 그 나라말 한 두말 하면 

현지인 입장에서 얼마나 이뻐보이겠어?

또 그게 매너고, 무엇보다 여자랑 언어가 통하는 시점에서

모든 상황이 긍정적으로 달라져.





둘 째, 젠틀해야 돼.


 많은 태국친구들에게 물어봤어. 

한국 남자 좋아? 왜 좋아?

물론, 한국 사람들 잘 생긴 것도 한 몫 하지만,

대부분은 매너가 좋아서래. 




생각 보다 태국 사람들은 한국드라마 많이 보고 영향을 많이 받나봐.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 이미지가 젠틀인데, 그걸 깨버리는 순간

다 망하겠지?




셋 째, 즐기는 마인드가 중요해.


이건 다들 공감할거야. 한국에서도 클럽가면 

'오늘은 꼭 조인한다'라는 마인드로 갔을 때, 오히려 잘 안되잖아.

나도 그랬어. 생각없이 춤만 추러 갔을 때, 

오히려 같이 즐기면서 재밌게 잘 논적이 많아.




물론, 3박5일, 4박6일처럼 짧게 가는 단기 여행자의 경우는 급하겠지만,

솔직해져보자. 

단순하게 태국여자랑 자고싶다? 그러면 업소가는 걸 추천해.

그렇게 깔끔한 관계는 또 없거든.




설레는 감정 느끼면서 성욕해소 하고 싶다? 

워킹걸 만나는게 더 빨라.

걔네는 프로페셔널해서 감정까지 줄 수 있거든.

이 것도 역시 돈이 오가니까 관계가 깔끔해.





나같이 보통적인 만남을 지향하면 한류버프를 최대한 이용하라는 거지.

 제대로 한류에 나오는 드라마 주인공이 되보라는 거야.

어쩌면, 한류 주인공의 환상을 심어준다가 맞는 표현인지도 모르겠네.

근데, 한 가지 부탁 하자면, 한국으로 돌아갈 때, 깔끔하게 가자. 



연락없이 잠수 타거나 희망고문하면서 상처주지말란거임.

너네가 그러고 가면 상처 많이 받아.

다시는 한국남자 안만난다는 태국여자들도 많아.

그러지 마요. 공항 가기 전에 만나서 한 마디만 해줘도 깔끔하잖아. 



'나 너 만나서 정말 재밌었고, 행복했어. 이제 꿈에서 깨서 가야돼. 

가면 다시 또 바빠질 거야. 나중에 태국와서 만나면 또 재밌게 놀자" 





넷 째, 태국에서 먹히는 스타일로 노력해라.


이게 뭘까?

이거 알기가 굉장히 어렸웠어. 




'뭐가 태국 스타일이지? 어떻게 하면 게이 이미지를 탈출할 수 있지?'

답은 간단했어.  일단 난 머리스타일부터 독특해서, 그냥 미용실 가서 

'태국 잘생긴 스타일로 깎아주세요' 했어.

아주 효과적이었어. 그 이후로 게이소리 50%는 줄어들더라.



옷도 알록달록한거 입지마. 핑크 반바지도 좀 자제해.

그렇다고 태국 스타일로 입으란 얘기가 아니고, 무난무난하게 입으라는 거임.

그리고 커피 잔 잡을 때 새끼 손가락 들어올리지 말고.



클럽에서의 액션은 차라리 과하지 않은 게 좋은 것 같아.

일단 너무 과하면 그것도 부담스러워하더라고.

태국 갔을 때 초반에는 

고릴라 춤 추면서 웃긴 춤 췄어. 



여자들 웃고 즐거워했지.

근데, 실효성은 없었어. 분위기만 띄어서 다른 사람에게 갈 뿐...

그 이후로 조금 자제했어, 재밌게 웃긴 춤 추다가도, 

승부수 띄우면서 진지해질 때는 최대한 분위기 잡고

너 좋다 한 마디 하니까 효과 좋더라.


중요한 거는 재밌을 땐 재밌게, 진지할 땐 진지하게

강약 조절을 잘하라 이거지!




다섯 번째, 될 것 같으면 올인!!!!!


이것도 역시 중요해. 재밌게 놀다가도 '얘가 나한테 흥미가 없나?' 생각이 들면 곧바로

자리를 떠나 다른 여자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어. 

나 같은 경우는 일단 자리가 만들어지면 한 사람만 봐.



마치 경주용 말에 씌우는 눈 가리개 쓴 것처럼 걔만 봐.

생각해봐.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들이 눈알 굴리는 거 봤음?

여 캐릭터만 뚫어지라 보잖아. 똑같이 해. 



가끔 여자가 왜 자꾸 보냐고 그러면

웃으면서 한 마디 해.



"이뻐서"




'내가 널 신경쓰고 있다'는 걸 무의식 중에 각인시켜.

술 잔 비어지면 따라주고, 물 흘리면 티슈 바로바로 주고. 옷 짧으면 겉옷으로 가려주는 액션만 취해.

한 마디로 '내가 너 침 발라놨다' 느낌들게 하면 되는 거임.






마지막 꿀팁으로는 많은 태국 친구들이 클럽에서 

한국 사람 구별하는 방법을 말해주곤 해.

잔 들고 무뚝뚝한 얼굴로 

두리번거리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100% 한국 사람이라고.




대부분 태국 여자들이 안좋아하던거 같아.

스캔은 춤추면서 한 바퀴 돌면서 해. 

정말 가고싶을 땐 주위에서 춤추다가 눈 맞으면 짠하러 가~



11편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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