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태국의 학교 앞

먹거리에 대해서 소개한 영상이야!


항상 나는 학교 앞에 먹거리가

가장 합리적이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다고 생각해!

비싸면 애들이 먹지 않고

맛이 없어도 애들은 먹지 않거든!


때문에 내가 초등학교에서 일할 당시에도

학교 앞 분식집을 겁나 많이 이용했었더랬지.

태국에 와서도 학교 앞에 먹거리가 있을까

궁금해서 방콕의 학교 앞도 가보고

치앙마이의 학교 앞도 가봤는데

역시 가성비는 학교 앞이 짱이야!


어쨌든, 이번에는 내가 방콕에서 혼자 살았던 동네의

공립학교를 찾아가봤는데

그 곳은 태국 학생들을 강력하게(?)

육성해주는 음식이 있었더랬지!


그건 바로 구운 닭!

한 입 먹는 순간 내가 옥션에서 주문한

구운 닭가슴살이 아닌가 의심했어.

분명 난 닭다리를 먹고 있는데 말야.


이 녀석들 정말 강하게 자라겠군.

벌크 하난 지대로 하겄어!

어쨌건 간에, 오랜 만에 학교현장에서

못 다 이룬 교사의 꿈도 얘기해봤고

다양한 얘기를 영상 안에 담아봤으니 어서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zfmHjZrSalc

구독은 센스!!


한국에 돌아가고 나서, 

나는 태국을 그리워하기도 전에

구직활동을 시작했어.



태국에서 모든 돈을 다 쓰고 왔기 때문에

최소한의 생명유지를 위한

돈을 벌어야만 했거든.



교육청 사이트를 매일같이 들여다보던 중

동네 초등학교에서 스포츠 강사를 구하는

공고가 올라왔어.



심지어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서

3번 정도 공고문을 올렸더라고.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근무환경 물어봤더니, 145정도에

아침 8시반부터 4시 반까지 근무였어.



하지만, 내 목표는 임용고시에 

재도전하는 거였기 때문에

하루에 2시간 내지 3시간만 일할 수 있는

중등 스포츠강사를 원했어.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지.

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공부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그랬더니, 채용자 왈 

'오시면 저희가 독방 내어드려서 수업 이외 시간에

공부 집중할 수 있게 편의 봐드려요'라고

제발 와달라고 하는 말에

혹해서 바로 지원하고 채용되었지.



그래도 10개월 동안은 안정적인 직업이 생긴거고,

한편으로는 다행스러웠어.

왜냐하면, T가 곧 한국에 온다고 했기 때문이야.



'얘가 오면 못해도 내가 반은 내줘야지'

생각은 하는데 돈 나올 구멍이 따로 없었거든.



나는 3월부터 실제 업무에 들어갔고,

T는 27일에 오기로 했어.

내가 한국 돌아온지 한 달도 안됐는데...

금방 오더라구.



그래서 일에 적응하는 동시에

T의 한국여행을

계획해야만 했어.


T는 9일정도 

한국 여행을 한다고 해서

일하면서 짬 날 때마다

계획을 세웠지.



일단, 내가 의정부에 살기 때문에,

의정부에서 가까운 

서울 쪽으로 숙소를 알아봐야 했어.

적당한 지역은 수유였어!



퇴근 후

의정부에서 수유가는데 40~45분쯤 걸리고,

버스 한 방으로 갈 수 있을 뿐더러

동대문, 혜화, 명동, 종로와도 가깝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생각할 수 없었어.



문제는 숙소의 가격이었어.

게스트하우스는 불편하고, 

호텔은 너무 비싸고,

적당한 호스텔은 없고.



그래서 생각한게, 수유에 많은 모텔이야!

야놀자를 통해서 깔끔해 보이는 이름뿐인

호텔이란 곳에 사전에 전화해서




장기투숙에 대해서

가격을 협상했고,

협상은 성공했어.



모든 건 준비되었고,

T가 오기만을 기다렸어.




"T. 내가 너 머물 곳 이미 정해놨어.

보면 깜짝 놀랄거다!"



그리고 T는 실제로 봤을 때 

정말 깜짝 놀라게 되었지.



-본 편 기대해주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