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오스트리아에서 만난

부자친구 좐과 함께 국내 여행인

이빨마블을 함께 했던 날의 영상이야!


해남에 도착한지 2시간도 채 안되서

또 다시 주사위를 굴려 다음 행선지를 정했더랬지.


이 녀석은 도저히 바닷가 앞 텐트에서 못자겠나봐

하는 수 없이 좐을 위해 주사위를 한 번 더 굴렸는데

그래도 당일 갈 수 있는 광주 광역시가 걸렸어!


또한, 음식의 고장이라 불리는 곳이 걸려서

나름 내심 기뻐했지만

문제는 음식카드를 잘 뽑아야된다는 것!


음식카드는 좐의 손에 맡겼는데

뽑자마자 던져버리더라고?


냉큼 주워다가 확인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드디어 똥망 3형제 중 하나인

닭가슴살만 먹기가 나와버린거여!


캬... 이렇게 부자친구의 서민체험이 시작되는구만!


어쨌든, 좐에게 운전을 시켜

또 편안하게 광주까지 이동하고

그 녀석이 경험해보지 못한 초호화 숙소로 이동했지!


25,000원 모텔 말이야...


들어가자마자 알싸한 담배냄새가 풍겨왔는데

이 녀석 겁나 찡찡거렸지만 편집해버렸음!

아무래도 호텔만 다니던 녀석의 찡찡거림을

보통 사람이 이해하기 쉽진 않을 테니깐


어쨌든, 음식카드에서 나온대로

닭가슴살을 멕였는데

좐 녀석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어...


"난 삼계탕 먹을 때도 닭가슴살 안 먹어"


정말 자라온 환경이 다르구나...

응, 그래도 이젠 먹어야돼~

이빨마블 앞에선 부자건 거지던 평등하거든.


그렇게 닭가슴살을 멕이고 3시간쯤 지났을라나?

배고픔에 잠 못 드는 좐을 위해서

밑에 있는 가게에 가서

암뽕 순대라는 광주음식과 곱창구이를 사멕였어.


근데 영상 길이 길어지므로 마지막에 쿠키로 편집해버림

그리고 다음 날 일어나서

쌀밥과 고기가 없으면 밥도 안 먹는다는 좐을 위해

광주 5미 중 하나라는 음식을 먹으러 갔지!


바로, 무등산 보리밥이야!

하지만 너무 일찍가서 오픈 준비 중이었고

겸사겸사 옆에 있는 무등산을 가봤지!


요즘 세상 편한게 산도 돈 있으면

두 발로 오를 필요가 없더라고?

부자친구 데리고 다니는 만큼

오랜 만에 리프트로 사치했어!


본 영상에서는 광주 무등산의 풍경과

대표 5미라고 불리는 무등산 보리밥의 맛을 표현해봤으니

영상으로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gQhiVqea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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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태국에서의 간사한 다이어트 3편인데

주로, 태국 내 다이어트 식품과 가격에 초점을 맞춰

영상을 만들어 봤어!


솔직히 한국에서 다이어트 하려고 할 때

샐러드 먹겠답시고 야채 사서 뜯고 손질하고

드레싱 넣어서 그렇게 먹지않아?


그러면 그 시간과 돈!

엄청나게 아까운데

이 곳 태국에서는 그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싸다는 것!


예를 들면, 샐러드가 먹고 싶다?

그러면 그냥 길가에 떡하니 있는 쏨땀 집 들어가서

"거 하나 주쇼!" 외치면

금방 하나 뚝딱 만들어줘!


게다가 맨날 그거 먹는게 지겹다면

새로운 종류에 도전해보면 또 참신한 맛이 나지!

예를 들면, 새우라던가 게라던가!


물론, 단점으로는 먹고 탈이 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그렇게 해서 설사하면 또 무게 빠지니까 이득 아님?!


둘 째로 한국에서는 닭가슴살 먹겠다고

인터넷으로 5키로 주문하고나서

한 두 번 먹고 냉동실에 박아두기 일쑤잖아?


여기서는 맛있는 닭다리 삼시세끼 먹을 수 있어!

가격이 줏나 싸거든!

실제로 굽네치킨 같은 구운 치킨이90바트!

3500원 정도로 그걸로 한 끼 후다닥 먹으면 살 빠지는 거임!


실제로 내 친구 아속킹 곤이 녀석은

노가다 하다가 일 없을 때 살 빼겠다고 태국에 와서

나랑 같이 다이어트 한 적이 있어!


만약 여러분들이 돈 많은 백수거나

다른 환경에서 값 싸게 살 빼고 싶다면

태국에 1달 머물며 관광도 하고

살도 빼길 추천함!


어쨌든, 영상 속에 많은 정보를 담아봤으니

링크타고 이동하자!

https://youtu.be/4SxYi5mbP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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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태국의 학교 앞

먹거리에 대해서 소개한 영상이야!


항상 나는 학교 앞에 먹거리가

가장 합리적이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다고 생각해!

비싸면 애들이 먹지 않고

맛이 없어도 애들은 먹지 않거든!


때문에 내가 초등학교에서 일할 당시에도

학교 앞 분식집을 겁나 많이 이용했었더랬지.

태국에 와서도 학교 앞에 먹거리가 있을까

궁금해서 방콕의 학교 앞도 가보고

치앙마이의 학교 앞도 가봤는데

역시 가성비는 학교 앞이 짱이야!


어쨌든, 이번에는 내가 방콕에서 혼자 살았던 동네의

공립학교를 찾아가봤는데

그 곳은 태국 학생들을 강력하게(?)

육성해주는 음식이 있었더랬지!


그건 바로 구운 닭!

한 입 먹는 순간 내가 옥션에서 주문한

구운 닭가슴살이 아닌가 의심했어.

분명 난 닭다리를 먹고 있는데 말야.


이 녀석들 정말 강하게 자라겠군.

벌크 하난 지대로 하겄어!

어쨌건 간에, 오랜 만에 학교현장에서

못 다 이룬 교사의 꿈도 얘기해봤고

다양한 얘기를 영상 안에 담아봤으니 어서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zfmHjZrSa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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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다이어트 각오를

다지기 위해 남자의 상징인

머리빨을 포기하며

오직 운동만 하겠다고 머리를 깍았지.


일단, 일어나서 공복운동 했지.

이 날의 루틴은 서킷 트레이닝을

라운드제 크로스핏에 접목시켜서

3라운드 쉬는 시간 없이 끝내는 운동을 했어.

하는 내내 지옥이지만 3라운드를 마칠 때의

희열은 무척 큼.

일단, 워밍 업하려고 러닝머신이랑

자전거 타기 20분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지.

그리고 우리의 운동 플레이스인

주차장 옆 공터로 이동했어!


그리고 큰 사각형의 형태로 운동을 진행했는데

각 모서리마다 지정된 운동을 해야하고

이동하는 구간은 숏피치 전력질주로 이동 했지.


1섹션 : 푸쉬업 20개 -> 숏피치(10m 이동)

 -> 제자리 서전트 점프 10개

2섹션 : 스쿼트 30개 -> 롱피치(10m 이동)

-> 제자리 서전트 점프 10개

3섹션 : 암워킹 10개 -> 숏피치

-> 제자리 서전트 10개

4섹션 : 다이나믹 크런치 10개

-> 숏피치 -> 서전트


운동 구성에 대해 말하자면

주동근이 상체 대흉근인 푸쉬업과 유산소

하체 대퇴근인 스쿼트와 유산소

어깨 삼각근과 유산소

복근과 유산소로 이루어져있는데

무산소와 유산소가 적절하게

배치되게 플랜을 짰어.

스쿼트하며 괴로워 하는 아속킹

스쿼트 자세가 안 잡혀서

다칠까봐 자세 나올 때까지 계속

추가시켜서 했어.


스쿼트 할 때 무릎 부상 안 입으려면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빼서 하셈.

애플힙을 얻게 되는 건 덤임.

숏피치로 15m를 달려가는 아속킹.

거대하고 뚱뚱한 상체에 비해서

하체가 좀 부실한 편임.

다이나믹 크런치 후 괴로워하는 아속킹.

뱃살 때문에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접어야 하는데

잘 접히지가 않는다.


쉬는 시간 없이 3라운드를 끝내고 나니

이 날 역시 아속킹은 헛구역질 함.

아직까지 헛구역질만 하는 걸로 보아

운동강도를 조금 더 높혀서

토하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

공복운동을 끝낸 후

먹는 식사는 고구마 2개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무지방 우유.

근데, 태국어로 써있어서 무지방인지

저지방인지 모르겠다.

살 때도 옆에 사람한테 무작정

"뚱땡이 되고 싶지 않은데 무슨 우유 먹어야 돼요 캅?"

물어봐서 고른거라 확실치 않음.

200ml 한 컵에 70칼로리라고 써있긴 한데...

근데, 왜 한국에서 먹는 우유보다 맛있을까?

먹는 내내 맛있어서

칼로리 속인 거 아니냐고 열띤 토론을 벌였음.


여튼, 밥을 먹고 아속킹과 

머리를 깍자는 얘기가 나왔어.

운동 할 때 덥수룩하니까 굉장히 짜증나기도 하고

머리 짧게하면 딱 보기에도 못 생겨보이니까

뻘짓 안하고 운동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


그리고 20대 초반에 했던

1자 머리를 더 늙기 전에

한번 더 해보고 싶기도 했고...

그래서 집 앞 미용실에 갔는데

미용사가 게이였어...

머리를 깍는 동안 그 게이미용사의

행동은...


하... 이건 본편에서 언급하자.

너무 수치스럽다.

어쨌거나, 머리도 내가 기대한 머리가 아니었어.

짜르고 나니 나 공군에서 군생활 할 때보다

더 짧은 머리더라...

짱구 한 명이 거울 앞에 서있던데?
근데 적응 되니까 보면 볼 수록 또 괜찮아 보이더라...

혼자만의 자신감이겠지?


어쨌건, 머리깍고 들어와서

좀 쉬다가 다음 끼니를 먹어야 했어.

그래서 두 번째 식사는 닭다리살 백숙!

닭찌찌살 보다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물론, 단백질 함량은 닭찌찌가 최고지만

큰 차이도 없고 태국에선 가격도 싸며

맛도 더 있으니까 닭다리살 도전!

1시간 정도 후추만 뿌려서 푹 삶았지!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와... 한국 삼계탕 안 부럽다...

정말 야들야들하니 맛있다.

넓적다리 살을 한 입 베어물었을 때의

그 쾌감이란...


태국은 살 찌기도 쉬운 나라지만

다이어트 하기에도 좋은 나라라는 걸 느꼈지...

한국에선 비싼 닭다리살을 싸게 태국에서 먹으니까

행복하게 다이어트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아보카도 1개!

한국에서도 비싼데,

여기서도 비싼 편이야.

4개에 200바트 정도 했던 것 같아.

그 가격이면 닭다리가 몇 개여.

맛은 있지만, 두 번 다시 안 사는 걸로!!


이렇게 두 번째 끼니까지 먹고

심심해서 짜오프라야 강에 놀러가자고 했지.

강 쪽으로 가는 아무 버스나 타고

이상한데로 빠지기 전에 후다닥 내려서

1키로 정도 걸어갔어!


걷는 내내 땀이 흘렀지만

냄새나도 상관 없어.

우린 다이어터거든.


리버사이드 뷰에 위치한 레스토랑에 들어가

저렴한 블루베리 소다를 하나 시키면서

시간 좀 때우다가

밥 시간이 되어서 칼로리 낮고 영양만점인

오징어 요리를 주문하기로 했지.

이 날의 마지막 끼니는 이거였어.

소스가 굉장히 맛있어서 밥 비벼먹고 싶었는데

오징어만 건저먹음...


어쨌건, 식사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지.

그리고 다시 운동하려는데

아속킹이 부들부들 떨면서 말하더라...

"J... 나 진심 죽을 것 같다..."

"안 죽어. 운동하러 가자."


"지금 무릎 도가니가 너덜너덜해...(눈물 찔끔)"

"오늘 오전 운동이 나도 좀 빡셌는데...

제낄까? 그 대신 약속하나 하셈."


"오!!! 뭔데!!"

"오늘 클럽가서 등짝 다 젖을 때까지 춤추기."


"콜!!"


그렇게 우린 클럽을 가게 되었지.

예상대로 군인머리인 채로

클럽에 가니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 1도 없음.

심지어 대부분이 우리 중국인인 줄 암.

그래서 따거따거 외쳐대며 바운스 하며

3차 운동 끝!


-다음 편에서-


라오스를 다녀오고 나서

드디어 다이어트 첫 번째 날이 되었어.


다이어트에 들어가기에 앞서

제일 중요한 거는 뭐다?

그렇지.

마지막 만찬이지.

앞으로 뺄 살들인데 뭐...

조금 더 먹는다고 더 찌는 건 아니니까!

다들 다이어트 하기 전에

감사한 마음으로 천천히 최후의 만찬을 음미하도록 해.


새로운 운동합숙 하우스로 이동하기 전에

마지막 만찬을 위해서 라마9에 들렸지.

이티고 어플로 알아보니

일식 라멘 50% 할인을 해주는 곳이 있더라고?

돈코츠라멘에 차슈 4번 추가해서 먹고

미소 라멘에 차슈 3번 추가해서 먹으며

최후의 만찬으로써 부족함이 없게 먹었더랬지.

 

그리고는 빈민촌을 떠나

오직 운동만을 위한 방콕 변두리에 있는

합숙 운동 하우스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어.


그리고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자 했지.

다이어트에서 제일 중요한 건

사실상 식단이야.


수많은 사람들이 헬스장에 가서 상담을 받을 때

트레이너들이 꼭 하는 말들을 들어봤을 거야.

요요가 안 오게 살을 빼려면

근육을 많이 만들어서 기초대사량을 많이 늘려야 한다고.


헬스 트레이너로 일했을 당시

나 또한 처음엔 이렇게 말을 했었지.

이론적으로는 그럴 싸 하잖아?

이게 거짓말이냐고?

거짓말은 아니야.

장기적으로는 참 좋은 이론이지.


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이게 가능하지 않다고 확신했어. 

현실적으로 겁나 힘들어.

순수하게 근육량을 증대시켜 

폭발적으로 기초대사량을 올린다?

무슨 국가대표 선수도 아니고...

운동능력이 거의 없는 뚱뚱이들이

올리기도 힘든 근육량을 갑자기 늘려서

살을 훅 빼는 게 가능할까?
벌크업 식단도 아닌데?

체중을 감량한다는 것이 근손실이 1%라도

안 일어날 수가 없는 건데 오히려 벌크를 해서 뺀다면

무척 힘들고 시간도 엄청 오래걸리겠지.


그리고 대부분의 다이어터들은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살을 빼고 싶어하는데

누가 장기간 헬스 오래하고 싶어하겠어.

겁나 역설적이지.


요근래 스쳐지나가며 봤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기간 다이어트보다

단기간으로 끝내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던데

나도 동의하는 바임.

그리고 사실 대부분의 헬스장 트레이너들이 운동운동 하지만

사실상 운동은 30%고, 식단이 70%라고 생각해.


만약 현직 트레이너 분들이 

'너 따위가 뭔데 아는 척하냐'고 

반박한다면 리스펙은 해드리지만

일단 생활체육 보디빌딩 지도자 자격증이 없다면

나도 그냥 리스펙 해줭.


물론, 식단의 비율을 70%로 유지한 채

운동을 50%로 할 수 있다면

120%의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그 보다 좋은 건 없지.

여튼, 다이어트 할 때 70칼로리를 움직여서 빼는 것 보다

덜 먹는게 낫다고 생각함.

그래도 영양은 갖춰서 먹어야겠지?

그래서 일단 쇼핑을 갔어.

제일 먼저 포만감과 맛 또한 좋은 고구마!

탄수화물이 주된 영양소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손꼽히는 음식이지.

정확한 영양 구성은 영양사가 아니므로

네이버 쳐보셈.


한국에서 먹을 땐 비싸서 인터넷 주문했었는데

여기서는 55바트야!

한국 돈 1700원 정도.

더 놀라운 건 한 개의 가격이 아니라

키로당 1700원이야.

혜자스럽다! 혜자스러워!

두 번째로는 바나나!

바나나의 가격은 키로당 3,300원이야.

저 크고 아름답고 단단한 바나나 한 뭉텅이가

3,300원이면 한국보다 싼거 맞지?


바나나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자면

당도가 높고 탄수화물 비율이 많지만

고강도의 운동 전 후에

탄수화물 공급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


벌크업 하는 사람들에게는 고강도 저항운동 하기 전

하나 꼭 먹고 하고, 다이어터들에게는

운동 후 뒤지기 직전에 하나 먹으면 

생명유지로 쓰이는

탄수화물을 공급해줌으로 굉장히 좋아.


바나나는 식사대용으로도 아주 좋기도 한데

이것도 양껏 먹으면 살찜.

그리고 식사 후 디저트로 먹어도 살찜.


이유는 몸에선 정도 이상의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

내보내지 않고 비상 시 쓰일 에너지원인 지방으로

전환시켜 저장하기 때문임.

이 얘기는 혈당과 관련이 있는데

바나나는 혈당수치(GI)가 높은 음식이야.

밥 먹어서 안 그래도 혈당이 줏나 높아져있는데

혈당수치 높은 바나나 처묵한다면 바로 지방 ㄱㄱ임.

정 먹어야겠으면 식사 사이에 처묵하셈들.

그 다음으로는 단백질의 

최고 가성비로 뽑히는 닭 가슴살!

가격 미쳤따리. 냉동되지 않은

생닭가슴살이 1kg에 63바트!

한국 돈 2000원!!

일단, 4덩이 샀음!


게다가 허벅지가 붙어있는 닭다리 살도

64바트!! 개 지렸다리!

닭 가슴살이 단백질 함량이 더 많긴 하지만

엄청 큰 차이도 아닐 뿐더러

닭다리가 더 맛있으니 2개 사봤어.

먹어보고 맛있으면 닭다리로 대체하려고.

체리 크기의 방울토마토는

1키로에 75바트!

한국 돈 2300원 정도!

한국보다 많이 싸서 기분이 매우 좋다.

방울토마토는 칼로리가 굉장히 낮아서

배 많이 고프면 그냥 질릴 때까지 처묵하려고 샀엉.

근데, 사실상 10개 넘게 먹으면 질려서 못 먹음.


가기 전에 아속킹 곤이가 급하게

달려와서 아보카도도 그렇게 다이어트에 좋다고

4개만 사보자고 해서 일단 골랐는데

가격 개창렬...

한국보다 싸긴 한데, 다른 재료에 비하면

창렬 그 자체임...


저렴하게 살 빼려고 온 녀석이

아보카도는 무슨...

계산하러 가는 김에 5L 짜리 무지방 우유를 봤는데

한국돈으로 6800원...

개혜자. 일단 지름.


쇼핑을 마치고 나니 저녁은 

아직 뭐 먹을게 없었으므로

바로 옆 푸드코트에 있는 

싸구려 치킨스테이크 60바트짜리로 대체했어.

쇼핑과 저녁식사를 해결한 후

우리는 운동을 시작했지.

일단, 콘도 헬스장 가서

자전거 10분 타며 웜업하고

푸쉬업했어.

곤이 녀석은 자기 체중도 못 이기는 정도로 살이 쪄서

푸쉬업도 무릎대고 하더라...

그것도 힘든지 3세트 째 하다가 코피 쏟음.

아무래도 오랜 만에 운동하니 머리에 피가 쏠려

혈관 터졌나 봄.

하지만, 운동하는 순간 만큼은 지옥의 트레이너 모드라

그런 거 일일히 봐주지 않아.


"야, 휴지로 대충 막고 일어서.

이제 본 운동 시작해야지."


헬스장 안에서의 운동은

푸쉬업 20개씩 3세트, 밴트 오버로우 25개씩 3세트

파이크 푸쉬업 10개씩 3세트했어.

제일 먼저 사용되는 탄수화물 시스템을

빨리 날려버릴라고 갑빠, 등짝, 어깨운동을

조져버렸다고 할 수 있지.


그 후 밑으로 내려와서

스쿼트 30개씩 3세트,

워킹 런지 10미터씩 3세트했어.

일단 아속킹은 스쿼트 자세가 안나와서

자세부터 가르쳤어.

하강 시 무릎이 발 앞꿈치보다 많이 나온다면

하중이 무릎에 실려 나중에 도가니 고장 날 수 있으니까

엉덩이를 쭉 빼서 무게중심을 허벅다리에 주도록 하자.

조금씩 자세가 나오는 구만.

나는 옆에서 입으로 운동했냐고?

트레이너 시절도 그러했듯이

나는 절대 입으로 하지 않고 같이 운동해.


솔직히, 헬스 회원들이랑 같이 운동하면

지친 모습 보이기 때문에

가오 상해서 같이 안 하는 트레이너들도 많은데

나 같은 경우는 땀복입고 

침 질질 흘려가면서 같이 했어.

그렇게 하면, 근무시간에 운동하면서

돈 버는 기분이거든. 개이득.


이렇게 한 후에 서킷 트레이닝을 했어.

서킷 트레이닝은 순환운동이라고 보면 되는데

설명하기 귀찮으므로 구역에서 정해진 운동을 한다라고

하면 되겠군.

숏피치-서전트 점프-롱피치-서전트 점프-체전굴

각각 30초씩 쉬는 시간없이 한 번에 3세트로

운동을 구성했어.

이게 말로는 쉬워보이는데 일단 하면 온 몸의 구멍에서

땀이 쭉 나와. 게다가 이 곳은 태국.

밤이어도 더워. 걷기만 해도 핫요가 하는 것 같아서

 살 빼기엔 최고지.

친구 곤이는 하는 중간마다

헛구역질하며 토하려고 해서 한 마디했어.

"토하고 빨리 마저 하셈"

"으응."

이 녀석도 나름 각오를 하고 온 게

진짜 살 빼고 싶으면

죽는 거 아니면 살 빼는 거

둘 중 하나만 할 생각으로 오라고

누누히 얘기했었거든.

그래서 운동 일단 시작하면

선생님, 선생님 하며 존칭 써줘서

더 기특해.


이 운동이 끝나고 좀 쉬다가

우리는 마지막 운동을 하러갔지.

어디갔냐고?

클럽에 땀 뺄겸 춤추러!!

아, 물론 술은 다이어트에 독이지만

태국 문화는 위스키 조금에 믹서 엄청 때려먹는 문화라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실험 중.

물론, 콜라는 안돼고, 소다랑 물만 섞어서 마심.

스쿼트를 변형해서 태국춤을 춰대니

주위에서 수근수근 거리지만

남한테 피해끼친 것도 아니고 다이어트 할 때

눈치보면 살 못 뺌!!


그럼 운동일지에서 보자 Baaa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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