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내 태국여친 린팁이와

그녀의 친구들 때와 뱅크를 데리고

한식 스타일의 레스토랑을 갔던 날이야!


얼마 전에 때는 러시아에서 내 기념선물을 사와줘서

너무 고마운 나머지 한식 한 번 대접해야겠다 말을 했는데

이 날 겸사겸사 지키러 갔더랬지!


우리가 갔던 곳은 촌킹이라는 곳인데

승전기념탑 5분 거리에 센터 원이라는

쇼핑몰 3층에 있어!


처음 나는 이 곳을 스쳐 지나가다가

뭐지 싶어서 봤는데 치킨이 무한리필이더라?!

그래서 그 이 후로 나만의 완전 소중한 장소라고 생각하며

언젠가 꼭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더랬지!


자세한 위치는 구글지도 첨부할게!

https://goo.gl/maps/xxsqeWh4XrZ7DCs56


린팁이를 포함한 때와 뱅크는

그 곳에서 한국 스타일의 치킨과

고추장 찌개를 먹었는데 반응들이 아주...!!

그건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https://youtu.be/Zp4OG6kgB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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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태국에 도착해서 이틀 째 되는 날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음식을 먹지 못해서

이 곳이 태국인가 한국인가 분 간이 안 갔어!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제대로 된 태국요리 먹으러 가자고 졸랐지!

그녀는 한 참을 곰곰히 생각하다가

좋은 곳이 있다면서 날 데리고 갔더랬지!


그 곳은 바로 태국 궁중의 비밀 레시피가 있는

특별한 레스토랑이었어!

인테리어는 굉장히 앤틱해서

태국 궁중 요리가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멀어졌지만

여자친구의 설명으로는 다른 데서는 먹기 힘든 레시피라 하더라!

그래서 상당히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

우리는 야채튀김볶음과 모둠야채, 그리고 옐로우 커리를 시켰는데

생긴 거는 길거리에서 먹는 거랑 별 반 다르지 않았어!


과연 입 속에 넣었을 때

내 쌍싸다구를 후려주는 퀄리티의 맛이 나올까?!

정확한 맛 표현과 가격은 영상에서 확인하자!

https://youtu.be/SYUL0DHd1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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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드디어 여러분께 약속했던

EAT AM ARE 라는 레스토랑을 갔던 날이야!


태국 거지 여행기부터 누누히 극찬하던 그 곳!

한국돈 5천원 정도면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그 곳!

항상 나는 누군가가 방콕 맛집 좀 알려줘라고 말하면

이 곳을 추천하곤 했지!


그래서 이 날 아침부터 스테이크 노래를 부르며

여친을 따라 방콕으로 이동했어!

하지만, 가자마자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여친의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지!


드디어 여자친구를 만나고

승전기념탑으로 이동했는데

그 이유는 이트엠아 레스토랑이

승전기념탑에 밀집되어있기 때문이야!

6개의 지점이 승전기념탑 주변에 널려져있으니까

아마 이 곳을 배회하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걸?!

그래도 한 방에 찾을 수 있도록

내가 자주 가는 지점의 지도를 올려놓을게!

https://goo.gl/maps/k4zpRqpAeLQ2


이 곳에서 여친과 나는

스파게티 + 스테이크 세트 2개

양념치킨 윙 8개 + 콜라 1L를 시켰어!

가격은 600바트 정도가 나왔는데

한국돈 2만원이야!

먹는데 배 터질 뻔!!


이렇게 가격이 싸니까

퀄리티가 의심된다고?

지금 바로 영상을 통해 확인하자!

내가 왜 안 가면 후회한다고 하는 지 알 수 있을 거야!

https://youtu.be/r72OlH7d6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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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여자친구와 산뜻한 일요일을

보내기 위해 브런치를 먹으러 갈 겸

여러분들에게 태국의 보급형 패밀리 레스토랑 격인

씨즐러를 소개하러 갔지!


내가 마지막으로 씨즐러에 간 건

5개월 전 우돈타니였어!

그 때 내 기억으로는 139바트였는데

지금은 10바트 올랐더라!


안 그래도 태국 환율도 미쳐 날뛰고 있는데

가격까지 오르다니...

이 샛기들 돈 독 올랐어ㅜ


어쨌거나, 씨즐러를 가자고 한 건 여자친구였는데

그녀는 따듯한 스프가 먹고 싶다고 했어!

하지만, 막상 가는 도중에 갑자기 스테이크 시키자고...

하... ㅠ 요즘 들어, 등골 빠진다 흑흑


어쨌거나, 예전에 여친의 치과치료를 따라갔을 때

겁 먹어하던 그녀에게 먹고싶은 거 사주겠다고

말 해놨으니 그래도 사줘야겠지?!


그래서 씨즐러의 샐러드바를 소개 할 겸

스테이크도 하나 시켜봤어!

하지만 그 곳 스테이크는 내가 생각한 퀄리티보다...

훨씬 엉망이었지!


그 모습은 영상에서 확인하자!

https://youtu.be/KBLhH_Nc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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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국을 여행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핵꿀 어플인 이티고를 소개하려고 해!


이티고가 뭐냐면, 최대 50% 반 값으로

비싼 레스토랑을 갈 수 있는

최고의 태국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자부함!


가맹점도 꽤 많아서 방콕 뿐 만 아니라

파타야, 이싼, 치앙마이, 남부지방까지 두루 있어!

하지만, 언제나 반 값 할인 하는 게 아니라

레스토랑이 가장 인기 없는 시간이나

정해놓은 시간에만 50%행사를 때리니까

눈팅 슥 하다가 바로 예약해버리면 쉽게 할인 받을 수 있지!


특히나 나는 태국 거지 여행기 시절

돈이 없어 찔찔거리면서도 가끔은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싶어서 이티고를 주로 이용하곤 했는데

갸꿀따리임!


하지만, 조심스러운 사람들도 있을 거야.

이샛기 광고 받은 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만약 이러저러한 사유로 잘 못 되면 실컷 먹고 비싼 돈 내야하니까

조심스러운 사람들도 있을 건데

광고 받긴 개뿔! 이티고 이샛기들은 내가 존재하고 있는 지 조차도 모름.


어쨌건, 조심스러운 여러분들을 위해 내가 먼저

예약부터 결제까지 실제로 해보았어!

내가 정한 레스토랑은 호텔뷔페보다도

한국에서 친숙하지만 비싸서 자주 못 먹던 곳!

도미노 피자로 정했지!


그래서 전 날 삔뚜상한 여자친구를 데리고

이 곳으로 갔더랬지!

여자친구는 이것저것 엄청 많이 시켰어!

그녀는 나와 여러차례 이티고를 경험해봐서

이티고의 50% 반값 마법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기에

원하는 것을 마구마구 주문하더군!


내가 시킨 메뉴와 믿기지 않는 가격!

동영상에서 확인해보자!

https://youtu.be/xUsoMFhEF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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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에 이어서

오늘은 여자친구와 꺼끄렛에 갔던

두 번째 이야기야!


점심을 먹기 위해 여자친구와

짜오프라야 강이 잘 보이는

리버사이드 레스토랑에 들어갔어!


제일 먼저 살펴봤던 건 메뉴판인데

제일 비싼 메뉴가 90바트!

한국 돈으로 3천원이야!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안찬이라는 꽃으로 만든 밥이야!

사실 안찬은 내가 치앙마이 여행했을 때

안찬누들이라는 레스토랑에 가서

자주 먹었었는데 여자친구는 어떻게 알고있냐며 놀라했더랬지!


우리는 안찬으로 만든 물밥과 돼지고기 장조림, 만두를 비롯해

길거리에서 사왔던 음식들을 같이 먹었는데

그 맛은 영상으로 자세히 표현했으니까

영상으로 보는 게 좋겠다!


음식을 다 먹고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지

음식이 잘 안 맞았던 건지

갑자기 배가 꾸르륵 거리면서 설사신호가 오기 시작했지.

웬만하면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라 참으려했는데

급격하게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결국 돌아올 수 밖에 없었지...

화장실에 가기위한 험난한 여정도 영상 속에 담아봤으니

다 같이 보러가자구!

https://youtu.be/V4uBKj3KH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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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카지노인

겐팅 하이랜드에 갔던 이야기야!


말레이시아를 같이 갔던 일행들이

카지노에 간다고 해서 나도 따라가게 되었지.

처음으로 카지노에 갔기 때문에

두근거리는 마음은 감출 수가 없었어!


가자마자 회원등록을 하니까

한국돈으로 만원정도를 넣어주더라!

그렇게 해서 나는 바카라라는

게임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고

10분이 채지나지 않아

내 모든 돈을 탕진해버렸지.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카지노 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탐험해봤는데

공짜커피머신부터 전면유리로 된 카페까지

볼 게 너무 많은 거야.

카지노 안에는 호텔은 물론

수 많은 음식점이 있어서

돈만 있으면 평생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


돌아오는 길에 일행과 대화를 하다가

삔뚜가 많이 상했어.

뜬금없이 정체모를 가방을 들어줄 수 있겠냐는 등

우리 사이에 왜 안된다는 둥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데

그 사람들을 따라 공짜로 온 여행이기 때문에

꾹 참았는데 그게 더 빡쳤어.


애초부터 별로 오고싶어 하지도 않았는데

순수하게 같이 가자고 해놓고

그딴 소리 하니까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싶었어.

무엇보다 기분으로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었는데 내 모든 짐이 그 사람들의

숙소에 있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참고 있어야했지.


자세한 카지노 이야기와 갈등이 궁금하다면

링크타고 들어오길 바래!

https://youtu.be/JcsbT9j8SME


오늘은 방콕 외곽지역인

랑싯 따완댕에 가서 놀았던

이야기를 쓰려 행.


역시나 설사가 쉽사리 낫지 않아서

아침부터 몇 번 쏟아냈어...

전 날 기름 진 걸 먹어서

살짝 도진 듯해...

그래서 아침은 왠만하면

기름기가 적은?

음식 위주로 먹었지.

쌀밥 먹고 싶었쪙.

요롬코롬 아침을 먹고 몇 일간

끙끙 아파했으니까 이제 곡 작업 다시

진행해야지!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집에 있으면 또 누워있을 거 뻔하니까

승전기념탑 소이 랑남으로 이동했어.

그리고 카페에 들어갔지.

여긴 were bean coffe라는 곳인데

근처에 대학이 있어서 그런지

대학생들 엄청 많이와서

스터디 하더라고.

풋풋한 대학생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

나도 커피 한 잔 시켜서

한 켠에서 곡 작업을 시작했더랬지.

어느 정도 곡 작업을 하고 난 후에

할 거 없어서 셀카나 좀 찍어봄.

일주일 간의 구토와 설사 덕분인지

얼굴이 초췌하게 변했어.

근데, 더 이뻐보인당.

식중독 다이어트 짱짱맨.

이 때는 밖에 자주 안 다녀서 그런가

얼굴이 아직 하얗네...

지금은 꺼무잡잡하게 변했따리...


여기서 시원한 에어컨 쐬면서

빈둥대는데 SCB은행에 다니는 누나가

근처에서 일 본다고 잠깐 보자고

문자가 왔어.

이윽고 그 누나가 도착했지.

그리고는 약 한 뭉텅이를 주더라.

설사약부터 시작해서 감기약, 야돔까지...

감사합니다 ㅠ ㅠ

근데, 거의 다 나아서

안 먹어도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성의가 있으니까

눈 앞에서 꿀떡꿀떡 삼켜 먹었엉.

이 누나랑은 간간히 만나서

한국어랑 태국어 언어교환했더랬는데

이 날은 공부 말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

자기가 사주겠다고!

그래서 쫄래쫄래 따라갔어.

여긴 승전기념탑 센츄리 몰에 있는

궁이라는 한식 아닌 한식 집이야.

떡볶이 전문점인데

예전에 태국음식 후기에 이미 포스팅해놨었어.

맛은... 음...

여긴 태국에서 볼 수 있는 왠만한 샤부샤부처럼

토핑을 추가하고 고를 수 있게 되어있어.

우린 세트메뉴를 시켰더랬지.

이게 무슨 떡볶이야...

그냥 온갖 재료 때려넣고

끓이는 거잖아.

심지어 튀김류를 처음부터 물에 담가놓고 끓여버리네.

기대도 안 했지만 너무 심함.

심지어 고기도 그냥 때려넣음

하... 저런 생고기와 버섯을 넣는 게

한국 떡볶이였던가?

그냥 태국음식이라고 봐야 할 듯.

게다가 간도 싱거워서 정말 내 돈 주고 먹었다면

여기 오너 불러서 쌍판을 때렸을 지도 몰라.

공짜로 먹었으니 참는다...

5점 만점 중에 2.3점임.

너무 후한가?


여튼, 이렇게 밥을 먹고있을 때

랑싯 방장형한테 연락이 왔어.

"J! 몸은 좀 괜찮니?!"

"네 많이 나았어요."


"오늘 따완댕 가서 놀건데 너도 와라!

너 없으면 흥이 안 살아!"

"ㅇㅋㅇㅋ 제가 거기 분위기 살랴드림!

기다리셈!"


그래서 누나와 밥 먹고 헤어지자마자

레드불 하나 먹고 

바로 미니밴 타고 랑싯으로 달려갔어!

밤 10시까지는 승전기념탑에서

랑싯으로 가는 미니밴이 있으니까

참고들 하셈.

드디어 랑싯 따완댕 컨팽능에 도착했어!

랑싯 방장형이랑 하도 많이와서

세이프가드가 이젠 검사도 안한다...

안으로 들어가니 수 많은 테이블과

무대 위에 사람들이 보였어.

따완댕은 극장식 펍이랄까?

밥 먹으면서 공연 보는 그런 곳의 개념이야.

근데, 12시가 지나면 다들 취기가 올라서

자리에 일어나 다들 춤을 추지.

우리나라 7080 같은 춤인데 보다보니

웃기기도하고 매력도 있더라고!


춤 추다가 힘들 때면 의자가 있어서

편안히 앉아서 쉴 수도 있어!

난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매번 따완댕을 가는 걸지도 모르겠어.

그리고 무대 위에 누나들

너무 이쁨.

그리고 무대의상이라 그런지 몰라도

상당히 짧아서 아찔행.

왼쪽 누나는 숏팬츠인지 기저귀인지 분간이 안간다...

태국 여성분들이 자주 추는

7080스러운 춤이야.

일단 엄지는 치켜세워 따봉을 만드는게 포인트지.

게다가 상체는 꼿꼿이 세워줘야 맛이 살아.

상체의 무게 중심선이 기저면의 정 가운데를

향하고 있으므로 높은 하이힐을 신었음에도

안정성을 확보하며 춤을 출 수가 있지.

그리고 태국만담도 가끔하는데

굉장히 일본스럽기도 해.

뭔 얘기를 저리 재밌게 주고받나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그냥 남들 웃을 때 웃으면 태국어 잘해보이니까

님들도 그냥 웃어보셈.

주변 사람들이 태국말로 말 먼저 걸 것임.

기럭지 쩌는 간지나는 기타형님.

이 형 기타 짱 잘침.

지금 우리 밴드 리드기타 한 명 구인 중인데

우리 밴드로 데려오고 싶다.

요롬코롬 죄수 복장으로

재밌게 공연 하기도 해.

이런 볼 거리가 많아서

색안경만 안 끼고 온다면 

나름 찰지게 놀 수 있을 듯 해!

이런 느낌이랄까?

밥도 먹고 공연도 보고

누군가는 헌팅도 하고

응? 나요? 

이 날은 정말 감사하게도 어떤 여성분이

먼저 내게 다가와서 건배 같이하자고 오셨어.

그리고 사진 같이 찍자고 하는데

이 사진을 통해서 태국 친구들의 사진이

얼마나 사기인가를 알게 되었지.

내 얼굴 어쩔 꺼야...

눈은 왜 이리 커지고

턱은 왜 이렇게 후려깎은 거여!!

외계인 앨리였나? 그거 닮았네...

잘 생겨졌다기보다는 기생오라비가 되어버렸어...

태국 친구들은 이 어플 많이 쓴다던데

이름은 잘 모르겠어.

한 가지 확실한 건 여성 분들이 

이 어플을 사용했을 시

눈이 커지며 턱선이 고와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같아.


요롬코롬 썸도 타면서

연락처를 주고 받았는데

그 후로 어떻게 되었냐고?

마찬가지로 그냥 흐지부지지 뭐.

내가 랑싯에서 계속 거주하는 것도 아니고...ㅠ

어쨌거나, 랑싯에서의 마무리는 언제나 음식이지!

이 시간까지 문 연 식당가서

쌀국수 먹으며 마무으리!

그리고 이 글도 마무으리!

담 편에서 보장!


이번 편은 방콕 람캄행 변두리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 갔던 일화인데

보통적인 식당처럼 보이지만 

사실 보통적이지 않았던

 레스토랑이었던 이야기임.


이 날도 어김없이

설사로 인해 밤새 쏟아내다가

느지막이 일어났더랬지.

정말 반 시체 상태로

침대에만 2시간 내내 이러고

누워있었던 것 같아.

뭐했냐고?

케겔 운동했음.

중학교 때 역사 선생님이 남자건 여자건

항문 조이기 운동이 그렇고 좋다고

입이 마르고 닳토록 예찬을 했었는데

본의 아니게 항문 조이기 운동을

평생 할 횟수를 침대에서 다 했지.

이렇게 누워만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어.

그래서 미루고 미뤘던 

곡 작업을 시작해야겠다 싶었지.

기타를 드는 순간...

기타 줄은 녹슬어 있고 거미줄 치기 직전이네...

얼마나 기타를 안 쳤던 거지...

일단 줄부터 갈자.

예전부터 기타치는데 필요 이상으로

힘을 주고쳐서 줄 많이 끊어먹었더랬지.

그래서 줄 가는 건 몸이 기억할 정도로 해봤으!

요롬코롬 기타 줄을 갈고

전에 올렸던 노래인 아속킹의 스케치를 하기 시작했어.

메인 인트로부터 대충 만들고 드럼도 대충 찍고 하니까

쫌 폼새가 나더라.

악기를 더 추가해서 만드려는데

갑자기 R형한테 볼링이나 치자고 연락이 왔어.

3시간 정도를 쭈구리고 음악미디만 만지니까

야외활동이 하고 싶어져서 알겠다고 하고 만나기로 했지!

만남의 장소는 빅씨 랏프라오!

굉장히 멀었어...

그랩택시 할인코드 넣었는데도 200바트...

200바트면 6,600원이라 

얼마 안한다고 생각들 하겠지만

현지 패치가 된다면 200바트로 택시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가늠 할 수 있게 될 것이야...

어쨌거나 도착했으니 사진 한 컷!

나시는 게이의 상징이지만

일단 편하므로 상관 없으셈!

반팔 티 입는다고 누가 

내 번호 따러 오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평상시는 나시입고 다니자!


배가 고파서 뭘 먹을까 하다가

마땅히 먹을게 없어서

KFC에 들어갔어.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치킨을 시키려는 순간

내 항문이 내게 말을 걸었지.

'크크크. 설사인데 치킨을 먹겠다고?

다시 지리고 싶은 건가?

맘대로 해! 먹고 싶으면 먹어!

내 문은 언제나 오픈되어있으니까. 크크킄'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매쉬 포테이토 하나 시켰어...

마요네즈에 으깬감자는 굉장히 좋아해서

이것도 비슷한 맛일 줄 알았는데

소스는 생각보다 실망적이었어.

단 맛이 빠진 돈까스 소스랄까?

그래도 많이 기름진 음식은 아니니까

다행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지. ㅠ


R형을 기다리면서 빅씨 랏프라오를

조금 둘러봤어.

요롬코롬 아이스링크도 있더라.

오래있으면 또 오한 들면서

응가 마려우니까 서둘러 자리를 이동했어.


주관적인 생각으로 빅씨 랏프라오는 사람이 없어!

휑해! 시간 때도 시간 때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낡은 느낌이라

사람이 많이 찾진 안 나봐.

영화관도 있는데 역시 휑함!

사람 많은 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여기 오는 거 강추함.

이 때 한 참 '신과 함께' 태국에서 상영 했었는데

얼마 전에 '신과 함께2'를 평일 저녁에

이 곳에서 보게 되었어.

사람 5명 있더라... 짱짱맨임.


어쨌거나, R형을 만나서

우린 볼링장으로 이동했지.

오. 꽤 크다?

레인도 깔끔해!

게다가 평일에 와서 게임당이 아니라

시간당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라

1시간 내내 맘대로 칠 수 있었어.

그래서 R형 따로, 나 따로 해서

레인 2개 놓고 침!

R형은 치는 족족 스트라이크던데...?

알고 보니 고등학생 때 선수출신이었다네.

우리는 시합 따윈 하지 않고

서로 말없이 자신의 폼을 다듬으며

1시간 내내 주구장창 볼만 굴려댔더랬지.

거의 뭐 수련이었달까?

볼링이 끝난 후 R형과 밥을 먹으러

람캄행으로 이동했어.

R형이 평상시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다는

레스토랑에 가게 되었는데

이쁘장한 여자가 반겨주네. 헤헤

안 에는 뭐 별다를 거 없어.

야외 테이블에, 분위기 있는 팝송과 태국노래!

싸바이 싸바이 하구나!!

감미로운 음악소리와

물 소리가 잘 어울렸더랬지.

남녀 커플끼리 온 테이블도 있고

남녀 혼성으로 여러명 온 테이블도 있대?

음식 값은 엄청 비싸지도 

엄청 싸지도 않았어.

"J. 뭐 먹을래? 햄이 사줄께!"

"오? 진짜요? 

그러면 팟 크랏파오 무쌉이요!"


"그래? 그건 겨란 후라이랑 먹어야 맛있지!

여기 겨란 후라이 2개 주세요!"

감튀와 팟 카빠오 무쌉

맛있게 냠냠 하는데 

어디서 자꾸 소리가 나네?

꾸르르르...

아, 나 설사였지. 쫌만 참자...


요롬코롬 고통을 참으며 음식을 먹고 있는데

섹시한 옷차림의 여자 3명이 쪼르르 오더라.

일단 태국어로 뭐라고 말 하는데

일단 똥꼬에 집중함.

이 친구들 앞에서 지릴 순 없으니까...


R형이 대화해보니 알고보니까

여기는 여자랑 같이 술 먹는 곳이란다.

근데, 연인끼리 오거나 혼성으로 온 애들은 뭐지?

레스토랑 겸 마담 시스템을 같이 운영하는 건가?

신기하네... 

뭐 그래도 퇴폐적인 곳은 아니니

그렇게 오는 거겠지?


"J야! 3명 중에 누가 제일 이쁘냐?"

"저 중간 친구가 되게 이국적으로 생겼네요."


"아 그래?! 잠깐 좀 앉아보쇼!"

"히에엑?"

그렇게 하여 이국적인 그 여자분이

내 옆에 앉게 되었어.

알고보니까 여기는 알바하러 오는 거고

람캄행 대학 다닌다고 하더라.

등록금 벌려고 알바한다니까 

내 대학생 때가 생각나버렸어...

나는 알바를 하지 않으면 

대학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였는데.ㅠ

나라에서 지원은 못 받고... 


기준이 다르지만 이게 퇴폐가 아니라면

이것도 성실한 알바라고 봐야 되는 건가?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랑은 문화도 다르고 

성실한 일에 대한 개념도 다르니

타 외국인이 주제 넘게 뭐라고 할 순 없잖아.

다만, 한 마디는 해야했어.


"저기...너... >_<"

"응? 왜?(이쁘다고 말해)"


"굉장히 잘생기셨네요."


손님 따귀를 철푸덕 칠 수 있는 걸 보아하니

손님에 대한 개념도 다른 듯 하다.


-다음 편에서-



이번 편은 설사가 걸렸는데도 불구하고

태국 교통국에가서 드디어 면허를

가져왔던 이야기를 해보려 함.


전 편에서 주사를 맞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날 설사를 20번 정도 했어...

한국에서 주사 맞으면 바로 낫는데

태국은 아닌가봐...

극한의 고통을 주는 주사 보다도

빡센 약 먹는 게 훨 나은 것 같아...

이 날 정말 탈수로 쓰러질 것 같아서

편의점에서 파는 10바트 짜리 이온음료인

스폰서를 종류 별로 다 샀어.

색깔 별로 맛이 다 다른데

종류 별로 먹고 엉덩이로 쏟아낼 때마다

스폰서 원액이 그대로 나왔더랬지...

빨간 색을 먹으면 빨간 국물...

누런 색을 먹으면 누런 국물...

개인적으로 제일 앞에 있는 파란 뚜껑의

회색 국물이 맛도 제일 괜찮았고

쏟아내고 나서 보기에도 제일 괜찮았음.

이렇게 밤새 쏟아내고 아침이 밝았어.

한계까지 쏟아내서 힘이 없었어...

그래서 일단 죽이랑 응가를 잘 응고시켜준다는

바나나로 기력을 좀 보충했지.

게다가 약까지 두 개 먹으니까

배가 잠시 잠잠해졌어.

괜찮다 싶어서 일단 교통국 가서

면허 마저 따기로 함.

면허장까지는 그랩택시 타고 오는데

기사가 좀 띨빵해서 또 늦을 뻔 했어.

어쨌거나 교통국 서류 내는 곳으로 가서

접수를 했더랬지.

서류 검사하는 아줌마가 

기계처럼 일하는 스타일이고 

말도 잘 안 하는 깐깐징어인데

아픈 와중에도 생긋생긋 웃어주니까

나중에 나한테 장난도 치고 웃어주더라.

아줌마가 신체검사하라고

3층으로 가래서 이동.

여기서 뭘 했냐면, 

그냥 정지신호 들어오면

브레이크 밟는 반사신경 테스트나

색맹 같은 시각 테스트 했던 것 같아.

그리고 드디어 통과서류를 받았어!!

나는 오토바이와 운전면허 두 개를 신청해서

두 장을 받았지.

이제 이걸 가지고 면허증에 쓰일 사진을

찍으러 갔어.

근데, 탈수 때문에 얼굴 살 쪽 빠져서

겁나 잘 나옴...


내 면허보면 태국 친구들이 놀란다!

현지 교통국 카메라로 사진이 

이렇게 잘 나올 수가 있는 거냐고...

두 개 따는데 310바트!!

유효기간은 2년이야!

드디어 땄구나!!

근데, 궁금한게 얘네는 얘네만의

력이 있나봐.


우리는 2018년을 쓰는데 얘내는 2561이라고

표기를 하더라고?

아마도 불교력이겠지?


면허를 따고 랑싯 방장 형이

교통국에서 가까운 랏프라오에 있다고 해서

얼굴만 보러 잠깐 이동했어.

보자마자 얼굴 왜 이렇게 헬슥해졌냐고

많이 아픈 것 아니냐고 하던데

많이 아픈 거 맞아요 ㅠ

랏프라오 지역은 정말 이쁜 카페랑

음식점이 너무나도 많아.

근데, 경찰도 많아서 술 먹고 여기서

운전하면 주옷 되는 거여.

여기는 풀문이라는 곳인데

여러 음식점이 모여있어서

맘에 드는 곳 가서 앉아서 먹으면 돼.

아름다운 풍경만 공유한다고 할 수 있지.

일단 식사하기 전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 때렸지.

여러 담소를 나누며

해가 뉘엿뉘엿 지고 나서야

음식점으로 이동했어.

우리가 간 음식점은

view alpaca farm D 라는 음식점인데

신기하게도 알파카를 기르는 곳이여서

이 곳에서 처음으로 알파카를 구경 할 수 있었어.

내부는 여타 식당과 다르지 않음.

분위기 좋다.

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바이사바이 느낌이랄까?

기타치며 노래 불러주는 사람도 있고

분위기 하나는 기가 멕히네!!

음식을 여러 개 시켰지만

내가 먹을 수 있는 건

저 오른 쪽 아래에 보이는

허연 죽 밖에 없음...

지금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되는데

괜히 기름진 거 애매하게 먹다가

또 엉덩이로 쏟아내기 싫음...ㅠ ㅠ

발 밑에 보이는 자그마한 고양이.

지금 이 순간은 니가 부럽다.

적어도 너는 설사 안하고 있잖아...

동물들은 구린 내 좋아해선가

내 응꼬 주위에서 벗어나질 않는구만...?

헬슥한 얼굴로 사진 하나 찍어주고

주변이나 둘러보러 갔어.

오 알파카다 알파카!

겁나 비싸겠지?

색깔 별로 다양하게

앉아있는데 TV에서 보는 것처럼

머리 스타일이 기똥차진 않았어.

머리 죄다 밀어논 듯...

요롬코롬 잠시나마 밖에 나와서

세상 구경을 하고 엉덩이가 부글부글 끓는 바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

집으로 돌아오자

반갑지 않은 손님이 와있었어...

뭐냐, 누구냐 너...

어떻게 들어온 거여?!

이건 찡쪽이라고 하는 도마뱀인데

모기나 파리 같은 걸 먹는데...

우리 집 안에서 보는 건 처음이라 나도 적잖이 놀랐어.


수줍은 듯 스프링 쿨러 안으로

머리를 숨기던데?

머리 숨겨서 너가 나 안보이면

내가 너 안 보이겠냐 바보야.

이 귀여운 녀석을 어떻게 했냐고?

페트병 들고 겁나 때려서 내보냈어!

집 세 안 냈으면 나가야지.

당연한 걸. 안 그래?

어디 공짜 숙식할라고.


-다음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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