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속초를 추노해서

300km 떨어진 포항까지 갔던 날의 영상이야!


속초에서 하루를 지내고 다음 날 일어나니

날씨가 심상치가 않았어!

기록적인 태풍이라는

'마이삭'이 남부를 강타하고

동해 지역으로 오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추노일정을

하루 늦췄어!

비도 엄청 많이 내렸지만

무엇보다 바람이 미쳐서

밖에 있는 철판때기가 날라다니고 그럴 정도여서

추노를 안 하고 하루 더 머무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더랬지!


다음 날

언제 태풍이 불었냐는듯

화창하게 날이 개었고

우리는 포항으로 추노를 시작했어!


하지만, 아직 태풍의 영향권이라

운전하고 있으면 혼자서 차선이 바껴져 있어!


안 그래도 뒤집어지기 쉬운 소형차인데

굉장히 아찔했었지.


그렇게 두 번의 휴게소를 지나

포항에 도착했는데

처음 보는 포항의 이미지는

신축 아파트가 많은 부자동네라는 느낌밖에 안 들었어!


실제로도 포스코 때문에

굉장히 GDP가 높은 동네라고 하더군!

어쨌든, 물가 비싼 포항에서

우리가 뽑은 음식카드는

아이러니하게도 2만원짜리 자유음식이었어!


과연 우리는 2만원으로

포항의 특별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그건 영상으로 보자구!

https://youtu.be/Q3DpJshkz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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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청주 부자동네인

지웰시티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구경했던 날이야.


청주에서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6년간 머물렀는데 정작 지웰시티는

거의 와보질 못했어.

거리가 멀거니와 허름한 옷차림이

대학생이 부자들만 있다는 이 곳에

올 일이 뭐가 있겠음


이 날은 청주에서 거주하는 밴드 보컬 형이

나 일하는 곳에 와서 같이 밥이나 먹자고 했기 때문에

겸사겸사 부자동네를 구경 할 수 있었어.

지웰시티 쪽으로 걸어봤는데

현대백화점도 있고 지웰시티몰도 있고

그 옆에 노브랜드 매장도 있더라...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저렴저렴 가성비

끝판왕인 노브랜드 밖에 없지만

이 날은 보컬 형 밥을 사주기 위해

지웰시티 안으로 향했지.


뭘 먹고 싶냐고 그에게 묻는 순간

그의 입에서 나지막이 세글자가 나왔어.

애. 슐. 리.


절대 그 말만은 듣기 싫었는데...

가격도 비싼 데다가 주말이라 인당 19,900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

내 통장에는 15만원이 남아있었고

이 돈으로 태국가기 전까지 버텨야만 하는데...

그래도 기왕 사주는 거 쿨하게 사주자!


그래서 우리는 애슐리를 가게 되었지.

우리가 갔던 곳은 클래식이 아니라

애슐리W라는 품격있는 고급 레스토랑이었어.


음식 퀄리티도 많이 높더라!

그 중에서도 이번 달 애슐리 행사음식은 게였는데

튀긴 게를 거의 50개 정도는 먹은 것 같아.

튀겨서 퍽퍽할 줄 알았는데

속이 촉촉하고 녹진한

내장의 맛이 살아있어서 놀랐어. 


먹는 모습은 영상으로 보는 게 좋겠다!

아래에 링크 달아놓을게!

https://youtu.be/0yJ0w8gZp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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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개할 방콕의 레스토랑은

방콕의 부자동네 통로에 위치한

멘야코지라는 일식라멘집이야.


물론, 여기를 혼자가진 않았지.

썸녀라고 생각한 여자랑 같이 갔는데

썸녀가 아니라 귀신이었어...

돈 귀신...

하...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하다.


이 이야기는 본 편에서 다루도록 할게!

지금 써버리면 나중에 쓸 얘기가 음슴.

어쨌거나, 음식 포스팅 시작함.


멘야코지 라멘집은 

통로 소이13에 위치해 있어!

부자들의 사교파티 장소인

낭렌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지!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

비가 오는 날이어서

일식이 땡기기도 했고 썸을 타던 여자

역시 일식 좋아한다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여기로 그냥 들어왔어.


가게 내부는 깔끔한 

일식 레스토랑 느낌 충만해~

세계 지도가 있는 것 보니까 

멘야코지라는 이름으로

프렌차이즈가 있나보더라!


내가 시킨 건

스페셜 라멘이라는 음식이었어!

대충 설명을 읽어보니까

그닥 스페셜한 느낌은 들지 않았어.

돈코츠 국물에 돼지고기가 

보통보다 조금 더 들어가 있는?

내가 시킨 라멘은 이렇게 생겼어.

돈코츠 특유의 꾸덕함은 예상했지만

먹으면 동맥경화 걸려 뒤질 것 같은

기름이 둥둥 떠다녀서 조금 혐오감이 들긴 했어.

하지만, 돈코츠가 다 그렇지 뭐!

눈 딱 감고 국물부터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아~~~다메요...

안돼!! 내 몸이...뇌가 녹는다아....

후르에르... 끼에엑


아... 첫 입의 느낌은

눈 앞이 아찔할 정도로 천국이 펼쳐졌달까?

일본에서 먹었던 정통 꾸덕꾸덕한

돼지 뼈 국물의 향연이었어.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느끼함과 짠 맛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서

'태국에서 먹는 일본라멘 뭐 그닥이겠지'

라고 별다른 기대도 안하고 방심하고 있던 내게

이 음식은 강력한 라이트 훅으로 다가왔어.

중요한 가격은 얼마냐고?



230바트야

한국 돈으로 7800원 정도 하는 고가의 비용이지만

한 입 먹는 순간

후회는 없었어.

교자만두도 같이 시켰었는데

교자의 맛은 그저 그랬어.

교자는 90바트! (3000원 정도)


개인적 평점으로 4.7점을 주고 싶었지만

4.5점을 준 이유는 처음에는 신세계였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엄청 느끼해지고 짠 맛이 

계속적으로 강렬하게 지속되어서

국물 전체를 다 먹진 못하겠더라.

그래도 상당히 만족함!


이게 계산서야.

이렇게 돈 놓아보니 부자같아 보인다.

그 문제의 썸녀는 간장라멘 먹었어.

그녀와의 문제의 시작은 이 계산서부터였지.

그 이야기는 본 편에서 만나는 걸로!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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