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아속킹 녀석과 함께

서울에 있는 호텔 방에서

우아하게 위스키를 먹고자 했던 날의 영상이야!


저번 편 수유 감자탕 무한리필 촬영을

같이 해준 아속킹에게 감사하기 위해

오랜 만에 비싼 위스키를 대접하고자 했어!


그건 바로 조니워커 블랙라벨!

서울에 머무는 김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남대문 주류시장에 가서

살 계획이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 닫았더라?

님들도 일요일날 남대문 가는 불상사는 안 생기길 바라!


하는 수 없이 호텔 방으로 돌아와서

그에 상응하는 고급 음식을 사주기로 했지!


그건 바로 모듬 회!

4만원 가까이 되는 세트였는데

여러 종류의 생선회와 산낙지가 들어있더라!


그렇게 회와 소주를 마시는 겸

언제나처럼 우리가 하는 대화에 카메라만 켜봤어!


그리고 영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아속킹 녀석이 유튜브를 할까에 대한 답변도 넣어봤으니

다 같이 보러가자구!

https://youtu.be/N3z6hXVi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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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촬영을 두 번하고

피곤해서 쉬고있는데

슬금슬금 기어다니는 그 녀석과 마주치게 되었어!


바로 태국 도마뱀 찡쪽이야!

태국 전역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녀석이고

혼자 방콕 아파트멘트 14층에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집 안까지 기어들어왔던 녀석이지!


이 날 발견한 찡쪽은 굉장히 작고 귀여운

애기 찡쪽이었는데 눈이 크고 팔다리가 짧아서

너무너무 귀엽더라!


아, 이름이 왜 찡쪽이냐고?!

이 도마뱀 녀석은 밤마다 울어대는데 그 울음소리가

쪽쪽쪽쪽쪽~ 이렇게 울어대서

사람들은 찡쪽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


처음엔 그게 풀벌레 소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도마뱀녀석들이었어!


이것도 인연인데 이거다 싶어서

내 컨텐츠의 제물로 바치기로 생각이 들어

바로 카메라를 켜고 인터뷰를 진행했더랬지!


이번 영상 안에는 말 없는 찡쪽녀석과의 대화가 담겨있고

여자친구의 과감성(?)을 엿볼 수 있어!

과연 찡쪽 대소동의 결말은 어떻게 끝날 지 영상에서 확인하자!

https://youtu.be/tu4aPIhPuW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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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여자친구와 카페에서

서로의 일을 하다가 지쳐서 얘기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한국에 간다면 뭘 할까라는 주제로

대화가 시작되었어!


여자친구는 세계 많은 나라를 가봤지만

아직 한국은 가본 적이 없다고해서

내 작은 리스트 중 하나가

여자친구와 같이 한국에 여행으로써 같이 가는 거야!


한국이라 함은 나에게는 국가, 생존터

잠시 도망친 곳, 다시 살아가야 하는 곳 등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한다면 한국을 외국인의 입장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언젠가 한 번은 같이 가보고 싶어!


그녀는 얘기가 시작되자마자

포장마차부터 시작해서 롯데월드 등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고 했는데

돈 열심히 벌어야겠다...ㅜ


이야기를 하는 중간중간

한국과 다른 회사 시스템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눠봤고,

한국과 태국 주변에 있는 국가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봤으니 다들 영상으로 보자구!!

https://youtu.be/ujwL9S0Pb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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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긴 비행을 마치고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어!


그리고 너무나 보고싶었던 그녀를 만났지!

공항에서 여자친구의 차를 타고

집까지 걸리는 시간은 40분...


아무래도 방콕 외곽지역에 살다보니까

가는 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

하지만 전날 새벽부터 음식을 거진 먹지 못해서

배가 너무 고팠어.

그래서 가는 도중 잠깐 밥 좀 먹자고 졸랐지.


방콕에 도착하고 나서 첫 음식이니만큼

음식추천을 여자친구한테 받았는데

하필 똠얌을 부르더군...


하... 오자마자 똠얌으로 정신교육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서 똠얌을 먹게되었지.

그리고 똠얌 외에도 모닝글로리 볶음과

생선튀김 그리고 치킨까지 먹게되었는데

물론, 여친이 계산함.


음식의 가격과 맛 뿐 만 아니라

오랜 만에 만난 여자친구와의 대화까지 담아봤으니

다 같이 영상보러 가자구!

https://youtu.be/czZuoIXjP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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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24일동안 사용한 콘도의

전기세와 수도세를 냈던 날이야.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이 아팠어.



어느 날과 다르지 않게 

아침햇살이 날 깨어주었고

난 기분좋게 기지개를 키며 일어났지.


한국에서 자다 깨면

온 몸이 뽀사질 것 같은데

내가 묶던 콘도에서 아침을 맞이 할 때면

너무나 기분 좋게 아침을 맞았던 것 같아.

생각해보면 아무렇지 않았던 이런 당연한

순간들이 무척 그리워지넹...



발렌타인데이 때 받았던

꽃은 조금씩 시들고, 고개가 꺾여버렸어.

자기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서인지

어두컴컴한 방에서 조금이라도 햇 빛을 더 받으려고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이제 생을 다 한 것 같아.


그래도 살려보겠다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가위로

가지치기를 했지.


그러던 와중에 T에게 연락이 왔어.


"J, 너 오늘 수도세랑 전기세 내는 날인거 알지?"


"당연히 알지!

너무 떨린다..."


나는 전화를 끊고 떨리는 마음으로 

고지서를 확인하러 갔어.


가격은?!!


1131바트였어.

한화로 3만 9천원정도.

예상보다 많이 나왔지만 

이 정도면 선방이라고 생각해.


거진 24시간 에어컨 풀로 틀고

한국에서 자취할 때보다도 적게 나왔으니...

태국 전기 값 싸다고 했는데

이것도 콘도마다 다르니 유의해야함.


대충 설명하자면

국가에 직접내는 곳이 있고

회사에서 떼어먹는 곳이 있는데

내가 묶은 콘도는 회사에서 떼어먹는 시스템이라

1유닛 당 7바트임.


국가에 내는 곳은 1유닛 당 3바트인데

회사에서 떼어먹는 곳과

전기세가 두 배 이상은 차이가 나지.

얼마 안 묶을 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길어지면 스트레스니까

장기로 집 구할 때 꼭 살펴보길바라.


그리고 이 때까지 쓴 돈을 정산해봤어.

43000바트 썼더라구.

한화로 147만원...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와우! 놀라워라!


내 한달 금액인 25000바트

85만원에서 한참 벗어났잖아?

근데 아직도 일주일이나 더 버텨야한다는 점이

날 더욱 슬프게 만들었지.


"J 얼마 나왔어?"


"1131바트 나왔어"


"히에엑? 왜 이렇게 많이 나왔어!

우리 집에 안 쓰는 

선풍기 있는데 그거 쓸래?"


"아니, 에어컨 정도는 

내 맘대로 틀고사는 삶을 살고 싶어.

아직까진 괜찮아.

에어컨은 내 행복임..."


"맘대로 하렴.-_-

내일 마사지나 받으러 가자.

일본식으로 되어있어서

온천스파까지 같이 받을 수 있는 곳이야."


"얼마냐 캅?"


"한 시간에 390

한 시간 반에 550바트"


"미.. 미안하다 캅.

나는 도저히 무리다 캅"


"내가 낼게!

온천도 같이 받을래?"


"그러면, 미안하니까

그냥 마사지만 받자"


"기왕 내가 내주는 거면

요구 할 거 다 요구해."


"아니야...

한국에도 스파 많아... 흑흑

나 그냥 베트남 여행 다녀와서 

치앙마이 Z형 집에가서

10일만 머물다 올까?"


"그게 돈 더 들잖아. 

그냥 여기 있어!"


"치앙마이가면 그 형이 

먹여주고 재워주고 한댔어!

돈 가지고 오지말라고 하는 좋은 형임..."


"베트남 다녀와서 일을 할 생각을 해라!

일부터 구해!"


"네..."


"아무튼, 나 일 끝나고 

클리닉 가는데 너 여기 와있어라"


"예...?

제가 거길 왜 가야하죠...?"


"내가 보고싶으니까!"


"미안미안, 

너 얼굴 비타민 주사 

맞는거 보러 뭣하러 감.

돈 없어서 어디 못나가요.

그냥 오늘은 집에서 쉬어야될 것 같음"


"내가 간다 그럼.

밥 사주냐?"




"흐윽...

나 먹을 돈은 없어도

여친 밥 먹일 돈은 있을 거야..."


"그랭, 나 오늘 너네 집에서 

자고 간다~"


T는 퇴근 후 클리닉에 가서

비타민 주사를 맞고 

뽀송뽀송한 얼굴로 

우리 동네로 왔어.


"J, 우리 뭐먹어?

맛있는 음식을 사줄꺼야?

택시 부를까?!"


"하... 돈 없다고 한거 귓등으로 들으셨나...

오다가 쏘이몰링 마을잔치 

열린거 못봤으셈?!

우리는 거기가는 거다."


"하아... 한국인 남친 만나는데

어째 태국로컬 음식을 더 먹는 것 같다..."




여긴 몇 번 소개 한 적 있는

쏘이몰링에서 제일 인기많은

굴다리 밑 레스토랑이야.


이 날 따라 무대를 설치해서

밴드 공연도 하고 맥주옷 입은 여자가 

술도 따라주고 그러더라고.

어딜가나 맥주 옷 입은 여자들은

몸매가 미쳤다...


하지만, 보는 거 T에게 걸리면 안되니까

왼 쪽 눈은 T를 쳐다보고 오른 쪽 눈은

여자를 쳐다봤어.

님들도 안구운동 연습하셈.


같이 있는 상대방에게는

'너의 말을 잘 들어주고 있다'

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볼 건 다 볼 수 있으니까.



덕분에 저렴하게 저녁을 먹으면서

음악도 듣고 이쁜 누나들도 보고 

굉장히 좋았어.


메뉴는 짐쭘이라는 

태국식 샤브샤브를 먹었어.

건강해지는 맛이야!


나름 고기도 많이 있어서

생각보다 푸짐해.

그리고 국물 하나는 진짜 인정!

미원이 반 이상 들어갔겠지만

한국에서 팔아도 잘 팔릴 것 같은 맛이야.


나중에 이거 그릇 사와서

한국에 음식점 차려볼까도 생각중이야.


그러던 중, 예기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터졌지...


식사 도중마다 나는 T와 

대화를 하고싶었는데

접시에 코 박은 채로

듣는 둥 마는 둥 얼굴 보지도 않고 

대답하는 거야...


그게 몇 번이고 계속되니까

나도 화가 나더라고.

나는 얼굴 좀 보면서 오늘 어땠는지, 

뭘 했는지 물으며 식사하고 싶었는데

얘는 상대방 얼굴도 보지도 않고

그냥 무심히 툭 말하고 밥만 먹는거야.


내가 이러려고 집 안에 틀혀박혀

얘 만나기만을 기다렸나싶었어.

이럴 거면 전화로 말하지

굳이 여기까지 와서 

밥 먹으면서 얘기 안해도 되잖아.


그래서 T에게 말했어.


"우리 얼굴 마주하면서 

대화하면 안될까?"


"보고있잖아, 

그럼 밥 먹지 마?"


"아니, 지금도 말할 때만 

그렇게 날 슬쩍 보고

또 다시 나 쳐다보지도 않잖아.

먹을 만큼 먹었는데 대화도 좀 하면서 먹자.

밥 먹으러 여기왔어?

나 보러 온거라메"


"뭐가 문제야?

우리 집에선 원래 이러는데?

태국에선 이게 일반적이야~"


이 한 마디에 빡 터졌어.

또 그 개소리 한다.

언제나 자기 신나는 일 있으면

밥알 튀겨가면서 자랑하면서 먹었는데 


"야, 내가 너네집 가족이냐?

너 너네집에서도 식사매너 개판이더만.

부모님이 말할 때도 쳐다보지도 않고.

그런 싸가지 없는 딸이 어딨어?!


하물며 그걸 나한테까지 그래?

나 니 남자친구야.

그렇게 대하는게 여기선 당연한 거야?

나 하루종일 대화 할 사람도 없이

집에서만 계속 있다가 

대화 할 수 있는 사람이 너 하나 뿐인데

꼭 그래야 해?"


"일이 힘들어서 그래~"


"너 집에 그냥 가라~

그냥 가서 푹 쉬어"


"뭐? 나 너 보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집에 가라고? 그게 할 소리야?

내가 니네 집 개야?

오라고 하면 오고, 

가라고 하면 가야돼고?"


"개소리 하지 좀 마라.

온다고 통보한 건 너잖아.

돈 없다고 사정 말 안한 것도 아닌데 

무턱대고 와서 밥 사달라고 그러질 않나.


뇌가 있는 거야? 없는 거야?

그러면 얼굴이라도 보면서 얘기를 좀 하던가.

밥만 쳐드시러 여기 오셨어요?

귀엽다 귀엽다 해주니까

개진상피우는 것까지 귀여운 줄 알지?"



-다음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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