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태국여친 린팁이의

한국 마지막 영상이야!


원래 목표가 이번 한국여행에서는

내가 위주가 아닌 여자친구를 중점에 두고

한국의 문화와 음식에 대한 반응을 담고 싶었어.


그리고 아주 성공적으로 그걸 마쳤더랬지.

일주일동안 한국여행동안 20편을 촬영했어...

이 미친 스케쥴에 린팁이는 화 한 번 안내고

잘 따라와줘서 덕분에 린팁이가 돌아간 다음에

영상 찍을 걱정없이 편안~하게 영상기술만 배울 수가 있었어!

고맙다 린팁아!!


어쨌거나, 원래 이번 편의 결말은

린팁이와 공항에서 헤어지는 게 싫어서

꿈처럼 느껴지는 기분을 정말 꿈으로 표현하면 어떨까 싶어서

공항에서 싸대기 맞으면서 꿈인지 아닌지 확인함과 동시에

의정부에 있는 본가에서 할머니 손에 잠이 깨는 걸 의도했었어.

그리고 유튜브 1년 맞은 시점에서 다시 처음에 찍었던 영상으로 돌아가면

재밌을 것 같아서 초창기에 찍었던 할머니의 공부영상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는데

결론적으로 이 결말을 쓰진 않았어.


일단은 여러가지 변수를 생각해서 결말을 두 개 찍었었는데

1. 린팁이와의 감정선이 보이는게 더 좋기도 하고

2. 영상이 너무 호다닥 끝나서 똥 덜 닦은 기분으로 마무리가 되기도 하고

3. 잠에서 깨는 내 연기가 너무 구려서 못 봐주겠더라고.


그래서 이건 그냥 버리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편집하고 있는 나를 보며 린팁이가

공항에서 귓방맹이 때린 거 왜 안 넣으냐고 해서

어색한데 일단 보겠냐고해서 추가 편집을 해봤어!


그러니까 의외로 또 쿠키에 어울리는 거 같더라고?!

린팁이가 아니었으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조차 없었던

비하인드 결말!

영상으로 보러가자구!

https://youtu.be/RH09_rnn6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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