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태국여자친구 린팁이가
베트남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린팁이가 하고 싶다는 걸 해주고 싶었어!
린팁이는 호치민의 야경과 분수대
그리고 루프탑바를 가고 싶어했기 때문에
초저녁에 카메라를 켜고 그 모습을 촬영해보기로 했지!
제일 먼저 간 곳은 호치민 시청이야!
시청 건물이 이쁠 뿐 만 아니라
호치민 동상이 있는 쪽 광장 쪽에서는
한 여름밤의 몽환적인 기분도 느낄 수 있었어!
근데 문제는...
분수대가 없었다는 것...
구글 검색해서 사진으로 보면 물 빵빵 틀어주는데
우리가 갔던 때가 평일이라 그런지 전혀 그런게 없었어!
그래서 린팁이는 폭풍검색을 했더랬지.
그 결과, 8시에 시작한다고해서
1시간 넘게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며
시간을 때웠는데 막상 8시가 되니까 여전히 안하더라구?
그래서 또 검색! 9시에 시작한다고 해서 또 기다렸는데
역시나 안 해!
분수대 굳이 봐야겠다면 님들은 꼭 주말에 가셈.
어쨌거나, 분수대를 포기하고
우리는 glow sky 루프탑 바를 갔는데
내 생각과는 다른 분위기여서 깜짝 놀랐어!
조용조용한 그런 루프탑이 아니라
DJ가 있는 클럽 분위기의 루프탑 바였지 뭐야?!
신나는 음악 안 들은 지도 오래되고 해서
정말 취향저격했는데
문제는 가격이 쫌 쎄...
시그니처 칵테일 한 잔이 만 오천원 정도...
게다가 사실 맛도 잘 모르겠어.
별 이상한 싸구려 술 짬뽕시켜놓고 시그니처라고 해도
분위기 때문에 좋은 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거랄까?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앉아 술을 마시는 베트남인들을 잘 살펴보니
얼굴 때깔이 다르더라.
아마 여기에 있는 베트남인들이
호치민의 경제를 좌지우지 하려나?
어쨌건, 나도 남부럽지 않게
살짝 부자인척 해봤지!
그건 영상에서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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