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어제 올린 영상 댓글을 읽다가
갑자기 뽝! 영상 촉이 오는 댓글이 있어서
제작해봤어!
그게 무슨 댓글이었냐면
여친 혼자 패러세일링 갔다오라는 영상이었는데
내가 고소 공포증 때문에 무서워서 못 탔다고 하는 거였어!
헤헤!
그래서 남들 다 하는 것처럼 그럴 싸하게
해명 영상 한 번 제작해봤지!
그리고 무엇보다 예전에 내가 그랜드 캐년 치앙마이 갔을 때의
추억도 같이 팔아보고 싶었어!
그 때 나는 정말 죽고 싶었거든.
붙을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던 임용시험에서는 떨어지고
집안 형편은 갈 수록 어려워지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주변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 것조차
죄스럽게 느껴졌어.
그래서 사실 그 시기는 나에게 너무 힘든 순간이었어.
그러던 중 우연찮게 그랜드캐년 치앙마이 영상을 보게 되었고
여기에 꽃혀서 이 곳에서 머리부터 떨어진다면
살 수 있을까란 바보같은 생각을 했었지.
매년 사람이 죽기도 하는 곳이고 한국인 사고도 있던 곳인데 말야.
어쨌든, 떨어져서 살아남으면 남는 시선 신경 안 쓰고
내가 살고싶은 대로 살아보자는 식의 면죄부스러운 형태로
생각을 했던 것 같아.
그 당시의 나는 어리기도 했고,
그냥 단순히 도피하면서 합리화하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거든.
어쨌든, 태거지 여행기에서처럼 보컬 형과 같이 그 곳에 갔는데
이 형도 사실 내가 죽고 싶어서 떨어졌던 건 모를거야.
이 부분은 그 누구에게도 말을 안 했었거든.
아 또 옛날 생각하니 눈가에 땀이 차오르네.
어쨌건, 자세한 건 영상에서 말했으니까 거기서 보자!
구독은 센스!!
'고품격 태국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친구의 발칙한 딸꾹질 소리 최초공개! (0) | 2019.06.14 |
---|---|
태국 사우나에서 대형사고 치다! (0) | 2019.06.12 |
파타야 산호섬 패러세일링의 가격과 퀄리티! (0) | 2019.06.10 |
스노클링 할 때 주의해야 될 것! 꼬란섬 스노클링 마지막 이야기 (0) | 2019.06.08 |
태국 우기의 살인적인 강수량 (3) | 2019.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