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여친 심부름을 받들어

아속에 김치사러 가는 김에

겸사겸사 여러분들에게 값 싼 마사지를

소개 할 겸 카메라를 켜보았지!


일단, 아속에 가기 전

항상 듣는 그 노래를 들어야만 했어!

바로 내가 만든 아속킹!

이번 영상에서는 살짝 뮤직비디오의 느낌으로다가

아속킹 노래를 넣어봤는데 재밌게 들어줬으면 좋겠어!


아속킹을 만들게 된 계기는

내 친구 아속킹 곤이를 모티브로

그 녀석과 같이 놀았던 기억과

태국에서 적지않은 수의 한국인들이

노는 문화에 신랄하고 해학적으로 만든 노래야!

영상 안에 넣어뒀으니 아속 갈 일 있을 때나

놀러나가기 전 듣는다면 텐션 업!


어쨌거나, 아속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토니와 메이 마사지집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했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곳!

갖가지 팁 강요와 성추행을 당했다고 하는데

내가 추천하는 건 발 마사지야!

일단 실상을 알아보기 위해 메이마사지 샵에 갔지.

그리고는 발 마사지를 받았어.


발마사지를 추천하는 이유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마사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노골적인 팁 강요나 성추행을 할 수가 없어!

마사지를 받는 동안 나는 태국어를 쓰지 않고

마사지사가 하는 말을 듣기만 했더랬지!


내 마사지를 담당한 건 20대 초반의 앳된

여성 마사지사였는데

좋은 말과 나쁜 말을 듣게 되었지...

좋은 말은 내 머리 색이 이쁘다는 것

그리고 나쁜 말은 우완! 이라는

태국 단어를 말했는데 돼지, 뚱뚱해! 이런 느낌의

단어를 들으며 수치심을 느껴야만 했지!


그들은 내가 단순한 여행객으로 알 지 모르나

사실 길거리 태국어 패치가 완료된 여행자라는 점!

그들은 아마 몰랐을 거야!

물론, 대다수가 알아듣기 힘들겠지만

뒤에서는 이런 말을 주고받고 있다규?!


메이 마사지에서 발 마사지가 끝난 후

팁을 줘야하는데 사실 주기 싫었지만

벽에 걸려있는 관대한 팁 부탁한다는 글귀 때문에

40바트만 줄라고 했는데

돈을 꺼내는 순간 100바트 짜리 돈 뭉텅이가 쏟아져나왔지...

'아 시밤... 잣댔다...'


아니나 다를까 나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그 소녀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내 100바트를 쳐다보고 있었고

나는 오랜 만에 느껴보는 글로벌 호구가 되어있었지....

그래도 무거운 다리 들었으니까...

에잇! 투스 브레이커 다 죽었네!


그 이후 내가 향한 곳은 토니 마사지야!

여기서는 여러분들에게 왜 내가 발 마사지만 추천하고

다른 마사지는 추천 안 하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싶어서

오일마사지를 받았더랬지!

가격은 물론 다른 곳의 절반 값인 250바트!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더라면

아마 난 님들에게 여기 마사지 싸고 좋다고 추천하는 말을

했을 지도 몰라.


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는 법 없듯이

그 곳에서의 위험하고 아찔한 순간이 나에게도 다가왔어!

100바트 싸구려 마사지의 진실이 알고싶다면

영상에서 만나자!

https://youtu.be/MPQAALVfA9A

구독은 센스!!


이번 편은 태국 로컬마시지와

길거리 생선에 대한 이야기야.


로컬 마사지의 가격과

팁을 얼마나 줘야하는지

돼지고기 꼬치와 닭꼬치

생선튀김 등의 길거리 음식에 대한 가격도

적어놨으니까 도움이 되길 바라!!


참고로 이번 편은 음성으로 만들어봤어.

궁금하다면 링크타고 들어오셈!

https://youtu.be/1bAUnkuKilo

구독은 나에게 큰 힘이 됨 ㅠ ㅠ

구독 부탁할께!


친구 B는 드디어 2년 만에

공무원 9급 시험에 합격했어.


우리 셋 중 유일하게 성공가도를 걷고있는

친구 B녀석에게 나와 친구 O녀석은

득달같이 달려들어 취업턱을 쏘라고 하였지.


친구 B녀석은 흔쾌히 수락했고

오늘이 결전의 날이었어.


시작은 샤브샤브 무한리필!!

오늘은 공휴일이기 때문에 가격은 인당 2만원!

평소 돈이 없어서 만원짜리 싸구려고기도 먹지못해

찔찔거렸는데 오늘은 합격한 친구 덕택에

비싼 소고기를 우걱우걱 먹을 수 있었어.



우리가 간 곳은 의정부 민락 2지구에

위치한 '스푼 더 마켓'

샤브샤브계의 혜자 

레스토랑이라고 알려진 곳이지,

퀄리티 괜찮은 샐러드 바 뿐 만 아니라

샤브샤브용 고기의 질도 상당히 좋아!


맨날 샤브샤브 집 가면

200g 정도 되는 쥐똥만한 샤브샤브 고기를

눈치보면서 먹었어야 됐는데

여기는 맘대로 퍼먹을 수 있어서

맘이 일단 편했어.


우삼겹과 우목심 두 종류를 먹을 수 있는데

저렇게 퍼와서 8그릇 정도를 뚝딱한 것 같아.

나중에는 기름이 1cm정도 쌓이더라.


우리는 우선으로 고기를 아작내고

그 후에 샐러드 바를 이용했어.

고기가 더 비싼 거니까!!

이용시간은 두시간인 것이 기본인데

점심시간이 지나서 딱히 나가라고 하진 않더라.



그래서 나가라고 할 때까지 맥주먹었쪙!

맥주도 무한리필이거든!!

조상도 못 알아본다는 낮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번갈아가며 화장실을 오가며

먹었던 모든 것을 쏟아내고 다시 먹고를 반복했어.


음식이 목까지 차올랐을 때서야

우리는 그 곳을 나올 수 있었지.

이런게 거지들이 뷔페 왔을 때 뽕을 뽑는 방법인가?!



우리는 편의점에 가서

잠깐 휴식을 취했어.

다음에 갈 장소는?!

태국 마사지야!!

친구녀석이 마찬가지로 거하게 쏜다고 하더라고?!


저녁 8시 전까지 타이 마사지 1시간에 3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우리는 예약 할 수 있었어.

물론, 태국가면 1/10 수준으로 받을 수 있지만,

여기는 한국이잖아...


내 돈 주고는 절대 못 받을 것 같아서

친구가 타이 마사지 쏜다고 했을 때

너무 기뻤어.


마사지 예약 시간까지는

30분정도 남아있어서

우리는 소화시킬 장소가 필요했어.


그래서 갔어!

코인 노래방!!

우리는 샤우팅을 하며 먹었던 음식을 소화했어.

배가 부른 상태에서 타이 마사지를 받으면

등 누를 때마다 토할 것 같은 기분이니까!

태국 갔다온 사람이면 다들 알거임!


시간에 맞춰 우리는 태국 마사지 집을 갔어.

이 지역에는 4~5개의 태국마사지 집이 있던데

가격경쟁이 붙어서인지 

대체로 주간 가격은 그리 비싼 편이 아니었어.



입구에 들어서니 보이는 태국 조각상.

친구가 태국거냐고 묻던데

당연히 한국에서 조각해서 만든 거겠지.

운송비가 더 들겠다!



태국 마사지 샵에서 한 컷!

우리가 들어왔을 때 이미 한 커플이

마사지를 받기 위해 족욕을 받고 있더라고?!


그래서 우리도 곧 받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마사지 샵 이모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마사지를 끝내고 나온 마사지사들더러

우리 마사지를 곧바로 들어가라고 하는 거야.


마사지사들은 측은한 표정으로 배고프다고 

밥 먹고 하면 안돼냐고 말하는거야.

마사지 샵 이모는 역정을 내며 

10분 만에 빨리 먹고 오라고

재촉을 하던데 안쓰러웠어.


우리는 먼저 마사지복으로 갈아입고

그 마사지사들이 밥 먹고 오기까지 누워서

쉬고 있었어.


좀 천천히 먹고 와도 될텐데

진짜 10분만에 먹고 돌아오더라...

음식을 삼킨 건지 먹은 건지...


마사지사들이 돌아왔고

족욕부터 시작했어.

오랜만에 타인이 발을 어루어만져주니까

기분이 상콤하더라.


1시간 동안 내 육중한 몸을 풀어줄 

마사지사이기 때문에

가볍게 인사부터 시작했지.


"안녕하세요 캅!"


"푸하하, 그게 뭐에요"


"태국말입니다 캅!"


"그거 태국말 아니에요~ㅋㅋ"


"태국말 맞아요 캅!

저 태국 사람임."


이러니까 웃으면서 자기들끼리 대화하더라.


"나락, 나락"


오랜 만에 듣는 태국어지만

내가 확실하게 아는 전투 태국어는 

확실히 알 수 있었어.

그 때부터 숨겨왔던 태국어 실력을 뿜뿜했지.


"정말요?"


"어?! 태국어 진짜 하네?!

뭐야뭐야?!"


"태국 사람이라니깐요!"


"나이가 몇 살이에요?"


"만으로 27살입니다!"


"나랑 동갑이네?!"


"구라 즐~

안 믿어요."


"진짜에요! 나도 27이에요!"


"더 어린 줄 알았죠! ㅎㅎ"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가며

친구들과 나는 족욕을 끝내고 

마사지 방으로 들어갔어.


이건 친구가 기념으로 찍어준 사진이야.

백숙처럼 나옴.

우리는 한 방에 매트를 3개깔고

동시에 받았어.


친구들은 태국마사지가 처음이기 때문에

1인실 방에 가면 대화도 안 통할 뿐더러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이야.


마사지를 받는 와중에도

내 담당 마사지사는 

태국말로 계속 말을 걸었어.


"여자친구 있어요?"


"없어요..."


"왜 없어요?! 귀여운데?!"


"뚱땡이라 없음요..."


"엄청 귀여운데? 왜 없을까?"


"그럼 니가 해주던가~"


"여보~!"


이런 대화하니까 주변 마사지사들

다 빵 터졌어.

그 이후로 그 마사지사는 나를 여보라는 뜻의

태국말인 티락으로 불렀고,

나 또한 티락으로 불렀지.


"여보, 태국말 어떻게 배운거야?"


"방콕에서 4개월간 살았었어."


"오? 진짜? 

너 이제 내 남자친구니까 

우리 부모님한테 인사드리러 가자.

이싼 지방에 사시는데 농부하셔."


"노동하면 또 나지.

가자, 인사드리러!"


대화마다 나는 친구들에게 

내가 하는 말을 통역해줬고

친구들의 간단한 말을 통역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마사지를 받았어.


하지만, 생각했던 문제가 발생했지.

태국어를 못하는 내 친구들에게

마사지사들은 끼를 부리기 시작했어.


그리고 나는 쏨땀이라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지.


솜땀은 대부분이 파파야 샐러드라는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

은어로도 다른 뜻을 가지고 있어.

다행히 나는 그 뜻을 알고 있어서

마사지사들이 원하는게 뭔지

 단박에 눈치챌 수 있었어.


그건 바로...

handjob....


친구 B녀석의 마사지사는

므흣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고

태국어가 되는 나에게 3만원을 부르더라.


미친거 아님?!


한 방에 친구 3명이 단체로 팬티벗고

솜땀을 하자고?!

세렝게티임?!

난교파티임?!


역시 어메이징 타이랜드...

어마어마하다.

뭐 그런 돈을 받아야

걔네들도 돈이 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지만...

나는 그 말을 듣고 짜증이 나서

뭐라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그 후로 애매한 분위기에서

대충 마사지를 마무리했는데

내 담당 마사지사가

미안하다며 뽀뽀 해주고 나가더라고.

'뭐지? -_-'

벙찐 마음을 추스리자 

곧 현실적으로 생각 할 수 있게 됬어.


끼를 부릴 사람에게 부려야지

어디 태국 거지에게 감히!

그래도 그 전까지 마사지 자체는 나쁘지 않았음.

마사지가 끝난 다음에 친구들과 얘기를 해보니

친구들은 마사지가 처음이라 

은밀한 곳을 툭툭 건드렸던게 

참아야 하는건지 알았데.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받았다는거!


마사지가 끝나고

카페와서 잠깐 티스토리 

오늘 이야기 쓰는 중이야.


친구들에게 욕 엄청 먹고 있어.

다음 장소로 빨리 이동해야하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마무리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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