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여자친구가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었지...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리는 날이었기 때문이야.
그녀는 고통 속에서 부담스럽게 날 넌지시 바라보더니
씨익 웃으며 대뜸 카메라를 켜라고 했어.
영문도 모른 채 일단 난 카메라를 켰더랬지.
그리고 나서 듣게 된 충격적 말...
"내가 아프니 너도 내 고통을 경험해봐!"
이게 뭔 개소리여!
하지만, 머릿 속 불현 듯 스치는 생각!
'아! 이번 컨텐츠는 이거다!'
남자의 가오 따윈 없어!
색다르고 내가 재밌는 컨텐츠가 짱짱맨!
그래서 일단 생리대를 착용해봤더랬지.
게다가 여자친구가 극찬하는 쿨 생리대라
엉덩이 땀이 자주 차는 나로써는
굉장히 내 눈을 반짝이게 하는 아이템이 틀림없었어!
막상 착용했는데 이건 뭐...
똥 싸고 휴지 똥꼬에 낀 그런 느낌...
엉덩이가 배가 많이 고픈 건가?
이것까지 씹어먹으려고...
어쨌건 간에, 그렇게 생리대를 찾더랬지.
근데 내가 가장 궁금해하는 쿨기능이 없어서
의아해했어!
여자친구는 또 다시 씨익 웃으면서
잠깐 벗으라고 한 뒤 미스트를 사정없이 뿌렸지.
알고보니까 이 생리대는 액체(?)와 결합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최첨단 생리대였어.
하지만 내가 생각한 쿨은 시원함이 아니라
파스 멘솔의 시원함이라
불알과 동고 사이가 굉장히 뜨겁고 따가웠더랬지.
이 상태도 충분히 괴로운데 눈치없는 여자친구는
야시장에 가자가 제안했어.
하... 순간 빡이 쳤지만 내 영상을 위해서라면!!
그 이야기는 영상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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