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말레이시아에
같이 갔던 일행들과 트러블이 생겨
심야에 야반도주했던 이야기야!
트러블이 생긴 원인은
말레이시아 카지노 겐팅 하이랜드였지.
돈을 탈탈 털린 일행 형들은
차를 타고 돌아올 때
나중에 혹시라도 무거운 가방을 맡겨놓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들어서 배달해줄 수 있냐고
말도 안 되는 개소리를 했기 때문이지.
님들 같으면 그런 부탁 들어주겠음?
뭐 앞에서는 예 알겠습니다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거 그냥 짤 없이 바로 거절함.
융통성이 없을 진 몰라도 나중에 기회의 빌미를 남기기 싫거든.
하물며, 그 사람들도 웃긴게
그런 말도 안되는 부탁을 거절했다고
섭섭하다고 하는 게 어른이 할 짓임?
하물며 끝난 얘기를 자꾸만 들먹이는 게
정상인은 아닌 듯 해.
여행 내내 가방도 못 들어주는 놈 소리를 들으니까
끝끝내 정내미가 떨어지더라.
마음 같아서는 얼굴 앞에다 대고
팩트폭격하고 싶었는데
숙소에 내 짐이 있었던 지라
최대한 참고 참고 또 참았지.
이윽고 숙소에 도착해서 떠나기 전
그 동안 많이 사준 고마움을 생각해서
최대한 좋게 말했어.
"그 동안 맛있는 거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혼자만의 여행을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잘 지내세요"
그리고 나는 그 길로 새벽 2시에
외롭고 쓸쓸한 도시 한복판으로 길을 나섰지.
갈 때가 없었어.
그래서 아고다 호텔을 뒤져서 최대한
싼 호텔을 검색했는데
역시나처럼 차이나타운 한 가운데 있는
호텔이더라.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
지하철이 운행하고 있지 않아서
두 시간 반 가량을 밖에서 서성이며
덜덜 떨고 있었지.
오 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더라.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여기 왔을까.
ㅅㅂ 그냥 태국에 있을껄.
이런 생각들을 뒤로하고 시간이 되어
지하철을 타고 차이나타운 숙소로 이동하게 되었지.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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