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암파와 지역 여행의 마지막 편이야.


사실 전 날 저녁에 암파와 수상시장으로

반딧불 보러 가려고 했는데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결국 수상시장에 가지 못했더랬지.


그래서 다음 날에 가기로 하고 일찍 잠이 들었는데

여친이 새벽 6시정도에 후다닥 날 깨우는 거야.

뭔가 싶어서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보니

지금 스님들 탁발한다고 카메라 들고 빨리 나오라는 거야?


그래서 영문도 모른채 대충 인트로 찍고 밖으로 나갔더니

수 많은 사람들이 탁발을 하고 있었어.

우리도 급하게 준비한 바구니로 공양을 드리며

태국스님한테 공양을 드리는 신기한 체험을 했지.


그리고 호텔 체크인 후 전날 가지 못했던

암파와 수상시장으로 향했어!

이 곳에 발을 처음 들여놨을 때의

첫 느낌은 보통적인 시장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관광객이 많이 찾으면서도

물가는 거의 현지인 물가라는 점이야.


뭐, 가끔가다 창렬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물가는 한국인의 기준으로 보면 싸고

현지인의 기준으로 보면 살짝 비싼 정도랄까?


어쨌건, 초입부를 지나 본격적인 암파와 플로팅 마켓으로 들어서자

아름다운 똥물(?)과 수 많은 배들이 나타났어.

일단 배가 고프기에 태국 전통배스러운 통통배 앉아

많은 음식들을 주문했는데 그 맛과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어!


꽤나 저렴하고 맛있어서 원래 쉬면서 먹을라고 했으나

추석날 구독자에게 이색음식도 보여주고 싶어서

바로 스트리밍까지 진행해버렸어!

그 맛이 궁금하다면 영상에서 확인하자!

https://youtu.be/H_7SE0tthrw

구독은 센스!!

이 날은 태국의 공휴일 중에서도

불교에 관련된 공휴일이었지!


마카부차라고 이 날 하루 만큼은

아무리 잘 나가는 술집이라도

불교에 대한 경외심으로 술을 안 판다고 해!


물론, 여친이 없었다면 왜 술을 안 파는 거냐고

짜증을 냈겠지만, 인생여자라고 생각되는 여자를

만난 후로 술을 먹을 일이 거의 없어서 해당사항이 없어져버렸어...


여튼, 이 날은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여친도 회사출근을 안하고 저번 편에서 봤던 것처럼

같이 치과를 간 거였어!

그리고 치과치료가 끝난 후

여친은 내게 태국의 만불절인 마카부차를 같이

체험해보자고 제안했더랬지!


사실 2년 넘게 태국을 오고가면서

불교사원이라던지, 불교행사라던지

별 관심이 없어서 간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친과 함께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람인트라의 유명한 사원으로 향했지!


마카부차의 유래는 석가모니의 불교교리를

배우기 위해 천 명이 넘는 스님들이 모인 거로부터 시작되었다는데

별 감흥이 없음...

그냥 대보름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어.


여튼, 사원에 도착하자마자 긴 줄을 보게되어

뭐지 싶어 우리도 같이 줄을 섰는데

알고보니 20바트 내고 양초와 향, 그리고 꽃을

Get 할 수 있는 장소였어!

그 곳에서 우리는 아이템을 얻어서

사람들이 걷는 대로 따라갔어.


수 많은 사람들이 사원 주위를 뺑뺑 돌며

좀비처럼 걷던 데 알고보니

이게 만불절 행사라고 하더라.


사원을 세 바퀴 걷는 동안

기도를 드리며 불교에 대한 경외심을 보여드린다고 하더라.

나도 같이 리스펙 하는 마음으로 그들과 같이 동행했어!

도중에 은근히 힘들어서 걸음이 엄청 빨라졌지만 말야.


그 이후로 다양한 부처상을 보고 구경하고 있던 와중에

여친이 사람들 사이로 후다닥 달려가더라?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공짜 음료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

그리고 그 옆에는 이 절에 자원봉사 나오신 분들이

음식을 나눠줬는데 모두 공짜니까 먹고가라는 거야!

그래서 공짜밥을 얻어왔지!

메뉴는 태국 오뎅이라 불리는 룩친과

그린커리 국수!

맛이 궁금하다면 영상에서 만나자!

https://youtu.be/1BXNWXsjh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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