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저번에 가려고 했지만

문 닫아서 못 갔던 그 곳!

터키의 최대시장 그랜드 바자르에 갔던 영상이야!


일단,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그 시장에서

찰지게 돌아다니기 위해

무엇보다 에너지를 보충해야 했으므로

아침부터 먹으러 갔어!


그 곳은 바로

저번 영상에서도 소개 한 적 있는

물소의 젖 카이막을 파는 레스토랑이야!


그게 너무 맛있고 혈당이 올라갈 정도로 달았기 때문에

아침 식사로 그 음식을 다시 먹고 싶었더랬지!

한참 촬영하면서 신나게 떠들고 있는데

옆에 한 녀석이 말하더라구?

"그거 치즈는 아냐~"


잉? 난 치즈로 알고 있었는데?

하긴 치즈라기엔 너무 크리미해서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었지.

그 옆 녀석이 설명해주길

물소우유를 끓여서 위에 있는거 걷어낸게 카이막이라는데

그게 치즈 아님??

모르겠따리...


어쨌건, 식사를 하며 그 녀석과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있는데

자기가 먹는 음식을 맛보라며 선뜻 내게 주더라고?

와 감동이었어...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걸 받아본 적이 언제였더라...


심지어 이 때가 20년 2월 25이었는데

한참 한국에서 코로나가 엄청 확산되어서

세계 각국의 모든 뉴스가 한국 얘기로 가득했거든.


그래서 사실 한국인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어.

근데도 불구하고 이 친구도 먼저 다가와주고

또 직원은 아이돌 댄서 같다며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더라?


크...

터키 사람들 친절하다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친절할 줄이야!

물론, 한국인의 입지가 좁아졌을 때마저 친절함을 느끼게 되니까

그 감동이 배가 되더라.


어쨌든, 아침식사를 마치고

그랜드 바자르로 향했지!

총알도 채우기 위해서 환전도 하고

본격적으로 그랜드 바자르를 둘러봤어!


하루에 25~4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명성이 자자할 만큼

그 안은 마치 미로처럼 복잡하게 되었더라.


솔직히 가기 전에는 지하상가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걷다가 힘들어 지쳐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징...


어쨌건, 그 곳에서 파는 물건들과 가격들을 영상 속에서 소개하고

내 인생 최대의 사치품을 흥정하며 산 모습이 있으니까

다 같이 영상으로 보러 가자구!

https://youtu.be/x8yxQigMZ7U

구독은 센스!!




이번 영상은 터키의 생활물가도 알려줄 겸

소고기가 먹고싶어서 찍었던 영상이야!


그래서 마트로 후다닥 가봤더랬지!

그 곳에는 입구 옆부터 과일들이 즐비했는데

역시나 가격이 싸더군!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놀라는 부분 중에 하나가

과일 값이 말도 안되게 비싸다고 하는 부분이야!

실제로 한국에서 자취할 때

난 과일 먹어본 적 손에 꼽거든...

그 가격이면 차라리 고기를 먹지...


뭐 어쨌든, 어마무시하게 싼

터키의 물가를 영상 속에 담아봤는데

몇 가지만 글로 써보자면

국거리용 같은 소고기는 500그람에 5천원이야


100그람에 천원 꼴인데

한국에선 돼지도 1400원 하더라...


그리고 우유같은 경우는 천원 돈!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올리브유는

1병에 8천원...

역시 지중해라 올리브가 많아서 싼 건가?


그리고 믿기지 않겠지만

콜라 2.5리터의 가격이 1200원이야.

콜라 값만 보면 태국보다 더 싼 수준인데?!


어쨌든, 수 많은 재료들을 사서

집에서 스테이크 해먹을 준비를 했더랬지!


솔직히 솔트배 레스토랑 같은데 가고 싶었는데

가격이 엄청 비싸서 갈 엄두가 안 나더라고?

그래서 비슷하게 흉내 함 내고

라면스프로 대충 마무리했어!


그리고 경치가 끝내주는 집 옆 옥상에 걸터앉아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와 한 잔!


이게 뭔가 있어보일진 몰라도

순간 각설이 같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밖은 왜 또 그렇게 추운지

따듯한 요리가 3분만에 냉동식품이 되어버려썽...


어쨌든, 터키의 물가와 궁색하게 먹는 모습은

영상 안에 담아놨으니 다 같이 보러가자구!

https://youtu.be/vL6ggs-TmO8

구독은 센스!!


이 날은 다이어트 각오를

다지기 위해 남자의 상징인

머리빨을 포기하며

오직 운동만 하겠다고 머리를 깍았지.


일단, 일어나서 공복운동 했지.

이 날의 루틴은 서킷 트레이닝을

라운드제 크로스핏에 접목시켜서

3라운드 쉬는 시간 없이 끝내는 운동을 했어.

하는 내내 지옥이지만 3라운드를 마칠 때의

희열은 무척 큼.

일단, 워밍 업하려고 러닝머신이랑

자전거 타기 20분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지.

그리고 우리의 운동 플레이스인

주차장 옆 공터로 이동했어!


그리고 큰 사각형의 형태로 운동을 진행했는데

각 모서리마다 지정된 운동을 해야하고

이동하는 구간은 숏피치 전력질주로 이동 했지.


1섹션 : 푸쉬업 20개 -> 숏피치(10m 이동)

 -> 제자리 서전트 점프 10개

2섹션 : 스쿼트 30개 -> 롱피치(10m 이동)

-> 제자리 서전트 점프 10개

3섹션 : 암워킹 10개 -> 숏피치

-> 제자리 서전트 10개

4섹션 : 다이나믹 크런치 10개

-> 숏피치 -> 서전트


운동 구성에 대해 말하자면

주동근이 상체 대흉근인 푸쉬업과 유산소

하체 대퇴근인 스쿼트와 유산소

어깨 삼각근과 유산소

복근과 유산소로 이루어져있는데

무산소와 유산소가 적절하게

배치되게 플랜을 짰어.

스쿼트하며 괴로워 하는 아속킹

스쿼트 자세가 안 잡혀서

다칠까봐 자세 나올 때까지 계속

추가시켜서 했어.


스쿼트 할 때 무릎 부상 안 입으려면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빼서 하셈.

애플힙을 얻게 되는 건 덤임.

숏피치로 15m를 달려가는 아속킹.

거대하고 뚱뚱한 상체에 비해서

하체가 좀 부실한 편임.

다이나믹 크런치 후 괴로워하는 아속킹.

뱃살 때문에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접어야 하는데

잘 접히지가 않는다.


쉬는 시간 없이 3라운드를 끝내고 나니

이 날 역시 아속킹은 헛구역질 함.

아직까지 헛구역질만 하는 걸로 보아

운동강도를 조금 더 높혀서

토하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

공복운동을 끝낸 후

먹는 식사는 고구마 2개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무지방 우유.

근데, 태국어로 써있어서 무지방인지

저지방인지 모르겠다.

살 때도 옆에 사람한테 무작정

"뚱땡이 되고 싶지 않은데 무슨 우유 먹어야 돼요 캅?"

물어봐서 고른거라 확실치 않음.

200ml 한 컵에 70칼로리라고 써있긴 한데...

근데, 왜 한국에서 먹는 우유보다 맛있을까?

먹는 내내 맛있어서

칼로리 속인 거 아니냐고 열띤 토론을 벌였음.


여튼, 밥을 먹고 아속킹과 

머리를 깍자는 얘기가 나왔어.

운동 할 때 덥수룩하니까 굉장히 짜증나기도 하고

머리 짧게하면 딱 보기에도 못 생겨보이니까

뻘짓 안하고 운동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


그리고 20대 초반에 했던

1자 머리를 더 늙기 전에

한번 더 해보고 싶기도 했고...

그래서 집 앞 미용실에 갔는데

미용사가 게이였어...

머리를 깍는 동안 그 게이미용사의

행동은...


하... 이건 본편에서 언급하자.

너무 수치스럽다.

어쨌거나, 머리도 내가 기대한 머리가 아니었어.

짜르고 나니 나 공군에서 군생활 할 때보다

더 짧은 머리더라...

짱구 한 명이 거울 앞에 서있던데?
근데 적응 되니까 보면 볼 수록 또 괜찮아 보이더라...

혼자만의 자신감이겠지?


어쨌건, 머리깍고 들어와서

좀 쉬다가 다음 끼니를 먹어야 했어.

그래서 두 번째 식사는 닭다리살 백숙!

닭찌찌살 보다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물론, 단백질 함량은 닭찌찌가 최고지만

큰 차이도 없고 태국에선 가격도 싸며

맛도 더 있으니까 닭다리살 도전!

1시간 정도 후추만 뿌려서 푹 삶았지!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와... 한국 삼계탕 안 부럽다...

정말 야들야들하니 맛있다.

넓적다리 살을 한 입 베어물었을 때의

그 쾌감이란...


태국은 살 찌기도 쉬운 나라지만

다이어트 하기에도 좋은 나라라는 걸 느꼈지...

한국에선 비싼 닭다리살을 싸게 태국에서 먹으니까

행복하게 다이어트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아보카도 1개!

한국에서도 비싼데,

여기서도 비싼 편이야.

4개에 200바트 정도 했던 것 같아.

그 가격이면 닭다리가 몇 개여.

맛은 있지만, 두 번 다시 안 사는 걸로!!


이렇게 두 번째 끼니까지 먹고

심심해서 짜오프라야 강에 놀러가자고 했지.

강 쪽으로 가는 아무 버스나 타고

이상한데로 빠지기 전에 후다닥 내려서

1키로 정도 걸어갔어!


걷는 내내 땀이 흘렀지만

냄새나도 상관 없어.

우린 다이어터거든.


리버사이드 뷰에 위치한 레스토랑에 들어가

저렴한 블루베리 소다를 하나 시키면서

시간 좀 때우다가

밥 시간이 되어서 칼로리 낮고 영양만점인

오징어 요리를 주문하기로 했지.

이 날의 마지막 끼니는 이거였어.

소스가 굉장히 맛있어서 밥 비벼먹고 싶었는데

오징어만 건저먹음...


어쨌건, 식사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지.

그리고 다시 운동하려는데

아속킹이 부들부들 떨면서 말하더라...

"J... 나 진심 죽을 것 같다..."

"안 죽어. 운동하러 가자."


"지금 무릎 도가니가 너덜너덜해...(눈물 찔끔)"

"오늘 오전 운동이 나도 좀 빡셌는데...

제낄까? 그 대신 약속하나 하셈."


"오!!! 뭔데!!"

"오늘 클럽가서 등짝 다 젖을 때까지 춤추기."


"콜!!"


그렇게 우린 클럽을 가게 되었지.

예상대로 군인머리인 채로

클럽에 가니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 1도 없음.

심지어 대부분이 우리 중국인인 줄 암.

그래서 따거따거 외쳐대며 바운스 하며

3차 운동 끝!


-다음 편에서-


이번 편은 보컬 형과 함께

방콕의 위쪽 지방인

랑싯에 갔던 이야기야.


전 날 밤 클럽 오닉스에서

술을 잔뜩 마시고 역시나처럼

자고싶을 만큼 자고 일어났지!

보컬 형이 동안이긴 하지만

나이는 못 속이는지

아직도 쳐자고있음.

곤이 자고있는 보컬 형

배를 지긋이 손바닥으로 눌러주니까

"꾸어억" 소리를 내며 자연스럽게 기상하더라.


"뭐여! 쫌만 더 자자!"

"개솔 ㄴㄴ 오늘 할 거 많음.

일어나셈."


"졸리다 졸려 ㅠ

밥 먹으러 가게?"

"ㄴㄴ 일단 이거 먼저 하고!"

공복에 운동!

가니까 옆 편에서 러시아 누나들이

열심히 으샤으샤 운동하고 있더라.

"야... 오길 잘했다.

겁나 이쁘다.

너가 아침에 운동하는 이유가 이거였냐?!"

"굳이... 그런 건 아닌데

하루의 시작을 발기차게 아니...

활기차게 운동으로 시작해야지!"


옆에서 힐끔힐끔 보니까

러시아 누나들이

씨익 웃어준다.

러시아로 자기들끼리 대화하기도 하고

키가 우리보다 커서 

무서워 말은 못 걸어봄...


"형... 우리 어제 공금 다 쓰고

지금 200바트 남았엉."

"그걸로 아침식사 가능함?"


"당연히 가능하지.

여기서 내 한 끼 비용이

100바트 미만인데!

따라오셈! 해장해야지!"

나는 보컬 형을 데리고

먼 곳도 아닌 아파트멘트에서 불과 5미터

떨어진 이 곳에 데려왔지.


"야... 오다가다 봤는데

여기 겁나 허름한데?

뭘 팔긴 팔아?"


"아! 조용히 말해!

여기 아줌마 겁나 쎄!

주문 한 번 잘 못 했었다가

크로스라인 맞을 뻔 했어."


여담으로 이렇게 재미있게 쓰는 게 아니라

진심 식당 아줌마 줏나 쎔...

키 나만 한데 팔뚝은 내 두 배임...

게다가 굉장한 인상파에다가 무뚝뚝하셔서

곱절로 더 험악한 분위기를 자아내지...

남편 분이 같이 일하는데

주문 안 받고 티비본다고 멱살 잡힐 뻔 했어.

그래도 맛은 있으니

쭈그리고 들어가서 말 없이 

밥만 후딱 먹고 나오면 별 탈 없어.

여기서 치킨 덮밥 두 개랑

예전에 포스팅 한 적 있던

등뼈국을 시켰지!

렝 똠얌이라고 하는데 국물이 맑아보여서

쇠고기무국 생각하고 호로록 먹으면

시큼한 펀치가 훅훅 들어와.

그래서 나중엔 뼈만 포장해서

근처 쌀국수 집 국물에 먹었더랬지.

치킨 덮밥 두 개에 뼈국 시키니까

130바트 나왔어.

인 당 100바트의 행복 지린당!

남은 돈으로 뭐할까하다가

입이 심심해서 입가심으로

길거리 카페 먹으러 갔엉.

이 아주머니 굉장히 친절함.

마주칠 때마다 웃는 얼굴이고

여기 안 살 때도 몇 번 왔는데

기억해주시고 먼저 인사안부 물어봐주심.


우리가 먹은 건 놈 옌이라는

딸기우유! 20바트!

완전 달콤 딸기향 짱짱맨.

보컬 형도 맛보더니 달콤함에 

몸을 부르르 떨떠라.

내가 사는 아파트멘트

정원 구경하는 보컬 형.

똥물 같아 보여도 나름 잉어도 살아.

점심시간 마다 근처에서 일하는 회사원들이

후문으로 들어와 이 다리를 건너서 밥 먹으러 가더라.

이런 게 태국 인심인가?

한국에서는 외부자 절대 못 들어오게 할 텐데...


밥도 먹고 배도 부르겠다

뭘 할까 고민고민 하던 중

보컬 형이 자기 온 김에 같이

곡이나 쓰자고해서 바로 곡 쓰러 감!

준비물은 기타와 핸드폰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헤드폰

그리고 시원한 커피!

곡을 만드는 방식은 내가 예전에도 언급했듯이

삼성 사운드캠프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곡을 만들어!

4층 휴게공간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기타치면서

곡을 만들었어.

예전에 내가 올렸던 곡

'아속킹'의 기초 스케치가

이 때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지.


2시간 가량 기타줄 팅기며

띵가띵가 하다가 전 날 가기로 한

랑싯으로 떠나기로 했지.


안 그래도 랑싯에서 같이 놀았었던 형님이

장기로 머물 콘도 상태 좀 봐달라고해서

부탁도 들어줄 겸 놀 겸해서

일단 출발했지!!

롯뚜타러 가는 길!

우리 집에서 승전기념탑까지는

걸어서 15분이 넘게 걸림...

뭐 타기엔 가깝고

걷기엔 애매한 거리라 돈 아낄 겸 걸었쪄.

드디어 탑승한 롯뚜!

쉽게 말하면 미니밴이야.

돈므앙 위 쪽 도시인 랑싯까지 가는데

인당 얼마냐고?

30바트야!

지금은 35바트!

천원에 편하고 빠르게 데려다 줌.

내릴 때는 정류장 근처 말해주면 거기서 내려줘.

우리는 퓨쳐파크에서 내려달라고 했지.

퓨쳐파크 아직도 나름 유명해.

위 쪽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쇼핑하러 종종 간다고 하더랑.


쇼핑에 관심있으면 한 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음.

여튼, 퓨쳐파크에서 내려서 오토바이를 탔어.

나껀나욕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차보다

오토바이가 유턴하기가 편하거든!

오토바이는 삼치기가 개 맛이지!

오토바이 두 명이서 나눠타면

돈 아까우니까!!

이렇게 삼치기 타면 더 싸냐고?

조금 더 싸!

가는데 30바트라고 쳤을 때

둘이 동시에 타면 50바트 정도!


어쨌거나, 도착한 랑싯 룸피니 타운쉽!

이 쪽 동네에서는 나름 제일가는

부자촌이라 할 수 있지.

내게 방을 좀 봐달라 부탁한 형은

에어비앤비로 1달 계약을 원했기에

호스트를 만나 방을 좀 둘러보고

사진 좀 찍어달라고해서

귀찮지만 겸사겸사 온 거얌.

그래서 보컬 형과 호스트를 기다렸지.


-다음 편에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