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속초를 추노해서

300km 떨어진 포항까지 갔던 날의 영상이야!


속초에서 하루를 지내고 다음 날 일어나니

날씨가 심상치가 않았어!

기록적인 태풍이라는

'마이삭'이 남부를 강타하고

동해 지역으로 오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추노일정을

하루 늦췄어!

비도 엄청 많이 내렸지만

무엇보다 바람이 미쳐서

밖에 있는 철판때기가 날라다니고 그럴 정도여서

추노를 안 하고 하루 더 머무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더랬지!


다음 날

언제 태풍이 불었냐는듯

화창하게 날이 개었고

우리는 포항으로 추노를 시작했어!


하지만, 아직 태풍의 영향권이라

운전하고 있으면 혼자서 차선이 바껴져 있어!


안 그래도 뒤집어지기 쉬운 소형차인데

굉장히 아찔했었지.


그렇게 두 번의 휴게소를 지나

포항에 도착했는데

처음 보는 포항의 이미지는

신축 아파트가 많은 부자동네라는 느낌밖에 안 들었어!


실제로도 포스코 때문에

굉장히 GDP가 높은 동네라고 하더군!

어쨌든, 물가 비싼 포항에서

우리가 뽑은 음식카드는

아이러니하게도 2만원짜리 자유음식이었어!


과연 우리는 2만원으로

포항의 특별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그건 영상으로 보자구!

https://youtu.be/Q3DpJshkz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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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속초 중앙시장에 가서

유명한 속초 음식을 샀던 날의 영상이야!


전 편에서와 같이 음식카드를 5만원을 뽑았기 때문에

속초에서의 음식은 유명하기로 소문난

속초 중앙시장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지!


첫 번째로는 만석 닭강정!

굉장히 유명하다고 해서 18,000원이란

거금을 주고 바로 사봤지!


두 번째로는 멍게!

속초는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이니까

해산물 하나쯤은 사야된다고 생각했어!

근데 대부분의 해산물이 비싸지만

길을 지나다 보니까 5천원짜리 멍게가 있더라고?

그래서 고른거야!


세 번째로는 속초의 순대인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 순대야!

사실 이게 기대가 제일 컸어!


오징어 순대 같은 경우 보여지는 모습이

너무 맛있게 생겨서 맛도 궁금했고

아바이 순대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니까!


하지만, 가격이 좀 창렬해...

한 팩당 15,000원...

그래도 5만원이란 돈을 찰지게 쓰기위해서

두 팩이나 구매하고

숙소로 얼른 달려갔지!


그리고 아속킹 녀석과 하나하나 음미를 해보며

평가를 해봤는데

결과는 대반전이었어!


과연 어떤 음식이 혜자이고, 창렬일까?

그건 영상으로 보자!

https://youtu.be/1n1Y4niZH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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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평창에서 하루를 자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주사위를 던졌던 날의 영상이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아침이슬 때문에

잠에서 깨게 되었지

그리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 덕분에

온 몸은 구석구석 쑤시더라...


이 상태로 밥도 못 먹은 채

또 장거리운전을 하면 뒤질 수도 있으니까

이 날 아침은 평창읍내에 있는 한 소머리 국밥을 먹었어.


하지만, 아침을 먹는 내내

주사위를 굴려 어디가 나올까라는 스펙타클함 때문에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기는 개뿔

줏나 맛있게 먹음!


어쨌거나, 다시 차 앞으로 다가와

아속킹과 나는 주사위를 던질 준비를 했어!

저번에는 내가 던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속킹에게 주사위를 넘겼고

나는 음식카드를 뽑기로 했지!


다른 건 다 필요없고 3만 안 나오면 돼.

3 걸리면 울릉도 가야되는데

멀기보단 차비가 2인 왕복

24만원이거든...

거기 걸리면 거덜나는 거여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쯤

아속킹이 주사위를 던졌어!

결과는?!


1이 나왔어!

이빨마블 한 바퀴 돌 때까지 안 끝나는데

겨우 한 칸 이동함.


걸린 곳은 속초!

평창에서 위로 이동해야하지만

워낙 식도락 여행으로 유명한 곳이니

나름 기쁘기도 했어!


하지만, 음식카드를 잘 뽑아야

맛있는걸 당일에 사먹을 수 있겠지?


솔직한 내 마음은 계란이나, 닭가슴살이 나와서

아속킹 고통받는거 보고싶었지만

결과는 애석하게도 대박 카드 중에서도

제일 좋은 카드인 5만원이 나왔어!


하...

주작없이 하고 있는데

계속 상위 카드만 뽑으면

돈 다 거덜나겠다...


어쨌든, 이번 영상에서는

행복해하는 아속킹과 음식을 먹기 위해 고통을 받는 아속킹의 모습을 담고

바다에서 남자들이 노는 모습을 담아봤으니 영상으로 보자구!

https://youtu.be/4xxm8eCOK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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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척 오랜 만에 친구들을 만났어.

나도 노가다 일 때문에 평택에 가있었고,

친구 B녀석도 9급 공무원 최종면접 준비하느라

바빴기 때문이야.



드디어 친구 B녀석의 공무원 시험 일정이 모두 끝났고

친구 O를 포함해서 우리 3명은 모일 수 있었지.


우리는 피시방에서 게임을 마치고

언제나처럼 편의점 의자에 앉아

뒤늦게 서로의 근황을 묻다가

시험도 끝났는데, 친구B녀석이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어.



나도 그동안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는 일 따위는

많이 없었으므로 솔깃했고

친구O녀석도 ok했어.



쇳 뿔도 단 김에 빼라고

우리는 말이 나온 김에

바로 여행지를 선정했지.

우리가 선정한 여행지는

속초였어.


여행계획은 대화를 마치고 새벽3시에 출발해서

일출도 보고, 해수욕도 즐기면서

맛난 것도 먹는 힐링여행이었어.


우리 세 명 중 유일하게 운전이 가능한

친구B 녀석이 어머니께 새벽2시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 차 좀 빌려도되냐고 여쭤봤어.


대답은 당연히 No!

부모님 입장에서는 새벽에 바다간다고

차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겠음?

위험하다고 100% 생각하시겠지.


그로인해 우리의 여행계획은 틀어졌어.

그래서 한 참을 고민하다가

불현듯 나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작년 크리스마스 때 홍대 게스트하우스가서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났거든.

이번엔 스케일을 더 크게하고 싶었어.


친구O 녀석은 외국에 나가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외국에 나갔을 때 그런 느낌을 모른데.

그 말을 듣고, 떠오른 건데

이번 여행에선 우리가 외국인 인 척을 할 거야.


다시 말하면, 친숙한 한국을 한 걸음 떨어져서

외국인의 입장으로 서울을 투어하는 거지!

숙소는 외국인의 성지!

이태원!!



라인 프렌즈도 갈거고, 

남산타워도 갈거야!

진짜 외국인처럼!


그래서 우리는 규칙을 정했어. 

셋 다 한국말을 안 쓰기로!

그래야 진짜 실감나지!

국적과 이름도 각자 다르게 설정했어.



친구B녀석은 중국국적의 짜오.

친구O녀석은 일본국적의 겐지.

나는 태국국적의 싱하.



게스트하우스 직원이 우릴 봤을 때

딱 봐도 한국인일테고, 

신분증 검사했을 때도 한국인인 것 들통날건데

그래도 우린 한국말 안 쓸거임.

교포라고 하면서 뻔뻔하게

대응할 예정이야.



예상경비는 3만원으로 게스트하우스에

코스트코 갈비살 사가서 

스테이크 구워먹을라고 생각하고 있어.



외국인 녀석들 군 침 흘리면서

한 입만 달라고 하는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이태원 클럽 끝난 후 

새벽에 옥상가서 몰래 먹을라고.



이제 약속시간이다!

나가봐야 할 듯!

이 글을 쓰고 나가서 그 녀석들을

만나는 순간부터가

공항에서 입국심사 마치고 나오는 상황 시작이거든.


이 여행기는 내일 포스팅으로 올리도록 함.

바이바이 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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