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새롭게 기획한

투스의 간사한 다이어트 시리즈야!


사실 이거 시리즈화 할 생각 전혀 없었는데

1월1일 당일 날에

어? 진짜 살 뺄 겸 시리즈물로 제작해봐?

라는 뇌를 거치지 않은 생각으로 인해 시리즈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어.


사실 이번 다이어트의 이름은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었어.

죄악 다이어트, 태국 다이어트, 가성비 다이어트 등등

여러 후보 중가 있었는데 왜 하필이면 간사한 다이어트냐고 지었을까?


그건 바로 편하게 다이어트 하는게 영상의 목적이었기 때문이야.

사실 1월1일 다이어트 영상을

어차피 작심삼일하는 다이어트 영상으로 찍으려고 했기 때문에

그걸 이어받아 안 힘들게 다이어트하고 힘들면 언제든지

때려치는 느낌의 말도 안되는 다이어트를 기획한거지!


일단, 여러분이 보기엔 이게 다이어트인지

음식 리뷰인지 모를 수 있는데

사실 그게 핵심 포인트라는 것!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위해서 나는 방콕 내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최고의 무한리필 마사루를 갔는데

이 곳의 퀄리티와 가격 대를 영상 안에서 같이 소개해봤어!

진심 최고의 무한리필 집이니

영상 보고 다들 포인트 체크 해놓자!

https://youtu.be/A1asMUmC2jg

구독은 센스!!

이 날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지...


1달 전까지만 해도

태국 방콕 가기 전까지 300명만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 5500명이 되었어!

매일매일 실감나지 않는 하루의 연속이야!


영상을 녹화한 시점은 새 해인 1월1일이었고

이 때 구독자가 2000천명이 된 시점이있어!

항상 여자친구에게 누누히 말해왔었어.

구독자 2000명이 되었을 때 연어 사주겠노라고!

하지만 그 순간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어!

보름 만에 2000명이 되다니 말야!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여자친구 연어를 사주기 위해서

아리역으로 함께 향했지!

이 날은 식사를 같이 할 게이친구들도 있었는데

영상 중간에 친한 게이친구 Tae와의

야하고 짖궃고 재미난 인터뷰가 있으니까

연어초밥의 퀄리티도 구경할 겸

같이 보러 가자!

https://youtu.be/qbcwOxG0sa0

구독은 센스!!


이번 편은 모르는 사람들에겐

살짝 꿀팁이 될 수도 있는데

수완나품에서 출국거부된

보컬 형의 이야기야.


이 날은 보컬 형의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공항 가기 전 마지막 남은 시간을

마사지 받으러 가기로 했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실감이 나는지

고통스러운 표정의 보컬 형.

이 형은 연말 및 새해를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다는데

내가 내놓은 자식이 된 기분이 되었어.

그래도 전화는 드렸다구...ㅠ

도착한 아리 소이2에 위치한

단골 마사지집!

하도 많이 가서 아줌마가

나 오면 반가워해줘서 

그것 또한 좋다고 할 수 있징.


이 때는 백팩에 모자 거꾸로 쓰고

쁠테 쓰고 가니까 아줌마들이

22세의 대학생 같다고 해줘서

기분 업업!

마사지집 마스코트인 고양이.

가끔 발 마사지 받는 사람 무릎 위에

올라가서 재롱도 부리며 나름 열일 함.

2시간의 마사지를 받고

아리역으로 이동했어.

보컬 형의 기념품을 사기위해

창렬하기로 소문난 빌라마켓에 들렸징!

내 돈 쓰는 거 아니니까 상관없으.

빌라마켓 들어가기 전

같이 사진 한 컷.

곧 창렬 헬지옥이 펼쳐질 것이여.

외국인과 잘 사는 태국 사람들을

위한 고품격 슈퍼마켓.

채소도 유기농이라 겁나 비싸.

여기서 보컬 형은 야돔과 여러 식재료를

사갔더랬지.

주로 팟타이 만들기 패키지랑

커리를 색깔 별로 샀었어.

집으로 돌아와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하러 갔어.

집 앞에 위치한 식당!

전에도 포스팅 한 적 있는

주문 잘 못하면 뼈도 못 추릴 수 있는 그 곳 말야.

왼쪽 분이 내가 두려워하는 그 아내 분.

오른쪽 찌그러져 있는 사람이 남편.

주문 잘 못 받으면 아내 분이

남편을 쥐락펴락 하곤 해.

TV에 나오는 시크릿 가든.

현빈이랑 하지원의 대사가

태국어 더빙으로 나오니까

줏같다. 느낌이 안 살아.

돼지 똠양국인 렝똠얌과

튀긴 돼지고기 밥인 카우 무텃을 먹었어.

식충이형 돈 다 써서 내가 사줌.

밥 사주면서 나한테 욕 한 바지도 같이 먹음.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보컬 형이 돌아가야 할 시간이 왔어.

쓸쓸한 그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혼자 보낼 수 없어서

공항까지 같이 가주겠다고 했지.

집 앞에 위치한 랏차파록 에어포트 링크에서

수완나품까지의 공항철도 비용은

44바트 정도였어!

택시타면 300바트인데

완전 혜자임!

본능적으로 이쁜 스트디어스 누나 뒤를

따르는 보컬 형.

어디 항공 스튜디어스인지 몰라도 이쁘다.

잠시나마 그의 모습은 발기찼어.

(발걸음이 활기차다)

노선을 확인하며

게이트로 이동하기 전

사진 한 컷.

드디어 헤어짐이 실감나는 구나...

그가 게이트로 이동했을 때

나는 마지막 인사를 하고 돌아갈 준비를 했더랬지.

하지만... 그는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내게 말했어.


"J... 나 비행기 못 탄데..."

"뭐?! 왜!!"


"들어올 때 베트남 경유해서 와서

들어갈 때는 베트남 경유하는 편으로

못 돌아간데... 비자 때문에"

"Aㅏ... 경유해서 한국 가는 게 안된데?"


"응... 어떡하지?"

"급행비자 있을 거야!

국내 대행사 오늘 하는지 빨리 알아보자!"


그렇게 우리는 30분여간

급행비자를 얻고자 이곳저곳에 연락을 했지만

12월 31일 연말에 업무 보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어.

그 형의 비행기 시간은 점점 다가왔고

보컬 형은 선택을 해야만 했어.


"우헤헤... 비행기 표 하나 더 사야지."

"형 지금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침은 왜 흘리는데...?"


"아 몰라 크킄

멘붕왔따리."

"바보 식충이 형!!

그래도 연말 액땜 제대로 했네.

어차피 취업했으니까 그걸로 퉁친다 생각하셈"


그렇게 보컬 형은 쌩돈을 들여

그 날 새벽 비행기를 결제했더랬지.

멘붕 온 보컬 형과 헛걸음해서

짜증나는 표정으로 한 컷!

새벽 전까지 있을 곳이 없으니까

우리 집 키나 던져주고 쉬다 가라고 했어.

나는 이 날 약속이 있어서

바로 가봐야만 했거든.

형 집에서 잘 쉬다가셈...

형이 비행기 못 탄건 굉장히 유감스럽지만

나는 내 행복한 연말을 보내야지.

빠빠!


-다음 편에서-



오늘 소개 할 방콕맛집은

아속역과 프롬퐁 BTS 사이에 위치한

대련반점이라는 곳이야.




구글에서는 Dalian chinese cuisine

이라고 나오니까 참고들 하셈.


나는 운이 좋게 태사랑에서 만난

방콕에서 거주하는 한인 분이 소개해줘서

그 분의 일행들과 운 좋게 동행하게 되었어.



대련반점의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

우리나라처럼 화려한 인테리어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허름한 식당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방콕 전역은 이 때 즈음

해피뉴이어로 도배를 했었지.

여기도 예외는 아니었음.


식당내부는 이렇게 생겼어.

종업원들도 태국말이 안돼.

중국말 써.

우리는 그냥 따거따거 거리면서

메뉴판에 있는거 하나하나 지목해가며 시켰어.


제일 먼저 나온 음식은

만두야!

나 칭따오가서 군만두 시켰을 때 그거랑

비주얼이 똑같아!

사스가... 리얼 따거 음식점 맞구나.

군만두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칭따오에서 먹었던 맛의 향연이었어.


근데, 물만두는 내 취향 아님.

다른 사람들은 물만두를 많이 드시더라고.

만두 이렇게 한 판씩 먹고

맛있어서 한 번 더 주문했엉!


다음에 나온 음식은

오이볶음이야.

오이를 뭔 음식이라고 내왔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먹어보니까

오이의 독특한 식감과 적절한 간이

상상을 초월하는 맛이었어.


예상 가능한 맛이지만

구체적으로 예상 할 수 없는 맛이랄까?

이것도 게 눈 감추듯 다들 미친듯이 먹음.

재미난 식감이니까 간다면 이것도 주문해봐!


세 번째 나온 메인요리는

마파두부야.

그 형님이 마파두부를 시킨다고 했을 때

맨날 학교 급식에서 마파두부가 나왔을 때

발씨발시를 외쳤던 기억때문에

별로 달갑지 않았었는데

사실상 이게 내 중화요리 베스트3 

안에 드는 음식이 되었어.


이거 맛 미쳤어.

뭔가 트롤의 콧물같이 점액이 가득한데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없어져버렸어.

진짜 요리왕 비룡에서 음식 먹을 때

리액션이 나 뿐만 아니라

이 음식을 처음 접해본 일행한테도 나와버렸어.


진짜 이거는 꼭 두 번 드셈.

나도 두 번 시켰으니까.


요거는 계란과 토마토 볶음인데

중국에서 상당히 유명한 음식인가봐.

토마토의 별로 달갑지 않은 식감을

신기하게도 잘 조리해서 나름 먹을만 했어.

개인적으로 오이볶음이 더 신선한 충격이었음.

이건 진짜 예상 가능한 맛.



그리고 볶음밥!

사실 마파두부랑 이거랑 비벼먹고 싶었는데

마파두부를 먼저 다 먹어버려서

볶음밥이 나올 때 한 번 더 시켰어야만 했어.

볶음밥과 마파두부의 케미는?

미쳤따리! 오졌따리!!

꼭 비벼드셈. 줏나 개맛임.



그리고 순도 100% 리얼 중국판 자장면이야.

비주얼은 굉장히 신기하게 생겼는데

그에 반해 맛은 그닥이야.

자장면은 한인타운 2층에 있는 자금성이 최고임.

거기도 따로 찾아가서 포스팅 한 번 함.

인생 자장면 집이거든!



이건 고추잡채!

맛은 그닥이었어.

그 어떤 음식도 마파두부를 이길 순 없어.

마파두부가 짱짱맨임.

꼭 드셈들.


4명이서 배 터지게 먹고 1590바트 나왔어.

이정도면 나름 합당한 가격인 것 같아.

영수증을 전부 한자로 써놔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


보컬 형의 여자친구이자 내 따거인 

티나한테 이거 보여주니까

욕하면서 한 마디했어.


"에이 발씨! 드럽게 비싸네!"


티나 요즘 한국어 엄청 잘하거든...

특히 욕... 엄청 잘해.

중국 현지가면 이것보다

훨씬 더 싼가봐.

그래도 사진보고 퀄리티는 중국스럽다고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얘기함.


여튼,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본토음식을 먹었다는 게

너무 좋았어.


최종적으로 내 점수는

5점 만점에 4.3점이야!

중국음식이 땡긴다면

찾아가서 먹을 정도라고 생각해.


또 포스팅하겠음.

ㅃㅃ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