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여러분들이 태국에 갈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쌀국수편이야!


아마 많은 사람들이 태국에 가서

쌀국수 먹었을 때

        나의 소울 푸드다 VS 개쓰레기 같은 음식이다

라고 호불호가 많이 나뉠거야!


그 이유는 첫 번째로 고수 때문에

내가 쌀국수를 먹는 건지

아니면 샴푸를 먹는 건지 분간이 안 가서 그래!

고수 빼달라는 말은 마이 싸이 팍치!

어려우면 그냥 노팍치를 연신 외쳐대면 됨!


둘 째로는 태국 면의 종류를 잘 못 골랐기 때문이야!

쌀국수 면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뉘어!

중국 당면처럼 넓적한 센야이

우리가 보통 아는 면발인 센렉

가느다란 실 같은 느낌의 센미


일단 센야이나 센렉의 경우는 처음 먹기에 거부감이 없는데

만약 잘 못 시켜서 센미가 나왔다?

그러면 목구멍을 간질간질하는 그 얇은 국수면발 때문에

여간 짜증나는게 아니야!


같은 국물일지라도 천국이냐 지옥이냐는

면발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으니

한 번씩 먹어보고 자기랑 잘 맞는 면발을 선택해보길 바래!

개인적으로 난 센야이를 좋아함!


세 번째 이유는 오뎅이 많아도 너무 많아!

나도 원래 오뎅을 그렇게 싫어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태국에서 뭐 먹을 때마다 자꾸 오뎅볼이 나와!

그래서 한 동안 오뎅 공포증 때문에 

쌀국수를 아예 기피했었어!


참고로 오뎅볼은 태국어로 룩친이라고 하거든?

나처럼 오뎅 싫어하는 사람은 룩친을 빼달라고 하고

고기를 더 많이 넣어달라고 하면 됨!


그래서 뭐가 가장 이상적이고 실패없는 쌀국수냐?!

내가 추천해주고 싶은 건 무뚠이라는 쌀국수야!

무는 돼지 뚠은 오래 끓이다라는 말로

한국의 돼지갈비찜 느낌의 고기를 쌀국수에 같이 넣어주는 거야!


이게 진짜 개맛이고 파는 곳도 꽤 많아서

그냥 눈에 보이는 쌀국수집에 무뚠 무뚠 외쳐대면

5번 중 한 번꼴로 무뚠 파는 집을 만날 수 있어!


일단 본 영상에서는 카오산 갈비국수 끈적국수

쌍싸대기 후려줄 정도의 무뚠 쌀국수를 소개해봤으니 보러가자구!

https://youtu.be/PfqUXe2Ut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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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태국의 공휴일 중에서도

불교에 관련된 공휴일이었지!


마카부차라고 이 날 하루 만큼은

아무리 잘 나가는 술집이라도

불교에 대한 경외심으로 술을 안 판다고 해!


물론, 여친이 없었다면 왜 술을 안 파는 거냐고

짜증을 냈겠지만, 인생여자라고 생각되는 여자를

만난 후로 술을 먹을 일이 거의 없어서 해당사항이 없어져버렸어...


여튼, 이 날은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여친도 회사출근을 안하고 저번 편에서 봤던 것처럼

같이 치과를 간 거였어!

그리고 치과치료가 끝난 후

여친은 내게 태국의 만불절인 마카부차를 같이

체험해보자고 제안했더랬지!


사실 2년 넘게 태국을 오고가면서

불교사원이라던지, 불교행사라던지

별 관심이 없어서 간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친과 함께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람인트라의 유명한 사원으로 향했지!


마카부차의 유래는 석가모니의 불교교리를

배우기 위해 천 명이 넘는 스님들이 모인 거로부터 시작되었다는데

별 감흥이 없음...

그냥 대보름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어.


여튼, 사원에 도착하자마자 긴 줄을 보게되어

뭐지 싶어 우리도 같이 줄을 섰는데

알고보니 20바트 내고 양초와 향, 그리고 꽃을

Get 할 수 있는 장소였어!

그 곳에서 우리는 아이템을 얻어서

사람들이 걷는 대로 따라갔어.


수 많은 사람들이 사원 주위를 뺑뺑 돌며

좀비처럼 걷던 데 알고보니

이게 만불절 행사라고 하더라.


사원을 세 바퀴 걷는 동안

기도를 드리며 불교에 대한 경외심을 보여드린다고 하더라.

나도 같이 리스펙 하는 마음으로 그들과 같이 동행했어!

도중에 은근히 힘들어서 걸음이 엄청 빨라졌지만 말야.


그 이후로 다양한 부처상을 보고 구경하고 있던 와중에

여친이 사람들 사이로 후다닥 달려가더라?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공짜 음료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

그리고 그 옆에는 이 절에 자원봉사 나오신 분들이

음식을 나눠줬는데 모두 공짜니까 먹고가라는 거야!

그래서 공짜밥을 얻어왔지!

메뉴는 태국 오뎅이라 불리는 룩친과

그린커리 국수!

맛이 궁금하다면 영상에서 만나자!

https://youtu.be/1BXNWXsjh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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