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찍는

마지막 영상이라 할 수 있어!


그렇기 때문에 오랜 만에 사치를 하러

레스토랑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개뿔

전 편에 찍었던 우크라이나 시장이

하도 줏 같아서 그냥 내친 김에 갔던 곳이야!


일단, 내가 갔던 곳은 리비우에서 굉장히 유명한

앳 아스날이라는 곳인데

사장이 축구 광팬인가?

왜 우크라이나에서 아스날을 찾는거지?


몰라 여튼, 여기가 폭립이 말도 안되게 싸다고 해서

들어가봤어!


참고로 여긴 지하에 있으니까 나처럼 위에있는 박물관 가지 말고

꼭 아래로 내려가도록 해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회전판에 구워지고 있는

폭립이 보였어!

거의 직화로 굽던데?


그래서 후기를 보면

운이 좋을 땐 괜찮은 상태의 폭립을 먹을 수 있지만

운이 나쁘다면 심각하게 탄 수준의

고기를 먹는다라고 나왔더라고?


이번에 내가 갔을 때는

운이 나쁜 편이었어.


탄 부분이 꽤 많았거든...


하지만 그 모든걸 상쇄할 정도의 가성비가 있었지!

맥주 1잔 2천원, 폭립 400g 7천원

게다가 펍을 연상케하는 분위기!

신나는 음악과 활발한 점원들!


이 모든 것을 봤을 때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를 알 수 있었어!

하지만, 내게 중요한 건 가성비!

여기서 아무리 가성비를 느꼈더라도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이 직접 사서 요리해먹는 가격을 모르고서는

가성비를 논할 수가 없어!


그래서 이 이후에 직접 우크라이나 정육점에 가서

돼지등뼈를 산 후 만들어봤더랬지!

과연 그 가격은 얼마나 나오고

퀄리티는 어땠을까?


그건 영상으로 보자구!

https://youtu.be/TBPZsaOpDOM

구독은 센스!!


이 날은 여친 이빨의 아말감이 떨어져서

진료를 받으러 태국의 치과에 갔던 날이야!


평상시는 내가 여친에게 빡쳐도

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로도 뭐라 못해서

여친이 치과를 가는 이 날이

유일하게 기회다 싶어서

열과 성을 다해서 깐족거리고 여친을 놀리며

치과에 대한 공포감을 심어줬더랬지!


여친은 빡친 나머지 나도 같이 가서 진료보자고

다시금 치과에 전화해 2명으로 예약을 했지만

이미 예약이 꽉차서 나는 받을 수 없었어! 헤헤


사실 나도 치과 한 번은 가야하긴 하는데...

오른쪽 위에 어금니가 쿡쿡 쑤셔와서

뭔가 이가 상한 느낌인데

일단 이 날은 여친 놀리고 갈구는데 최선을 다하고

나중에 따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어!


일단 깐족거리며 여친에게 사형수 마냥

마지막 식사를 고르라고 했는데

그녀는 마지막 식사로 렝똠얌을 골랐어!

예전에 말한 적 있던 한국식 돼지등뼈 말야!


식사를 마쳐도 나의 깐족거림은 멈출 줄 몰랐지!

잠시 휴게소에 들렸을 때에도 튀긴 바나나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태국 차로 놀려주었어!


그녀는 마실 수 없었지...

하지만 가끔 너무 심하게 놀린다는 생각이 들어

치과치료 받고나면 맛난거 사준다고 하니

기분이 풀리더라구 ㅎㅎ

그래서 다시 놀렸쪄!!


마침내 도착한 태국치과!

그녀는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었는데

옆에 있어주고 싶었지만

안에서 진료받을 때는 촬영 안된다고 해서

일단 밖으로 나가서 기다렸지!

1시간 반 쯤이 지났을까?

그녀가 웃으며 나왔어!

다 끝났다고 하더군!

그리고 같이 치과치료 비용을 보는데

충격적인 그 가격은 영상에서 보도록 하자!

https://youtu.be/0LnMQtVM8mU

구독은 센스!!



이 날은 너무나도 한식이 땡겨서

오랫 동안 숨겨왔던 비장의 무기!

라면스프를 꺼냈더랬지!


뭔가 생각으로는 태국의 등뼈국인

렝똠얌과 라면스프를 같이 넣으면

한국의 감자탕과 같은 맛이 날 것 같았단 말이지?!


그래서 여자친구와 함께 렝똠얌 집으로 갔어!

가격은 역시나처럼!! 말도 안 되는 가격이었어!

한국에서의 뼈해장국 반 값 가격으로

감자탕 중 사이즈의 등뼈를 먹을 수 있었더랬지!


대학시절 학교가 청주에 있었는데

청주가 등뼈해장국으로 엄청 유명해서

가끔 먹으러 갔는데

8천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

벌벌 떨며 먹고 싶어도 못 먹은 적이 많았었는데

그 때의 설움을 풀 수 있었어!


도착한 후 여자친구는

보통 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으로 시키고

나는 고수와 똠얌맛을 뺀 맛으로 주문했는데

태국인인 여자친구 마저도

고수와 똠얌 맛을 뺀 국물 맛이 더 낫다고 하더라!


이 날 여자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유튜브로 100만원의 수입이 생긴다면

3월에 귀국 예정인 한국을 안 가기로 했어!

열심히 해서 내 목표수익에 다가가

여기서 여자친구와 함께 하고 싶다...ㅠ


그 외에도 태국 여자들의 내숭이야기와

밥 먹을 때의 습관 등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 속에 담아봤으니 다들 영상 보러 ㄱㄱ씽!

https://youtu.be/8JAfBMd9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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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 할 식당과 음식은

바로 우리 동네 빈민촌에 있는

똠얌 등뼈 해장국이야!


우리 동네는 

소이몰링55 따이 탕두언 딘댕이라고 하는데

딘댕 고속도로 밑에 형성된 

소이몰링 55라는 동네야.


위치만 보면 방콕의 심장부인데

여기 쌩로컬이라 닭들이 

지 맘데로 뛰어다니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덥다고 웃통을 벗고다녀.


우리 동네에 한국인은 없을 뿐더러

동아시아인은 나 혼자였어.

근데, 얼마 전에 새벽 4시에 

엘리베이터 타다가

한국커플이 내리는 것을 봤어!


드디어 소이몰링에도 한국인이?!

장기인지 단기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이 굴다리 마을을 

방문 할 지도 모르는 한국 사람들을 위해 

우리동네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바로 앞에 단출한 식당이 하나 있어.

생긴 거는 아래처럼 생겼어.



꽤나 단출하지?

그래도 점심에는 사람이 꽤나 있는 편이야.

믿기진 않겠지만, 우리 아파트멘트 옆에는

꽤나 큰 회사가 있나보더라구!

거기에서 일하는 여자사원들이 

특히 많이 와!

근데, 이쁘진 않음요. 그냥 밥 먹는데 집중하셈!

여기의 주된 메뉴는 아래와 같아!



첫 번째로 닭튀김덮밥이야.

요건 그냥 아무대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맛!


가격은 35바트(1200원)야!

완전 가성비 굳굳!

한국에 있는 한솥도시락만 해도

치킨마요가 거진 3500원인데

거의 1/3 가격에 비슷한 맛을 먹을 수 있지!


아, 물론 마요네즈는 없지만요!

그래도 저 매콤새콤한 소스 뿌려먹으면

얼추 비슷함!


두 번째로는 제목과 같이 포스팅한

태국판 등뼈해장국인 렝 똠얌이야!

먹음직스러운 등뼈와 맑은 국물이 보이지?

첫 술을 뜨기 전까진 맑은 소고기 무국

비슷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한 입 먹는 순간!

아... 괜히 똠얌이 아니구나.

국물은 똠얌의 시큼한 그 맛이었어.


개인적으로 똠얌을 좋아하진 않아서...

그래서 시무룩한 표정으로 등뼈의 고기를

한 웅큼 입에 넣는 순간!!!


"아... 이거다!"

한국에서 8000원 주고 먹던

뼈다귀 해장국의 그 뼈다귀!!!

게다가 단 돈 50바트(1800원)이란

말도 안돼는 가격으로 살코기가

많은 이 등뼈를 4개씩이나 먹을 수 있다니!!


한국에서는 기껏 큰 뼈다귀 2개밖에

안 주는데 여기 완전 혜자스럽다!"

생각이 들었어!!


솔직히 여기 있는 거대한 주인 아줌마가

푸근하거나 친절하거나 하진 않는데

저렴한 가격에 후딱 먹고 갈 만해!


보아하니 남편도 쥐락펴락하는 것 같더라고.

아줌마가 한 손으로 남편 멱살 잡고 

들어올릴 수 있을 듯 싶어.


그니까 괜히 여기와서

한국 특유의 물 갖다줘!

왜 이렇게 더러워! 얼마야!

이런 식으로 틱틱됐다간

아줌마한테 신나게 털릴 수도 있으니

여기 온다면 조용히 주문하고

 후딱 먹고들 가셈.


이 곳에 대한 내 개인적 평점은

3.8점이야!


이번 편은 

뭐 이렇다 할 건 없어..

그냥 치앙마이의 

소소한 일상에 대한 소개랄까?

별 재미는 없을 거여.

기대 말고 보셈.



"야, 오늘 저녁에 고질라가야 돼!"


"왜요?"


"파티할거래. 아놔... 귀찮은데."


"오 잼겠다! 

그럼 저번에 말한 것처럼

모닥불 피어놓고 기타 치면서

손에 손잡고 노래 부르는 거에요?"


"어... 대충 그런 분위기야.

찌밤 친구라서 간다."


음악에 문외한인 형은

참 투덜거리기도 많이 했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나로써는

이보다 더 좋은 일상은 없었지.


오히려 매일같이 반복되는 

리빙머신-웜업-록록 루트보다

반가웠어.


저녁8시부터 10시까지는

치앙마이 대학생들이 많은 곳

리빙머신!


10시부터 2시까지는

치앙마이 이쁜 여자들이 많다는

클럽 웜업 카페!


2시부터 4시까지는

클러빙을 끝내고 나온 이들과

맥주 한 잔과 담소타임!


처음엔 좋았지...

근데 이게 5일 이상 반복되니까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내장이 파열되는 느낌이었어.


아무래도 밤낮이 바뀌는 것도 그렇고

매일 같은 루틴만 하니까

몸도 좀 힘들었나봐.

이러한 와중에 친구들의 아지트인

고질라에서의 파티는 

내게 오아시스 그 자체였지.


약속시간보다 빠르게

우리는 고질라에 도착했어.

꼬니는 같은 밴드 멤버들과

분주하게 요리를 하며 파티준비에

정신이 없었어.


그래서 Z형과 기타 하나 들고

밖에 나와앉아

하염없이 기다렸지.


낮에 봤을 때는

폐가 같이 좀 허름해보였는데

밤에 조명키니 꽤 분위기 있는 걸?

장사 잘 됐으면 좋겠다.

지네 열고싶을 때만 연다는 건 함정.


친구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요리도 완성되어가기 시작했어.

요리는 뭐 거창한게 아니라

계란과 치킨 윙, 돼지고기 조림과

같은 요리였어.


그래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맥주 한 잔과 친구들이 만들어준 안주를

먹으니까 꽤 맛있게 느껴졌어.


이렇게 하하호호 웃고 떠드는 와중에도

꼬니는 한 곳만을 

멍하게 응시하고 있었어.


그 시선의 끝에는

한 여자가 있었지.

올라라는 중국여자였어.

그녀는 대학전공의 실습으로 치앙마이에

태국 치앙마이에 오게 되었고

호텔에서 일하는 실습생이었어.


"헤헤, 꼬니, 뭐야뭐야?"


"응엉? 뭐! 왜! 왓! 아라이!"


"쟤를 보는 눈 빛이 심상치 않다?"


"아냐! 그냥 멍 때린 거야!"


"너 쟤 좋아하지?!"


"쉿! 조용히 해!"


"아, ㅇㅋㅇㅋ!

화팅구!"


그녀는 중국인스러운 외모보다는

일본인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었어.

내가 그녀를 봤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그냥 동양여자구나 정도였어.

하지만, 건장한 태국남자의 시선으로는

얇고 여리여리한 흰 피부의 소녀가

얼마나 이뻐보였겠어!


"꼬니, Love your self 쳐보는게 어때?!"


"오! 그거 괜찮다!"


꼬니는 진심을 담아 

혼심의 힘을 다해 기타를 쳤어.

올라는 '우와 loveyourself다!'라는 눈빛으로

관심있게 보다가 이내 고개를 돌려 

옆에 친구와 웃고 떠들더라고...


이 후로 세상에서 가장 슬픈

love yourself를 듣게 되었지...


이렇게 고질라에서

분위기 있게 술 한 잔 먹고

집에 돌아와서 마스크 팩이나 했어.

Z형은 피부에 관심이 없어서

마스크팩을 200개 사놓고 

한 개도 쓰질 않음.

나보고 맘대로 쓰라고 해서

덕분에 알차게 씀.


면세점에서 산 비싼 달팽이 마스크팩임.

어예. 피부 짱짱맨.

스킨이랑 로션도 Z형 꺼 씀.

비오템 쓰시던데, 좋드라구요.

덕분에 이 때 피부 많이 좋아짐요!


요롬코롬 자고 일어나서

Z형을 깨워 식사하러 가자고 했지.


"야, 오늘은 좀 별식 먹자!"

"뭔데요?"

"파란색 맛 나는 거 있어! 가자!"


여기는 치앙마이에서 엄청 유명한

안찬누들이라는 레스토랑이야.

파란국수집으로 유명하지!


물론 국수 뿐만 아니라 

밥도 파란색임!

색깔은 인공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꽃에서 색깔 따서 하는 거래.

뭐 즙내서 하는 건가?

일단 신기하긴 함.


그리고 파란국수와

돼지등뼈 국!

난 태국 올 때마다 저 돼지 등뼈가

너무 좋아서 먹고 싶은데 이름을 몰랐어.

태국친구한테 물어봤는데

까두-무 라고 한다네.


한국 감자탕 집에서 먹으려면 

엄청 비싼데

태국에서는 보통적으로 

50밧(1700원)정도면 먹을 수 있어.


요것도 신기한 음료수.

파란색 국물 주스인데 레몬 즙짜면

보라색으로 바꼈어.

맛은?

보라색 맛 났어!!

달달한 그저그런 맛.


이걸 태국음식 후기에 써야하나

골똘히 고민했는데 너무 오래 지난 일이라

그냥 여기 쓰는 김에 같이 씀.

개인적으로 신기해서 한 두 번 가볼만 한 곳.

맛도 나쁘진 않음.

점수는 3.9/5


요렇게 먹고

역시나처럼 커피 하나 사들고

피시방으로 이동했지.

3시간의 피시방이 끝난 후 좀 출출했는데

여기서 인생 햄버거집을 찾았어!


Z형 집 도중에 길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햄버거 집인데

가격도 엄청 싸면서 맛도 장난아니야!

재료도 선택 할 수 있고

토핑도 추가 할 수 있어!

대략적으로 30밧(천원)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

재료 막 추가해도 100바트(3,300원) 안 넘어!


Z형 집에 들어와서

그냥 잉여휴식시간.

Z형은 미국드라마 모던 패밀리 시청 중!

영어를 엄청 잘하시는데

모던 패밀리로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영어 배울라고

모던패밀리 요즘 보는데

아무 생각없이 시즌 끝까지 다 보게됨.


영어실력은 늘었냐고?

똑같지 뭐. 

자막보고 잼나게 보는데 늘겠음?!

아직도 자막 끄면 영어로 

뭐라고 씨부리는지 모름.


요롬코롬 쉬다가

오늘은 다른 루트를 가자고해서

마야 몰로 갔어.

마야 몰 옥상에 있는 루프탑 펍인

OverDose를 가게되었지.

야경 끝내주더라.

가수들도 실력이 엄청 나.

근데 사진이 없어.

다음에 오버도즈에서 

찍은 사진있으면 올리겠음.


오버도즈가 끝나고

하나의 패턴이 되어버린 그 곳.

웜업으로 갔지.


언제나처럼 여자에게 말 거는 일 없이

기분 나쁜 좀비처럼 헤헤헤 거리며

이쁜 여자만 구경했어.

나름 젠틀하다고?


그리고 구름과자를 먹으러 갔는데

어떤 이쁜 여자 분이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하는 거야.

'어라? 이거 그린라이트 인가?'

그래서 빛 보다 빠른 속도로 라이터를

상납했지.


"데헷, 여기 있슴돠!!"

"Are u korean?"

"아, 예. 그런데요 캅"


"반가워요 카~

저도 아버지가 한국사람이에요 카~

혼혈 태국인이에요 카~"


"그래서 한국의 느낌이 있으셨구나 캅!

실례가 안된다면 라인 아이디라도

알려주세요 캅!"



라인아이디 주시긴 주시더라.

기념으로 사진도 같이 찍었는데

되게 괴기스럽게 나왔네.

실제로는 이뻤는데...


새로운 썸을 기다리는 떨리는 마음으로

쪽지를 보냈지.


"Hellow! 

I'm J"


"읽지 않음"


"Hellow...?"


"읽지 않음"


"Ah?"


"읽지 않음"


"똑똑똑...

거기 누구 계십니까?"


"읽지 않음"



좋은 로맨스였다...

이젠 놓아줄게.

안녕...


- 다음 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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