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속초를 추노해서

300km 떨어진 포항까지 갔던 날의 영상이야!


속초에서 하루를 지내고 다음 날 일어나니

날씨가 심상치가 않았어!

기록적인 태풍이라는

'마이삭'이 남부를 강타하고

동해 지역으로 오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추노일정을

하루 늦췄어!

비도 엄청 많이 내렸지만

무엇보다 바람이 미쳐서

밖에 있는 철판때기가 날라다니고 그럴 정도여서

추노를 안 하고 하루 더 머무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더랬지!


다음 날

언제 태풍이 불었냐는듯

화창하게 날이 개었고

우리는 포항으로 추노를 시작했어!


하지만, 아직 태풍의 영향권이라

운전하고 있으면 혼자서 차선이 바껴져 있어!


안 그래도 뒤집어지기 쉬운 소형차인데

굉장히 아찔했었지.


그렇게 두 번의 휴게소를 지나

포항에 도착했는데

처음 보는 포항의 이미지는

신축 아파트가 많은 부자동네라는 느낌밖에 안 들었어!


실제로도 포스코 때문에

굉장히 GDP가 높은 동네라고 하더군!

어쨌든, 물가 비싼 포항에서

우리가 뽑은 음식카드는

아이러니하게도 2만원짜리 자유음식이었어!


과연 우리는 2만원으로

포항의 특별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그건 영상으로 보자구!

https://youtu.be/Q3DpJshkz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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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여친 이빨의 아말감이 떨어져서

진료를 받으러 태국의 치과에 갔던 날이야!


평상시는 내가 여친에게 빡쳐도

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로도 뭐라 못해서

여친이 치과를 가는 이 날이

유일하게 기회다 싶어서

열과 성을 다해서 깐족거리고 여친을 놀리며

치과에 대한 공포감을 심어줬더랬지!


여친은 빡친 나머지 나도 같이 가서 진료보자고

다시금 치과에 전화해 2명으로 예약을 했지만

이미 예약이 꽉차서 나는 받을 수 없었어! 헤헤


사실 나도 치과 한 번은 가야하긴 하는데...

오른쪽 위에 어금니가 쿡쿡 쑤셔와서

뭔가 이가 상한 느낌인데

일단 이 날은 여친 놀리고 갈구는데 최선을 다하고

나중에 따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어!


일단 깐족거리며 여친에게 사형수 마냥

마지막 식사를 고르라고 했는데

그녀는 마지막 식사로 렝똠얌을 골랐어!

예전에 말한 적 있던 한국식 돼지등뼈 말야!


식사를 마쳐도 나의 깐족거림은 멈출 줄 몰랐지!

잠시 휴게소에 들렸을 때에도 튀긴 바나나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태국 차로 놀려주었어!


그녀는 마실 수 없었지...

하지만 가끔 너무 심하게 놀린다는 생각이 들어

치과치료 받고나면 맛난거 사준다고 하니

기분이 풀리더라구 ㅎㅎ

그래서 다시 놀렸쪄!!


마침내 도착한 태국치과!

그녀는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었는데

옆에 있어주고 싶었지만

안에서 진료받을 때는 촬영 안된다고 해서

일단 밖으로 나가서 기다렸지!

1시간 반 쯤이 지났을까?

그녀가 웃으며 나왔어!

다 끝났다고 하더군!

그리고 같이 치과치료 비용을 보는데

충격적인 그 가격은 영상에서 보도록 하자!

https://youtu.be/0LnMQtVM8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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