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는

정말 친한 고등학교 후배가

태국까지 나를 보러와서

같이 카오산에 갔던 이야기야!



간략하게 이 후배 놈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해양대를 나와서

군복무 대신에 배를 몇 년 타야하는

뱃 놈이라 할 수 있지.


근데, 나름 엔지니어임.

배 안에서 만나면 얘가 기공이라 할 수 있지.

전형적으로 형들에게는 잘하고

동생에게는 빡센 놈의 표본이라

내가 두 살 더 많은 게 다행이라 느껴지는군.


"야, 근데 갑자기 나를 보러

태국에는 왜 온다는 것임?"


"배에서 사고쳤어.

다 때려치고 싶어서

하극상 아닌 하극상을 일으켜서

일단 배에서 내림요...

그래서 내 인생의 모토인 형이

너무 보고싶어서 그냥 형 보러가는 거야."


"야 -_-, 너무 부담된다.

나도 이제 내 태국여행이 2주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너가 나 책임져달라고 

무조건 형만보고 가는 거라고 한다면

나도 내 여행을 즐길 수가 없게 돼.

그냥 와서 같이 놀되 

나에게 무언가를 바라진 마셈"


"ㄴㄴ. 무조건 형만 믿고 보러가는 거임.

일단 간다.

알아서 해주셈."


"이 샛기가... -_-"


마음고생 심한 이 녀석이

나만 믿고 온다고 했을 때

엄청 부담이 됐어.


그래서 뭔가를 해줄 수는 없다고

일단 선을 그어놨지.

나도 내 여행 즐겨야지!


어쨌거나, 그 녀석이 도착하기로 한 날

나는 아속킹과 전투 서바이벌 게임인

레이저 스트라이크를 하러 시암에 갔지.


레이저 스트라이크는

센서가 달린 옷과 총을 들고

상대편을 섬멸하는 

현실판 서든어택이라 할 수 있지!

예전에 T와 갔었던 이야기를 찾아보거나

구글링 하면

 자세히 알 수 있으니

검색 ㄱㄱ!


아속킹 곤이를 만나 bts를 타러 가던 중

눈에 보이는 야외 체육관!

우리가 한 두 번하고는 토할 뻔한

크로스핏 체육관이었어.


곤이는 말했지.

"야! 우리도 저거 한 번 가자!"


"야-_- 내가 쉽게 만든

크로스핏도 몇 번하고 기절해놓고선

저기가서 피지컬 쩌는

외쿡 형, 누나들과 같이 운동을 하겠다고?

돈 지랄 ㄴㄴ함."


"힝..."


곤이는 다행스럽게도 단번에 체념했어.

나도 저 곳이 궁금하긴 했었지만

무에타이 체육관에서 숨질 뻔한 이유로

비싼 돈 주고 훈련을 두 번 다신 받고 싶지 않았거든.


우리는 레이저 스트라이크에 가기 전에

잠깐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 잔 했지.

근데, 그 카페는 너무나 귀욤귀욤한 곳이었어!

그 곳은?!





러버덕이 가득한 상큼상큼한 카페!!

이 곳에 육덕진 남자 둘이 오다니.

심지어 곤이는 전투복을 입고 이 곳에 왔어.

곤이의 전투복은 너무나도 유명한

I love bangkok 티셔츠야.


카페 점원이 우리 둘을 보고

싱긋 웃어주길래

곤이의 손을 꼬옥 잡았더랬지.

곤이는 침을 튀겨대며

꺼지라는 말을 했지만

개의치않고 커피 나올 때까지

손 꼭 잡고 있었엉!


커피를 한 사발 드링킹하고

레이저 스트라이크를 가기 위해

시암 스퀘어에 위치한 건물 지하로

내려갔는데 왠걸?

사람이 미어터지게 많은 거야.


알고보니까 유명한 사람이 왔나봐.

사진기자들과 팬들이 가득가득함.

누군가 궁금해서 나도 기자들 사이에

얼굴 집어넣고 사진 찍음!


태국친구한테 물어보니

Kwan usamanee라는 여배우인데

지금은 그다지 유명하지 않데.

아마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이 때 사람 몰린 것 같다던데?

확실하진 않아.


연예인은 연예인인가봐.

얼굴이 진짜 주먹만해!

근데 내 취향은 아닌 듯.

이런 얼굴이 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미녀상인가봐.


어쨌건, 곤이와 이 여배우를 구경하고

레이저 스트라이크 무제한 이용권을 사서

미친듯이 즐겼지!

이 때 더구나 주말이라

좀비 모드도 있어서 으스스한 분위기에서

엄청 재밌게 즐겼어.

유감스럽게도 사진은 없다 ㅠ


레이저 스트라이크 무제한은

6판은 해야 뽕을 뽑는건데 

사실상 4판하니까

다리 풀려서 도저히 못하겠음.

님들도 무제한 이용권은 하지마셈.

돈 지랄임.


신나게 레이저스트라이크를 즐기고 난 후

 곤이와 함께 후배를 만나러

약속장소인 카오산으로 갔지!


이윽고, 멀리서도 잘 보이는

덩어리 하나가 걸어오는게 보였어.

'녀석... 배 타더니

더욱 육덕육덕하게 변했구나...'


나와 후배는 기쁨의 포옹을 했고

곤이에게도 내 후배녀석을 소개시켜줬지.

우리는 금새 친해지게 되었고

가볍게 카오산 팟타이로 시작했어.


팟타이를 먹는 내내

후배녀석은 카오산의 분위기에 놀랐고

이내 적응했지.


옆에서 같이 팟타이 먹던 사람들이 

중국사람들이었는데

중국 유학경험이 있는

후배녀석은 그들 중 이쁜 여자에게

중국어로 말을 걸었고

솰라솰라하며 대화를 나눠갔어.

그리고는 하하호호 좋은 분위기가 연출되더라?!


'와... 이 녀석 중국어 잘하니까

정말 멋있어 보인다.'

항상 갈구던 후배가 이렇게

유창하게 중국어를 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달라보이더라.


근데, 아까부터 후배랑 대화하고 있던

이 여자는 자꾸 나한테 

중국어로 말을 거는 거야?


"쉬먀?! 저 중국어 못한다 쉬먀!"


"!@$%@지코!#$%!"


"쉬먀? 왓? 셤머?"


"지코!!"


"지코? 아! 한국에 오신 적 있나보네!

지코 그거 원효대사 해골물인뎅...

그거 마셨었음?"


"블락비 지코! 유!"


알고보니 그 여자애는

나한테 블락비의 지코 닮았다고 하는 거였어...

어딜봐서 지코 닮았냐고 물어보니

째진 눈이란다 -_-

김범수 모르는 게 다행이네.


같이 사진 찍어도 되냐고 요청을 하길래

흔쾌히 오케이를 외쳤고

얼굴과 얼굴이 너무 가깝게 다가와서

좀 두근거렸어.


믿기진 않겠지만

뽀뽀하는 사진 찍어도 되냐고 해서

브라보를 외쳐되며 오케이 했지!


"하나, 둘! 찰칵!"을 외칠 때

나는 고개를 돌려서

실수를 가장한 입술 뽀뽀를 해버렸고

그걸 바라보는 후배녀석은 허탈한 표정으로

날 보고 있었지.


그 때 곤이는 호탕하게 웃으며

"이빨은 후배가 까고

뽀뽀는 선배가 하는 구나"라며

부글부글 끓는 후배의 속을

더 긁어놨지!


그 이 후로 우리는

그들과 재밌는 여행을 하라고 

인사를 하고 카오산의 밤거리로

뛰어들었어!


술에 취하고 흥에 취한 채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데

한 서양 누나들이 다가오더라?

그래서 바운스 바운스 고릴라 춤을

흥겹게 쳐댔더니 나에게 몸을 기대고는

같이 바운스 바운스 합을 맞쳐주더라.


그렇게 서로 인사를 하며 재밌게 놀던 중

화장실에 갔던 그들의 친구 한 명이

우리 쪽에 합류했어.


"어머, 이게 누구야

korean boy

너네 너무 귀엽다 보이"


순간, 나는 너무 놀랐어...

내가 아는 영화배우랑 너무 똑같이

닮았었거든...

그 영화배우는 바로...



해리포터에 나오는

피터 페티그루야...

그 있잖아...

론의 쥐로 나오는...

그 배우 닮으심.


그 분이 등장하자마자

곤이와 후배는 발 빠르게

먼저 있던 두 명의 파트너와

팔짱을 끼고 말을 하고 있었고

이 분은 성큼성큼 나에게 다가오셨더랬지.


뭐 재밌는 게 재밌는 거라고

재밌게 놀면 그만아니겠음?


우리는 6명이서 사교댄스를 펼치며

재미있게 놀았고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그 분은 내게 속삭였지.


"보이 이리와보렴.

잠시 할 말이 있어"

라는 말과 함께 내가 다가가자

내 쌍 볼을 붙잡고 입 맞추기를 시전하셨어.

내가 가진 모든 승모근의 세포를 동원해서

버텨보고자 했지만, 서양누나의 이두박근에는

이길 수가 없었어.


그녀의 1차 공격에 연이은

2차 촉수공격이 들어오자

나는 그대로 다리가 풀려버렸지.


"얘들아... 집에 가자..."


"아 이 샛기, 멘탈 터졌네 ㅋㅋㅋ

야! 니네 형 멘탈 승천했다, 봐라"


곤이녀석은 엄청나게 날 놀려댔고

아직까지도 만나기만 하면 이 때 일로

날 놀리곤 해


"어디가는 거야 boy"


"아... 저 이제 들어가봐야해서요.

많이 취한 것 같아요.

만나서 반가웠고 즐거운 여행되십쇼!"


그 서양누나들에게는

최대한 젠틀하게 말하고

빨리 자리를 떠났고

곤이의 집에 들어가서

난 엉엉 울었어.


첫 키스도 아닌데 소중한 

무언가를 빼앗긴 것처럼

왜 이렇게 서럽지ㅠ


아직도 이따금씩 그 촉수의 기억이

되살아나곤 해.


-다음 편에서-




요즘 내 근황은 그래.

파주에서 튀어나온 이후로

일자리를 못 찾고 있어서

우울우울하게 지내고 있어.


이 날은 그래서 그 동안 일을 하느라

하지 못한 것들을 하나 둘 했던 날이야.

첫 번째로 할 일은 

곧 갈 태국에서의 필수품인

EXK카드를 수령하는 것!


내가 태국에 있을 때 EXK로 ATM기에서

돈을 인출할 때 돈만 찾고

카드는 그대로 두고 왔었어.

다시 한 번 그 자리로 갔을 때는

내 카드는 더 이상 찾을 수가 없었지.


그래서 요 근래에 우리은행에 들려서

카드를 재발급 받았는데

의정부지점으로 도착해있다는 문자를 받고

이 날 받으러 갔지!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에서

새로운 EXK카드를 드디어 발급받았어!

태국에 장기로 있건 단기로 있건

이 카드는 정말 짱임!


마스터나 비자카드로 해외인출기에서 돈 뽑을 때마다

수수료 개박살 났었는데

EXK카드로 태국의 카시콘 ATM에서 

돈 뽑았을 때는 수수료가 거의 없었어!

그리고 환율우대도 거의 은행에서 

환전하는 수준으로 해주더라고.


혜택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하기 귀찮으므로

아래 사진 한 장 원본 사이즈로 올릴게.

EXK카드 혜택 알고 싶으면 확대해서 보거나

네이버 블로그 들가셈.


뭐 이렇다더라.

하튼, 발급받아서 손해볼 건 없으니

발급하셈들.


아, 참고로

요즘 카드나 통장 만들기 어려워져서

나 같은 백수들은 빡셀 수도 있어.

그레이트 노가다맨인 내 친구도

제대로 된 직업없고 주거래은행이 아니어서

안 만들어준다나 뭐라나.



카드를 발급 받고 

두 번째로 해야될 일은

치과가는 일이었어.


무심코 거울을 보고 입을 벌렸는데

3년 전 충치치료를 받고 돈이 없어서

아말감으로 치료받은 자리가

시간이 많이 흘러서 떨어져버린거야.

그래서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치과를 찾았지.


치과는 언제 와도 무섭다.

3년 전이 내 마지막 치과였으니까

얼마나 더 썩었을라나...

무섭다...

아픈게 무서운 게 아니라 돈이 무섭다.


진료를 받아보니 깨진 자리에 

충치가 아주 조금 난 것 말고는

썩은 이는 많이 없다고 하는데


아말감이 떨어진 자리가 너무 깊게 뚫려있어서

치료 후 아말감으로 채울 시 치아가 4조각으로

분해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임.

그래서 금으로 이빨 씌우라는 거야...

가격은 40...

장난하나. 이 돌팔이!

아니... 돌팔이라고 믿고 싶었어...

그래서 후다닥 치아 스케일링만 받고

다른 치과로 가보자 생각하며 나왔어.


그리고 집에가며 검색해보니

방콕의 치과가 한국보다 싸다는 어느 블로거의

말을 듣고 방콕의 치과를 가기로 결정했지.

금은 더 비싸다지만...!!

나머지 진료비는 한국보다 70% 저렴하데!


우울한 마음을 이끌고 집으로 가던 도중

밴드 드럼녀석에게 연락이 왔어.


"형! 나 오늘 휴무일! 놀자!"


"오? 좋지! 가뜩이나 우울했는데!

일단 음악 좀 조지러 가볼까?!"


그래서 바로 혜화로 달렸지.

벌써 혜화에서 음악한지 10년이 넘었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혜화와 의정부를

기타가방 들고 오갔는데...


이 드럼녀석과도 알게 된지 

거진 6년이 되었어.

서로 대학생일 때 만나서 

언제나 돈 없이 빌빌거렸는데

어느 새 졸업을 하고 잘나가는 

대기업 종사자가 되어있더라고?


즐거운 음악연습을 끝내고

우리는 밖으로 나와 

무엇을 할 건지 정했지.


"형 뭐 하고 싶나?"

"나... 오늘 진짜 꼭 하고 싶었던 거 있어!"

"뭔데?"

"연극!! 연극보러가자!"

"어? 왠 연극?!"


"나 노가다하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 때 생각난게 문화생활이야.

특히, 연극을 너무 보고 싶었어.

그리고 너 여자친구랑 헤어졌담서!

이런 거 나 아니면 보러 갈 기회도 없음요!!"


"남자 둘이 연극이라...

참신하네! 좋아, 가자!

근데 일단 배부터 채우고!"


"뭐 먹지?"


"초밥 먹자! 내가 사줄게!"



이 녀석...

대기업 입사하고 

여자친구랑 헤어지니까

돈 쓸 곳이 없나...?


쿠우쿠우라는 무척 비싼

초밥 무한리필 집으로 왔어!

나도 돈 버니까 동생한테 얻어먹기 그래서

각출하긴 했지만...

이 녀석의 여유가 부럽다 ㅠ ㅠ


일 할 때 초밥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게 되었어.

비싼 음식이라 먹지도 못 한 이유도 있지만

살 빼느라 탄수화물도 제한하고 있어서

감히 먹을 수 없었는데

그냥 봉인 풀어버렸어!


방콕에서 살 빼지 뭐.



아, 참고로 드럼녀석은 91년생으로

고향이 거제도인 경상도 상남자야.

하지만, 굉장히 유머러스한 녀석임.

여친 없다니까 관심있는 사람은 리플 다셈.

단점은 태국인보다 얼굴이 더 까맣다는 거.

그래도 귀여움요.



우리는 평일 연극표를 길거리에서

12,000원에 샀어.

딱히 막 땡기는게 없어서

 연극시간이 제일 빨랐던

'행오버'라는 연극을 선택했지.


떨리는 맘으로 입성.

캬... 연극 세트장 얼마만이냐.

단출한 무대지만,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로

모든 걸 메꾸는 장소!

그게 내가 연극을 좋아하는 이유야.


사실 연극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스크린이 아니라서 배우들을 직접 세밀하게 볼 수 있잖아.

이쁜 여배우가 치마라도 입고 나오면?

데헤헷 >_< 나도 모르는 새 

고개가 아래로 숙여지더라.


다행히 행오버라는 연극은

두 명의 미녀배우가 출연했어!


"야...! 대박!

첫 번째 나온 누나 겁나 이쁘지 않냐?!

몸매 디져!!

포토타임 있다는데 

그 누나 옆에서 찍고 싶당."


"형! 나는 두 번째 누나!

와... 싸가지 없어보이는 그 얼굴!

완전 내 스타일이야!


데헤헷! 여자얘기를 하면서

실실 웃는 남정네 둘.

외로운가 보다.

연극이 끝나고 포토타임이 있다고 했는데

모든 사람은 포토타임 원하지 않는 듯 

그냥 나가버렸어.


왜냐면... 결말이 개연성이 너무 부족했거든.

사람들은 결말을 보고 

대부분이 실망을 하고 나가버렸고

그 결말은 우리가 미녀배우와 사진을 

찍고 싶은 의지를 꺾을 만큼

개연성이 많이 떨어졌어.


찝찝한 기분으로 연극을 보고 나와

드럼녀석과 구름과자를 먹으며

그렇게 집으로 향했지.


버스 안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집으로 돌아가던 와중에

점심에 먹었던 초밥이 무척 마음에 걸렸어.


'내일은 꼭 운동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디서 하지? 헬스장?

하루에 8000원 주고?

도저히 안되겠는거야...

비싸도 너무 비싸!!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사촌동생 녀석이 우리 옆동네 살고 있는거야.

게다가 그 녀석은 부자 아파트에 살아서

혹시나 싶어 그 녀석에게 전화해서

아파트에 헬스장 있냐고 물어봤지!

다행히 있다는 거야!


그래서 동생녀석의 다이어트 명목으로

다음 날 부터 그 동생녀석과

함께 운동하기로 했어.

헤헤... 사실 다이어트는 내가 급한뎅.

끼워팔기 성공!


여기 아파트 주민은 아니지만

이 녀석 동생 군대갔으니까

내가 그 동생인 척 하면서 

헬스장 입성 성공!


일 구해서 가기 전까지

여기와서 맨날 운동해야징

오예오예!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마무리 할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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