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슬로바키아를 떠나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하자마자

생긴 헤프닝을 담은 영상이야!


드디어 물가가 넘 비싼 슬로바키아를 드디어 떠나

다른 곳으로 가게되었지!

물가가 더 창렬한 오스트리아라는 나라로 말야...


사실 여기 안 가고 헝가리로 갈 생각이었는데

그래도 가까우니까 딱 3일만 호스텔에서 지내고

넘어가려고 했어.


하지만 그 때는 몰랐지...

 물가 최악의 오스트리아에서 한 달간

강제로 살게 될 줄은...


어쨌건, 브라티슬라바에서 비엔나까지는

기차타고 1시간 반이라는

말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수 많은 슬로바키아 사람들이

오스트리아로 일을 하러 간다고 할 정도야.


아마 세계에서 수도와 수도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두 나라일껄?

그렇게 17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입석 티켓을 끊고 빈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내가 느낀 냄새와 분위기는

'아, 여기 부자동네다'

라는 느낌이었어.


아니나 다를까 기차역을 나가니까

인천 송도 같이 깔끔한 거리와

큰 건물들이 즐비해있더라고?


일단 숙소까지 가기 위해서 트램을 탔어야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티켓 발매기가 안 보여!

그래서 이 사람 저 사람 물어봐도 잘 모른대!


하는 수 없이 교통정리하고 있는

경찰한테 물어보니까

옆에 있는 지하철 티켓 판매기에서 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편도 1회를 끊었는데

가격이 2.4유로...

한국돈 3천원에 육박하는 돈이야.


뭔 놈의 교통비가 이리 많이 드냐며

궁시렁거리며 트램을 탔는데

표에 바코드를 찍기 위해

티켓을 내는 순간...


구멍이 안 맞더라.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는데

불시에 검사하는 티켓검사에서 걸렸을 시

25배인 60유로를 낸다는 게 떠올랐어.


그리고 이내 불안감은 최고조가 되었고

가는 내내 벌금 생각밖에 없게 되었지.


나중에 찾아보니까 다행스럽게 그거 사는게 맞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표검사는 진짜 드물게 해서

적지 않은 수의 집시들은 그냥 탄데.


어쨌든, 인터넷도 없이 숙소에 잘 도착한 내가 너무 기특해서

이 날 저녁은 특식으로 KFC를 조졌더랬지!

그 김에 오스트리아 거리의 분위기와 물가도 담아봤으니

영상으로 보러가자구!

https://youtu.be/fIGq5gwjaSw

구독은 센스!!


Yo! guys!

오랜 만에 생존 신고해.

나는 태국에서 돌아온 지 1주일 만에

후다닥 파주로 일을 들어갔지.

요즘은 어떻게 지내냐고?


한국 집에서 지냈던 거보다

밥이 더 잘나와!

식사도 맛있고

고기도 항상 껴있고!!


태국에서 꿈에 그리던 한식

마음껏 먹게 돼네!

음식 맛도 훌륭하고 가짓 수도 많아서 

참 좋은데... 단점으로는

아침을 안 먹은 걸 점심 때

싸인해서 다른 걸로 못 바꾸게 해...


아무래도 월말에 지들이 

안 한 싸인 대신하면서

돈 떼어먹나봐.

그것말고는 설명 할 길이 없음!

왜냐하면 다른 함바식당들은

못 먹은 끼니를 싸인 받고

상품으로 바꿔주거든...


어쨌거나, 힘들지만

군대에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일 하니까 마음은 편하더라.

나는 이런 모습으로

노동을 하지.

목토시를 마스크 대용으로 사용하곤 하는데

큰 먼지를 걸러준다는 장점과

마스크보다는 숨쉬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많이 하더라.

나도 경산 노가다 할 때부터

이 복장을 고수해왔어!


아! 참고로 뒤에 공터 같은 배경을 

모자이크 처리한 건

혹여나 모를 보안법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한 거임.

허튼 짓하다가 벌금으로 일한 거 내기 싫음.


일 한지 어느덧 5일 차인데

한국으로 돌아와서 적응 하기도 전에

노가다 일에 투입되니까

신기하게 덜 우울하더라.


역시 생각 할 시간을 주지 않고

몸을 혹사시켜야 우울한 감정 따위는

사치란 걸 알게되는걸까?


밤이면 밤마다

나는 태국에 있는 한 사람을 

그리워하게 되어서 전화 통화를 하곤 해.


주로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다들 오가면서 들었나봐.


다음 날이 되니

"야!! 너 영어 엄청 잘하더라!!

대화를 들어도 뭔 말인지 못 알아듣겠어!!"

라는 감탄을 하시면서 엄지를 치켜세워주시는

형님들이 있어서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일하는 데 말 할 거리도 많아서 재밌어.


또 그 동안에 노가다 현장에서

혼났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안 혼나는 노하우를 알게되었어!

일머리가 생긴 건가?


조공(딱깔이)으로 들어왔지만

빠릿빠릿한 액션을 취하니

일 잘한다며 가끔 혼자 작업 보내곤 해.

나름의 뿌듯함을 느끼며 그 시간을 즐기지!

왜냐면 목토시 안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해서 음악들으면서 작업하거든!

개꿀맛임!


오늘은 신규자 인솔도 내가 맡았어.

일찍 일어나서 안내해줘야 하는

귀찮은 일이지만

처음 인상이 좋아야하므로

선택권 따윈 없이 그 일을 하게 되었지.


그러더니 점심으로 사제 밥 사준다며

팀장님이 밖으로 데리고 나갔어.


나가는 길에 보이는 편의점.

친구O와 파주에서 같이 일 할 때

혈압 소견서 내고 잠깐 머물렀던 곳이야!

 

친구O 녀석!

기억이나 할라나?

이번에도 일 데려오고 싶었는데

꼭 지금 시기에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며 거절했어.


아쉽긴 하지만, 

자기 인생 자기가 살아야지.


어쨌건 팀장님이 점심으로

사준 사제 밥은?!





바로 자장면이야!

거기에다가 조그마한 탕수육까지!

왠만해선 건설현장 앞에 있는 밥집들은

맛 없을 만도 한데

여기 탕수육은 정말 혼자와서 이과두주랑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더라.


식사를 마친 후

커피까지 사주심.

오랜 만에 노가다 독기 좀 빼고

귀여운 척하고 찍어봄.


그레이트 노가다맨

싸라있눼!


팀장을 비롯한 다른 팀원들도

월급은 아직 안들어왔지만

커피까지 사주니 굉장히 좋은 사람 같아.


어쨌건, 다시 일에 투입!

나는 36살 기술자 형과 같이 일하는데

그 형이 내게 물었어.

"너는 원래 성격이 낙천적이니?"


"아뇨... 원래 비관적이었음요.

남들은 다 되는데, 나는 왜 안될까

죽고싶다 생각 들었는데

노가다 들어오면서 급 행복해짐요."


그레이트 노가다맨 짱짱맨!

몸은 좀 고달퍼도

마음은 여유롭고

일한 정당한 댓가를 받을 수 있는 곳!


요즘에는 야근해도 돈 안주는

기업들도 있잖아.

그런 거에 비하면 잔업 및 야근하면

1.5배부터 2배까지 주는 걸?


다들 잔업 보고 노가다 하는 거지 뭐.

여튼, 담 주는 2배짜리 잔업이라

몸은 고달프겠지만 잘 버텨볼게!

열심히 벌어서 또 태국 가야지!

다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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