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터키 이스탄불을 떠나

미녀가 많다는 우크라이나의 리비우에

도착한 날의 영상이야!


일단, 리비우라는 도시는 전혀 알지도 못한 생소한 곳이었는데

처음 동유럽 여행루트를 짜고 있을 때

그레이트 노가다 브로인 아속킹 녀석이

우크라이나 리비우라는 지역을 추천해줘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어.


리비우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유명하기도 하고

폴란드와 상당히 가까워서 대부분의 관광객이

다 폴란드에서 넘어온다고 하던데?


어쨌든, 세계적으로 미인이 많다는 말 뿐 만 아니라

물가도 엄청 저렴하다고 해서 이 곳을 여행지로 정하게 되었더랬지!


아니나 다를까 공항에서 핸드폰 유심 사는데 7천원 정도!

언제나 공항 유심은 비싸다 생각한게 깨지는 순간이었지.

아, 이게 여기선 비싼 가격인가?

그리고  50분 정도 타고 시내로 이동하는 버스의 가격이 700원...

인천공항에서 의정부가는 버스가 16,000원인걸 생각하면

엄청 혜자스럽다고 할 수 있지!


나는 리비우에서 9일 정도를 머물렀는데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어!

그 중에서 보자마자 꽃히는 엄청 괜찮은 집이 있더라고?

2층식 구조에 이쁜 부엌!

거의 15만원선 하는 가평 팬션의 느낌이었어!


근데 하룻밤 가격은 2만원!

진심 가성비 넘쳤어!

게다가 집주인이 직접 와서 키를 전달해줬는데

심지어 집주인도 미인이시더라...


어쨌든, 자세한 건 영상으로 보자구!

https://youtu.be/mB-MY7WJVHM

구독은 센스!!


이번 편에서는 

치앙마이 대학생들이 

많이 가는 곳인

리빙머신에 대해 소개하려 함.



나는 전 편에서와 같이 

방콕에서 상처를 입고

치앙마이에 Z형네 집으로 

요양을 하러 들어왔지.


그리고 단순한 단기 여행자가 아닌

치앙마이에 사는 거주민의 삶으로

나는 녹아들 수 있었어.


첫 날 도착해서

Z형이 우울한 나를 데리고 나간 곳은

님만해민 쏘이 7번에 위치한

왁자지껄한 술집이었어.


이름은 리빙머신!

주로 치앙마이 대학생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하더라고!


주말을 비롯해

화요일이었던가? 

수업없는 날을

기준으로 사람이 많다고 했어.


미인이 많기로 소문 난 치앙마이에

항상 이쁜 사람을 구경하며

맥주를 마시는 재미가 있다고 하는데

나를 데리고 온 날 왜 없다고 하는 지

모르겠다고 했어. -_-;;



리빙머신의 인기가 너무 많아

할 수 없이 옆 가게로 이동했지.

그리고 Z형의 치앙마이 친구를 기다렸어.

한국말을 잘하는 태국 친구래.


그 친구를 기다리면서

사진 한 방!

여기 가게도 역시 사람이 많네!

노래는 유명한 팝송이 흘러나와.

모두가 아는 팝송이 나올 때면

모두다가 떼창을 하며 노래를 부르지.


태국 사람들이 오히려 한국 사람보다

팝송 가사를 더 잘 외우고 있는 듯.


마침내 도착한 그 태국친구!

한국이름은 현우고, 

치앙마이 대학생이야.

한국말을 엄청 잘해서 깜짝 놀랐어.


한국사람보다 더 잘하던데?

어디서 어떻게 배운 건지 물어봤더니

패밀리가 떳다랑 X맨 보고 배웠데-_-;;

그래서 그 때 시절 방송용어도

엄청 많이 알아.


김종국 윤은혜 시절

너 내가 찜했다?

당연하지!

같은 것들 말야...


여튼 여기서 2시까지 시간을 때웠어.

치앙마이도 모든 술집은 

모두 2시에 문을 닫지만

꼭 몰래 문을 여는 곳이 있어요!

Z형은 그 곳으로 날 인도했지.


술 집이 즐비한 이 곳은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클럽인

웜업카페 (Warm up cafe)의 

반대쪽 골목에 있어.


잘 모르겠으면

웜업이 끝났을 때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으로 따라가면 됨.ㅇㅇ


그 중에서도 우리는 한 가운데에 있는

Lok Lok이라는 술집을 갔어.

록록은 어묵전문점이야.


클럽이 끝나고 다들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러 오는 분위기더라고?

술 먹다가도 대화의 장이 펼쳐져.


리빙머신에서 조용하던 Z형은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랑 눈만 마주치면

웃고 떠들며 엄청 얘기하는 거야.

그렇게 신나서 대화하는 거 처음봤어.


알고보니 거기는 원체 그런 분위기고

Z형도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거의 매일 가서 얘기 나누고 친해지고

친구가 된다고 한다더라.


그렇게 새벽 4시까지

그 자리에 앉아서 있다가

형네 집으로 돌아가서

10분 정도 얘기하다가 잤어.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Z형의 태국친구가 하는 카페에 가서

커피에 햄버거 먹었어.

맛있더라! 


아쉽게도 사진이 없어.

다음에 있으면 올림!


그리고 내가 치앙마이에 머무르는 동안

기동성을 위해 Z형의

오토바이 운전사가 되어드리기로 함.

치앙마이는 스쿠터가 짱이거든.


Z형은 저녁에 농구나 하러 가자면서

가는 김에 자기 친구들 치앙마이 대학에서

오늘 행사있는거 구경하고 가자고 했어.

그래서 따라갔지.


가보니까 바자회 같은 거 하고 있더라고.

크게는 아니라 소규모 동호회 

바자회 느낌이랄까?


일단 배도 고프고 그래서

눈에 보이는 거 먹자고 졸라서

Z형이 음식 사는 중.


사진 가운데

고기 잘라주는 놈 봤을 때

'뭐지 이 각다귀 마이콜 놈은?'

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그토록 찾고 싶었던

나의 치앙마이 음악 소울메이트였음.


일단 배고프니까

아무데나 앉아서 먹는다.

하필 앉은 곳이 분수데 옆이라

분수대 똥국물 엄청 튄다.


이쁘긴 한데

입에 들어가는 건

분수대 똥국물이다.


분수대 똥국물과

애들이 만든 음식도 솔직히 그닥이고

양도 얼마 없어서 

안 쪽에 음식 파는 곳에 와서 왕창 샀어.

이제야 맘 편하게 맘껏 먹을 수 있겠네.ㅎㅎ


Z형이 다 먹고 농구하러 가기 전

시간을 보더니 아직 아니래.

7시면 왜? 할 만한데?

태국에서 7시면 뜨겁다고 

사람들 안나온단다...

8시가 딱이래!


그래서 시간도 때울 겸

치앙마이에 유명한 요거트 집으로 갔어.

정문이었던가?

정확하게 기억나는 건 발음밖에 기억이 안나.

'남호' 쪽에 있는 요거트 집


길거리에서 힘들게 시작해서 한 푼 두 푼 모아

지붕 있는 요거트 집을 차렸다는 그 곳!

부부가 미남과 미녀라는 그 곳!


남편 분밖에 안 보이는데

진짜 미남이다...

부인 분도 진짜 이쁘심.


둘 보면 진짜 선남선녀라는 

생각 밖에 안 들어...

요거트 먹다가 진짜 나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랄까?


어쨌거나, 요거트 먹고 

치앙마이 대학교로 이동하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과별 농구대회 하고 있다...


거기다가 다음 주까지 스케쥴이 

꽉꽉 차있단다.

할 수 없이 20분 거리에 있는

멀리 떨어진 곳 까지 가야했어.


이미 치앙마이 대학교의 코트 상태를 보고

먼저 와있는 사람들은 시합을 뛰고 있었어.


한국의 경우는 코트가 있으면

반으로 나누어 반코트로 게임을 하는데

태국의 경우는 무조건 

올코트로 게임을 하더라.


근데, 한국이나 태국이나

어디든 꼭 안 뛰면서 패스 달라고하고 

주면 지 혼자 하는 놈들 꼭 있어.

하는데 개 짜증났음.


그래서 두 판만 뛰고

형이랑 그냥 맥주먹으러 갔음.

역시나처럼?

리빙머신!!

이쁜 여자가 어디있나 보자!


"야! 아무래도 너랑 오면

이쁜 여자는 없나보다. 

어제, 오늘 왜 이러냐?"


"하핫... 기분 탓임요!"


"아~ 이거 아닌데~

내일은 웜업 갈 건데

내일 가서도 없으면 

진짜 너 때문인거 확실한거다?"


"아 ㅇㅋㅇㅋ

그럼 인정함요!

술 먹고 롤이나 ㄱㄱ하러 가요!"


"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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