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태국의 공휴일 중에서도
불교에 관련된 공휴일이었지!
마카부차라고 이 날 하루 만큼은
아무리 잘 나가는 술집이라도
불교에 대한 경외심으로 술을 안 판다고 해!
물론, 여친이 없었다면 왜 술을 안 파는 거냐고
짜증을 냈겠지만, 인생여자라고 생각되는 여자를
만난 후로 술을 먹을 일이 거의 없어서 해당사항이 없어져버렸어...
여튼, 이 날은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여친도 회사출근을 안하고 저번 편에서 봤던 것처럼
같이 치과를 간 거였어!
그리고 치과치료가 끝난 후
여친은 내게 태국의 만불절인 마카부차를 같이
체험해보자고 제안했더랬지!
사실 2년 넘게 태국을 오고가면서
불교사원이라던지, 불교행사라던지
별 관심이 없어서 간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친과 함께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람인트라의 유명한 사원으로 향했지!
마카부차의 유래는 석가모니의 불교교리를
배우기 위해 천 명이 넘는 스님들이 모인 거로부터 시작되었다는데
별 감흥이 없음...
그냥 대보름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어.
여튼, 사원에 도착하자마자 긴 줄을 보게되어
뭐지 싶어 우리도 같이 줄을 섰는데
알고보니 20바트 내고 양초와 향, 그리고 꽃을
Get 할 수 있는 장소였어!
그 곳에서 우리는 아이템을 얻어서
사람들이 걷는 대로 따라갔어.
수 많은 사람들이 사원 주위를 뺑뺑 돌며
좀비처럼 걷던 데 알고보니
이게 만불절 행사라고 하더라.
사원을 세 바퀴 걷는 동안
기도를 드리며 불교에 대한 경외심을 보여드린다고 하더라.
나도 같이 리스펙 하는 마음으로 그들과 같이 동행했어!
도중에 은근히 힘들어서 걸음이 엄청 빨라졌지만 말야.
그 이후로 다양한 부처상을 보고 구경하고 있던 와중에
여친이 사람들 사이로 후다닥 달려가더라?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공짜 음료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
그리고 그 옆에는 이 절에 자원봉사 나오신 분들이
음식을 나눠줬는데 모두 공짜니까 먹고가라는 거야!
그래서 공짜밥을 얻어왔지!
메뉴는 태국 오뎅이라 불리는 룩친과
그린커리 국수!
맛이 궁금하다면 영상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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