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베트남 추노여행기의 완결편이야.

그래서 30일동안 내가 여행하며

직접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해봤어!


첫 번째로 베트남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기를 많이 당하지 않았어.

지금 비록 하롱베이 여행사기 당한 영상이

조회수 85만을 넘어갔는데

솔직히 이거 딱 한 번 당한 거 올린게

엄청난 떡상을 하고 있어서 많이 당한 놈처럼 보일 수 있는데

진짜 이거 딱 한 번이었어.


여행자 많은 거리에서는 사기나 소매치기 안 당하는게

오히려 더 어렵다고 하는데

쪼금만 여행자 많은 곳을 벗어나도

진짜 사람들이 순하다고 해야될까?

통수치는 샛기들보다 순수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고

솔직히 여행하면서 그런 감정을 많이 느꼈어.


그리고 핸드폰도 달랏 케이블카에 떨궜는데

관리자가 후다닥 달려와서 찾아주고 갔고!

사실 이게 당연한 거지만 베트남에 오면

뭐 잃어버렸다가 누군가 찾아주면 진심 천사로 보임


어쨌든 지금 쓰다보니까 사기 된 통 당한 영상 올려놓고

사기 많이 없었다 라는 뉘앙스가 되는 것 같아서

좀 애매하지만 일단 이게 30일 동안 내가 느낀 점이야.


둘 째는 베트남은 상상이상으로 줏나 더워!

나는 태국에서 생활하는데

태국보다 더 더워!

특히 다낭이나 나트랑 같은 해변지역!

물이 있어서 그런거 습해서 뒤질 것 같아!


그리고 햇살 겁나 따가움.

선크림 필수로 발라!

영상에서는 선크림 바르지 않은 다리 보여주니까

그거 보고 경각심을 좀 가졌으면 좋겠어!


셋 째로 여행경비는 30일동안 140만원을 썼어.

많이 썼다면 많이 쓴 거고

적다면 적다 할 수 있는데

처음 일주일을 린팁이와 데이트 하느라 많이 지출한 경향이 있어

그 때만 거의 50만원 가까이 썼을 거야.


린팁이가 간 후로는 거의 한 끼당 2천원짜리 식사를 하고

이동 할 때는 그랩바이크만 탔어!

그리고 마지막에 32층 리버사이드 콘도에서 잘 수도 있었기 때문에

140만원 합당하게 잘 사용한 것 같아!


빡세게 각 잡고 대학생들이 배낭여행 간다면

80만원으로도 1달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함.

그 대신 몸은 망신창이되고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자괴감 듬.


네 번째로 제일 좋았던 곳을 언급했는데

개인적으로 달랏과 나트랑이었어!

달랏의 경우는 디지털 노마드와 같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나트랑은 휴양과 힐링 목적으로 가면 좋을 것 같아.


그 이유는 영상 안에서 확인해보자!

https://youtu.be/8fulP7sjFXw

구독은 센스!!

이 날은 베트남 추노여행기의

실질적인 마지막 추노촬영이었어!


전 편에 올렸던 것처럼

사기먹은 여행사를 통해 하노이로 가게 되었는데

그 과정을 영상 속에 담았다고 할 수 있지.


잠시 전 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하자면

일단, 호구처럼 20$를 쿨하게 준 이유는 첫 째로 베트남 공안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었어.

태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공안의 사정도 다르지 않게 돈이면 해결되고,

자국민의 편을 우선시 든다는 점에서 악덕회사를 상대로 내가 공안을 부른다 한들

공안이 제가 찍어놓은 카메라 영상을 지우게 할 위험요소가 다분했기 때문이지!


두 번째 이유는 충분히 알아듣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단돈 20$을 받아내려하는 저 직원의 행태를 미루어보아,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어 낸다한들 그 과정 속에서 분명히 고성이 오갈 것이고,

차라리 내 영상을 통한 고발의 값어치가 더 크다고 느꼈기 때문이야!

그리고 내 뒤에는 든든하게 날 응원해주시는 3만명 이상의 구독자 및 시청자분들이 있으니까

여러분들이 한 번씩 내 영상을 보고 저 업체에서 사기를 피해갈 수 있다면

그게 최소 20$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스스로도 호구짓했다고도 느끼면서까지

"일름보 호구의 길"을 선택한거고!


세 번째 이유는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B 녀석 때문이야

사실 내 친구는 유튜버도, PD도 아닌 한국사회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직장인이야

휴가기회도 제대로 얻기 힘든 친구녀석이 나를 보러 하노이까지 왔기 때문에

사실 나는 제 친구녀석을 먼저 챙기고 싶었어.


물론, 깔끔하고 시원한 결말의 모습을 생각 안해본 것도 아니야!

하지만, 생각보다 일이 커지게 되어 상황이 곤란하게 될 때

내 유튜브 각을 위해 친구의 아쉬운 시간을 희생시키고 싶지 않았어.


어쨌든, 글이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 저번에 올린 사기당한 영상을 통해

고구마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영어 따박따박 잘한다는 글과 멋있다는 응원글이 많아서 참 뿌듯하기도 하기도 해!

(이건 비밀이지만 결과적으로 영상 엄청 떡상함!!)

어쨌든, 하롱베이까지 잘 다녀왔고,

베트남 추노여행기까지 잘 마무리했으니까 수고했다고 해주셈들!

https://youtu.be/9soEIQzuBi8

구독은 센스!!


이 날은 나트랑을 떠나 다낭으로 이동하는 날이었는데

슬리핑 버스를 타고 10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가야만 했더랬지.


사실 조금 두려웠던게 저번 영상에서

슬리핑 버스 타다가 갑자기 장염이 찾아와

식은 땀을 흘리며 급똥을 참아냈는데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많이 걱정되었어.


그래서 기차를 탈까 찾아봤는데

당일구매로 기차표 타는 건 엄청 빡세더라고?

연착이 장난 아니래서 기차역 가서 기차표 끊으려고 하다가

버스까지 놓치고 결국 대기만 겁나하고 다낭으로 못 간다는 계산이 나와서

조금 두려워도 결국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지.


일단, 버스 시간까지 5시간 정도가 붕 떠서

밥도 먹고 편집도 해야했는데

밥은 길거리 반미를 먹기로 했어.

1500원짜리 반미를 사들고 해변벤치에 앉아

우걱우걱 먹으니까 지난 날이 떠오르더라.


화성 16라인 노가다할 때는 업체에서

식비를 나중에 준다고 했기 때문에 사비로 밥을 사먹었어야 했었어.

근데 당장 돈이 없으니까 1500원으로

1000원짜리 빵과 500원짜리 물을 사서

구석에 쪼그리고 먹었는데 갑자기 그게 생각나더라?


같은 1500원짜리 빵...

하지만, 다른 풍경...

그 때는 내가 베트남에 와서 해변 보이는 벤치에 앉아

빵을 먹는다고 상상이나 했을까?

모든 것의 시작은 뭐였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유튜브를 시작한 시점에 린팁이가 있었고

린팁이랑 행복한 미래를 태국에서 그리고 싶었기 때문에

노가다를 하면서 부단히 노력했던 것 같아.

게다가 제일 먼저 떡상한 영상이 린팁이와의 첫 만남 영상이었거든.


그 이 후로 나는 태국에서 거주하며 노가다맨에서

그레이트 유튜버로 거듭나게 되었는데

감개무량하면서도 만약 내가 린팁이를 안 만났다면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겠다 싶었어!


어쨌든, 옛 생각을 접고 나트랑에서 다낭까지

10시간이 넘는 거리를 추노버스에 몸을 싣은 채 이동 했더랬지!


본 영상에서는 나의 감정과 추노 때 먹었던 음식

그리고 다낭의 도착해서 호텔의 컨디션과 주변 상권의 분위기를 담아봤으니

같이 영상으로 보자구!


https://youtu.be/ZrzgnQqiCys

구독은 센스!!


+ Recent posts